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경기도 내 소외계층과 축구 꿈나무 성장 지원을 위한 ‘2024 빅버드 드림볼’ 기부 전달식을 18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과 주경기장에서 열렸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수원시축구협회·하남시청소년수련관 등 1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는 도내 소외계층과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축구공 500개가 지원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모두 16개 기관과 단체에 축구공이 전달됐으며, 도 장애인 유소년축구선수들, 시·군 지역아동센터, 도내 청소년들에게도 보내질 예정이다. 지난 10월에는 국군의 날을 기념해 육군 제51사단에 축구공이 전달됐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가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과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발언이 신호탄이 된 체육계 개혁 요구가 올해 국내 스포츠 톱 뉴스로 선정됐다. 연합뉴스가 경기일보를 비롯, 전국 언론사 스포츠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올해 ‘스포츠 10대 뉴스’ 설문 조사에서 ‘안세영이 쏘아 올린 작은 공…체육 개혁 요구 분출’이 총점 363점으로 1위에 선정됐다. 안세영이 올림픽 당시 금메달 획득 후 가진 회견에서 밝힌 배드민턴협회의 문제가 신호탄이 돼 스포츠계에 쌓여있던 각종 문제점이 제기돼 체육계가 개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또 ‘예상 깬 반전…파리서 12년 만에 올림픽 최대 성과’가 348점으로 뽑혔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에 48년 만에 최소인 21개 종목 선수 144명을 파견하고도 금 13, 은 9, 동메달 10개로 종합 8위의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어 ‘홍명보 선임 공정성 논란…반대여론에도 4선 나선 정몽규’가 3위에 올랐고, ‘프로야구, 한국 프로스포츠 첫 1천만 관중 신기원’,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좌절…선수단 내분에 클린스만 경질’이 4, 5위를 차지했다.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12전 12승 불패신화’가 6위, ‘전방위 압박에도…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이 7위, ‘신태용에 덜미 잡힌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이 8위에 올랐다. 9위에는 ‘프로야구 김도영 신드롬’, 10위는 ‘54세 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챔피언 신기록’이 랭크됐다.
‘설원 특급’ 한다솜(30·경기도청)이 ‘2024 크로스컨트리 극동컵대회’에서 여자 프리 5㎞ 금빛 질주를 펼쳤다. 위재욱 감독의 지도를 받는 국가대표 한다솜은 1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프리 5㎞에서 13분48초2를 마크, 13분49초5를 기록한 대표팀 후배 이의진(23·부산시체육회)과 도치타니 타카네(일본·13분54초4)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열린 클래식 5㎞에서 15분48초3으로 미야자키 히카리(15분21초6)와 도치타니 타카네(이상 일본·15분44초0)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던 한다솜은 한국 선수 중 남녀 통틀어 이번 대회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내며 2개의 메달을 획득, 올 시즌 활약상을 기대케 했다. 한다솜은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지난달 말부터 지난 8일까지 핀란드 루카와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서 잇따라 열린 ‘비에스만 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을 치르면서 기량이 부쩍 향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위재욱 경기도청 감독은 “(한)다솜이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이번 대회서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라며 “일본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 오늘 4위 정도 성적을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경기를 잘 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클래식 10㎞에서는 우다 다카츠구가 26분20초6로 우승한 것을 비롯, 일본 선수들이 4위(몽골)를 제외한 1~7위를 휩쓸었고, 한국은 이준서(21·단국대)가 27분49초9로 8위에 머문 것이 최고의 성적이다. 또 이날 벌어진 남자 프리 10㎞서도 일본은 야마자키 다이토가 22분54초7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1~7위까지 리더보드 상단을 모두 점령했으며, 한국 선수는 정종원(32·부산시체육회)이 1위에 무려 1분26초6나 뒤진 2분21초3으로 8위에 오른게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수원시체육회가 ‘2024 수원시 체육인의 밤’을 열고 유공자 시상과 함께 선수·지도자 등 체육인들을 격려했다. 시체육회는 16일 오후 수원 호텔리츠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시의회 의장, 김영진·백혜련·염태영·김준혁 국회의원,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광국 시체육회장과 임원·선수·지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시상식을 겸한 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성과보고에 이어 시체육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한 여옥규 시체육회 부회장 등 10명에게 시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지난 제33회 하계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원호(배드민턴)와 최세빈(펜싱)은 시장 감사패를 받았다. 