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출마 공식 선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9)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은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월14일로 예정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3선 도전을 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출마 회견에서 이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검찰, 경찰, 국회, 국조실, 감사원 등 거의 모든 국가 권력기관이 체육회 조사에 나섰다. 그동안 체육계 원로와 많은 인사들을 만난 뒤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여기서 물러서면 전방위 압박에 굴복하고 모든 걸 인정하는 같아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재정 자립 ▲학교체육 정상화 ▲신뢰받는 거버넌스 확립 등을 핵심 비전으로 소개하면서 ‘독립(Independence), 최적화(Optimization), 협력(Collaboration)’의 3가지 축을 기조로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정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 정책을 놓고 갈등을 빚기 시작한 뒤, 11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대한체육회를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회장에 맞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이 도전에 나선 상태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공모사업 선정…의정부시, 국비 4억1천만원 확보

의정부시는 대한컬링연맹과 함께 유치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지자체 국제대회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1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대회를 선정해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는 13개 시·도의 34개 대회가 응모했다.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여자 컬링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로, 내년 3월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에서 열린다.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이 참가하며, 특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의 7개국 출전권이 결정되는 중요한 대회로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전망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의정부시의 국제적인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국비 지원 선정은 대회를 준비해 온 의정부시의 역량과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매우 뜻깊다”며 “특히 대한컬링연맹 회장님의 발표가 심사단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통해 의정부시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빙상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 KB손보, ‘임시 둥지’서 첫 승리…4위 점프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새 보금자리’에서 수원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연승을 거두며 4위로 도약했다. KB손해보험은 22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위 득점 1천점을 달성한 비예나(19점)와 세터 황택의(6점)의 공·수 걸친 활약으로 한국전력에 3대0(25-17 25-23 25-21)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의 KB손해보험은 7승9패, 승점 21로 서울 우리카드(8승8패)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뒤져 4위가 됐고, 한국전력은 4연패로 6위(7승9패·승점16)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초반 12-12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박상하의 속공과 비예나의 연속 블로킹을 앞세워 균형을 깼다. 20점 고지를 선점한 뒤 나경복의 2점, 상대 범실 2개와 차영석의 속공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 KB손해보험은 초반 한국전력 마테우스와 임성진에 득점을 허용하며 초반 리드를 빼앗겼으나, 황택의, 비예나 등의 활약으로 9-9 균형을 맞췄다. 공방을 주고 받던 양 팀은 14-14에서 KB손해보험이 상대 범실과 박상하의 블로킹, 황택의의 서브에이스, 비예나의 블로킹으로 18-14까지 도망갔다. 이후 한국전력이 구교혁을 앞세워 22-22로 균형을 맞췄지만 KB손해보험은 스테이플즈의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후 황택의의 블로킹 성공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3세트도 초반 이후 리드를 잡았다. 나란히 3점 씩을 올린 스테이플즈와 비예나의 활약을 앞세워 10-9 리드한 상황서 비예나의 2득점과 박상하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15-12로 격차를 벌렸다. 비예나의 후위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스테이플즈의 득점에 이어 이현승이 서브를 꽂아 넣어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를 지휘한 세터 황택의는 “선수들끼리 경기 전부터 의기투합한 것이 코트에서 힘으로 발현됐다”며 “공격수들의 위치를 잘 찾아서 활용하려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새 구장 특성상 팬들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의정부시의 정밀 안전진단에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는 권유로 기존 홈 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을 폐쇄하고 여러 구장을 떠돌며 셋방살이를 이어가다 우여곡절 끝에 경민대 체육관을 2월까지 임시 홈 구장으로 쓰기로 결정했다. 이날 1천500석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은 변함없는 응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원 곡정고, 레슬링종합선수권 자유형 3체급 석권

