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들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은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날 공격이 자택을 겨냥했으며, 그의 집 일부가 부서졌다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군이 드론 공습 당시 이 지역에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오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카이사레아의 한 주민은 현지 방송 채널12에 "헬리콥터 소리가 들려 무슨 일이 일어났나 했지만 사이렌이 울리지 않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며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는데 요격인지 드론 충돌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사전 경고가 없었던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 부부가 공습 당시 집에 없었고 다른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드론 3대가 날아왔으며, 이 가운데 1대가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고 나머지 2대는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레바논 국경에서 70여㎞ 떨어져 있는 텔아비브 북쪽의 해안도시 카이사레아는 네타냐후 총리 주거지가 있는 곳이다. 한편 레바논 국경에서 20여㎞ 떨어진 이스라엘 북부도시 아크레에서는 레바논에서 날아온 로켓 파편에 맞아 50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구조당국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레바논에서 발사체 55발이 날아왔으며 일부는 요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극동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이 러시아군 보급품을 받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배치에 앞서 러시아군 장비를 수령하는 영상을 새롭게 입수했다고 밝히며 이를 게시했따. 첨부된 27초짜리 영상에는 동양인 군인들이 줄을 서서 서양인 군인으로부터 각종 물품을 하나하나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영상에서는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목소리도 들린다. SPRAVDI는 이 영상이 입수된 지 72시간도 안 되는 것이라면서 영상 속 북한 군인들이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영상이 실제로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인의 모습인지는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또 친러시아군 텔레그램 채널 파라팩스(ParaPax)도 "북한에서 파병된 군인들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면서 병사들이 줄지어 군사기지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다. 공개 영상에선 "같이 가"라고 외치는 듯한 음성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영상을 촬영한 군인의 군복에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의 부대 상징이 부착돼 있으며 영상이 촬영된 장소 역시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가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의 범죄인 인도 절차 중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홈페이지를 통해 권씨측이 헌법소원을 내면서 본안 결정 전에 범죄인 인도 절차의 집행을 중지해 달라고 낸 신청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헌재는 "본안 결정이 있을 때까지 지난달 19일 대법원 판결의 집행과 헌법소원 신청인 권도형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의 집행을 중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권씨의 범죄인 인도 문제는 몬테네그로 헌재의 손에 달리게 됐다. 따라서 몬테네그로 정부의 권씨 송환국 결정은 당분간 어려워지게 됐다. 보얀 보조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지난 17일 현지 매체 BIRN에 권씨의 송환국을 금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씨는 가상암호화폐 테라·루나의 폭락 위험성을 알고도 이를 투자자들에게 고지않지 않아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테라·루나코인 폭락 직전인 지난 2022년 4월 말께 출국,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머물다가 같은 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피했다. 이후 행적이 묘연했던 그는 지난해 3월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된 코스타리카 여권을 사용, 두바이행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그러나 권씨의 신병 인도를 원하는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곳으로 보낼 지를 놓고 하급심과 상급심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인도국이 결정되지 않고 있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한국이 미국보다 더 빨리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면서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지만 대법원은 범죄인 인도국 결정권은 법원이 아니라 법무부 장관의 고유 권한이라며 파기 환송했다. 지난 4월 항소법원은 다시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으나 대법원은 지난달 19일 이 결정을 파기하고 사건 자체를 법무부로 이관, 법무부 장관이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대법원의 결정 이후 한국행을 원하는 권씨측이 강하게 반발한 뒤 몬테네그로 헌재에 제소했고 결과적으로 권씨의 송환 결정이 더 늦어지게 됐다. 여기에 권씨측은 유럽인권재판소(ECHR)에까지 제소 의지를 밝힌 바 있어 이번 사건이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권씨의 몬테네그로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지난 4월 대법원이 항소법원의 권씨 한국 송환 결정을 뒤집자 몬테네그로 헌재와 유럽인권재판소(ECHR) 제소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항소법원은 일종의 최종심인데 대법원은 최종심의 결정을 취소하는 판결을 할 수 없다"며 "권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최종 결정을 위법하게 취소하고 새로운 절차를 개시하도록 한 대법원의 조치는 유럽의 인권과 본질적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유럽인권조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의 결정은 법적으로, 특히 헌법재판소와 ECHR에서는 유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8일(현지시간) 최고 정치지도자였던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마스는 성명에서 "'알아크사 홍수' 전투의 사령관인 야히야 신와르가 순교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어 신와르에 대해 "팔레스타인 해방의 길에서 신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바쳤다"며 "최전선에서 점령군(이스라엘)과 맞서며 자랑스러운 가자 땅을 굳건히 지켰다"고 추앙했다. 그러면서 하마스는 "가자에 대한 공격이 멈추고, 점령지 감옥에서 우리의 영웅 포로들이 석방되지 않는 한 인질들은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휴전과 포로 교환 협상 없이는 이스라엘 인질들을 풀어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별도 성명에서 "위대한 순교자 신와르를 향해 행진하겠다"며 "신을 위해서,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는 길에서 무자헤딘(이슬람 전사)들과 함께 순교하고자 피를 흘리자"고 다짐했다. 