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SK슈글즈, 인천시청 완파…개막 8연승 질주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SK슈글즈)가 핸드볼 H리그 개막 후 8연승 가도를 달렸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1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서 벌어진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피봇 강은혜와 센터백 강경민을 빼고도 김의진(8골)의 활약에 힘입어 ‘꼴찌’ 인천시청에 30대16 완승을 거뒀다. 수비에서는 골키퍼 홍예지(7세이브·방어율 53.85%)와 박조은(9세이브·방어율 47.37%)의 철벽 방어가 빛났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린 SK슈글즈(승점 16)는 2위 서울시청(4승2무1패)과 승점 차를 6으로 벌렸다. 인천시청(1승7패·승점 2)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팀의 핵심 전력인 강경민과 강은혜를 스타팅에서 제외한 SK슈글즈는 경기 시작 2분26초에 김지민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나란히 2골을 넣은 신다빈과 김수정을 앞세워 초반 5대0으로 앞섰다. 김의진의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인천시청도 김설희와 박민정의 득점 등으로 15분께 5대8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SK슈글즈는 신채현, 송지은, 김의진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13대1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SK슈글즈는 후반 시작 후 18분께 까지 10골을 넣는 동안 탄탄한 수비와 홍예지의 선방을 앞세워 인천시청에 단 1점도 허용하지 않고 23대10으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벤치에서 휴식 중이던 강경민은 유소정을 대신해 약 10분간 경기에 투입돼 잇따른 도움과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공격에선 피봇 김의진이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주도, 후빈전 단 6골에 그친 인천시청을 대파했다.

수원FC 위민, 국내 선수 3명·외국인 공격수 3명 영입

여자축구 수원FC 위민이 2025시즌을 앞두고 국내·외 선수 5명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앞서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3명의 유망주를 영입한 수원FC 위민은 적재적소의 선수 보강과 외국인 공격 자원까지 고른 전력을 갖춰 지난해 우승 전력에 버금가는 강력한 스쿼드를 구성했다. 수원FC 위민은 겨울 이적 시장서 WK리그에서 활약해 온 공격수 조미진(23)과 골키퍼 정윤정(22), 수비수 윤수정(22)을 영입했다. 조미진은 2022년 WK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으로, 세종 스포츠토토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빠른 돌파가 강점으로 수원FC 위민의 공격 옵션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주한수원에서 이적한 골키퍼 정윤정은 안정적인 방어 능력과 반사 신경이 뛰어난 선수로, 수원FC 위민의 최후방을 책임질 경쟁력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비수 윤수정은 창녕 WFC에서 2024시즌 19경기에 출전, 측면 수비와 공격을 오가는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오른쪽 측면 공·수 양면에서의 전술적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공격수 2명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미국 출신의 메건 칼라한 루트(24·등록명 메건)는 아이슬란드 여자축구 리그와 베트남 호치민시티 위민에서 활약한 공격수로,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빠른 속도와 저돌적인 1대1 돌파가 강점이다. 또다른 외국인 공격수인 브라질 출신 밀레냐 바레토 드 올리베이라(21·등록명 밀레니냐)는 플루미넨시 FC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다. 브라질 특유의 감각적인 드리블과 골 결정력을 지닌 선수로, 수원FC 위민의 공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수원FC 위민은 지난해 말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수비수 이수인과 공격수 김가연, 황아현 등 3명의 신인을 선발했었다.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젊은 신예 선수부터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까지 균형 있는 영입을 마쳤다”라며 “디펜딩챔피언으로서 다른 팀들의 도전에 당당히 맞설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육상연맹, 몽골 청소년 육상선수단 초청 합동훈련

