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지난 2년간 게획하고 준비했던 여러 사업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적극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 사무총장은 2025년 새해 ‘글로벌 교류, 고객만족, 친환경 구장 구현’을 목표로, 국제교류 강화와 경기 유치, 고객만족도 증대, 태양광 발전설비 본격 가동 등 준비한 분야별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 2년간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했다. 특히 ESG 경영 부분에서는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재단 특성상 재원 확보를 위한 수익성 강화와 사회공헌 사업 확대 등을 통한 공익성 추구에 힘쓰겠다”면서 “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안전성 확보와 글로벌 교류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장은 “세계적인 명문클럽인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아카데미와 함께 2월부터 축구캠프를 운영하고, A매치와 지난해 무산된 쿠팡플레이시리즈 유치 등 수준 높은 경기를 유치해 지역 축구팬들에게 직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달 중국 국가체육장, 국제청년교류중심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다양한 문화·스포츠 교류를 통해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재단 주최 행사인 골키퍼 클리닉과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을 한·중 공동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대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2025년을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 협업을 통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경기장을 단순 경기 관람 시설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장은 “유휴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을 통해 경기도, 수원시, 재단이 함께 개발 방향의 접점을 상반기 중 찾을 계획이다”라며 “인조잔디 전면 교체,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저전력 LED 조명 교체 등으로 친환경 구장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총장은 열악한 재단 직원의 처우 개선과 관람석 교체 등 시설 개선 사업 추진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명품 구장’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끝으로 이 총장은 “지난해 재단에 보내 주신 도·시민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 드린다”며 “새해에는 K리그는 물론 국제경기와 다양한 문화행사 유치를 통해 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4년 임기 동안 더 열정적, 역동적으로 경기도 핸드볼 발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제3대 경기도핸드볼협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구본웅 회장(47·㈜신우건설 대표이사)은 앞으로 4년간 핸드볼인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협회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한 번 더 경기도 핸드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경기도 핸드볼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핸드볼계 현실적 문제의 인식, 더 나아가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의 권익보호와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광주 출신인 구 회장은 남한고·대진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9년 광주시체육회 이사로 활동했다. 또한 2023년 보궐 선거를 통해 경기도핸드볼협회장에 당선돼 2년여간 직을 수행했다.
‘전통의 명가’ 용인시청과 수원시청 씨름단이 오는 24일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25 설날장사씨름대회’서 나란히 지난해 이 대회 ‘무관’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용인시청은 한라급서 지난 시즌 4관왕인 박민교가 첫 설날장사 등극을 노린다. 박민교는 8강까지는 비교적 무난한 대진표다. 다만 4강 대결이 예상되는 오창록(MG새마을금고) 또는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하 영암군)이 첫 고비다. 이 고비를 넘어서면 김무호(울주군청) 또는 차민수(영암군)와 결승 대결이 유력하다. 장덕제 용인시청 감독은 “(박)민교가 지난 시즌 많이 성장해 이번 시즌도 기대가 된다”며 “메이저 대회를 나가면 긴장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 부분을 잘 극복한다면 이번 대회서도 우승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용인시청은 정읍시청서 이적한 태백급 강성인도 기대를 모은다. 빠른 스피드와 오금당기기와 앞무릎치기 등 다양한 기술이 장점인 강성인은 16강전 대결이 유력한 문준석(수원시청)을 넘어서면 왕좌를 노려볼만 하다는 게 장 감독의 전언이다. 반면, 지난해 안산장사대회서 3년 만에 백두급 정상에 오른 김동현은 ‘체급 최강자’ 김민재(영암군)와 16강서 맞붙게 돼 험로가 예상된다. 한편,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에 9명이 출전해 2년 연속 설날대회 장사를 배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씻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해 1회전부터 ‘집안 싸움’을 벌이는 불운한 대진표에 울었던 태백급서는 이번에는 둘이 서로 반대편에 포진하는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어 둘 중 한 명이 장사를 넘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전통적인 ‘텃밭’ 금강급은 김태하와 문형석이 1회전서 맞붙게 됐고, ‘우승 후보’ 김기수가 32강전서 체급 최다 우승자인 최정만(영암군단)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등 만만치 않은 대진표다. 동계훈련을 착실히 쌓은 만큼 결승 상대로 유력한 노범수(울주군청)와 3명 중 한 명이 우승을 다툴 공산이 크다. 이충엽 수원시청 감독은 “우리 팀의 전체적인 대진 운이 좋지 않지만 경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 있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타고난 골프 천재는 없다. 천재는 타고나는 것 이 아니다”, “골프는 기술 습득에 얼마나 시간을 보내느냐가 아니고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목적이 있는 연습이 중요하다”. 연천 전가람골프아카데미 전우현 프로(60)의 말이다. 