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도 최중량급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지난 9월 10일 경기일보는 경기도 양평의 한 체육관에서 파리 올림픽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 선수와 만났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최초로 최중량급 은메달을 손에 넣었고 혼성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김 선수의 다음 목표는 '최중량급 최초의 그랜드슬램'이다. 그는 “아시안 게임과 세계 선수권 대회 모두 1등을 기록하고 L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다”라며 “태극기가 가장 위에 걸리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재능과 노력을 모두 겸비한 선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몸무게 100kg을 넘기면서 체급을 완성 시켰고,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했던 유도가 어느새 일상이 되면서 새벽부터 시작되는 훈련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 선수는 “새벽부터 다리가 떨릴 정도로 산이나 계단을 뛰어다닌다. 훈련이 끝나면 목에서 피 맛이 난다”며 “힘든 시간이지만 끝나면 항상 개운하다.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한 기분이다”고 했다. 힘 보다 기술의 영역이 중요한 종목인 만큼 그는 기술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어깨로 메치기 같은 기술을 잘하는 편이지만 시합에서는 상황에 맞춰 기술을 쓰는 것을 더 선호한다”며 “선수들끼리 서로 기술을 연구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선수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로 ‘정신력 관리’를 꼽았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는 이기고 싶다는 마음만 앞섰다. 그래서 4년 동안 정신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했다. 덕분에 시합장에서 긴장도 안 하고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종 선수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통의 강호’ 안산시청이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시즌 4관왕을 차지했다. ‘명장’ 김기백 코치가 이끄는 안산시청은 13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여자부 단체전 결승서 김은별, 김단비, 이유나, 김채오의 활약으로 임수정, 정수라가 분전한 충북 영동군청을 4대2로 꺾고 2년 만에 추석장사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이번 시즌 설날대회(2월)와 평창오대산천대회(3월), 강릉단오대회(6월)에 이어 시즌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설날대회와, 단오대회에 이어 추석대회까지 석권, 명절대회에 강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팀 통산 11번째 단체전 패권차지다. 안산시청은 첫 매화급(60㎏ 이하) 경기서 김은별이 한혜정을 밭다리되치기와 밭다리걸기 기술로 내리 모래판에 뉘여 2-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난초급(65㎏ 이하)서 김단비가 영동군청의 ‘베테랑’ 양윤서에게 첫 판을 안다리걸기로 내줬으나 밀어치기로 연속 두 판을 따내 2-1 역전승하며 2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번째 국화급(70㎏ 이하)서 정수영이 임수정에게 0-2로 져 추격을 내준 안산시청은 무궁화급 이유나(80㎏ 이하)가 진다소를 안다리걸기와 밀어치기로 연파해 3대1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대나무급(75㎏ 이하) 김다혜가 정수라에게 1-2로 역전패해 다시 1점 차로 쫓겼다. 동점 위기에 몰린 안산시청은 두 번째 매화급의 김채오가 송선정을 안다리걸기와 잡채기로 연속 모래판에 뉘여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기백 안산시청 코치는 “이번 추석대회를 앞두고 무더위 속 대구와 마산에서 약 2주간 전지훈련을 쌓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것 같다”라며 “어제에 비해 오늘 선수들의 몸이 전반적으로 무거워 장사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좀 아쉽다.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전서는 매화급 김채오, 국화급 이재하(이상 안산시청), 김주연(화성시청), 무궁화급 김다혜(안산시청)가 모두 4강에서 져 공동 3위에 입상했다.
“15년 만에 최강전을 치르도록 도와주신 IBK기업은행과 화성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이 대회가 정례화 돼 대한민국 배구를 이끌어갈 우수선수 발굴·육성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화성시에서 열린 ‘2024 IBK기업은행배 화성 전국중‧고배구최강전’을 치른 김홍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초록그룹 회장)은 15년 만에 열린 전국 남녀중·고 배구 왕중왕전을 치른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연맹 주최로 치른 4개 대회 성적을 토대로 남녀 중·고교 각 8개 팀씩을 초청,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 이번 대회를 현장에서 지켜본 김 회장은 오랫만에 부활한 최강전이어서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향후 정례화한다면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IBK 알토스 여자 프로배구단을 운영하며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해준 IBK기업은행과 후원해준 화성시 관계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하지만 대회가 갑작스럽게 추진된 바람에 준비가 미흡했고, 지역 유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지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여고부의 경우 프로행이 이미 결정되고, 남고부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부 팀들이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지 않은 점도 있었다. 시기적으로도 앞당길 필요성을 느꼈다. 