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농업기술의 민간이전과 해외진출 등 실용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과 장원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7일 오전 도 농기원 상황실에서 농업연구성과 실용화 확대와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기지역 산업체 대상 기술수요조사 공동추진 △기술이전업체 대상 기술설명회 공동 개최 △이전기술 사업화 촉진지원 △기술이전 우수업체 투자연계(IR) 공동 협력 △국내 우수 농업기술제품품종의 해외진출 공동추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 농업기술의 실용화가 확대돼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농가소득이 향상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초복을 앞두고 바다 보양식의 대명사인 전복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복 특수를 누리고 있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초복을 포함한 직전 1주일 매출을 그 전주와 비교해본 결과, 전복은 1주일 사이 매출이 4배(303.4%) 이상 늘어나면서 보양식 재료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어 삼계탕 재료로 많이 쓰이는 황기의 매출 신장률이 302.7%로 2위를 차지했고, 생닭(189.3%)과 복숭아(160.2%), 인삼(90.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전복이나 낙지 등이 복날 삼계탕해물탕 등 다양한 보양식 재료로 쓰이는 반면, 생닭은 평상시에도 많이 판매돼 전복보다 복 특수 효과를 상대적으로 누리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수산물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복 시즌에는 전통 보양식 강자인 삼계탕과 함께 수산물도 꾸준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NH농협은행의 농식품 기업에 대한 여신 증가폭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농협은행의 농식품 관련 기업 여신은 12조3천160억원으로, 전년 말(11조2천757억원)보다 1조원 가량 급증했다. 농업 및 농식품 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총 여신 규모가 50조4천억원(올해 3월 말 기준)임을 감안하면 농협은행은 이 가운데 약 24%를 점유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2020년까지 농식품 기업 여신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농식품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NH농식품 위더스(With Us) 상을 제정하고,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가 공동 참여하는 범농협 농식품 기업 지원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자금이 필요한 농식품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우수 농식품 기업에는 농협 판매장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다단식베드 재배기술을 개발, 여름철 딸기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6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중부지역의 딸기 재배형태는 가을에 심어 이듬해 봄까지 수확하는 방식으로 일반 평지에서의 여름철 생산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도 농기원은 지난해 양액냉각기를 이용해 물온도를 20℃ 이하로 낮춰 분무노즐을 통해 물안개처럼 딸기에 뿌려주는 물안개 재배방식 개발에 나서 한 여름에도 딸기 뿌리부분 온도를 24℃ 이하로 유지시키는데 성공했다. 도 농기원은 이와 함께 최근 물안개 재배방식으로 2단 이상의 베드시설을 설치하고, 양액농도 조절을 통해 여름철 생산성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다단식베드 재배기술를 개발했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여름철에도 고품질 딸기를 기존보다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정부가 투명성을 높여 세수를 확보한다는 목적으로 도입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세법 개정안 작업을 진행, 다음달 초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민간소비 증가율이 크지 않은데 신용카드 사용률은 줄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신용카드 사용 습관이 고착화 된 것 같다며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 비율이 90%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득공제가 축소되면 사실상 증세나 다름없기 때문에 국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같은 이유로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지난 1999년 도입된 이후 5번이나 일몰을 연장해왔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경우 워낙 파급력이 커 신중하게 접근하겠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농촌진흥청이 한우 보증씨수소 13마리를 선발했다. 3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에서 유전 능력과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해 선발된 보증씨수소들은 지금까지 선발한 씨수소 가운데 선발 지수상으로는 상위 4위에 속하는 등 유전 능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씨수소 정액은 검사를 마친 뒤 다음달부터 한우 농가에 공급되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누리집(www.limc.co.kr, 씨수소 안내한우정액주문 안내)을 통해 각 권역별로 주문이 가능하다. 