목적이 있는 연습이란 확실한 목표와 피드백 메커니즘을 가지고 사소한 기술을 반복적으로 익혀 가는 특별한 형태의 연습을 의미한다. 전 프로는 골프를 사랑하는 마니아다. 전 프로는 골프 지도자의 길을 가기 전 전곡읍에서 건설업의 대표로 연천경찰서 경찰발전위원장으로 20여년간 활동했다. 연천군기업인협의회장, 대한적십자사 은장 포장을 받았으며 연천군자원봉사센터 이사, 대한체육회 연천군체육회 상임이사를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지대하다. 현재는 육군 제28사단 장병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28사단 후원회는 장병들의 애로사항 및 낙후된 병영생활 개선, 복지시설 지원사업, 연병장 및 도로포장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육군참모총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전 프로는 KPGA 전가람 프로의 큰아버지다. 전 선수의 KPGA 프로대회의 선수 캐디백을 메고 전 라운드를 도는 강행군 등 전 선수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하다. 전 선수는 KPGA 프로골퍼로 제67회 with A-ONE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커리어 3승의 실력자이기도 하다. 전 프로는 연천군의 골프 발전을 위해 자신의 한 몸, 골프를 배우는 후학을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각오로 골프 지도자로서의 연습생 지도에 오늘도 여념이 없다. 전 프로는 “새해 2025년은 전가람골프아카데미 회원 및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골프인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그리고 골프는 연습량과 비례한다. 부단한 연습이 로우핸디캡의 골퍼가 되는길”이라고 말한다.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철거 예정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 추진이 1년째 답보 상태에 있어 조속한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 2023년, 12월 2027년 철거 예정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후보지 공모에 들어갔다. 경기도의 양주시와 동두천시, 김포시를 비롯, 인천 서구와 강원도 춘천시, 원주시, 철원군이 유치신청서를 내고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국비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국책사업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세계적인 빙상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치며 국제대회 개최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인근에 상권 형성 등 지역졍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에 유치전에 나선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해 수억 원의 예산들여 치열한 홍보 경쟁을 벌였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상반기 중 대체 부지 선정을 마무리 짓겠다고 했으나, 1년이 지나도록 아무 진전이 없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태릉선수촌 종합정비계획과 유산영향평가 용역이 끝날 때까지 부지 선정 절차를 미루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전임 이기흥 회장과 정부의 갈등, 파리올림픽, 이달 14일 치러진 대한체육회장선거가 영향을 미쳤다는 여론이다.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대체 빙상장 유치에 나섰던 경기도 지자체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당장 이뤄질 것처럼 공고를 해서 지자체간 과도한 경쟁을 부추겨 놓고 1년이 넘도록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면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빙상인들 역시 지난해 7월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17명(전체의 36%)의 빙상 선수가 등록된 경기도에 대체 스케이트장이 건립돼야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16일 제106회 전국동계체전이 열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대체 부지 선정이 왜 이렇게 미뤄지고 있는 지 이해할 수가 없고, 답답하다”면서 “가장 많은 수요자가 경기도, 서울에 60% 이상 집중돼 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해 적합한 지역으로 하루 빨리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평창 동계올림픽 후 강릉스케이트장이 방치돼 있는 것을 보았지 않는가. 이용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외면한 후보지 선정은 혈세만 낭비하게 될 뿐이다. 만약 이동 거리가 먼 곳에 건립되면 아이에게 운동을 계속시켜야 할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빙상인과 학부모, 지자체들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당선으로 답보 상태에 있는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이 다시 동력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국가대표 이광현(32·화성시청)이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남자 플뢰레에서 패권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양달식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광현은 20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서 한때 화성시청서 한솥밥을 먹었던 국가대표팀 후배 윤정현(국군체육부대)을 15대1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이광현은 앞선 8강전서 곽준혁(대전도시공사)을 15대12로 제압한 뒤, 준결승전서는 이영훈(성북구청)을 15대5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송수남 화성시청 코치는 “(이)광현이는 뛰어난 자기 관리가 장점인 선수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철저히 준비했다”라며 “특유의 강점인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선제 공격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기세를 잘 이어가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팀 임철우는 8강에서 임혜성(경남대)을 15대14로 제압했으나, 준결승전에서 윤정현에 9대15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 오른 국가대표 모별이(인천중구청)는 심소은(서울특별시청)과 접전을 펼쳤으나, 12대13, 1점 차로 아쉽게 져 준우승했다. 이날 모별이는 준준결승서 같은 팀 문세희를 15대10으로 제친 뒤, 준결승전서는 국가대표팀 선배 박지희(서울특별시청)를 15대10으로 꺾었지만 마지막 고비서 심소은에 막혔다.
