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육성회 의정부지회 김명진 회장

청소년들로부터 영원한 맏형이라고 불리우는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육성회 의정부지구회 김명진(46)회장은 청소년을 위한 일이라면 자다가도 뛰어 나간다. 의정부지역에서 터를 잡기 시작한 지난 70년대 후반부터 청소년들과 함께하면서 대통령표창, 경기도지사상, 통산산업부장관상, 서울지방검찰청 검사장상 등의 수많은 수상경력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김 회장의 청소년 사랑은 남다르다. 청소년 지도위원회 운영위원, 법무부 보호관찰소 보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들이 한때의 잘못으로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범하는 일을 막기위해 청소년 탈선 현장을떠나지 않았던 김 회장은 이제 지역내 청소년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초대 청소년육성회 의정부지구회장을 맡기 시작한 지난 6월부터 그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참가자 400∼500여명으로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의 서예백일장 개최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수 있는 연극무대를 마련했으며 최근에는 ‘가족사랑’이란 주제로 국토순례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어린 후배들이 아름다운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값진 인생은 없다”는 김 회장. 그의 얼굴에서는 사랑과 희생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배어 있었다./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딱딱한 이미지, 이젠 버려주세요"

“야구를 통해 직원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대친절운동의 적극적인 실천은 물론, 범국민 준법운동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27명의 인천지방검찰청 사나이들이 지난 1일 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이범관 검사장 등 인천지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방검찰청 야구동호회인 ‘인검프로스(pros)’창단식을 마치고 인천고교 운동장에 모였다. 이들이 야구 동호회를 창단하게 된 것은 야구를 통해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여 딱딱한 검찰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인검프로스 초대 회장을 맡은 김태우 검사는 “인검프로스가 검찰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일반시민과 똑같이 유니폼을 입고 땀을 흘리면서 인천지역 사회인 야구동호회 리그에 참가하는등 승패를 떠나 언제나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검찰상을 구현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검프로스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 김종윤 현 SK 2군감독의 지도아래 기본기를 익힌뒤 인천지역 사회인 야구연합인 제물포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현재 야구동호회를 창단해 활동하고 있는 대구·대전지검, 경주지청 등과의 정기전을 통한 교류증진 및 공동체의식을 고양시킬 방침이다 이범관 검사장은 “동호회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직원 상호간 공동체의식을 일깨우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준법의식 확산에 일익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안양시민이 키운 백화점인데…

(주)뉴코아 안양시 평촌지점장 이상범씨(42)는 안양시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지난 97년 평촌지점장으로 부임한 이점장은 ‘뉴코아를 애용하는 시민들에게 이익의 일부를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 아래 수차례에 걸쳐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등 각종 바자회를 개최했으며, 환경개선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이점장은 광복절을 맞아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10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인 400여만원을 ‘고엽제 후유증 안양연합지회’에 전달했다. 특히 바자회 기간동안 고엽제 환자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뉴코아 백화점 11층에서 개최, 백화점을 찾은 주민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에앞서 지난해에는 ‘안양천 살리기 바자회’를 안양 환경센터 및 녹색 어머니회와 함께 개최, 1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99년 8월에는 수재민 돕기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 2천여만원으로 성금과 생활필수품을 각각 지원했다. 특히 IMF 직후 많은 결식아동이 발생하자 3차례에 걸쳐 결식아동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해 3천여만원의 결식아동 돕기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행사의 취지를 알고 적극 협조해 주고 있는 100여개 입점업체의 도움도 크지만 바자회 기간동안 묵묵히 도움을 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는 이점장은 “연말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바자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