‘신흥 명가’ 수원 곡정고가 제18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서 3개 체급을 석권하며 고교 레슬링의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수용 코치가 지도하는 곡정고는 2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자 고등부 자유형 79㎏급 문동주가 김예찬(전남체고)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6대5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문동주는 올 시즌 자신의 본래 체급인 자유형 74㎏급에서 회장기대회(3월)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8월)에서 우승 한 뒤 한 체급을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까지 2체급에 걸쳐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곡정고는 앞서 첫 날 남고부 ‘70㎏급 간판’ 김주영이 한 체급 올린 74㎏급 결승서 배주원(전남체고)을 10대9로 제치고 우승해 역시 2개 체급에 걸쳐 시즌 4관왕에 올랐으며, 자유형 53㎏급 정회식은 결승서 홍이준(충북체고)을 10대0 테크니컬 폴로 누르고 시즌 2관왕이 됐다. 이수용 곡정고 코치는 “이번 대회서 일부 선수들은 새로운 체급으로 도전을 했는데도 변함없이 좋은 기량을 펼쳐 우승했고, 유망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라며 “동계 훈련을 잘 쌓아 내년에도 올해의 좋은 성적을 이어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중부 자유형 60㎏급 결승서는 조영준(수원 수성중)이 이현군(전남체중)을 12대7 판정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45㎏급 김그레고리(레코 팀안산)와 110㎏급 나종연(평택 도곡중)도 결승서 각각 이형주(논산 기민중), 김민훈(대전체중)을 폴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남고부 자유형 125㎏급 결승전서 박상준(성남 서현고)은 박주영(대전 보문고)에 10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둬 패권을 안았으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80㎏급 김호영(경기체중)과 고등부 87㎏급 박승욱(경기체고)도 각각 김상두(충북 한일중)와 김동준(전남체고)을 부상 기권, 테크니컬 폴로 제치고 나란히 우승했다. 또 여고부서는 자유형 53㎏급 정소이(인천체고)가 박수아(경기체고)에 6대0으로 앞서다가 폴승을 거둬 1위를 차지했고, 55㎏급 이지효(경기체고)와 68㎏급 장하영(인천체고)은 각각 신연주(대구체고)와 장서인(수원레슬링협회)을 11대8 판정, 폴로 꺾고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 자유형 62㎏급 윤서영(경기체고)과 57㎏급 강예은(인천체고)도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김용서 전 수원시장의 축구사랑…수원FC 위민 ‘우승 축하연’ 베풀어

“여자 축구팀을 창단한 장본인으로서 14년 만의 우승 소식을 듣고 너무 기쁘고, 그동안 관심을 가져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소문난 ‘축구 마니아’ 김용서 전 수원시장(84)이 한 해의 끝자락에서 여자 실업축구 ‘디벨론 2024 WK리그’에서 14년 만에 챔피언에 오른 수원FC 위민 선수단을 위한 뜻깊은 환영행사를 열어줬다. 김 전 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6시 수원 가보정에서 최순호 단장, 박길영 감독을 비롯한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프런트 등 40여명을 초청해 환영 만찬을 베풀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축하했다. 환영연에서 김 전 시장은 박길영 감독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심서연, 이은미 선수에게 수원화성 장안문을 자개로 수놓은 공로패를 수여했고, 선수단 모두에게 고급 에이프런 세트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김 전 시장이 재임시절인 지난 2008년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시민구단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현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을 창단, 2010년 첫 챔피언 등극에 이어 14년 만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을 축하해주기 위해 사재를 들여 마련했다. 김 전 시장은 “여자 축구 창단 당시 시의회 반대가 심했지만 ‘축구도시’인 수원시는 이미 4개 구에 걸쳐 여성축구단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전국 최초의 여자 시민축구단을 만들었다”라며 “시민구단으로 열악한 여건 속에서 기업팀들을 물리치고 우승하기가 쉽지 않은데 우승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늦게나마 축하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축구 시장’으로 불릴 정도로 남다른 축구 열정을 과시해온 김 전 시장의 뜻깊은 행사 소식을 전해들은 가보정 김외순 가보정 회장(갈비 명인)도 이날 만찬에 도움을 주고 별도로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뜻을 함께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김용서 전 시장님과 김외순 회장님께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우리 선수단에 큰 힘이 되었다. 항상 축구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시장은 1986년부터 시장에 취임하기 전인 2001년까지 16년동안 수원시축구협회장을 맡아 유소년클럽 창단을 통해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을 배출하고, 초·중·고 팀 창단과 시장 재직중이던 2003년 시민축구단 수원FC를 출범시키는 등 수원을 ‘축구 도시’로 만든 영원한 축구인이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2024년 장애인체육 유공자 시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2024년 경기도 장애인체육 유공 시상식’을 개최했다. 20일 오후 3시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도종목단체 및 시·군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 열렸던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 4연패 쾌거를 도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경기도 장애인체육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종목단체·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등 장애인 체육진흥을 위해 헌신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주요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전국장애인체전 우승기 봉납, 유공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2024년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이신 김동연 도지사님의 ‘더 많은, 더 나은, 더 고른 기회의 경기’ 정책에 따라 저변확대와 지속 성장을 위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장애인 체육인 모두가 고른 기회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대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올 한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애쓰는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내년도 예산증액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정책을 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장애인 체육진흥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으며, 황대호 위원장은 시·군평가 장애인생활체육사업 우수시·군을 시상했다. 장애인 체육진흥 유공자 표창은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에 힘쓴 파주시장애인체육회 임직원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장애인체육 관계자 51명이다. 또한 시·군 평가 장애인생활체육사업 우수 시·군 시상은 지표종합 1위의 A그룹 광주시장애인체육회와 B그룹 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수상했다.