농진청 가축개량평가과 박수봉 과장은 좋은 정액이라는 소문만 믿고 무작정 구입하지 말고 씨수소와 암소의 유전 능력을 확인하고, 개량 목표에 따라 교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암소의 능력에 맞는 정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우 농가 맞춤형 교배 계획 시스템(http://plaza.nias.go.kr/mating)과 한우 교배 계획 길라잡이를 제공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프라다가 해외직구로 가장 많이 구입하는 해외 패션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이내에 해외직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0%가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를 구입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구매한 해외 브랜드는 프라다(18.7%)였으며, 이어 구찌(15.8%), 샤넬(13.3%), 루이뷔통(8.9%), 코치(6.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가방(51.5%)이 절반을 넘었고 지갑잡화(28.5%), 의류신발(12.0%)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보다 저렴해서(80.9%)를 꼽았다. 해외 유명브랜드를 해외직구로 구입하면 배송비와 관세를 포함해도 국내보다 평균 28.5%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를 한해 평균 11회 이용했으며, 1회 구매금액은 평균 30만원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수단은 신용카드(69.1%)로 조사됐고, 절반 이상(52.6%)이 면세한도를 증액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대상국가는 미국(86.0%)이 가장 많았고 일본(3.6%), 영국(3.2%), 독일(2.3%), 중국(2.2%)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해외직구 이용 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4명 이상(40.2%)이었고, 피해 유형별로 보면 배송지연오배송분실(34.8%)이 가장 많았다. 안전한 해외직구를 위해 필요한 방안으로는 이용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55.8%), 해외직구 사이트 비교정보 제공(51.0%), 국가 간 소비자 피해구제 공조협력 시스템(50.6%), 소비자피해 다발 사이트 공개(40.9%) 등을 꼽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해외직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달 중 해외 쇼핑몰 사이트의 만족도 순위 등 비교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우박과 강풍으로 피해를 본 고양지역 피해 농가 등에 865억원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56월 우박과 강풍으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보험가입농가에 737억원의 보험금과 보험 미가입 농가에 재해복구비 128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전남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3차례 내린 우박으로 과수밭작물시설작물 등 5천759ha에 농업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은 우박으로 과수의 열매, 가지, 꽃눈까지 피해를 입었고, 고양시에는 용오름(회오리바람)이 발생해 시설하우스가 전파되기도 했다. 예년에는 때 이른 무더위와 상층부 차가운 공기의 유입으로 대기가 불안정한 봄철(46월)에 주로 경북 내륙산간지역 등에서 우박이 국지적으로 내렸는데 올해는 고양, 충북 음성, 강원 횡성 등 전국적으로 발생해 피해가 컸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피해농가가 장기간 수확감소가 불가피한 경우 등을 위해 재해대책 특별융자금을 확대 지원하고, 금리도 인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국내 산업의 노동생산성이 3분기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 1분기 노동생산성 지수(2010년 100 기준)가 99.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0.1%에서 3분기 3.0%로 돌아서고 4분기 0.9%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소비와 수출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산업생산과 노동 투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산업별 노동생산성은 서비스업이 3.0%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1.6%, 건설업은 3.1%가 각각 감소했다. 서비스업 가운데 금융보험업(9.1%), 보건사회복지업(9.1%)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제조업 부문에서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은 2.2%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통용되는 부가가치 기준 노동생산성 지수는 103.9로 2.8% 증가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금융당국이 카파라치 제도에 따른 포상금액을 상향조정하자 신용카드 불법 모집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일 신용카드 불법 모집을 신고하는 카파라치제의 포상금을 지난 6월부터 상향 조정한 뒤 한달간 6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월평균 11건에 비해 6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미등록 카드 모집 및 타사 카드 모집 등의 포상금을 기존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이고 신고 기한도 60일 이내로 늘린 바 있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49건), 현대카드(28건)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여신금융전문협회와 카드사는 지난달 741건의 불법 인터넷게시물을 적발해 시정 조치했으며, 570개 불법 모집 의심 현장에 출동해 점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시장 건전화를 위해 불법 모집을 묵인한 카드사의 영업점장 등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카드사별 불법 모집 신고 건수를 분기별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12월 카파라치제를 시행한 후 지난달까지 접수된 신고는 총 259건으로 집계됐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