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장애인탁구팀 소속 윤지유·문성혜 선수가 제17회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며 금의환향했다. 성남시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나가 파리 패럴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윤지유·문성혜 선수의 환영식을 가졌다.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29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윤지유 선수는 단식·복식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문성혜 선수는 단식·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윤지유 선수는 한국시간 7일 열린 탁구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5세트 듀스 접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의 투혼을 발휘하며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기록을 뛰어넘었다. 문성혜 선수 또한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지난 제4회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기록을 뛰어넘는 등 향상된 기량을 보여줬다. 윤지유, 문성혜 선수는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성남시민과 국민들께 감사드리며 현재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올림픽에서는 더 많은 메달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윤지유, 문성혜 선수를 비롯해 직장운동부 장애인탁구팀에 총 2억3천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통의 명문’ 수원 수성고가 IBK기업은행과 한국중·고배구연맹 공동 주최 ‘2024 IBK기업은행배 화성 전국중·고배구최강전’에서 남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해 ‘왕중왕’에 등극했다. 김장빈 감독·신희섭 코치가 이끄는 수성고는 11일 화성 송산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고등부 결승전서 3학년 윤하준과 신인 이산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박우영이 분전한 천안고에 3대1(18-25 25-22 25-21 25-19)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성고는 지난 3월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에서 우승한 뒤 줄곧 2위에 머물렀던 수성고는 5개월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그것도 왕중왕전에서 차지해 기쁨 두배가 됐다. 수성고의 우승 주역인 임인규는 대회 남자 고등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서 앞선 8강전과 4강전에 1,2학년생들을 주축으로 경기를 치렀던 수성고는 이날도 저학년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상대가 박우영, 임진서 등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는 바람에 1세트를 18-25로 내줬다. 수성고는 2세트부터 윤하준, 임인규 등 3학년생들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으나, 세트 후반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3-22로 리드하던 수성고는 임인규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점을 따내 세트스코어 1대1 동률을 이뤄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성고는 3세트 초반부터 높이의 우위와 상대 범실에 편승해 리드를 잡은 뒤, 22-16으로 크게 앞서갔지만 천안고도 박우영, 임진서를 앞세워 추격했다. 하지만 수성고는 윤하준의 후위 공격으로 24-20을 만들고 24-21서 역시 윤하준이 왼쪽 공격을 성공시켜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수성고는 4세트서 초반부터 윤하준, 이산이 좌우에서 맹공을 퍼붓고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격차를 벌린 끝에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장빈 수성고 감독은 “윤하준과 이산이 공격은 물론 블로킹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줬고, 다른 선수들도 뒤를 잘 받쳐줘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다섯 차례 결승전에 올라 두번 밖에 우승을 못했는데 다음달 열릴 전국체전서는 대진운도 좋은 만큼 반드시 2년만에 정상을 되찾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한 춘계연맹전과 하늘내린인제배, 익산보석배, 대통령배대회 성적을 토대로 남녀 중·고등부 각 상위 8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경기도 전력의 핵심인 경기체고가 다음달 열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필승 다짐대회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체고는 11일 웅비관에서 홍정표 제2 부교육감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광과장, 학교 운영위원·학부모회 관계자, 선수·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5회 전국체전 필승다짐대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각 종목별 도대표들의 각오를 듣는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선수단 소개와 남녀 선수를 대표해 김동주(철인3종)·홍예슬(수영 경영)이 필승 결의를 다졌다. 김호철 경기체고 교장은 “자랑스런 선수·지도자 여러분의 결의와 자신에 찬 모습을 보니 든든하다”라며 “유난히도 무더웠던 이번 여름 흘린 땀방울이 빛나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정표 부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의 든든한 모습을 보고 오히려 위로와 격려를 받는 느낌이다. 