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잠재적인 갈등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정말 잘 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가 (북한과) 잠재적인 갈등이 있다고 말하는데, 나는 우리가 해결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만약 갈등이 있다고 해도 우리가 그 당사자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의 중재로 평화협정을 체결한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 외무장관을 백악관 집무실로 초대해 행사를 여는 도중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여러 지역과 미국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나는 이 일(평화 중재)을 좋아한다”며 “이 일은 옳은 일이며, 우리는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친서를 보냈으나, 유엔대표부에서 근무하는 북한 측이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세 차례 만난 바 있다.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개최됐다.
대통령실이 금융위원회의 초강력 대출규제 시행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27일 늦은 오후 서면자료를 내고 "금융위의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해 알려드린다"며 "대통령실은 부처의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금융 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금융위에서 나온 대책으로, 대통령실 대책이 아니다"라면서 "(대책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지켜보고, 대응이 필요하다면 대통령실의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처럼 대통령실이 이번 대책에 대한 입장을 선회하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민감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중 하나인 부동산 시장의 민감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대통령실 측 브리핑도 대통령실이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금융위는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어 대출규제를 28일부터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1인당 최대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고, 수도권에서 유주택자는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 정부가 1인당 주담대 한도를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시장에서는 초강력 규제로 여겨졌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약 11억원으로 향후 강남권 고가 주택 구입시 고소득자도 대출을 받는데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 현금자산이 부족한 신혼부부나, 저소득층의 경우 대출규제가 더욱 심화되면서 주거사다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혼재한다.
◆ 임종철 성남부시장, 기획·경제 두루 거친 전략가 1967년생. 미국 콜로라도대 행정학 석사이며, 행정고시 36회 출신. 경제실장, 기획조정실장, 평택·화성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정책 기획과 경제 행정 전반을 이끌어 온 기획·경제 전문가. 풍부한 조직 관리 경험과 전략 기획 능력을 갖춘 ‘정책형 부시장’으로, 성남시의 미래산업 육성과 도시혁신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 ◆이계삼 안양부시장, 광교개발 이끈 도시개발 전문가…안양 도시계획 이끌 적역 1970년생. 한양대 구조공학 박사 학위. 기술고시 30회로 공직사회 첫 발. 도 건설본부장 및 철도항만물류국장, 포천부시장, 도의회 사무처장 , 도시주택실장, 균형발전기획실장 등 역임. 경기도의 대표적인 도시계획 및 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 광교개발사업단장 근무시 광교신도시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 막힘 없는 일처리로 안양시 도시계획을 이끌 적역으로 평가돼. ◆허남석 안산부시장, 도 정책 기획에 주요 역할…안산 발전 견인 주목 1970년생. 미국 듀크대 국제개발학 석사. 외교부 광저우총영사관 영사, 도 일자리정책과장, 법무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 교통국장,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 행정안전부는 물론 경기도 주요 보직에서 여러 업무를 수행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도정 발전에 역할. 앞서 정책기획관으로 민선 8기 도 정책 기획에 남다른 역할을 다하는 등 기획통으로서 향후 안산시 발전에 역할 할 것으로 주목. ◆이성호 평택부시장, 경기도 미래 먹거리 정책 박차…온화한 성품으로 직원 신뢰 커 1969년생. 스웨덴 룬드대 사회학과. 지방고시 8회로 공직에 입문. 도 기획조정실 법무담당관을 비롯해 정보서비스담당관, 콘텐츠산업과장, 문화종무과장, 홍보기획관, 이천부시장 등을 역임. 직전 미래성장산업국장을 맡아 도내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정책 추진과 광교테크노밸리 내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 위한 작업에도 역할. 특히 온화한 성품으로 동료 직원들에게 특별히 신뢰를 받는 인물로 정평. ◆강현석 의정부부시장, 경기북부 행정 베테랑…의정부시 미래에 기대감 1968년생. 상명대 부동산학 박사. 학위 취득 후 공직에 입문해 일자리기획팀장, 노동권익과장, 북부기획조정과장, 인사과장 등 다양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실무와 정책 양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을 맡아 경기 남북부를 아우르는 전략적 시각과 조정 능력 발휘. 