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김영철 "개가수 세계에서는 내가 아이유"

개그맨 김영철이 본인을 '개가수계의 아이유'라 소개한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나는 개가수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김영철과 마흔파이브 멤버 박성광, 김원효, 박영진, 김지호가 출연하는 가운데 마흔파이브 멤버 허경환이 스페셜 MC로 참여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영철은 자신을 "개가수계의 아이유"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나름대로 치열한 개가수들의 세계에서 김영철은 같은 시기 음원을 발표하는 것이 꺼려지는 강자라는 것. 또한 김영철은 '따르릉' 음원 순위가 자신이 속한 미스틱스토리 내에서 윤종신의 '좋니'에 이어 2위라며 음원 강자의 위엄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정인, 박재정 등 미스틱스토리의 다른 가수들에게 훈계도 한다며 자신의 입지를 설명해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김영철은 신곡 '신호등'을 설명하며 바다가 자신을 위해 준 곡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다와의 작업을 회상하며 각 소절마다 보아, 양희은, 하춘화의 창법이 담겨있다고 이야기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지는 김영철의 생생한 시범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김영철은 쇼케이스도 없었던 '신호등' 무대를 '해투4'에서 보여줬다. 그의 무대에는 모두를 놀라게 한 최신식 무대 장치도 함께였다고. 이에 개가수계의 아이유 김영철의 라이브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해투4'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장영준 기자

고준희, '핑크페스타'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뷰티 예능 MC 신고식

배우 고준희가 뷰티 예능 프로그램 MC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고준희는 오는 24일 MBC뮤직 채널에서 방송하는 실전 뷰티 토크쇼 '핑크페스타'의 진행자로 발탁됐다. '핑크페스타'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K뷰티를 글로벌하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고준희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및 아시아권에서도 트렌디한 패셔니스타로 인지도가 높아 MC로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의 막강 인플루언서들로 잘 알려진 '슈퍼 왕홍'들도 함께 출연한다. 프로그램에서는 한류스타가 추천하는 뷰티 아이템을 선정해 제품 사용법 및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추천받은 뷰티템을 왕홍이 직접 중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 내용은 라이브 방송으로 중국에도 생중계돼 중국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도 엿볼 수 있다. 모델로 데뷔해 배우로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온 고준희는 서구적인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일찌감치 20~30대 여성들의 '워너비'로 꼽혀왔다. 특히 고준희만의 독보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으로 유행을 선도, '완판녀'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이에 이번 뷰티 프로그램 MC 발탁은 고준희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영준 기자

‘토크가하고싶어서’ 이동욱·공유 "얼굴만 봐도 재밌다”

이동욱과 공유가 토크쇼 호스트와 게스트로 만나 훈훈한 케미를 선사했다. 4일 첫방송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는 장도연과 조정식 아나운서 함께한 가운데 첫회 게스트로 공유가 출연했다. 공유는 이동욱이 토크쇼를 제안받고 나와 상의를 했었다. 하게 되면 내가 게스트로 나가야 하나 싶었는데 현실이 됐다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공유는 어떠한 질문에도 막힘없이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동욱도 그런 공유를 보며 즐거워보인다라고 했고 공유도 재밌다라고 만족했다. 이날 공유의 매력이 가장 빛난 코너는 플렉스 토크였다. 플렉스란 요즘 힙합신에서 자주 쓰이는 말로, 한마디로 말해 자기자랑을 하는 시간. 공유는 대중이 공유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겸손 버전, 플렉스 버전 두 가지로 답했다. 그는 겸손 버전으로는 이런 질문 나올 때마다 정말 난처한데 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성실하고 진정성 있게 봐주시는 거 아닐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라고 답했다. 이후 플렉스 버전으로는 자랑할 게 너무 많아서 생각을 좀 해야 한다. 잘생겼지 뭐. (그리고) 그냥 뭐 그런 얘기들 많이 하더라. 옷이 공유빨을 받았다라고 능청을 떨어 환호를 받았다. 또한 공유는 광고주픽에 대해서도 플렉스 버전으로 답했다. 공유는 맥주의 경우 주변에서 공유씨 덕분에 잘 되고 있다고. 1초에 열 병씩 판다고. 연말 목표로 해 놓은 걸 이미 여름에 달성하셨다고. 뭐 이정도라고 자랑했다. 한편 제주도로 여행간 두사람의 모습도 공개됐다. 공유는 나는 먹는 낙이 큰 사람이라 식단 하는 캐릭터를 만나면 괴롭다"며"세상에는 내가 한 만큼 돌아오는 게 별로 없다. 되게 슬픈 현실이긴 한데 근데 내가 한 만큼 고스란히 오는 게 운동. 그래서 나는 운동이 좋다"고 고백해 진솔한 모습도 드러냈다.