부상없이 평소 하던대로 능력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고, 이원성 도체육회장도 “땀과 열정을 받쳐 체전을 준비한 여러분을 믿는다. 경기도의 3연패 달성을 위해 마음껏 기량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체고는 이번 전국체전에 17개 종목 124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27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25개 등 총 80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국가대표가 돼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사격 트랩 입문 3개월 만에 출전한 첫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4개 대회를 연속 제패한 ‘사격 영재’ 정호영(용인 신봉고 2학년)의 등장에 국내 클레이사격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3월말 아버지의 권유로 총을 잡은 정호영은 시즌 5번째 대회인 지난 7월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첫 출전해 결선 37점으로 대회신기록을 3점 경신하며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본인은 물론 주위에서는 행운이 따른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같은 달 이어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차지했고, 지난 8월 봉황기대회에서는 본선 111점, 결선 40점으로 모두 개인 최고기록을 쏘면서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인 봉황기대회 우승으로 앞선 두 대회 금메달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한 그는 지난 4일 경찰청장기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 출전한 4개 대회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원샷 원킬’ 기량을 과시했다. 자신보다 경력이 오랜 1년 선배 정민찬(마산 용마고)과 이호림(광주 석산고)이 양분하던 판도를 평정했다. 더욱이 늦은 사격 입문으로 시즌 8개 대회 중 절반인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 랭킹서 392점으로 1위에 불과 48점 뒤진 4위에 랭크될 정도로 빼어난 기량을 펼쳐 멀지않아 후보선수를 넘어 국가대표의 꿈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호영이 사격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4년 전이다. 골프선수 출신인 아버지 정성운씨가 지인 윤한식 경기도사격연맹 부회장과 대화 중 아들에게 사격을 시켜보고 싶다고 했고, 올해 들어 결심을 실행하게 됐다. 입문 초기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이면서 본격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한수 코치(56)는 “호영이는 집중력이 좋고 마인드 컨트롤도 잘해 기복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다른 지도자들도 부러워 한다. 특히 초격(첫발 사격)이 좋아 결선에 강하다”라며 “운동 시작 후 체격과 체력도 좋아져 앞으로 경험만 더 쌓는다면 대성할 재목감”이라고 말했다. 정호영은 “기록을 좀더 끌어올려 내년 전국체전에 일반부 경기도대표로 출전하고 싶다.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서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같은 큰 무대서 금메달을 따내 국위도 선양하고, 멀리 화성 경기도사격테마파크를 오가며 저를 케어하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2학년 동기생 진해빈과 김민정(이상 경기대)이 2024 추계 전국남녀대학유도연맹전에서 나란히 여자부 경량급 정상에 올랐고, 남자부서는 하승우(용인대)가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이충석 감독의 지도를 받는 진해빈은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유도회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자부 48㎏급 결승전서 같은 학교 이혜원을 허벅다리 한판으로 제치고 대학무대 첫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또 여자 57㎏급서는 지난달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52㎏급 우승자인 김민정이 8강서 박지윤(용인대)을 밭다리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해 한판으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는 강지현(용인대)을 상대로 한소매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쳤다. 이어 김민정은 결승전서는 김성은(한국체대)을 안뒤축감아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한판으로 시원하게 물리치고 우승했다. 올해 춘계 대학연맹전(4월)과 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5월)에 이은 국내대회 3관왕 등극이다. 이충석 경기대 감독은 “(김)민정이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을 뛴지 얼마되지 않아 체급을 올려 출전했는데도 모두 한판승을 거둘 정도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며 “해빈이는 대학 입학 후 우승이 없어 아쉬웠는데 다행이다. 이를 계기로 보다 더 자신감을 갖고 성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최경량급인 60㎏급의 하승우는 결승서 김한준(경기대)을 밭다리후리기 절반으로 제치고 우승, 지난 4월 양구평화컵 제패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앞서 하승우는 16강전서 이진환(한국체대)에 업어치기되치기 절반, 8강서 김선재(경운대)에 밭다리후리기 한판, 4강서 같은 학교 김대신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밖에 남자 66㎏급 이도협과 73㎏급 양지혁(이상 용인대)은 각각 결승서 이재형(한국체대), 전도원(용인대)을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으며, 여자 52㎏급 성현지(용인대)는 홍채림(한국체대)에 패해 준우승했다.