부천시육상연맹(회장 노문선)이 몽골 청소년 육상 선수들을 초청해 지난 12일부터 27일까지 부천시 선수들과 함께 합동훈련을 가졌다. 이번 전지훈련은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양국간 육상 합동 훈련을 통한 우호 증진과 민간 교류 차원에서 이뤄졌다. 몽골 선수들은 부천시의 우수한 스포츠 시설과 전문 코치진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기량을 향상시켰다. 또한, 훈련 과정에서 부천지역 청소년 선수들과의 합동 훈련 및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우정을 쌓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함께 키웠다. 노문선 부천시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몽골 선수들의 전지훈련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서 양국 선수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 스포츠 교류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 육상선수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제대회에서도 주목받는 기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부천시 청소년 선수들 또한 글로벌 시야를 넓히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부천시육상연맹의 이번 프로젝트는 스포츠를 통한 국제 우호 증진과 지역 육상 발전을 동시에 이루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하남시청 박광순, H리그 3라운드 MVP·캐논슈터 수상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광순(29·하남시청)이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캐논슈터’에 뽑혔고, 하남시청은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이하 KOHA)은 31일 남자부 3라운드 결과 박광순이 ‘신한카드 3라운드 MVP(상금 50만 원)’와 ‘3라운드 캐논슈터(상금 50만 원)’에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단체상 부문인 ‘flex 3라운드 베스트팀(상금 50만 원)’에는 하남시청이 올랐다. 3라운드 MVP로 선정된 하남시청 레프트백 박광순은 5경기에 나서 37득점, 17어시스트, 3스틸, 5슛블록, 4리바운드 등 공격과 수비 모든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 총 258점을 득점, 김락찬(상무·255점)과 이요셉(인천도시공사), 오황제(충남도청·이상 210점)를 제쳤다. 박광순은 ‘3라운드 캐논 슈터상’도 수상했다. 박광순은 지난 1월 10일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전반 6분50초에 시속 107.88㎞의 대포알 슛을 성공했다. 뒤를 이어 두산 김진호가 105.89㎞, SK호크스 주앙이 105.21㎞를 기록했다. 3라운드 MVP와 캐논 슈터가 된 박광순은 “팀 승리를 위한 마음가짐으로 뛰다 보니 이렇게 좋은 순간이 온 거 같다. 팀원들이 다 같이 해주니까 저에게 기회가 많이 왔기 때문에 같이 받는 거라 생각한다”며 “캐논 슈터상을 받게 돼서 솔직히 너무 기분이 좋다. 4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남시청은 3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두산과 나란히 4승1패로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했지만, 각종 지표에서 하남시청이 앞서 수상했다.