이어 "적들이 지도자를 암살함으로써 저항의 불꽃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라며 "우리의 지하드(성전)는 팔레스타인이 해방되고 마지막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인)가 추방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이날 오후 "위대한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알쿠드스(예루살렘의 아랍어 지명)로 가는 길 위의 순교자가 됐다"며 추모 성명을 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의 한 건물에서 하마스 3명을 발견해 살해했으며, 지난 17일 유전자정보(DNA) 검사를 거쳐 이중 한 명이 신와르라는 사실을 확인, 발표했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였던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 7월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당하자 뒤를 이어 하마스 최고 수장으로 선출됐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이 약 1만명을 러시아에 파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 EU 정상회의 참석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지상군, 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을 모두 합해 북한이 러시아 편에 서서 우크라이나와 맞서 싸울 병력 총 1만명가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나토를 찾은 자리에서 "북한 내에서 병사 1만명을 준비시키고 있다는 첩보가 있으나 아직 이 병력이 우크라이나나 러시아로 이미 이동한 것은 아니다"라며 "(병력 이동에 관한) 정보가 확보되면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북한이 이미 전술 인력(tactical personnel)과 장교들을 (러시아에 의해) 일시적으로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로 보냈다"면서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 그리고 조금 전 EU 정상들과도 이 문제를 논의했고 '두 번째 국가'가 전쟁에 참전하는 것은 아주 긴급한 문제"라며 "세계대전을 향한 첫 단계"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현재 이같은 주장을 가짜뉴스라고 일축한다. 서방은 파병설 관련 보도에 "현 단계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우려스럽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EU와 나토를 잇달아 찾아 자신의 '승리계획'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나토는 전쟁 중 가입 절차를 개시할 경우 러시아와 나토 간 직접적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나토는 가입 문제에 대한 원론적 입장을 유지한 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집중하려는 분위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뿐 아니라 인력까지 보낸 사실을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범죄자 연합에 이미 북한도 포함됐다"면서 “북한이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실상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들은 전쟁에서 숨진 러시아인을 대체하기 위한 러시아 공장과 군 인력"이라며 "실제로 이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두 번째 국가가 참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연일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언론도 지난 3일 도네츠크 전선에서 자국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러시아 측 20여명 중 북한군 6명이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 병력으로 구성된 3천명 규모의 '부랴트 특별대대'를 편성 중이라거나 북한이 러시아에 이미 1만명을 보냈다는 등 우크라이나 군과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한 북한의 파병설 보도가 이어졌다. 러시아는 이런 내용의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른바 '승리계획'을 공개하며 "이 계획이 지지받는다면 늦어도 내년까지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은 우크라이나의 승리계획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초청 ▲러시아 영토로 전장 이전과 이를 위한 장거리 무기 사용제한 해제 ▲러시아 침략 억제를 위한 포괄적 비핵 전략 패키지 ▲우크라이나 천연자원 공동투자 등 경제성장·협력 전략 ▲숙련된 군대 등 전후 안보구조 등으로 구성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등에게 이 승리계획을 설명하면서 서방의 지지를 요청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6분께 튀르키예 동남부 내륙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8.29도, 동경 38.83도이며 진원 깊이는 9㎞로 EMSC는 애초 지진 규모를 6.3으로 알렸다가 5.9로 바로잡았다. 지진이 난 곳은 튀르키예 동남부 말라티아에서 동쪽으로 약 43㎞ 떨어져 있는 시리아 접경지다. 이 일대는 작년 2월 강진으로 큰 피해를 봤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아세안 무대에서 우리의 외교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동남아 순방을 통해, 아시아의 우방국들과 인프라, 공급망, 에너지와 같은 핵심 경제 협력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아시아의 성장을 주도해 온 두 나라가 첨단기술, 에너지, 식품 안전, 스타트업, 디지털 활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라오스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과 아세안은 최상의 협력 관계에 진입했으며 평화, 번영, 상생의 미래 동반자로서 안보,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일본 총리와는 정상 셔틀 외교와 각급의 소통을 이어가면서 한일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호주,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과 정상외교를 언급하며 "각 부처는 이번 순방 성과가 국민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들을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후속 달 유인 착륙선에 사용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3일(현지시간)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스타십은 이날 오전 7시 25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이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이후 발사 약 3분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랫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또 발사 약 7분 만에 1단계 로켓 추진체인 슈퍼헤비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슈퍼헤비 착륙에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을 사용해 슈퍼헤비를 지상에서 약간 떨어진 공중에서 잡는 획기적인 기술이 처음으로 시도됐고, 첫 실험에서 곧바로 성공하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대형 로봇팔은 역추진하며 하강하는 대형 로켓을 붙잡아 무사히 발사대에 거치했다. 동시에 스타십의 2단부인 우주선은 시속 2만6천234㎞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예정된 항로를 비행 중이다. 스타십은 지구로 귀환해 인도양에 착륙하며 약 75분간 여정을 마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올해 3월과 6월 등 네 차례에 걸쳐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모두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 우주선은 나사가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했다고 12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잘 알았다.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 앞으로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신임 총리 취임, 미국 대통령 선거 변수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