지역사회 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전수남 시체육회 이사 등 3명은 시의장 표창장을, 시체육진흥 발전에 기여한 남상수 수원시청 복싱팀 코치 등 10명에겐 시체육회장 표창장이 전달됐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환영사에서 “수원시체육회는 제35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종합우승에 준하는 경기력 상을 수상했고,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라며 “이러한 성과는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체육인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5년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 하지 않고, 시민들이 체육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격려사에서 “시체육회 선수단, 이사회, 임원진, 종목단체 회장님들이 똘똘 뭉쳐서 올해 큰 성과를 냈다”며 “수원시를 스포츠 도시로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박혜정(21·고양특례시청)이 2024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명장’ 최종근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박혜정은 15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최종일 여자 최중량급인 +87㎏급에서 인상 124㎏, 용상 171㎏, 합계 295㎏으로 중국의 스무살 ‘신예’ 리옌(인상 149㎏, 용상 175㎏, 합계 324㎏)에 뒤져 모두 준우승 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 박혜정은 이날 인상 1차 시기서 119㎏을 들어올린 뒤 2차 시기서 124㎏을 들어 118㎏으로 경기를 마친 손영희(제주도청)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때까지 리옌은 경기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로, 박혜정은 3차 시기서 130㎏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135㎏서 1차 시기를 시작한 리옌은 2차 시기 142㎏, 3차 시기서 149㎏을 차례로 들어올려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진 용상서 박혜정은 1차 시기 161㎏을 성공해 160㎏을 든 리옌에 앞섰다. 이어진 2차 시기서 리옌이 170㎏을 성공하자 박혜정은 171㎏의 한국신기록(종전 170㎏)을 들어올려 리옌을 압박했다. 마지막 3차 시기서 리옌이 175㎏을 들자 박혜정은 또다시 1㎏ 무거운 176㎏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해 역시 준우승했다. 합계서도 박혜정은 리옌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보탰고, 손영희는 인상 118㎏, 용상 162㎏, 합계 280㎏으로 모두 동메달을 따냈다. 파리 올림픽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박혜정은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서 다소 불안함 속 이번 대회를 치렀다. 많은 분들의 응원 덕에 올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 속에 한 시즌을 잘 마친 만큼 동계훈련을 잘 쌓아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기록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은·동메달 3개씩을 추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 96㎏급 원종범(강원도청)의 인상 금메달과 73㎏급 이상연(수원특례시청)의 용상 은메달, 81㎏급 손현호(국군체육부대)의 용상 동메달 포함, 금메달 1, 은메달 4, 동메달 4개로 종합 8위를 차지했다.
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대표팀이 안방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쳐 김길리(성남시청)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관왕 질주를 펼쳤다. 최민정(성남시청)·김길리·박지원·김태성(이상 서울시청)이 팀을 이룬 한국은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38초036을 기록, 중국(2분38초051)과 캐나다(2분38초513)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시즌 첫 월드투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전날 여자 1천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차세대 여제’ 김길리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첫 번째 주자였던 최민정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4개 팀 중 3번째에 위치하는 출발을 보였다. 이어 김길리가 인코스를 노려 2위로 올라섰고, 다음 주자인 박지원도 인코스를 공략해 선두로 나섰다. 다시 주로에 나선 최민정이 격차를 벌리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후 김길리와 김태성을 거쳐 마지막 주자인 박지원이 선두를 고수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바퀴서 류샤오앙(중국)이 박지원을 바짝 추격하며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했으나, 박지원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내며 역전을 내주지 않은 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열린 여자 1천m 결승서 김길리는 1분30초884를 마크해 다나에 블레즈(캐나다·1분31초010)와 최민정(1분31초053)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이날 장성우(고려대)는 남자 1천m 결승서 1분24초843으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1분24초548)와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1분42초741)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5천m 계주에선 박지원·장성우·김태성·박장혁(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 6분56초327를 기록하며 중국(6분53초654)과 2위 일본(6분53초980)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반면, 최민정과 김길리는 주 종목인 장거리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7초075로 레이스를 끝낸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스월드(미국)가 금메달을 따냈고, 최민정은 2분27초328로 4위, 김길리는 2분27초465로 6위에 머물렀다. 김길리는 이어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도 43초771로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한국은 서울 대회 최종일인 이날 혼성계주 금메달, 남자 1천m와 남자 5천m 계주서 동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대회를 마쳤다.