폭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부부시장으로서 역점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 지역 현안을 균형 있게 이끌어갈 적임자로 기대를 모아. ◆김용천 하남부시장, 공공건축부터 주거정책까지 두루 경험한 실무형 부시장 1969년생. 경기대 건축공학 석사 취득. 1992년 공직에 입문해 1992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건축관리팀장, 경자청 개발과장, 건축디자인과장, 주택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며 도내 건축 및 주거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아. 특히 주택정책과장 재직 시 청년월세 특별지원 등 주거 정책을 원활히 이끌며 실력을 인정받아. 도로, 교량, 공공건축물 등 다양한 건설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하남부시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 ◆ 김정일 양주부시장, 복지·노동 정책 두루 경험한 균형형 관리자 1967년생. 미국 미주리대학 행정학 석사 학위. 지방서기관으로 보건의료정책과장, 노동정책과장, 외국인정책과장, 공동체지원과장 등 두루 거쳐. 복지와 노동, 외국인 정책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갖춘 행정가로 평가. 양주시 부시장으로서 신도시 조성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과제에 안정적 리더십 기대. ◆ 박종근 이천부시장, 건축·도시계획 정책 전반 경험 1967년생. 가천대 도시계획학 석사 출신. 지방과학기술서기관으로 건축정책과장, 공동주택과장, 건설안전기술과장 등을 지냈으며, 경기융합타운추진단장을 맡기도. 도시계획과 건축행정의 접점을 이해하고 있는 실무형 전문가로, 이천시 도시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실질적 기여가 기대. ◆ 엄진섭 구리부시장, 환경·경제 아우른 행정 베테랑 1967년생.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방고시 1회로 공직에 입문. 김포·이천 부시장, 기후환경에너지국장, 환경정책과장 등을 역임한 지방부이사관. 환경정책과 지역경제에 모두 능한 행정가로서, 기후대응 및 도시환경 조성과 더불어 구리시 현안 해결과 균형발전 추진에 기대가 모여.
◆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강력 추진력에 경제 마인드 보유…경기경제청 미래 기대 1967년생. KDI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과 석사 학위. 지방고시 4회로 공직 입문.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을 비롯해 복지국장, 안전관리실장, 오산부시장, 안양부시장 등을 맡아 다양한 업무를 수행. 소탈한 성격으로 공직사회의 폭넓은 신뢰를 받아. 특히 경제 마인드를 갖추고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발휘, 경기경제청의 미래를 이끌 수장으로 기대를 모아. ◆김상수 균형발전기획실장, 도정 전반 활약…‘북부대개발’ 실행력 강화 기대 1967년생. 대진대 법학과 석사. 지역금융과장, 버스정책과장, 교통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역임. 민선 8기 도지사 비서실장을 맡아 정무와 행정력 모두 발휘하며 도정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감당. 직전 자치행정국장으로서 악성민원 대응 강화, 경기융합타운 광장 개장 등 다양한 도청 살림을 도맡아.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북부대개발’ 등 실행력 강화할 것으로 전망. ◆문정희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외교·기획 등 도정 전반 높은 이해력…탁월한 일처리 능력 1979년생. 연세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50회로 공직에 입문. 외교통상과장, 기획담당관, 복지국장 등 요직 두루 거치면서 경기도 행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각종 기획·정책을 펼치는데 큰 역할. 직전 주LA총영사로 부임해서도 탁월한 정무 감각과 행정 능력으로 외교부 파견 임무를 충실히 수행. 복잡다단한 각종 업무를 수월하게 풀어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추진력 높은 일처리 능력으로 직원들의 신망 두터워. ◆조병래 자치행정국장, 부드러운 성품과 소통 능력 탁월…직원 신망 두터워 1969년생. 영남대 행정학과. 공정경제과장, 자치행정과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파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 민선 8기 들어 자치행정과장으로 역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도정에 정착시킨 것은 물론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펼쳐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내. 특히 부드러운 성품과 남다른 소통 능력으로 원만한 조직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신망이 투터운 것으로 정평이 나. ◆박노극 미래성장산업국장, 지방행정 전문가…미래산업 육성에 앞장서다 1975년생. 아주대 지역거버넌스 석사 취득. 4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기획담당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가평부군수, 교통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탄탄한 행정 경력을 쌓아. 지방행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물론, 꼼꼼한 업무 추진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이 강점으로 평가. 반도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첨단 모빌리티 등 경기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핵심 산업 육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김훈 복지국장, 재정 감각·행정 경험 겸비…원만한 복지국 사업 주목 1971년생. 인하대 경영학과 석사 취득. 복지여성예산팀장, 농업정책팀장, 체육진흥과장, 예산담당관 등 다양한 분야의 부서를 거치며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아. 