경기도태권도협회 12대 회장에 김평 전 사무국장 선출

경기도태권도협회 제12대 회장 선거에서 김평 전 사무국장(62)이 당선됐다. 김 전 사무국장은 20일 수원 GTA연수원에서 열린 12대 회장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262표 가운데 133표(50.76%)를 획득, 임종남 후보(93표)와 김원섭 후보(33표)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인의 임기는 내년 1월 정기총회부터 4년이다. 김 당선인은 “회원들의 뜻을 잘 받들어 협회발전과 태권도인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약속한 공약 사항들을 잘 실천하고,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좋은 것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 경쟁해준 두 후보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수익 창출과 안정 경영, 회원복지 증대 ▲회원 중심의 미래지향적 비전 제시 ▲태권도장 지원사업 확대 ▲소통을 통한 시·군지부 지원정책 강화 ▲체계적인 선수·지도자 지원책 추진 ▲기술심의위원회 복지향상 및 처우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김 당선인은 ‘회원과 함께 만들어가는 태권도협회’를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소통과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한편, 공인 8단의 김 당선인은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생활체육 경기도태권도연합회 사무국장과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2022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감독을 역임했다.

곡정고 김주영·정회식, 레슬링종합선수권 시즌 ‘V4·V2 태클’

수원 곡정고의 김주영(3년)과 정회식(1년)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18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고등부 자유형 정상을 차지했다. 이수용 코치의 지도를 받는 ‘70㎏급 간판’ 김주영은 1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 고등부 자유형 74㎏급으로 한 체급 올려 출전, 결승서 올해 전국체전 체급 우승자인 배주원(전남체고)을 10대9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주영은 올해 70㎏급서 회장기대회(3월)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8월), 전국체전(10월) 우승해 이어 이번 대회까지 2개 체급에 걸쳐 시즌 4관왕에 올랐다. 결승서 김주영은 초반 배주원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2대5로 뒤졌으나, 새로 개발한 목끌어 태클 공격으로 연속 4점을 따내며 10대5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후 방심한 틈을 타 배주원이 연속 2득점씩을 기록해 추격을 허용했으나, 역전을 내주지 않고 잘 버텨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또 남고부 자유형 53㎏급 정회식은 결승서 홍이준(충북체고)을 맞아 시종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0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 회장기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수용 곡정고 코치는 “(김)주영이가 한 체급 올려 도전한 이번 대회서 강한 상대를 만나 새로 연마 중인 기술을 잘 구사해 우승했지만, 막판 방심해 추격을 내준 것이 아쉽다”면서 “회식이는 체중 감량의 어려움을 딛고 정말 열심히 훈련했는데 너무도 경기를 잘 해줘 기특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고부 자유형 92㎏급 결승서는 박승욱(경기체고)이 김정원(부산 건국고)을 11대0, 테크니컬 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등부 자유형 71㎏급 김현수(인천 동산중)도 결승서 정시우(서울 청량중)를 13대9 판정으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반면, 남중부 자유형 80㎏급 황태경(수원 수성중)은 김수형(광주체중)에 6대7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고, 남고부 70㎏급 차현찬(곡정고)도 결승서 신용(청량고)에게 2대6으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25년 전국종합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복, ‘뉴발란스’ 선정

경기도체육회는 2025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전국 동·하계체육대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할 경기도 선수단복을 확정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최근 2025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에 참가할 경기도 선수단복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제품 설명과 심사를 거쳐 대경(뉴발란스 제품)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디자인의 선점을 통해 타 시·도와의 중복 방지를 목표로 예년보다 조기에 선정 절차를 진행한 이번 입찰에는 모두 6개 업체가 참여했다. 기능성과 활동성, 내구성,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확정된 단복은 실용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활동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도체육회는 우선협상 대상업체와 세부 사항을 협의한 후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각 종목별 선수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이 선정됐다. 이 제품은 탁월한 기능성과 뛰어난 활동성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돼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