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디 조엘진, 남고 100m 신기록…‘10초30’ 폭풍 질주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이 제5회 전국초·중·고학년별육상대회 남고부 3년 100m에서 고등부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정상을 질주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24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2일째 남고부 3년 100m 결승서 10초30을 기록, 지난 7월 홍콩인터시티육상선수권대회와 회장배 제22회 전국중·고육상선수권대회서 자신이 연속 기록한 고등부 최고기록(10초35)을 0.05초 앞당기며 임시원(부산사대부고·10초54)을 가볍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또 여고부 3년 100m 결승서는 진수인(하남 남한고)이 12초59의 기록으로 이소현(파주 문산수억고·13초24)에 크게 앞서 1위를 차지했으며, 남고부 3년 400m서는 김관희(시흥 은행고)가 51초57로 김민혁(용인고·54초76)을 꺾고 우승했다. 여고부 1년 100m 결승서는 이아정(경기체고)이 12초60을 마크해 김예리(구로고·12초68)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멀리뛰기서는 신다연(인천 인일여고)이 5m13을 뛰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고부 2년 400m서는 이예찬(동인천고)이 48초50으로 윤영민(포항 이동고·48초62)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으며, 여고부 2년 100m 김다윤(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과 400m 유영은(인일여고)도 각각 12초29, 57초96으로 정상에 동행했다.

광주시청, 김창환배펜싱 3년 만에 패권…‘시즌 2관왕’

‘전통의 강호’ 경기 광주시청이 제29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단체전서 3년 만에 패권을 되찾으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명장’ 김재경 감독이 이끄는 지난해 준우승팀 광주시청은 2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 김동수·김경무·서명철·김성준이 팀을 이뤄 ‘맞수’ 화성시청에 45대41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 2021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대회 정상을 되찾았다. 이로써 광주시청은 이번 시즌 전국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1월) 이후 8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 시즌 전국종별선수권대회(6월)와 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대회(7월) 결승전서 화성시청에 거푸 고배를 마셨던 것을 설욕하며 시즌 상대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8강전서 서울 성북구청을 42대38로 꺾은 광주시청은 준결승전서 충청남도체육회의 기권으로 손쉽게 결승에 진출, 4강서 한국체대를 45대43으로 제치고 올라온 시즌 3관왕의 화성시청과 만났다. 광주시청의 초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윤정현, 이광현, 임철우 ‘국가대표 3총사’가 차례로 나선 화성시청에 초반 격차를 내준 데다 설상가상으로 2번으로 나섰던 서명철이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해 3라운드까지 7대12로 이끌렸다. 부상을 입은 서명철 대신 김성준을 긴급 투입한 광주시청은 5라운드까지 여전히 19대24로 리드를 내줬지만, 5라운드서 팀의 ‘맏형’인 김동수가 이광현을 상대로 1점만 내주고 5점을 뽑아 24대25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광주시청은 이어 김성준이 26대25로 경기를 뒤집고, 김동수가 8라운드서 윤정현과 무려 24점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40대35로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어 마지막 주자인 김경무가 이광현을 상대로 5대6으로 선방해 4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김재경 광주시청 감독은 “경기 초반 서명철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힘겨운 경기를 펼쳤는데 김동수를 주축으로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앞세워 잘 싸워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 중반 9점을 뒤진 상황서도 당황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격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전서 성남시청은 서울시청에 26대34로 져 준우승했고, 4강서 성남시청에 패한 안산시청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여주시청 손서빈, 양궁종합선수권 女 70m ‘정상 명중’

여주시청의 ‘기대주’ 손서빈이 제56회 전국남여양궁종합선수권대회 여자 70m에서 자신의 실업무대 첫 금메달 과녁을 명중시켰다. 안세진 감독의 지도를 받는 손서빈은 24일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리커브 여자부 70m 1차에서 347점을 쏴 임두나(LH·345점)와 유수정(현대백화점)·임시현(한국체대·이상 344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손서빈은 이어 벌어진 70m 2차에서는 339점으로 10위에 머물렀으나, 2차 1위인 임두나(344점)에 앞서 1·2차 기록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쏜 선수에게 주어지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주시청으로서는 지난 2022년 실업연맹회장기대회 혼성단체전서 당시 이은아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의 금메달이다. 이어 손서빈은 1·2차 합계 점수에서 686점을 기록해 임두나(689점)와 남수현(순천시청·687점)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안세진 감독은 “(손)서빈이가 우리 팀에 온지 2년째 됐다. 그동안 기록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는데 국내 강자들이 총 망라한 이번 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고 대견하다”라며 “앞으로도 자신감을 갖고 좋은 감각을 이어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자 70m에서는 장채환(부산 사상구청)이 70m 2차에서 348점을 기록해 1차 1위인 문균호(한국체대·346점)에 2점 앞서 우승했으며, 1·2차 합계서도 688점으로 김제덕(예천군청·687점)에 1점 앞서며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다.