'99억의 여자' 조여정, 60분 쫄깃하게 만든 생생한 표현력

배우 조여정이 첫 등장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99억의 여자'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4일 첫방송 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 유관모)에서 조여정은 극중 절망밖에 남지 않은 삶. 인생 단 한번의 기회를 지키기 위해 강해져야만 하는 여자 정서연 역을 맡았다. 이날 서연은 집에서는 남편 홍인표(정웅인)의 무차별적인 정신적, 신체적 폭행을, 밖에서는 친구 윤희주(오나라)의 남편 이재훈(이지훈)과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는 등 그녀의 불안정한 삶은 매 순간을 쫄깃하게 이끌었다. 서연은 남편과 희주부부와 불편한 여행을 떠났다. 저녁이 되고 술에 취한 희주가 서연을 쏘아대자, 서연은 "넌 아무것도 몰라. 내가 얼마나 악착같이 버티고 사는 건지.. 하루하루 쥐어짜는 인생이 얼마나 숨막히는지"라며 터져나온 그녀의 속마음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날 밤, 재훈과 실랑이를 벌이던 서연은 엄청난 굉음을 따라갔다. 우그러진 차 사이로 쏟아진 박스에서 5만원 지폐들을 발견한 서연은 "이 돈 우리가 가져요"라며 입을 뗐다. 말리는 재훈의 손을 뿌리친 서연은 "어차피 지저분한 돈이에요. 더 이상 망가질 것도 없어요. 근데 이 돈이면 다 바꿀 수 있어요. 답도 없구, 길도 없이 살았는데 이걸로 내인생, 새로 시작할 수 있다구요! 이건 기회에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야 "라며 99억과 함께 그녀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됬었음을 알렸다. 이날 조여정은 극중 절망에서 희망 그리고 탐욕까지 변모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생생한 표현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안방극장을 소름 돋는 전율로 휘감았다. '99억의 여자'의 포문을 연 조여정이 앞으로 전개에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첫방 '99억의 여자', 월화극 1위…최고 시청률 8.7%

지난 4일 베일을 벗은 KBS 2TV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가 첫 방송 1, 2회 전국 기준 시청률 각각 7.2%, 8.2%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안방 1열을 당당하게 차지한 드라마 '99억의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숨막히게 만드는 불행한 결혼생활을 청소알바로 견디며 살아가던 여자 정서연(조여정)이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넣는 순간까지 1회부터 시간순삭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정서연의 남편 홍인표(정웅인) 역을 맡은 정웅인의 무표정하지만 매서운 눈빛 연기가 소름끼치는 긴장감을 더했다. 인표는 사업이 잘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를 서연에게 고스란히 표출하며 서연을 옥죄였다. 운암재단 식자재 납품건을 성사시키기 위해 서연의 친구이자 재단 이사장인 윤희주(오나라) 부부와 만나는 자리를 만들라고 집요하게 요구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서연과 희주의 남편 이재훈(이지훈)이 부적절한 관계임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둘의 관계를 모르는 인표(정웅인)는 마침내 성사된 희주 부부와의 주말여행에 동행해 희주의 별장을 찾았다. 묘한 긴장감과 아슬아슬한 신경전이 이어지는 네 사람의 식사와 술자리가 끝나고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던 서연(조여정)이 별장밖으로 나가자 재훈(이지훈)이 따라나갔다. 깊은 밤 두 사람의 밀회가 이어지나 기대했던 순간도 잠시, 불행한 삶에 지친 서연은 재훈에게 죽어버리겠다며 호수로 걸어 들어갔고, 놀란 재훈이 따라 들어가 서연을 말리며 실랑이를 벌이던 그때, 별장 근처에서 쾅하는 충격음이 들리고 두 사람은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처참하게 부서진 자동차와 주인잃은 현금 다발이 떨어져 있었고, 두사람은 공범이 되어 돈을 함께 갖기로 결정했다. 재훈이 돈을 실을 차를 가지러 간 사이 서연은 근처에서 부상당한 피투성이 남자를 발견했다. 서연은 신고를 하려다 돈 욕심에 신고를 망설이고 남자는 서연에게 열쇠를 건네고 정신을 잃는다. 한편, 전직 강력계 형사 강태우로 변신한 김강우는 건달인 오대용(서현철)의 pc방을 관리하는 사장으로 등장했다. 관리는 커녕 pc방에 죽치고 앉아 사고만 치며 민폐를 끼치는 강태우. 태우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 강태현(김현우)은 그런 형이 안타깝기만 하고 형을 찾아와 다른일을 찾아보라며 잔소리를 하지만 태우는 동생의 말을 무시했다. '99억의 여자'는 1회부터 영화같은 스펙터클한 전개와 생생한 액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점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믿고 보는 배우 조여정-김강우-정웅인-오나라-이지훈은 연기파 배우들답게 각자 캐릭터에 녹아 들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2회 방송이 끝날 무렵 태우가 납치되는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의 동공을 확장시켰다. 특히, 태우를 납치한 괴한이 '어디있어요? 현금100억'이라고 말하며 태우를 추궁하자 태우가 놀라면서 끝나 이들은 어떤 관련이 있으며 현금 100억의 정체가 무엇인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