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룸' 김세정 "솔로, 남 탓 할 수 없어 책임감 커" 솔직 고백

솔로 가수로 돌아온 김세정이 '아이돌룸'에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되는 JTBC '아이돌룸'에서는 장르별 솔로가수로 김세정, 박지훈, 김영철이 출연해 활약한다. 연기, 예능, OST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은 김세정은 3년 만에 준비한 컴백 앨범으로 '아이돌룸'을 찾았다. 평소 그룹 구구단으로 활동한 김세정은 솔로 활동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 놓으며 "남 탓을 할 수는 없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세정은 신곡 '터널'을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따듯한 위로를 건네는 가사와 김세정의 애절한 보컬이 어우러진 무대에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극찬을 하며 감동했다. 감미로운 신곡 무대로 가창력을 뽐낸 김세정은 본격 오디션이 시작되자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뽐냈다. 특히 평소 힘이 세기로 유명해 '괴력 소녀' '힘세정'의 별명을 가진 그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팔씨름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또한 남자인 박지훈과 김영철까지 김세정과 대결을 펼쳐 그 결과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세정, 박지훈, 김영철이 활약하는 '아이돌룸' 솔로 특집 편은 3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최홍만, 아버지 마주보며 눈물흘린 까닭은

최홍만이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아버지와 어색함을 털어내고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등장했다.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이다. 그는 10대 시절부터 타고난 거구와 악플 때문에 말 못할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 웬만하면 사람이 없는 늦은 시간에만 외출하고, 대부분 혼자 있는다는 최홍만은 인터넷 뉴스의 댓글을 보며 저는 괜찮은데, 아버지가 저보다 더 상처를 받으시는 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홍만의 아버지는 아들과 달리 평균보다 작은 체구로, 아들 최홍만과 함께 있는 사진이 세간에 공개된 뒤 원치 않는 관심 대상이 됐다. 이 때문에 아버지와 사진을 찍거나 일상을 함께 보이는 것조차 그에게는 신경 쓰이는 일이었다. 최홍만은 고교시절 이후 운동하느라 가족과 함께 살지 않아서, 아버지와는 그때부터 계속 어색하다며 아버지에게 눈맞춤을 신청했다. 아버지와 마주 앉은 최홍만은 어색한 듯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면서도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용하던 아버지 역시 너는 크고, 나는 작아서 남들의 시선이 따가우니까 같이 찍힌 사진이 공개되고 나서 신경이 쓰였다며 하지만 너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최홍만은 아버지와 꼭 해 보고 싶은 게 있었다며 커플 티를 꺼냈고, 아버지에게 티셔츠를 직접 입혀준 뒤함께 사진을 촬영했고, 아버지는 한결 어색함을 덜어낸 부드러운 표정을 지었다. 최홍만이 아버지와 단둘이 소주 한 잔 하고 싶다고 청하자 선택의 문이 등장했고, 아버지는 고맙다며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남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커플티를 입은 채 사람들이 많은 식당에서 소주를 마시고 쌈을 입에 넣어 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MC 강호동이상민하하는 이거야말로 찐사랑이다라며 훈훈한 부자의 모습에 감격했다.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첫회 분당 최고 4.1%…최고의 1분은?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이 분당 최고 시청률 4.1%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태리 오징어순대집'(기획 성치경 연출 홍상훈) 1회가 3.5%(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11월 25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254회가 기록한 2.3%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2014년 11월 17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1회가 기록한 1.9%를 상회한 수치로 앞으로의 순항을 예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4.1%까지 오른 최고의 1분은 알베르토가 심사숙고해서 만든 오징어순대를 가족과 친구들이 시식하는 장면이다. 알베르토는 고향인 미라노에서 처음으로 식당의 대표 메뉴인 이태리 오징어순대를 만들었다. 한국에서 이혜정 요리연구가에게 배운 오징어순대 레시피로 만들었지만, 가족과 친구들이 기다리는 가운데 새로운 주방에서 만들어 긴장을 했다. 1시간에 걸친 준비 끝에 오징어순대를 내놓은 알베르토에게 가족과 친구들은 호평을 건넸다. 오징어순대의 독특한 비쥬얼에 겁을 냈던 친구들도 시식을 한 뒤에, 맛이 있다고 평가를 했고, 그제서야 알베르토는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미스터 선샤인' '태양의 후예' 등으로 잘 알려진 미국 출신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와, 평소 친분이 있는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에게 고향 이탈리아에서 한식당을 차릴 것을 고백, 두 사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한식당 개업의 출발을 알렸다. 세 사람은 어떤 메뉴를 팔지 고민 끝에 오징어순대, 김치찌개, 모둠전, 떡갈비를 팔기로 결정하고 요리연구가를 찾아가 비법을 전수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틈만 남면 셋이 모이거나 또는 각자의 집에서 요리 연습을 하며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탈리아에 도착한 세 사람은 공항까지 마중 나온 알베르토 부모님과 함께 알베트로 집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첫 마음과는 달리 낯선 주방에서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보내던 세 사람은 급기야 시식회에 온 가족들과 친구들을 기다리게 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태리 오징어순대집'은 방송이 시작되자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성도 입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데이비드 맥기니스도 검색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이 만든 '정통 한식'이 과연 이태리의 작은 마을에 통했을지, 본격적인 영업기가 담긴 그 리얼한 이야기는 오는 9일 밤 11시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