‘동호인 축제 한마당’ 경기도생활체육축전 27일 ‘팡파르’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가을축제인 ‘제35회 경기도생홀체육대축전 2024 성남’이 27일 개막돼 29일까지 사흘간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시에서 열린다.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이라는 구호 아래 28년 만에 성남시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 주최, 성남시·성남시체육회와 경기도 각 종목별 단체 주관, 경기도 후원으로 성남종합운동장을 비롯한 42개 경기장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 2만701명(선수 1만7천443명, 임원 3천25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정식 21종목, 시범 5종목)에 걸쳐 평소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고 우의를 다지게 된다. 경기는 시·군별 인구 비례에 따라 1·2부로 나뉘어 치러지며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체조, 탁구, 볼링, 궁도, 국학기공, 당구(시범) 등 10개 종목은 어르신부가 별도로 마련돼 ‘100세 시대’ 생활체육으로 다진 기량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한다. 개막에 앞서 사전 경기로 치러진 탁구에서는 화성시와 양주시가 1·2부 정상에 올랐고, 족구는 수원시와 이천시, 배구는 남양주시와 양주시, 체조는 성남시와 광명시가 정상에 동행했다. 1·2부 통합 종목인 당구와 그라운드골프서는 화성시와 이천시가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한편, 27일 오후 6시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개회식에 앞서서는 5시부터 식전행사로 홍보영상 상영과 안전레크레이션, 축하공연이 펼쳐져 개막 분위기를 띄운다. 개회식은 31개 시·군 선수단 입장에 이어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의 개회선언 후 ‘승리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회기가 게양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의 환영사,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대회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선수단을 맞이한다. 이어 참가 선수를 대표해 남녀 선수가 동호인의 다짐으로 개회식을 마치면 주제공연 ‘찬란한 성남’, ‘미래의 춤’에 이어 첨단 키네틱 멀티미디어쇼, 레이저쇼로 분위기를 달구고, 인기가수 장민호의 축하공연으로 끝을 맺는다. 대회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유난히도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펼쳐지는 이번 대축전이 승패를 떠나 동호인간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참가 시·군 선수단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추억을 쌓는 축제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도전하는 경기, 성남에서 도약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단이 우리 성남시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동호인 간 친목을 나누고, 대회 기간 동안 성남의 주요 명소도 둘러보며 맛난 음식도 맛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5G, 시즌 첫 국제컬링대회 우승 쾌거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 ‘G5’가 국제 투어대회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은 지난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보몬트컬링클럽에서 열린 ‘앨버타컬링시리즈 메이저 2024’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고 경기도체육회가 전했다. 4개국 15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서 경기도청은 예선 A조서 부전승으로 1차전을 통과한 뒤 2차전서 로코 스텔라팀(일본)을 4대3으로 힘겹게 따돌렸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일본의 훗카이도은행팀을 10대6으로 제치고 조 1위로 4강에 직행했다. 경기도청은 준결승전에서 팀 스터메이(캐나다)를 6대3으로 꺾은데 이어 결승서 ‘숙적’ 팀 카메론(캐나다)을 만나 초반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낸 끝에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팀 카메론과의 역대 전적서 3승3패로 균형을 맞춘 경기도청은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청은 2024 투어대회에 3차례 출전해 모두 본선에 진출하며 순항하고 있다. 경기도청은 이달말 그랜드슬램대회(Hearing Life Tier 1)와 10월 월드투어, 범대륙대회(PCCC)에 차례로 출전한 후 11월 그랜드슬램(Canadian Open) 대회를 치르고 귀국할 예정이다.

경기도 유도, 전국체전서 종목 24연패 대기록 메친다

전국 최강의 경기도 유도가 오는 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 우승 24연패 대기록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가운데, 그 선봉에 47개 종목 가운데 최다인 23연승 행진을 하고 있는 유도가 나서 24연속 우승과 통산 34번째 정상 메치기에 나선다. 고등부와 대학부·일반부에 걸쳐 고른 전력이 강점인 경기도 유도는 이번 대회서 총 22개 안팎의 무더기 금메달로 무난히 정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학부서 남녀 12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고, 일반부가 6개, 고등부가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에측된다. ‘유도 명문’ 의정부 경민고가 9개 전 체급 도대표를 배출한 남고부에서는 73㎏급 시즌 4관왕인 김용민과 81㎏급 허정재가 24연패 물꼬를 트는 금빛 메치기에 나설 전망이고, 여고부서는 48㎏급 이유진(경기체고)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60㎏급 오상우, 66㎏급 이도협, 73㎏급 전도원, 81㎏급의 이준환, 90㎏급 김문수, 100㎏급 정범석, +100㎏급 김세헌(이상 용인대)이 전 체급 석권에 도전한다. 여대부는 48㎏급 정수진(용인대), 57㎏급 이도현(경기대), 63㎏급 허슬미, 70㎏급 박세은, 78㎏급 김민주(이상 용인대)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체전 대진표와 올 시즌 전국대회 성적에 기반한 전력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는 고등부와 대학부에서 24연패를 조기에 예약하고 남녀 일반부에서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부에서는 남자 66㎏급 홍문호(용인시청), 90㎏급 김종훈, +100㎏급 이승엽(이상 양평군청), 여자 중량급의 국가대표 ‘듀오’인 78㎏급 윤현지, +78㎏급 김하윤(이상 안산시청)의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서울시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혼성 단체전 고등부와 금메달이 확실한 일반부에서 동반 패권을 노리고 있다.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은 “경민고와 용인대, 양평군청, 안산시청이 주축이된 경기도는 전 종별의 고른 전력을 바탕으로 24연패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치 말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선수단에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반드시 큰 점수 차로 정상에 올라 연승행진을 이어감은 물론,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토록 모든 면에 있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