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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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여성가족부 선정 ‘가족친화 기업 인증’ 획득

갤러리아백화점(대표이사 박세훈)이 가족친화 기업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족친화기업인증은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가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여성가족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민간전문가 7인, 여성가족부 산하 국장급 7인으로 구성된 가족친화인증위원회에서 가족친화제도 실행사항, 운영 요구사항,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등을 평가해 70점 이상(대기업) 획득한 경우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2년 연장 가능하다.? 갤러리아가 이번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획득한 데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개한 일가정 양립지원제도가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근로자가 많은 유통업계의 특성을 살려 갤러리아의 일가정 양립제도는 여성직원의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 주기 별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갤러리아는 유통업계 최초로 난임 여성 임신을 위해 연간 최대 3회, 1회당 30일 임신지원 휴가를 주고, 난임 시술비를 임신 대상 여직원은 물론, 임신 희망 배우자를 둔 남직원에게 총 2회에 한해 지원하고 있다. 임신에 대한 지원뿐만이 아니다. 출산 이후에도 안정적 직장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업장내 모유 착유실 설치 및 모유 착유시간 근무시간 인정, 만 9세 이하 자녀 양육을 위한 육아기 근로시간 선택제(출퇴근 시간제 조정)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취학 자녀를 둔 여성 직원에게 취학전후 돌봄 휴가라는 1개월간의 특별휴가제도를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계기로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현행 일.가정양립제도를 더욱 정비하고 발전시켜,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모범적인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백화점은 벌써 송년맞이 아듀 2014~ 할인전

백화점들이 21일부터 올해 마지막 세일에 나서며 얼어붙은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선다. 19일 전국 주요 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7일간 올해 마지막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 10월 발표한 슬로건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를 활용해 이번 세일부터 세일명을 러블리 세일(Lovely SALE)로 변경했다. 본점은 21~25일 모피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열고 진도 모피, 근화모피, 우단 모피 등 유명 모피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신세계 단독 브랜드, 유명 해외 브랜드, 인기 국내 브랜드 총 45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제공한다. 28일부터 편집숍인 분더샵 여성, 분더샵 남성, 분더샵 클래식, 핸드백 콜렉션, 슈 콜렉션, 분더샵 앤 컴퍼니, 분 주니어, 트리니티가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1일부터 12월8일까지 18일 동안 겨울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낸시 곤살레스 헨리베글린 마이클코어스가 30%, MCM이 30~20%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세일에 들어간다. 명품여성에서는 보테카베네타, 랑방, 끌로에, 셀렌느, 돌체앤가바나 등은 28일부터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컨템포러리 여성에서는 이자벨마랑, 모스키노, 언더커버, 겐조, 베르수스 등이 30% 시즌오프 행사를 한다. 남성 역시 갤럭시, 로가디스, 닥스 등 주요 정장브랜드들이 일제히 10~20% 세일에 돌입한다. AK플라자는 겨울 패션 페스티벌을 주제로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구로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겨울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핸드백, 구두, 주얼리, 남녀의류, 스포츠, 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을 10~30% 할인하며, 정기세일 1~2주차별 다양한 이벤트 및 대형 행사를 전개한다. 27일까지는 전 점에서 송년파티 패션 기획전을 열고, 해외명품 의류 및 잡화, 화장품 등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세일 둘째 주에는 블랙 프라이데이 위크를 테마로 전 점에서 모피, 패딩, 코트 등 겨울 아우터 할인에 집중한다. 김규태기자

내달 입주물량 ‘반토막’… 연말연초 ‘전세 한파’

다음달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 물량이 최근 5년간 12월 입주 물량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 아파트 입주량 역시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말ㆍ연초 전세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량은 전년동기대비 45.3% 줄어든 1만7천764가구다. 이는 11월 입주량보다도 30.1% 감소한 것이며, 최근 5년 동안 12월 입주물량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다. 최근 5년간 12월 입주물량은 2010년 3만7천768가구, 2011년 2만5천876가구, 2012년 3만452가구, 지난해 3만2천463가구 등으로 올해보다 1.52.1배 많았다. 다음달 입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이달보다 35.1% 감소한 7천10가구, 지방에서 26.5% 줄어든 1만75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서울에서 아크로힐스 논현 368가구,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295가구 등 총 1천89가구가 새주인을 맞는다. 경기지역에선 총 5천921가구가 입주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구가 입주한다. 별내지구 752가구, 미사지구 1천551가구, 옥정지구 962가구, 향남지구 1천248가구 등 공공물량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기흥역 롯데캐슬스카이 625가구 등도 입주를 시작한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입주량이 총 1만754가구로 지방 전체의 31.2%를 차지했다. 부산 사랑으로부영 3차5차 2천387가구를 비롯해 해운대 더샵센텀누리 375가구 등 3천353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다음으로 경남(2천322가구), 충북(1천268가구), 세종(876가구), 충남(860가구), 경북(784가구), 대구(637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았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0만8천144가구로 추산됐으며, 이는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17.1% 줄어든 물량이다. 이승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예년보다 연말ㆍ연초 입주량이 줄어든데다 내년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의 이주 수요도 있어 세입자들의 전셋집 구하기는 점점 더 힘들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농진청, 벼를 물에 담갔다 찐 파보일드 라이스 제조기술 특허 출원

