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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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다음달 3일 '제3회 아주대 학과체험 진로박람회' 개최

아주대학교는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ㆍ고교생을 위해 다음달 3일 ‘제3회 아주대 학과체험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주대 종합관과 성호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아주대 20개 학과 교수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생생하고 밀도 있는 학과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입학사정센터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전형안내와 학과 강의, 학과 체험, 1대1 상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학과 강의 1교시에는 총 10개 학과(기계공학과, 생명과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소프트웨어학과, 간호학과, 화학공학과, 국어국문학과, 사학과, 심리학과, 경제학과) 교수진이 직접 전공에 대해 안내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또 학과 강의 2교시에도 전자공학과, 신소재공학과, 건축학과, 산업공학과, 약학과, 미디어학과, 금융공학과, 경영학과, 행정학과, 문화콘텐츠학과 등 10개 학과 교수진이 각 전공에 대한 안내에 나선다. 특히 이번 학과 강의에는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약학과, 금융공학과 등 아주대를 대표하는 특성화 학과들이 새롭게 포함돼 학생들의 전공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www.iajou.ac.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주대 입학처(031-219-3981)로 문의하면 된다. 김규태기자

다양한 학교 특색 사업으로 학생이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는 수원 매산초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 매산초등학교(교장 강심원)가 다양한 학교 특색 사업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906년에 개교한 매산초는 학교가 드물던 시절인 1990대 초까지 수원지역 초등교육을 대표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수원 상권과 중심 거주지역이 기존 팔달문과 수원역에서 인계동과 영통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해마다 줄어드는 학생수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또 원주민을 대신해 그 빈 자리를 채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교육 문제도 매산초가 떠안은 난제였다. 하지만 매산초는 지난 2012년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하는 혁신학교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3월 과학수업 혁신 중심학교로 지정되면서 이같은 어려움을 풀어갈 초석을 만들었다. 매산초는 ‘백년 전통을 이어가며 즐거운 배움이 있는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비전을 정했다. 그리고 이같은 비전을 실천할 세부적인 학교 특색 사업도 선정했다. 우선 ‘민족 긍지를 살리는 전통문화교육 사업(문화예술활동ㆍ마을교육공동체)’을 통해 학년별로 전통춤(1학년-탈춤, 2학년-소고춤)과 한국무용(3학년-강강술래, 4학년-부채춤), 무예(5학년-검무, 6학년-난타) 등의 전통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외부강사를 초청해 국악 수업을 진행하고, 매산초 전통 문화예술단(3~6학년 대상)인 연희단 활동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팔달산 생태 체험 등 생태학습과 수원화성 가족체험, 수원 향교 알기 등의 역사문화활동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매산초는 학교 인근에 다문화 가정이 밀집하면서 ‘민주의식 함양을 위한 세계시민 교육’ 사업을 진행, 다문화 가정 자녀의 교육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방과후 중국어 교육, 학년별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 교육활동 실시, 다문화 가정과 일반 가정 간 교육의 장 마련(오색 다문화 공동체), 학부모 중국어 교실 운영 등을 통해 다문화 중점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몽골 초ㆍ중등 교사를 초청해 몽골 문화수업을 실시하는 등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사교류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창의적 진로 탐색을 위한 과학융합교육’을 통해 로봇 드론 캠프 참여 및 발명품 아이디어 발표대회 참가 등을 위한 발명영재학급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아주대와 연계한 소프트웨어 선도학교와 과학 교육혁신 중점학교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활동과 IT교육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강심원 교장은 “매산초는 일반 학생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울타리를 이루고 있는 글로벌 교육 정신을 실천하는 학교”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수원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알게 하는 수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창의력을 극대화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학교 폭력 경험 학생 10명 중 7명은 ‘초등학생’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 10명 중 7명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도 중ㆍ고등학교에서 감소한 반면 초등학교는 늘었다. 교육부가 18일 발표한 ‘201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률은 0.9%(3만9천명)로 전년 대비 0.1%p(5천명) 감소했다.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는 학생들 가운데 초등학생이 2만6천400명으로 67.7%를 차지했다. 이어 중학생 7천100명(18.2%), 고교생 5천200명(1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2.1%, 중학교 0.5%, 고등학교 0.3%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0.2%·0.1%p 줄어들었으나 초등학교는 0.1%p 늘어났다. 학생 1천명 당 피해유형별 응답건수는 언어폭력(6.2건), 집단따돌림(3.3건), 신체폭행(2.2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로는 교실 안이 41.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이어 복도 10.9%, 운동장 6.4%, 화장실 1.7% 등 학교 폭력 피해의 72%가 학교 안에서 발생했다. 이와 함께 피해학생이 지목한 가해자 유형은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 6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점은 긍정적인 현상”이라면서도 “하지만 4만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아직도 학교폭력에 노출돼 있는 만큼 학교급·유형별 맞춤형 대책과 인성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월21일부터 4월29일까지 6주간 전국의 초교 4학년생부터 고교 3학년생까지 45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94.8%(432만 명)가 응답했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