고양특례시청의 김주는이 제35회 서천 KTFL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시즌 5관왕을 훌쩍 넘었다. 김용환 감독·이재훈 코치가 이끄는 고양시청의 ‘도약 간판’ 김주는은 10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 높이뛰기서 2m10을 1차 시기서 가볍게 뛰어넘어 나란히 2m05를 성공한 윤승현(울산광역시청)과 김두용(포항시청)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여수 KTFL 실업육상대회(4월)와 나주 실업육상선수권(5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6월), 백제왕도 익산 전국육상대회(7월) 우승에 이은 5번째 금메달 획득이다. 이날 김주는은 출전 선수 중 가장 늦은 2m05에서 첫 점프에 나서 한번에 바를 가볍게 넘은 뒤, 2m10도 한번에 훌쩍 뛰어넘어 세 차례 시기를 모두 실패한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또 여자 멀리뛰기서는 김규나(가평군청)가 5차 시기서 6m06을 뛰어 마지막 6차 시기서 6m03을 기록한 이희진(청양군청)과 정서희(파주시청·5m88)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 1천500m 김규태(고양시청)는 3분57초36으로 박재우(구미시체육회·3분52초18)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자 400m 계주서는 가평군청과 시흥시청이 각각 46초56, 47초11로 안동시청(46초49)에 뒤져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자 원반던지기서는 정예림(과천시청)이 52m01을 던져 신유진(익산시청·54m26)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남자 400m 계주서는 안양시청이 40초65로 3위에 입상했다.
‘체육 웅도’ 경기도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경기도체육회는 대회 개막을 31일 남겨둔 10일부터 49개 종목(정식 47, 시범 2종) 1천637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30일 간의 공식 강화훈련을 시작했다. 각 팀별로 훈련을 해온 도대표 선수단은 30일 강화훈련을 통해 대회 개막에 맞춰 전력을 극대화 하고,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체육회는 이날 오전 김택수 사무처장 주재로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한 종목 회원단체 사무국장회의를 열고 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대회 운영계획과 지원 사항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개최지 경상남도를 비롯, ‘영원한 맞수’ 서울시 등 경쟁 시·도의 예상 전력과 세밀한 전력 분석을 통해 수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는 한편, 선수단 출전 관리, 기권·실격 우승 전선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주의사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선수단 파견과 대회기간 격려단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했으며, 종목단체와 총감독(종목 사무국장)·지도자·선수 등에 대한 입상자 포상계획을 밝히고 3연패 달성을 위해 합심 단결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목표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2천469명(선수 1천637, 임원 832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경기도는 24연패 도전의 유도를 필두로, 8연패 펜싱, 6연패 도전 하키에 육상과 볼링, 테니스, 근대5종, 복싱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들을 앞세워 수성에 나선다. 하지만 대회를 개최하는 경상남도가 국군체육부대의 구기종목 출전과 토너먼트 종목 시드 배정, 기록종목의 득점 20% 가산점 등 개최지 프리미엄으로 예년보다 약 1만8천점~2만점을 더 득점할 것으로 보여져 경기도로서는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개최지 이점을 등에 업은 경상남도와 경기도간 격차가 2천점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돼 대회 초반 구기·단체 종목들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다시 연승을 시작한 경기도의 롱런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라이벌이었던 서울시 보다도 개최지 경남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 만큼 도대표 선수단 모두 총력을 당해 3연패를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카누 ‘전통의 명문’ 구리여중(교장 정미애)이 제42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명장’ 김창홍 감독·최유슬 코치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구리여중은 9일 충남 부여군 백제호카누경기장서 끝난 대회 여자 중등부 종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 안동 길주중(금2, 동3)을 제치고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올 시즌 제15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대회(4월)와 제20회 백마강배 전국카누대회(7월)에 이은 3번째 정상 등극이다. 