하남시청, 충남도청 대파하고 2연승…2위 맹추격

하남시청이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서 충남도청에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하남시청은 30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4라운드 첫 경기서 박시우, 서현호(이상 9골), 박광순(8골) 트리오의 활약과 골키퍼 박재용의 13세이브, 방어율 41.94% 선방에 힘입어 충남도청을 40대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하남시청은 8승3무5패(승점 19)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SK 호크스(9승1무5패)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뒤져 3위를 고수했다. 하남시청은 전반 초반 박광순이 공격을 이끌어 구창은, 김태관이 분전한 충남도청과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충남도청은 골키퍼 김수환의 잇따른 선방 속에 경기를 뒤집어 8대5, 3골 차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하남시청은 충남도청의 연속 2분간 퇴장을 틈타 서현호와 박시우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역전에 성공한 뒤 서현호와 박광순의 득점이 기세를 떨치고 막판 박시우의 연속 골이 터져 17대13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하남시청이 박재용의 선방에 이은 속공으로 박시우, 김지훈이 연속 득점을 올려 22대15로 크게 앞서갔다. 이후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벌려 28대18, 10골 차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은 하남시청은 연속 스틸과 골키퍼 선방을 착실히 득점으로 연결, 36대20 16골 차로 달아난 끝에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하남시청 골키퍼 박재용은 역대 4호 1천200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박재용은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느꼈는데 선수들이 이기자는 마음으로 임해서 대승을 거둔 것 같다”며 “오늘 1천200세이브를 달성한 줄 몰랐는데 좋은 선배들 뒤를 이어 기록을 세워 기분 좋다. 초반에 고전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차근차근 풀려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광명 SK슈글즈, 삼척시청도 제압…1라운드 7전승 마감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서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29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1라운드 최종전서 ‘쥐띠 사총사’ 강경민(7골·5도움), 강은혜(7골), 송지은(6골), 유소정(5골)이 25골을 합작해 ‘난적’ 삼척시청에 30대2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라운드를 7전승으로 마친 SK슈글즈는 승점 14로 이날 인천시청을 꺾은 2위 서울시청(4승2무1패·10점)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K슈글즈는 강경민과 유소정의 잇따른 가운데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뒤, 박조은의 연속 세이브와 송지은의 7m 득점으로 3대0으로 리드했다. 경기 시작 6분이 지나서야 양처럼의 득점으로 첫 포문을 연 삼척시청은 강주빈이 추가점을 뽑았고, SK슈글즈는 유소정이 다시 득점에 성공해 4대2로 앞서갔다. 이후 1골 씩을 주고받다가 삼척시청이 김소연의 돌파 득점으로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K슈글즈는 송지은의 돌파득점과 강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8대5로 다시 달아났고, 삼척시청은 김민서, 허유진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이어 송지은, 강경민, 유소정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린 SK슈글즈는 전반을 14대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들어 강은혜가 중앙과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6대11로 리드를 지킨 SK슈글즈는 4분33초께 강경민의 연속 돌파 득점으로 18대12로 격차를 벌렸다. 삼척시청은 허유진이 연속 득점을 하며 추격했지만 SK슈글즈는 김하경, 강은혜, 송지은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틈을 주지 않았다. 23대18로 앞서던 후반 16분 강경민이 2분간 퇴장을 당한 SK슈글즈는 설상가상으로 43초 뒤 송지은 마저 2분 퇴장을 당해 수적인 열세 속 김민서, 신은주, 김보은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23대21, 2점 차로 쫓겼다. 5분여 동안 침묵하던 SK슈글즈의 득점포에 다시 불을 붙인건 유소정이었다. 후반 19분26초에 중거리슛으로 득점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김지아의 슛을 골키퍼 박지은이 막아낸 뒤 상대 허유진의 2분 퇴장으로 기회를 잡았고, 경기 종료 7분30초를 남기고 송지은이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해 25대21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SK슈글즈는 박조은의 세이브에 이은 강은혜의 연속 득점으로 27대21로 앞서가 승부를 갈랐다. 이후 벤치멤버를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SK슈글즈는 신채현과 김지민이 번갈아 득점을 올려 9골차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13개의 세이브와 40.63%의 방어율을 기록해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골키퍼 박조은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언니, 동생들과 힘을 모아 승리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며 “플레이가 잘못됐을 때 남의 탓을 하지 않고 내탓을 하며 팀 분위기가 좋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용인시청 박민교, 태안설날장사씨름 ‘한라급 꽃가마’

‘신흥 강자’ 박민교(22·용인특례시청)가 2025 태안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패권을 차지했다. 장덕제 감독이 지도하는 박민교는 28일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서 열린 대회 5일째 한라급(105㎏이하) 장사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김무호(울주군청)에 3대0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서 포효했다. 박민교는 설날장사대회서 첫 장사타이틀을 획득하며 통산 6번째 한라장사(2023보은, 2024 평창·문경·유성·안산)에 올랐다. 이날 8강서 안다리와 들배지기를 앞세워 박정의(MG새마을금고씨름단)를 2대0으로 가볍게 물리친 박민교는 준결승서 ‘난적’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만나 들배지기로 연속 두 판을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서 역시 ‘강적’인 김무호를 만나 첫 판서 상대를 들어 올린 뒤 밀어치기로 첫 번째 판을 따낸데 이어 뒷무릎치기로 둘째 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셋째 판서는 박민교와 김무호의 치열한 접전으로 장외가 선언돼 재시합이 진행됐고, 다시 열린 경기서 김무호가 뒤집기를 시도하다가 팔이 모래판에 먼저 닿아 박민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박민교는 “김무호가 들배지기 기술이 좋기 때문에 첫 타임에 끌려가지 않으려 했다”며 “옆에서 힘이 돼주신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사드리고 2025년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리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