‘설원 특급’ 박서윤(포천 일동초)이 제39회 회장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 여초 고학년부 스프린트서 시즌 4관왕에 오르며 ‘무적 행진’을 이어갔다. 최춘기 코치가 지도하는 박서윤은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벌어진 첫날 여초 고학년부 스프린트에서 14분18초1을 기록, 팀 선배인 전태희(14분23초6)와 최지영(무주 부남초·15분26초5)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박서윤은 이번 시즌 지난달 제15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지난 12일 제15회 한국학생연맹회장컵, 이틀전 2025 HAPPY700 평창대회 우승에 이어 4개 대회 금메달을 휩쓰는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여중부 스프린트에서 유아윤(포천 이동중)은 사격에서 한 발을 놓치며 22분52초9를 기록, 만발을 쏜 이윤미(무주 설천중·22분18초7)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초 고학년부서는 고동규와 김도현(이상 포천G스포츠클럽)이 나란히 12분12초1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남고부서는 조나단(포천 일동고)이 29분29초9로 박민용(무주 무풍고·29분07초4)에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초 저학년부서는 윤도훈(일동초)이 13분56초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녀 일반부 스프린트에서는 김용규와 정주미(이상 포천시청)가 각각 27분28초4, 24분43초5로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으며, 여고부 이주희(일동고)도 30분23초2로 3위에 올랐다.
‘빙상 명가’ 의정부시청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 경기로 치러진 스피드스케이팅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경기도의 빙상종목 우승 21연패 달성과 종합우승 22연패 교두보를 마련하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제갈성렬 감독과 이강석 코치가 지도하는 의정부시청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 8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는 전국 실업팀 가운데 최고의 성적으로, 지난 104회 대회(금메달 9, 은메달 1, 동메달 3)와 103회 대회(금메달 7, 은메달 1, 동메달 1개)에 이은 역대 팀 3번째 금메달 획득이다. 특히, 중장거리 ‘간판’ 정재원은 이번 대회서 1만m와 1천500m, 8주 팀 추월 경기서 우승하고 매스스타트서는 득점 계산 착오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3관왕 이상(2022년 4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 단거리 1인자 김민선은 500m와 1천m를 석권해 2관왕에 올랐고, ‘차세대 스타’ 양호준은 5천m와 8주 팀추월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경래는 8주 팀추월서 금메달, 단거리 유망주 조상혁은 500m와 1천m서 모두 준우승 했다. 남자 1천500m 박성현도 동메달을 획득, 의정부시청은 1천500m서 1~3위를 휩쓸었다. 의정부시청이 이처럼 매년 동계체전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부단한 노력과 애향심 때문이다. 국가대표 출신 제갈성렬 감독과 이강석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무리 국가대표라도 동계체전에는 빠짐 없이 출전해 경기도의 우승에 기여하고 있다. 타 종목 팀들이 국가대표의 경우 국제대회에 높은 비중을 두고 체전은 등한시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은 “국가대표들이 국제 대회를 위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소속 팀과 향토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임하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라며 “때문에 항상 동계체전에는 큰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두 출전시켜 최선을 다해 경기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갈 감독은 “(김)민선이를 비롯, 정재원, 양호준 등 국가대표 3명 모두 다음달 펼쳐지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1차 초점을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내년 열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목표를 두고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도시공사의 서중원과 지은채, 김하은이 2025년 탁구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과하며 최종 선발전에 나섰다. ‘명장’ 김형석 감독이 지도하는 서중원은 19일 제천체육관에서 끝난 남자 2차 선발전 2조에서 정영훈(보람할렐루야)을 3대0, 김가온(한국거래소)과 김예능(서울시청)을 3대2로 제압한 뒤 장한재(한국수자원공사)에게는 0대3으로 져 3승1패로 장한재(4승)에 이어 조 2위로 최종 선발전에 올랐다. 또 여자 1조의 김하은은 이다은(미래에셋증권)에 접전 끝 2대3으로 아쉽게 패했으나, 김태림(포스코인터내셔널)을 3대0, 정예인(화성도시공사 U-18)을 3대1, 이윤지(삼성생명)를 3대2로 제쳐 3승1패를 기록하며 2위로 최종 선발전에 진출했다. 여자부 5조 지은채도 이승은(대한항공)과 문초원(상서고)을 3대0, 반은정(미래에셋증권)을 2대1로 꺾고 최효주(한국마사회)에는 2대3으로 석패해 역시 3승1패로 2위를 차지하며 최종 선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2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10명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 선발전에서 경쟁한다.
