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새 FOCUS ②최병선 경기도의회 의원 지난해 연말 경기도의회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갈등 상황 속에서 장기간의 예결산 심의를 했다. 예산안이 지난해 12월30일 본회의 문턱을 겨우 넘었을 정도였다. 비상계엄과 탄핵까지 정쟁이 예산안 심의를 지연시키는 상황 속에서도 유독 눈길을 끈 의원이 있다. 질문은 예리했고, 후속 조치를 확인하는 일에는 꼼꼼함을 발휘했다. 단 한 푼의 예산도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세무사 출신 초선의원 최병선 의원(국민의힘·의정부3)이 그 주인공이다. 최 의원은 경제노동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초선임에도 의정부 지역민들을 챙기며 의정부가 진정한 의미의 경기북부 중심지가 될 수 있게 힘썼다. 그랬던 그가 3기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합류하면서 그 능력은 십분 더 발휘되기 시작했다. 세무사로서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도의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게 감시했고, 그동안 성과와 무관하게 방만한 운영이 반복돼 왔던 예산들을 하나씩 골라내기도 했다. 지난해 누가 뭐라해도 경기도의회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하며 능력있는 도의원,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도의원이라는 평가를 얻었는 그는 최근 의정부을 선거구 당협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단순한 조직관리를 넘어 지역주민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정책적 방향을 선도하는 자리인 만큼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얻은 정책적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기반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노력을 멈추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는, 실천하는 도의원 최병선 의원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경기도의회에 입성 후 반환점을 돌았다. 그동안의 소회를 밝혀주신다면. A. 처음 도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할 때의 설렘과 책임감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난 시간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제 남은 임기는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야겠다는 책임감이 더욱 크다. 그동안 기획재정위원회와 경제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경기도의 예산 운용과 경제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해 왔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히 심사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도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광역지자체이기에, 행정과 재정의 복잡성이 높다. 초선이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집중했으며,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도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도록 감시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재정 운영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Q. 이번 3기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합류해 세무사로서 날카로운 시각으로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기도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고 효과적으로 집행되는지 검토하는 데 주력했다. 세무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예산 낭비를 줄이며,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용되도록 집중적으로 예산을 심사했다.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중복 투자된 사업, 성과가 부족한 사업, 불필요한 행정 낭비를 철저히 검토하고, 경기도의 세수 추계의 불확실한 예측에 대하여 지적했다. 또 수입 대비 과도한 지출이 발생한 사업 등에 대하여 방만한 재정 운영을 문제 삼아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저에게는 예산 집행이 단순한 집행률 달성에 그치지 않고, 도민 체감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경기 부양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핵심과제였다. 특히 70여년 이상 희생을 강요당하고 차별을 받아온 경기북부 경제와 민생 활력 회복을 위한 재정 운용에 주안점을 뒀다. 경기북부는 인프라와 경제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 많은데도 지금도 지역간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산이 특정 기관이나 단체 중심으로 편중되지 않고, 경기북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경기도 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경기북부 경제와 민생 회복을 위한 재정 운용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 Q. 경기도 예산을 바라보며 아쉬웠던 점과 앞으로 도 예산이 어떤 부분에서 보강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A. 경기도의 예산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예산이 방만하게 운영되는 사례가 많고, 성과가 부족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계속적·반복적으로 편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경기도의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 세입 예측과 지출 관리가 보다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 세수가 부족할 경우 무리하게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융자 등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반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장기적인 재정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경기 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예산운영이 필요하다. 앞으로 도 예산이 보강돼야 할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예산의 실효성을 높이는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 단순한 예산 집행률이 아니라, 예산이 실제로 정책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량적·정성적 평가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예산 배분이 필요하다. 경기북부는 경기남부에 비해 인프라와 경제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기본적인 생활SOC부터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예산까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고려한 재정 투입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 Q.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와 성과를 공유해주신다면 A. 경기북부는 산업 인프라와 경제 기반이 부족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기업 유치 인센티브 확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정책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경기남부 대비 부족한 재정 투입 문제를 지적하고 생활SOC 구축과 제조업·신산업 유치를 위한 지원 확대를 요구해 왔다. 특히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이전 확대와 광역행정 기능 강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행정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행정 기능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려한다. Q. 의정부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신데, 지역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신 걸로 안다. 세부적인 내용과 성과를 소개해주신다면 A.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행정·경제·교통 중심지지만, 여전히 베드타운이라는 한계가 명확하며, 인프라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지역 경제 발전, 교통 인프라 개선, 소상공인·청년 창업 지원, 공공행정 기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의정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디지털 전환 및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을 추진하며,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지원센터 내실화와 맞춤형 정책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교통 인프라 개선 역시 핵심 과제다. 의정부 동부지역의 교통 수단 개선,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망 확충,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주력했으며, 특히 의정부 경전철과 시내버스 노선 효율화, 환승체계 개선을 통한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의정부가 경기북부의 실질적 행정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기연구원 이전과 광역행정 서비스 확충을 요구했다. 현재 경기도청 제2청사,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북부소방재난본부 등이 있지만, 경기북부 전역을 아우르는 행정 기능은 부족하다. 이에 경기북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 도입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적극 제안하고 있다. Q. 이번에 지역 당협위원장에 도전하셨다. 다양한 선거를 앞둔 시점 당협위원장에 도전하신 계기가 있다면 A. 저의 당협위원장 도전은 단순한 정치적 행보가 아니라, 의정부를 더 나은 도시로 만들고 경기북부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결심에서 비롯됐다. 오랜 시간 지역에서 활동하며, 의정부가 경기북부의 행정·경제·교통 중심지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지만, 현재의 정책적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다. 이에 지역 정치의 중심에서 보다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당협위원장에 도전하게 됐다. 당협위원장은 단순한 조직 관리가 아니라,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적 방향을 선도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현재 의정부가 직면한 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의정부 동부지역의 교통 개선, 도심 교통 체계 개선, 공공기관 이전 확대 등의 과제는 단순한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경기도, 의정부시 간의 강력한 협력과 정치적 조율이 필요하며, 저는 그 가교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 이번 도전을 통해 의정부의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며, 시민과 당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당협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Q. 당협위원장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보시며,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당협위원장은 단순히 조직을 운영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정책적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책적 전문성, 소통 능력이라고 본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현안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저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점검하고, 경기 북부 경제 활성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을 주도해왔다. 특히 예산 심사와 조례 제정을 통해 정책적 변화를 실현한 경험은 지역 발전을 위한 실행력을 갖추는 데 큰 강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과의 소통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지역 경제·사회 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저는 경기도의회에서 예산과 정책을 조율하며 행정과 정치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왔고, 의정부시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 및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온 경험이 있다. 당협위원장으로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자 한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확고한 비전과 정책 실행력을 갖추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 저는 그동안 쌓아온 정책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의정부를 더욱 발전시키고, 경기 북부와 의정부시의 미래를 주도하는 당협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의정부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경기 북부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실천해왔다. 지역의 성장과 도약은 단순한 정책이나 공약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현실이 된다. 저는 의정부가 경기북부의 실질적인 행정·경제·교통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할 것이다. 지금 의정부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저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 경기도, 의정부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시민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정치는 결국 주민과의 신뢰 속에서 움직여야 한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의정부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정치
김경희 기자
2025-02-16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