김창홍 구리여중 감독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전력을 다해 대회 2연패를 이뤄준 코치 선생님과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라며 “카누부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뒷받침을 해주시는 정미애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들께도 감사드리며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좋은 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서 구리여중은 카약 2인승(K-2) 500m서 이시우·이현서가 2분08초4의 기록으로 김유이·홍유빈(인천 간재울중·2분09초9)과 김민정·이소민(길주중·2분10초7)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시우는 카약 1인승(K-1) 200m서도 50초888로 한예슬(인천 용현여중·51초794)과 김민정(길주중·52초192)을 따돌리고 우승한 뒤 이현서와 짝을 이룬 K-2 200m서도 47초171로 김유이·홍유빈(48초212)을 꺾고 금메달 추가해 대회 3관왕에 올랐으며, 이현서는 2관왕이 됐다. 여중부 K-1 500m서는 한예슬이 2분22초F로 김유이(2분25초4)와 정지아(길주중·2분25초5)를 가볍게 꺾고 우승했으며, 구리여중은 K-4 500m와 200m서 각각 1분57초0, 47초495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종합에서 인천 연수구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국민체육진흥공단(금3 은4 동3)에 앞서 정상을 차지했다. 연수구청은 K-1 200m 장상원과 카나디안 1인승(C-1) 1천m 김경민이 각각 35초611, 4분10초9로 나란히 우승했고, K-2 200m 송경호·장상원(32초463), K-2 500m 이주원·장상원(1분34초0), K-4 500m 송경호·이주원·장상원·주중현(1분23초7)도 우승해 장상원은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또 남중부 최지호(양평중)는 C-1 500m(2분14초8), 한시우와 팀을 이룬 C-2 500m(2분04초3), C-1 200m(47초836)를 차례로 제패해 3관왕을 차지했고, 여고부 구리여고는 K-4 500m(1분52초8), K-4 200m(41초002·이상 나경은, 유시연, 최보라, 홍서진), K-2 200m 유시연·최보라(43초276)가 우승했다. 유시연·최보라는 대회 3관왕에 동행했다. 이 밖에 남고부 C-2 200m 김성일·이도윤(양평고)은 결승서 40초46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했다.
최종훈(부천시청)이 제73회 회장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종훈은 9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전에서 50초84로 홍대규(화성시청·50초98)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남자 고등부 자유형 100m 결승서는 이수현(경기체고)이 51초55로 우승 물살을 갈랐고, 같은 종목 남초부 최주언(인천 OSA)과 여초부 노승아(인천 송원초)는 각 58초55, 1분1초76으로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서는 박희경(58초60)과 이정민(이상 안양시청·59초15)이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고,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서는 최용진(안양시청)이 3분57초5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편, 여자 일반부 자유형 400m서는 박정주(안양시청)가 4분20초87로 우승했고, 같은 종목 남초부서는 정지우(인천 OSA)가 4분36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남고부 접영 50m 결승전서는 강태희(경기체고·25초06)가 1위를 차지했으며, 여고부 같은 종목서는 권시원(인천 OSA·28초26)이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가 배출한 ‘탁구 스타’ 유승민(42)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2025년 1월 치러질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기도한 유 전 위원은 9일 오전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직 사임 의사를 밝혀 내년 1월 19일 치러질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지난달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8년간의 IOC 선수위원 임기를 마치면서 이미 대한탁구협회장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유 전 위원은 귀국 후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 작업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천 오정초와 내동중, 포천 동남고, 경기대를 거친 유 전 위원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타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삼성생명 탁구단 코치로 재임하다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IOC 선수위원에 당선돼 8년간 활동했다. 특히, 30대이던 2019년 5월 故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로 치러진 대한탁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2021년 11월 재선돼 6년간 대한탁구협회를 이끌며 침체기의 한국 탁구를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편,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 의사를 오래전부터 밝혀온 가운데 대항마로 거론됐던 유 전 위원이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 함에 따라 국내 체육계가 본격적인 선거모드로 접어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