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화상 민성기씨등 6명 선정

광주시 문화상 수상자에 민성기씨 등이 선정됐다. ▲예술부문=민성기씨(35·초월면 늑현리):광주종고 교사로 근무하면서 풍물놀이패를 육성, 제3회 경기도 민속예술제 최우수상과 제18회 전주대사습 놀이 학생부 전국 장원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예술 발전에 공헌해 왔다. ▲효도부문=강용구씨(55·송정동):어려운 가정형편에 77세의 노모와 부양가족이 없는 67세의 고모님을 봉양하는 것은 물론, 이웃의 독거노인 등을 보살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체육부문=배대련씨(44·경안동):광주초·중교 축구코치와 시 생활체육축구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광주시 OB축구회 감독관으로서 어린 꿈나무 육성을 위해 공헌해 왔다. ▲지역사회 봉사 및 개발부문=한동수씨(58·퇴촌면 정지리):농협 단위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주민 경제활성화와 관내 각종 단체 육성과 지도활동을 펼쳐 지역화합을 도출해 왔다. ▲교육부문=최진순씨(66·여·송정동):경화여고 교장으로 테니스부 육성과 학교 수영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경화 연극 아카데미를 통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학술부문=전보삼씨(51·중부면 산성리):만해 한용운 선생을 기리는 만해 기념관을 만들어 체험학습장으로 활용케하고 남한산성에 대한 연구와 저술활동으로 남한산성을 재 조명토록 기여했다./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안양포도 '숲속의 농장' 이용석씨

“안양포도의 부활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안양의 명물인 포도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동안구 관양1동 산18의1에 ‘숲속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용석씨(49)는 지난 95년 이곳에 첫 모종을 심은 뒤 9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 60∼70년대만 해도 안양의 명물은 단연 포도였다”고 말하는 이씨. 안양포도의 이같은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 온 이씨는 지난 8월15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수산물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이씨가 자랑하는 안양포도는 무농약재배·높은 당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만큼 정성과 일손이 많이 따라 아직까지는 수익성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안양포도의 명성을 익히 체험해 온 이씨는 다품종 고급품질의 포도를 생산한다면 승부를 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올해부터 청포도라고 불리며 백포도주의 원료로 쓰이는 ‘힘드로 씨드레서’등 6∼7 품종을 시험재배하는데 성공했다. 이씨는 “안양지역은 석회성분이 많은 알카리성 토양이고 일교차가 큰 온화한 기온으로서 포도재배에 아주 적합한 곳”이라며 안양포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다. 이씨의 농장에는 ‘삼촌식당이라도 맛있어야 다시온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최고의 품질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그의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안양포도는 손이 많이 필요해 값이 약간 비싼 실정”이라는 이씨는 “그러나 당도면에 있어서 최고라고 자부합니다”라고 강조한다./안양=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도시가스사 (주)삼천리 이만득 회장

국내 최대의 도시가스사인 (주)삼천리 이만득 회장이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가스안전촉진대회에서 가스안전성 확보와 사고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회장은 지난 90년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전기방식 무선측정기, 매설배관위험 평가시스템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현장과 동일한 실습장을 갖춘 Training Center를 구축,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왔다. 또 지난 97년에는 홍보관을 개관, 현재까지 2만5천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가스안전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는등 고객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고객을 위한 안전서비스를 전개, 지난해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서 실시한 도시가스 부문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1위기업으로 선정되는등 회사, 시공업체 및 고객이 삼위일체가 될때만 완벽한 안전관리가 가능하다는 신념의 경영철학을 펼쳐왔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U.S international UNIV를 졸업한 후 삼천리에 입사해 이사 상무를 거쳐 91년 부회장으로 승진된 뒤 경영전면에 나섰던 이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확고한 안전관리 체계와 선진화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산업인의 축제로 일컫는 가스안전촉진대회는 그동안 가스안전분야에서 뚜렷한 경영철학과 고객중심의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확립한 개인 및 기업을 발굴하여 표창하고 격려함으로써 긍지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