임원들과 함께 논의해 이런 미비점을 하나씩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홍 회장은 “명실상부한 남녀 중·고등부 시즌 상위권 팀만 참가하는 대회라는데서 선수들의 자부심이 크고 동기유발이 된 점은 고무적이다”라며 “IBK기업은행과 이 대회가 정례적으로 치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소 역시 배구 낙후 지역으로 순회 개최를 통해 저변 확대와 붐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최근 화성 송산고 배구팀의 해체 논란과 관련 “전통적인 배구도시의 명맥을 이어가는 팀이 해체돼서는 안된다. 연계 육성을 통해 한국 배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고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이와 더불어 최근 학교팀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환경 변화가 시급하다. 학원 팀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클럽제도를 적극 도입해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자신이 재임 중 추진해 운영 중인 강원도 홍천군체육회(여고)와 목포낭만클럽(여중) 등이 연착륙을 하면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만큼 지역사회와 지방체육회가 적극 나서 클럽팀 활성화를 통한 대한민국 배구의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끝으로 김 회장은 “앞으로도 중·고배구연맹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중·고 배구의 저변확대와 활성화, 지역 배구 발전에 기여하는 ‘윈-윈 전략’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회장인 나부터 선수와 팀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경영인의 리더십과 함께 세일즈맨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세계 8번째 고봉 히말라야 마나슬루(8천163m) 등정에 나선 ‘2024 한국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가 베이스캠프에 도착, 본격적인 정상 등반 준비에 나선다. 마나슬루 세계 최고령 등정을 위해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팔로 출국한 경기도의 베테랑 산악인 남상익 대장(72)과 김덕진 대원(66)은 현지 도착 9일 만인 11일(이하 현지시간) 베이스캠프(4천750m)에 도착했다고 경기일보에 12일 알려왔다. 두 산악인은 3일 함께 등정에 나설 셰르파와 만나 등반에 필요한 장비를 보강한 뒤 4일 다라파니로 12시간 이동해 다음 날부터 본격 카라반을 시작했다. 당초 계획대로 카라반을 이어간 원정대는 7일 해발 5천200m 라르갸라 패스를 넘기 위해 고소 적응을 한 뒤 8일에는 표고차 1천800m의 등반을 14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고산에서의 14시간 등반은 두 원정대원은 물론, 다른 나라 원정대까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이어 도착한 곳이 해발 3천800m 삼도로 그날의 상황에 대해 원정대는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9, 10일 삼도와 사마가온을 거쳐 11일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원정대는 이날도 표고차 1천200m의 직벽을 오르는 만만치 않은 여정을 소화했다. 현재 두 대원 모두 건강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며, 12일 라마제를 지낸 뒤 14일부터 상위 캠프로의 등반을 시작해 정상 등정을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양평군 양동초등학교 배드민턴팀이 경기도대회와 지역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해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양동초는 전교생이 70명이 되지 않는 작은 시골학교인데 지난 7일 열린 경기도 교육감 초등부 배드민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22일 열린 양평지역 초등부 배드민턴 대회에서도 여자부 1위,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양동초는 1~4학년 학생들이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기량을 키우고 있고 15명뿐인 6학년 학생 가운데 10명이 배드민턴팀에서 뛰고 있다. 배드민턴에 대한 학생과 학교의 열정이 작은 시골학교가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동력이 되고 있다는 게 지역사회의 시각이다. 학교 관계자는 “운동을 하며 얻는 즐거움이 학생과 교사를 하나로 만들어 좋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배드민턴을 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준 학교장과 학부모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동초 아이들이 배드민턴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자 허들의 ‘간판’ 김경태(안산시청)가 제35회 서천 KTFL 전국실업단대항육상대회에서 남자 110m 허들 시즌 6관왕 질주를 했다. 이영숙 감독과 양충직·김태빈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경태는 12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마지막날 남자 110m 허들 결승서 13초92를 기록, 황의찬(과천시청·14초04)과 김대희(제주시청·14초11)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김경태는 여수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4월)와 KBS배 대회, 나주 KTFL 전국실업선수권(이상 5월) 전국종별선수권, 전국육상선수권(이상 6월) 우승에 이어 6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 1천600m 계주 결승서는 김포시청이 임하늘·김초은·문시연·유수민이 팀을 이뤄 3분50초04로 정선군청(3분51초01)과 인천남동구청(3분51초49)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전국종별선수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패권 안았다. 남자 6천m 계주서는 윤준원·김진만·김규태·백승호가 나선 고양시청이 16분26초12로 진도군청(17분32초39)에 크게 앞서 우승했고, 여자 100m 허들 류나희(안산시청)와 남자 투원반 이현재(용인시청)는 각 13초99, 51m30로 준우승했다. 한편, 여자 3천200m 계주서는 경기 광주시청과 부천시청이 각 9분38초21, 9분41초60으로 2·3위에 올랐으며, 남자 5천m 백승호(고양시청·15분21초11)와 1천600m 계주 포천시청(3분14초10), 세단뛰기 이민제(성남시청·15m34)는 3위에 입상했다.
