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강소라 '해치지않아', 보도스틸 16종 공개

코미디 영화 '해치지않아'가 보도스틸 16종을 9일 전격 공개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 동산파크의 새 원장으로 부임한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안재홍). 손님은 커녕 동물조차 없는 폐업 직전의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과 함께 그의 제안에 어이없어하다가 결국 저마다의 이유로 참여하게 되는 동산파크 직원들의 고군분투가 짠내를 유발한다. 스쿼트 자세로 고릴라 포즈를 연습하는 사육사 '건욱'(김성오), 사자가 되기 위한 사족보행 연습에 여념이 없는 수의사 '소원'(강소라), 나무늘보가 되기 위해 기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사육사 '해경'(전여빈), 목 빠진 기린을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애를 쓰는 헌 원장, '서원장'(박영규), 직접 북극곰이 되어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주는 새 원장 '태수'까지 기상천외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웃픈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과연 동산파크 5인방이 관람객들에게 들키지 않고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동물 대신 동물로 위장 근무에 나선 이들의 고군분투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동물과 사람을 넘나드는 역대급 1인 2역 캐릭터들의 활약을 엿볼 수 있는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는 영화 '해치지않아'는 2020년 1월 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콰이어트 플레이스', 소리 내면 죽는다…기발한 설정의 영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9일 오후 1시 20분부터 채널CGV를 통해 방영 중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지난해 4월 국내에서 개봉한 작품으로,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개봉 당시 기발한 설정과 독창적인 콘셉트로 주목받았으며, 스타배우와 유명 감독 없이 오로지 독특한 소재와 압도적 서스펜스로 주목받은 영화 '라이트 아웃'과 '맨 인 더 다크'과 비교되기도 했다. 영화 속 주인공 가족은 전세계를 파괴시켜버린 무차별적인 공격과 숨통을 조여오는 거대한 위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를 최소화하며 위태롭게 살아간다. 이들에게는 오로지 3개의 생존 법칙만이 적용될 뿐이었다. 첫째 '어떤 소리도 내지 말 것', 둘째 '아무 말도 하지 말 것', 셋째 '붉은 등이 켜지면 무조건 도망갈 것'이다. 이 중 하나라도 어긴다면 목숨은 이미 내 것이 아니었다. 영화는 숨소리조차 마음 편히 낼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모든 소리를 제어해야 하는 불가능한 미션을 주인공 가족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내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아둔다. 장영준 기자

‘세렌디피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생각나는 로코

영화 세렌디피티(Serendipity)가 8일 오후 EBS1 일요시네마에서 방영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2년 4월 19일 개봉한 피터 첼솜 감독, 존 쿠삭,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의 세렌디피티는 네티즌 평점 8.08을 받은 91분 분량의 로맨틱코미디영화다. 달콤한 뉴욕의 크리스마스이브.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사느라 무척 활기찬 한 백화점에서 조나단(존 쿠삭 분)과 사라(케이트 베킨세일 분)는 각자 자신의 애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가 마지막 남은 장갑을 동시에 잡으면서 첫 만남을 갖게 된다. 뉴욕의 한가운데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들 뜬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속에서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각자의 애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맨하탄에서의 황홀한 저녁을 잠시 보낸다. 서로의 이름도 모르는 채 헤어지게 된 두 사람, 이때 한 눈에 사랑에 빠진 조나단은 다음에 만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교환하자고 제안하지만, 평소 운명적인 사랑을 원하는 사라는 주저하며 운명에 미래를 맡길 것을 말한다. 그녀는 고서적에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후 헌책방에 팔아 조나단에게 찾으라고 하고, 조나단의 연락처가 적힌 5달러 지폐로 솜사탕을 사 먹고는 그 돈이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면 연락하겠다고 말하는 등 엉뚱한 행동을 한다. 결국 엘리베이터 버튼에 운명을 걸어보지만, 두 사람은 아쉽게 헤어지게 되는데. 몇 년이 흐른 뒤, 조나단과 사라는 서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 둘은 7년 전 뉴욕에서의 몇 시간 동안의 만남을 잊지 못하고 있다. 둘 다 서로의 약혼자와의 결혼을 눈앞에 두고 있는 어느 날,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극에 달하게 되고, 둘에 관한 추억들을 운명처럼 떠올리게 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게 되자 마침내 둘은 결혼에 앞서 마지막으로 7년 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뉴욕으로 향하는데. 한편 세렌디피티 뜻은 뜻밖의 행복, 우연한 행운이다.

[영화 돋보기] 두 교황ㆍ부천 판타스틱큐브 ‘12월의 삼각관계’

■두 교황 (개봉 12월 11일ㆍ12세 관람가) 우리에게 있어서 가깝고도 먼 존재인 교황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두 교황들이 오는 11일 개봉한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운데 앤서니 홉킨스가 교황 베네딕토 16세로, 조나단 프라이스가 교황 프란치스코 연기에 나섰다.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담은만큼 취재 및 촬영을 통해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넷플릭스와 기타 플랫폼을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는 이번 작품에서 교황들의 인간적인 면모, 종교적 색깔과 신념 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권오탁기자 ■부천 판타스틱큐브 12월의 삼각관계 부천의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이하 판타스틱큐브)가 오는 10~14일 12월의 삼각관계 기획전을 연다. 애니메이션, 극,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단편영화를 배급사별로 모아 섹션으로 상영하며 상영작은 모두 국내외 유수 영화제 출품작이다. 상영에 참여하는 배급사는 ▲센트럴파크 ▲씨앗 ▲인디스토리 ▲퍼니콘 ▲포스트핀 ▲필름다빈 ▲호우주의보(총 7곳) 등이다. 판타스틱큐브에서는 선착순 무료 영화 관람 이벤트를 열고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섹션은 ▲포스트핀 ▲씨앗 ▲센트럴파크 등 3개다. 무료 영화 관람 이벤트는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kr)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