균형 잡힌 행정 감각과 예산 운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선 8기 주요 복지사업을 안정적이고 능숙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 ◆오광석 미래평생교육국장, 소통과 신뢰의 행정가…미래교육 정책 견인 1967년생으로, 단국대 부동산법학 석사학위 취득. 공직에 입문한 이후 콘텐츠산업과장, 물류항만과장, 환경기획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경험을 쌓아. 직전에는 문화정책과장으로 근무하며 도의 문화행정을 이끌어.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도내 3개 공무원노동조합이 선정한 ‘베스트 공무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현장 소통력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평생교육 정책을 한층 더 발전시킬 적임자로 평가. ◆김태현 평화협력국장, 업무 연속성 강점…평화협력국 안정 기대 1978년생. 호주 애들레이드대 환경정책관리 석사 취득. 제5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인재원 역량개발지원과장, 소상공인과장, 외교통상과장 등 다양한 부서를 두루 거치며 행정 경험을 쌓아. 특히 직전에는 평화협력과장으로 재직하며 평화협력국의 주요 업무를 직접 수행해 본 바 있어, 부서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바탕으로 평화협력국장으로서의 안정적 리더십이 기대. ◆최홍규 노동국장, 조직운영과 정책추진 모두 능숙한 행정 베테랑 1967년생. 아주대 경영학과 석사 취득. 공직에 입문한 이후 평생교육정책팀장, 청소년과장, 조사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사회 전반에 걸친 정책 경험을 쌓아. 특히 직전에는 총무과장을 맡아 도청 조직 운영의 중추 역할을 수행. 다양한 분야에서의 행정 이력을 바탕으로 조직관리와 조정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앞으로 노동국장으로서의 정책 추진과 현장 소통 모두에서 균형 잡힌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 ◆ 김광덕 교통국장, 풍부한 현장 행정력 겸비한 실무형 간부 1968년생. 강남대학 행정학과를 졸업. 지방서기관으로 회계담당관, 경기도 경찰위원회 남부기획조정과장,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지역금융과장 등을 역임하며 예산·기획부터 치안·교통 행정까지 두루 경험. 정책 추진력과 조정 능력을 겸비한 실무형 인재로 꼽히며, 교통 현안 해결과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도민 체감형 교통정책 추진에 중심 역할 기대 ◆ 차경환 건설본부장, 신도시·정비사업 현장 이끈 도시계획 전문가 1978년생. 한양대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행정고시 53회로 공직에 입문. 공간전략과장, 노후신도시정비과장, 도시정책과장, 신도시기획과장 등을 역임. 경기도 주요 도시개발과 정비사업을 총괄해온 경력을 토대로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대규모 인프라 사업 추진과 균형개발에 중심축 역할이 기대 ◆ 이명진 보건환경연구원장, 연구행정 아우른 식품·보건 전문관 1967년생으로 경기대 생물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 식품의약품연구부장, 보건연구기획팀장, 식품분석팀장 등을 역임한 지방보건연구관. 연구와 행정의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도내 식품안전·환경보건 분야에 전문성을 발휘해와. 연구원장으로서 과학적 정책 뒷받침과 위기 대응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에 달라는 요구다. 나경원 의원은 27일 "민주당의 의회 폭거, 이재명 대통령의 협치 파괴가 도를 넘고 있다"며 "오늘부터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법사위원장 반환도 요구하면서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법사위원장 반환 등의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숙식하며 규탄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나의원은 앞서 열린 '상임위원장 강행 처리 규탄대회'에서 "지난 18대 국회에서 우리 당은 80여 석밖에 안 되는 민주당에 법사위원장과 좋은 상임위원장을 양보했다. 이게 국회 관행"이라며 "의회 민주주의가 파괴됐다. 의회주의자로서 이런 국회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나의원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도 “범죄 혐의자 김민석 후보자의 총리 인준안은 철회돼야 한다"면서 "(여당이)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모두 가지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국회의 합의 민주주의, 국회의 의회 민주주의를 모두 파괴시키고, 의회 독재로, 이재명 대통령 1인 독재의 시대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같은 당 박덕흠, 강선영, 서명옥 의원 등도 이날 나 의원 농성에 동참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일단 나경원 의원이 시작한 뒤 동참하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다음 달 1일자 실국장 및 부단체장 정기인사를 27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도정 철학과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도정 운영의 역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조화롭게 고려한 ‘균형 인사’에 방점을 뒀다. 주요 인사로는 김능식 안양부시장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용됐다. 김 청장은 경제 마인드를 갖추고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발휘, 경기경제청의 미래를 이끌 수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선 8기 비서실장·교통국장·문화체육관광국장을 두루 거친 김상수 자치행정국장은 균형발전기획실장으로 승진 임용됐다. 