경기도체육회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들과 정담회를 가졌다. 도체육회는 12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 종목단체 회의실에서 오는 10월 전국체전 대비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정담회를 열고 훈련상황 점검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정담회는 하계종목 담당 지도자(감독, 코치)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7개 종목(근대5종, 사격, 수구, 육상, 펜싱, 핀수영, 체조) 8명의 지도자가 참석했다. 도체육회는 전국체전 전력분석 및 예상 점수 논의, 대회 기간 동안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철저한 선 관리를 당부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택수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각종 국내·외 대회와 전국체전 등에 앞서 지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상시적인 소통을 하고자 노력했다”며 “사무처·지도자·선수간의 소통을 현재와 같이 유지하며 모두가 직장운동경기부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오는 10월 11일부터 경남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58명(선수 49명·지도자 9명)을 파견한다.
전례없는 무더위 속 맞이하는 황금같은 닷새간의 한가위 연휴. ‘명절 스포츠’ 민속씨름과 막판 순위경쟁이 치열한 프로야구, 2주만에 재개되는 프로축구, 손흥민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의 경기 등 풍성한 이벤트가 추석 안방을 찾는다. 씨름 추석장사대회는 13일 여자부 4체급과 단체전을 시작으로, 14일 태백급, 15일 소백급, 16일 금강급, 17일 한라급, 18일 백두급이 차례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 도입돼 두 차례 대회를 치른 최경량급인 소백급은 스피디한 기술씨름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소백급 임종걸, 태백급 문준석·허선행, 금강급 김기수·문형석·임태혁(이상 수원특례시청), 한라급 박민교(용인특례시청), 백두급 서남근·정창조(이상 수원특례시청) 등이 장사에 도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막판 가을야구 경쟁이 치열한 프로야구는 추석연휴 정규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 티켓 다툼으로 더욱 흥미를 끈다. 선두 KIA의 우승 확정 여부는 물론, 안정적인 순위 확보를 노리는 KT와 막차 티켓 경쟁을 벌이는 SSG, 롯데, 한화는 추석 연휴에도 긴장의 끈 놓을 수 없다. KIA는 연휴기간 우승 확정 가능성이 높다. 4위까지 도약한 KT는 3위 LG까지 추격 가시권에 놓았지만 무리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안정적인 가을야구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4위 경쟁을 벌이는 두산과의 14일 원정 맞대결과 16일 홈에서 벌이는 선두 KIA전을 비롯, 17일 키움전, 18·19일 삼성전까지 주초 4연전이 고비다. 가을야구행 승차를 노리는 6위 SSG는 13일 LG전부터 다음주 20일 키움전까지 홈 6연전에 사활을 건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2주 만에 재개되는 프로축구는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된다. 3위 수원FC는 14일 홈에서 11위 전북을 상대로 선두 추격에 나서고,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4위 김천 상무와 원정 격돌한다. 한편, 유럽 빅리그의 축구 태극전사들도 한가위 연휴기간 출격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전서 1골·2도움 활약을 펼친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서 골 사냥에 나서고, 앞서 새벽 4시에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브레스트와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같은날 1시30분에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3라운드를 갖는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6일 0시30분 뉴캐슬과의 EPL 홈 경기에 나선다. 이 밖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15일 오전 3시20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출전, 대회 2연패 도전한다.
성남시청의 심지민이 제35회 서천 KTFL 전국실업단대항육상대회 남자 멀리뛰기에서 자신의 실업무대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범철 감독의 지도를 받는 ‘실업 초년생’ 심지민은 11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멀리뛰기서 7m79를 뛰어 김민수(전남 장흥군청·7m75)와 성진석(충북 충주시청·7m74)에 앞서 우승했다. 심지민은 1차 시기서 7m52를 뛴 뒤 기록을 늘리지 못해 4차 시기서 1,2위 기록을 낸 김민수와 성진석 등에 뒤지며 4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마지막 6차 시기서 7m79를 뛰어 역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심지민이 기록한 7m79는 개인 최고기록(7m67)을 12㎝ 경신한 것이다. 정범철 감독은 “지난해 이 곳에서 함께 열렸던 대학육상대회에서 (심)지민이가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했었는데 같은 장소에서 1년 만에 좋은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아마도 이곳과 인연이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여자 장대높이뛰기서는 신수영(과천시청)이 3m60을 1차 시기에서 성공해 3m40을 기록한 배한나(용인시청)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 지난 7월 ‘백제왕도 익산 2024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자 포환던지기서는 허지윤(부천시청)이 14m61을 던져 정유선(강원 영월군청·16m96)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녀 창던지기 이주하(부천시청·60m40)와 박아영(성남시청·48m20)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여자 200m 김소은(가평군청)과 3천m 장애물경주 손유나(부천시청)도 각각 24초79, 10분46초08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1일 오후 북부지원센터에서 경기 북부지역 시·군체육회장과 정담회를 가졌다. 지난 7월 개설한 도체육회 북부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정담회서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 북부지역 10개 지역 시·군체육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부지역의 체육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체육회는 북부지원센터의 설립목적과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 남·북부 스포츠 균형 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오는 2025년 동계종목 및 북부지역 체육대회 개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북부지역 시·군체육회 관계자 회의를 정례화해 체육인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북부지원센터가 북부지역의 체육발전을 위해 유기적인 소통창구가 될 것이다”라며 “북부지역 도민과 체육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