“20년 동안 못이룬 것을 올해 한꺼번에 보상받은 기분입니다.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더 분발해 꾸준한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유난히도 ‘상복’이 많은 지도자가 있다. 과천고 검도팀의 김범열 감독(54)이다. 그는 최근 잇따른 지도자상과 단체상 수상으로 수 많은 전국의 검도 지도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2일 열린 ‘2024 경기도검도인의 밤’ 행사에서 최우수지도자상과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이어 다음날 열린 ‘2024 대한검도회 표창식 겸 검도인의 밤’에서도 여자 고등부 우수지도자상과 우수단체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 12월 10일 치러진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서는 우수지도자상을 받았으며, 다음달 열릴 한국중·고검도연맹 총회에서도 우수감독상과 남녀 우수단체상 수상이 결정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김 감독이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이유는 과천고의 올해 성적이 대변해주고 있다. 과천고는 춘계 중·고검도대회서 남녀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것을 비롯, 남녀가 나란히 시즌 단체전 3관왕에 올랐다. 개인전서도 8개의 금메달 등 2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전국체전에서 남고부 경기도 감독을 맡아 김영서, 유성찬, 이성종 등 과천고 선수 3명이 포함된 경기도 선발팀을 이끌고 15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며 6년 만의 경기도 검도종목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중학교 1학년 때 검도에 입문한 김 감독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난 2002년 과천고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후, 2007년부터 감독을 맡아 지난 22년간 팀을 이끌며 여고부 최강의 팀으로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그동안 과천고가 배출한 국가대표급 선수 만도 20여 명에 이르며, 최근에는 여자부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던 남자부도 전국대회서만 3관왕을 차지해 강팀의 반열에 올라서면서 다른 팀들의 기피 대상으로 떠올랐다. 김 감독은 “그동안 ‘여자만 잘 한다’는 소리를 듣다가 남자 팀도 전국을 잇따라 제패하니 감회가 새롭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좋은 선수들을 만났고, 김태성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학부모님들의 성원이 뒷받침이 됐다. 무엇보다 강도 높은 훈련에도 묵묵히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남녀 모두 강팀으로 입지를 굳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부터 일찌감치 체력훈련을 시작으로 동계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야구인들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 4년간 수원시 야구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로 알고 겸허하게 직을 수행겠습니다.” 14일 열린 제4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선거에서 당선돼 연임에 성공한 곽영붕 현 회장(디에스종합건설(주) 대표)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선동욱 후보와 지지해준 대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곽 당선인은 “지난 40일간 선거를 치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돌아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많이 하는 기회를 가졌다”라며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수원시체육회 61종목 회원단체 중 최고의 단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면 과제인 부족한 야구장 시설을 2개의 면을 더 늘려 전문 선수들과 사회인야구 선수들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라며 “꿈나무 선수 육성에도 적극 앞장서 우리 수원특례시에서 우수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곽 당선인은 “지난해 출범한 독립야구 파인이그스가 꾸준히 3강에 들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다음 시즌 대비 25명 선수 선발을 마쳤다. 내년 2월 동계훈련을 시작할 예정으로, 선수단에 월 35~50만원의 3개월 지원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곽 당선인은 “다시 한번 이번 선거에서 함께한 선동욱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 수원시 야구인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많이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곽 당선인은 사회인야구 출신으로 2004년 수원시야구협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2007년 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20년 가까이 수원시야구 발전을 위해 일해왔다. 재임 중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매향중, 장안고 팀 창단, 리틀야구 저변확대, 독립야구단 창단 등에 적극 앞장섰다.
양종옥(61) KH스포츠단 사장이 전통의 ‘유도 명가’ 화성 비봉고 유도총동문회 ‘자랑스런 비봉유도인상’을 수상했다. 비봉고 유도총동문회는 13일 오후 수원시 내 D음식점에서 이덕원 회장과 한동희·조용철·심완보 동문을 비롯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유도인의 밤’ 행사를 열고 ‘자랑스런 비봉유도인상’을 시상했다. 양종옥 사장에게는 상패와 행운의 열쇠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자랑스런 비봉유도인상’을 수상한 양종옥 사장은 1986년 세계대학생선수권 우승과 1992년 발르셀로나 올림픽 국가대표를 역임하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활약을 펼쳤다. 양종옥 사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그동안 받아 왔던 어떤 상보다 뿌듯하고 선·후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고교 입학 후 3년간 훈련하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면서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리며, 비봉인의 자긍심을 갖고 대한민국 유도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덕원 총동문회장은 “오려운 시기에 많은 동문들이 함께 해줘 고맙고 감사하다. 까까머리로 매트를 뒹굴던 중·고생들이 이제는 백발의 노인과 성인이 돼 사회 각계 각층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세월의 무게감을 느낀다”라며 “모교 유도부와 동문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오세욱(수원시장애인체육회)이 제10회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게임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오세욱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복식에서 각각 동메달 한 개씩을 획득했다. 한국은 금 21·은 10·동메달 17개로 총 48개의 메달을 따내 농아인 국제대회 출전 통산 최고 성적(2위)을 달성했고, 오세욱도 일조했다. 오세욱은 “단체전과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서 정말 기쁘다. 지도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는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도 호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1개국 1천여명이 참가했고, 한국 선수단은 총 9개 종목 중 육상 배드민턴, 볼링, 축구, 유도, 탁구, 태권도 등 7개 종목에 116명(선수·경기임원 88명·본부임원 28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