“구단의 흔들림 없는 운영 기조를 바탕으로 역량 있는 감독 영입과 선수 육성, 성장, 성적이 선순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지난 2023년 12월 kt sports 최초의 체육인 출신 CEO로 취임한 이호식 대표이사(68)는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kt sports를 ‘팬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사격, 여자 하키, e-스포츠 등 5개 종목을 운영하며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kt sports는 지난 한 해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평생 체육인’인 이 대표를 만나 그의 철학과 미래 비전을 통해 kt sports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봤다. Q. kt sports 대표이사에 취임하신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에 대한 소회는. A. (지난 2023년 12월 취임 후) 먼저 우리 kt sports가 운영하는 5개 종목의 현장을 찾아 다니며 선수단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야구단과 농구단의 연고지인 수원시와 각 종목 스포츠 단체 관계자들과도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야구단은 팀 이름에 걸맞게 ‘마법 같은 여정’을 펼쳤다. 정규리그 최초로 5위 결정전을 이기고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며 와일드카드전 최초 업셋 승리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농구단은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17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 제33회 파리 하계 올림픽에 출전했던 사격 국가대표 박하준은 대한민국 첫 메달리스트가 되면서 우리 kt 그룹과 대한민국 사격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한 해 kt sports 소속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Q. 대표께서는 선수와 지도자, 행정가를 거친 kt sports 최초 체육인 출신 CEO다. 그동안의 경험과 경륜이 스포츠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는지. A. 다년간 현장에서 체득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직원들이 역량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인내하고 기다려 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 또한 ‘스포츠 전문가’로서 저를 인정해주고 신뢰가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지역 유대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임직원과 선수단 모두가 일하기 좋고 누구나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게 최우선 목표인데, 직원들이 잘 이해하고 따라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Q. kt는 수원 연고 프로야구단과 농구단 외에도 여러 아마추어팀을 지속 운영해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단을 소개해 달라. A. kt sports는 프로야구, 프로농구, e-스포츠와 사격, 여자 하키까지 5개 종목을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수원 연고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는 지난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며 팬들에게 사랑 받는 ‘신흥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999년 국내 최초로 창단한 e-스포츠 구단인 ‘롤스터’는 25년간 한국 e-스포츠 산업을 이끌어가면서 국내 대회는 물론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사격과 여자 하키는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올림픽 등 각종 세계 대회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Q. 프로야구 막내 구단인 kt wiz가 1군 데뷔 10주년이 됐다. 짧은 기간 통합우승을 이루고 꾸준한 성적을 내는 강팀으로 자리매김 했는데 구단 운영의 기조는. A. 이제는 어엿한 KBO의 일원이 되었다고 평가해도 될 것 같다. 지난 2021년 통합 우승에 이어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이 정착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구단의 흔들림 없는 운영 기조를 바탕으로 역량 있는 감독 영입과 선수 육성, 성장, 성적이 선순환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해야 한다. 좋은 성적을 통해 팬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는 구단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최근 야구 커뮤니티에서 뜬금없는 구단 매각설이 나돌고 있다. 팬들이 많이 궁금하는데 입장은. A. 먼저 우리 kt와는 관련이 없는 일방적인 내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kt sports는 흔들림 없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김영섭 구단주님께서 매년 야구장과 농구장을 방문해서 선수단을 격려하며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시다. 그룹 임직원들도 kt sports 대한 관심이 많다. 매각설은 낭설일 뿐이다. Q. 유서 깊은 사격팀과 여자 하키팀을 비롯, 최근에는 e-스포츠 팀을 통해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보람도 있고 애로 사항도 있을 것 같다. A. 우리 kt는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 인기 프로 스포츠단 운영을 비롯해 프로게임단과 아마추어 종목을 운영하며 ‘균형 있는 체육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야구, 농구를 포함 e-스포츠와 사격, 여자 하키에서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의 국가대표 13명을 배출했다. 사격에 출전했던 박하준은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고, 여자 하키 역시 국내 최강으로 국가대표의 산실이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어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아마추어 선수들이 불안감 없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늘 관심을 갖고 있다. Q. 2022년부터 kt sports는 ESG 경영을 통한 지역사회와 상생을 선언했다. 지역 밀착형 사업과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A. ESG 경영은 기업의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한다. 우리 kt sports는 수원시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10년 째 진행 중인 ‘수원 사랑의 산타’ 행사이다. 구장 내 ENA 홈런존 운영과 구단 입장 수익 중 일부를 적립해 만든 후원금으로 수원 지역 사회복지시설 15곳과 취약계층 175가구에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2022년 ‘수원특례시와 함께 하는 kt sports ESG 경영 선포식’을 통해 구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도입해 친환경 구장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야구 인구의 저변 확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kt 알파 쇼핑과 연고지 내 고교 야구부와 유소년 야구단에 야구 물품을 지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연고지 독립 야구단인 수원 파인이그스에도 야구 용품과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전담 조직 구성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 연계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Q. 2025 새해 kt를 사랑하는 스포츠 팬들에게 덕담 한마디 하신다면. A. 지난 한 해 우리 kt sports는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도 우리 kt sports 임직원과 선수단은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단단히 다지며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다. 2025년 을사년 새해, 팬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화목을 기원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는 성취감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