농촌진흥청이 벼를 물에 담갔다가 쪄서 말린 뒤 도정하는 제조기술과 제조기를 개발, 특허 출원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13일 물에 담갔다가 쪄서 말린 쌀인 파보일드 라이스는 영양분과 도정수율이 증가하고 저장성이 좋으며 조리가 쉽다면서 가공 과정에서 왕겨와 현미층의 영양분이 쌀로 이동해 비타민B1, 아미노산, 칼슘 등이 풍부하고 수분 함량이 낮아 저장성이 좋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립한 파보일드 라이스 제조 조건은 벼를 65℃의 물에 4시간 불려 100℃에서 40분간 찐 다음 건조해 수분함량을 14% 정도로 만든 뒤 10분도로 도정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든 파보일드 라이스는 일반 쌀보다 비타민B1은 약 2.3배, 아미노산은 1.21.6배, 무기질은 1.44.8배 많다. 농진청은 파보일드 라이스 제조 조건을 기반으로 쌀 쿠키, 누룽지를 개발하고 이달 초 산업체 두 곳에 기술을 이전했다. 또 이번에 개발한 제조기는 기존의 3단계 공정과정(담금 찌기 말림)을 하나의 기계로 일괄 처리할 수 있게 제작됐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앞으로 파보일드 라이스 가공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쌀 가공 산업을 활성화 하겠다며 정부비축미를 원료로 이용한다면 재고미를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연간 1천여t의 파보일드 라이스를 소비하고 있으며 대부분 혼반용으로 가격은 일반 쌀의 약 1.5배다. 김규태기자

대형마트, 배추·무 등 ‘김장채소’ 알뜰 장만 찬스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재료를 잇달아 할인 판매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319일 배추, 무,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를 정상가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주재료인 배추는 1망(3포기)에 2천850원(포기당 950원), 다발무(56개)와 알타리(3㎏)는 각각 3천480원에 판다. 돌산갓 가격은 1봉에 3천580원, 깐마늘(1㎏) 5천980원, 흙생강(800g) 6천480원, 흙쪽파(큰단) 2천680원, 영양특선 고춧가루(1㎏)는 1만9천800원이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국내 대형마트 중에서는 처음으로 속이 빨간 과일무를 선보인다. 과일무는 일반 무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통에 1천480원으로, 성수점에서는 13일, 그 외 다른 점포는 15일부터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13일부터 김장 행사를 시작하고 국내산 배추를 포기당 950원에 판매한다. 신안 천일염을 사용한 국내산 절임배추는 1박스(10㎏)에 1만6천원에 판매하며, 3박스 이상 구입 시 5%를 추가 할인한다. 양념 재료도 판매해 김장용 다발무는 1단(57개) 가격이 3천원, 김장용 홍갓은 1단에 1천800원, 하선정 까나리 액젓(1㎏)과 하선정 멸치 액젓(1㎏)은 각각 3천480원, 섬들채 천일염(7㎏) 1만1천800원, 태양초 고춧가루(500gX2봉)는 2만5천원이다. 롯데마트는 지역별로 김장 시기가 다른 점을 고려해 김장 행사를 19일까지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67개 점포에서 1차로 진행하며, 2차 행사는 2028일 호남권과 영남권(제주 포함)에서 연다. 홈플러스도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배추를 포기당 1천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다만 배추를 5만원 이상 구매하면 포기당 500원에 판다. 이와 함께 동치미 무는 1단에 3천900원, 총각무 1단 2천500원, 청정원 신안섬 보배 굵은소금(5㎏)은 1만800원, 진미 햇살홍로 고춧가루(1㎏) 1만6천원, 하선정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2.5㎏)은 각각 8천300원에 판다. 김장용 양푼은 4천9002만1천원, 가위채칼감자칼믹싱볼 2천5천원, 락앤락 김치통 8천5002만2천원에 내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다양한 김장용품을 사전 계약구매하고 자체 이익 최소화를 통해 저렴하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