김 실장은 경기북부 출신으로, 앞으로 행정2부지사와 함께 ‘북부대개발’ 등 북부 지역 핵심 정책을 총괄하며 실행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문정희 주LA총영사는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으로 복귀 배치됐다. 기획·전략 분야 전문가인 문 기획관은 도 정책 운영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태현 평화협력과장이 평화협력국장으로, 차경환 공간전략과장이 건설본부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아울러 김훈 예산담당관은 복지국장, 오광석 문화정책과장은 미래평생교육국장, 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은 교통국장으로 자리하며 예산, 교육, 교통 등 핵심 분야에서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부단체장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임종철 평택부시장이 성남부시장으로 이동하고, 이계삼 균형발전기획실장과 허남석 정책기획관, 이성호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각각 안양·안산·평택시 2급 부단체장 요원으로 전출됐다. 아울러 강현석 미래평생교육국장, 김용천 건설본부장, 김정일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의정부·하남·양주시의 3급 부단체장 요원으로 자리를 옮겨 도-시·군 간 협업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장기간 공석이었던 구리시 부단체장 자리에는 엄진섭 이천부시장이 새롭게 임명됐다. 도 관계자는 “우수 인재 발탁을 통해 중앙-광역-기초 간 협력체계 구축과 민생경제 회복의 본격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5급 승진 ▲총무담당관 후생복지팀장 이성숙 ▲의사담당관 의정정보화팀장 서동민 ▲의정정책담당관 의정교육기획팀장 김진경 ◇5급 전보 ▲언론홍보담당관 언론팀장 이호석 ▲의정지원담당관 지원총괄팀장 이석문 ▲농정해양전문위원실 행정지원팀장 박영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만나 도의회 청소원 휴게실 환경 개선에 한뜻을 모았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에 앞서 도의회 예담채에서 김 지사, 임 교육감과 정담회를 열고 도의회 청소원의 열악한 휴게실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 이는 의장과 지사, 교육감의 대기실 중 일부를 할애해 청소원 휴게공간을 확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제384회 정례회를 시작하면서 휴게공간인 예담채를 공개하고 가장 먼저 청소원들을 초청해 고충을 청취했던 김 의장은 이날 즉석에서 청소원 휴게실의 협소함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안했다. 환기 부족 등 청소 노동자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는 문제를 듣고 휴게실과 인접한 기관장 대기실 공간 일부를 활용해 환경을 개선하자는 제안이다. 이 같은 김 의장의 제안에 김 지사와 임 교육감 모두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의장과 김 지사, 임 교육감은 정담회 후 직접 청소원 휴게실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며, 고충을 살피기도 했다. 세 기관장의 이번 합의에 따라 창문조차 없던 현재의 청소원 휴게실은 채광창을 갖춘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노동 존중이라는 가치를 위해 세 기관이 한뜻으로 뭉친 훈훈한 협치 사례가 만들어진 셈이다. 김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작한 일에 두 분이 진정성 있게 뜻을 모아주셔서 더없이 감사하다”며 “이번 결정이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세 기관이 귀를 기울여 함께 응답한 협치의 모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울증 등 지병 악화를 이유로 지난 16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27일 오후 퇴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고, 휠체어에 탄 채 퇴원했다. 김 여사의 퇴원에 동행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김 여사의 휠체어를 직접 미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김 여사는 당분간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사 변호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특검에 '비공개 소환 요청'을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특검에서 소환 요청이 올 경우 일시, 장소 등을 협의해 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중기 특별검사가 임명돼 수사팀 구성에 착수한 지 나흘 만인 지난 16일 김 여사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악화를 이유로 돌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이로 인해 수사를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린 것 아니냐는 일각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직접 '오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서초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김 여사 소환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후반기를 이끌 4기 대표의원에 백현종 도시환경위원장(구리1)이 선출됐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7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를 열고 재적의원 75명 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4기 대표에 백 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 소속 재적의원은 75명이지만 직원 성희롱 논란으로 국민의힘 경기도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양우식 운영위원장(비례)은 투표권이 없어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앗다. 이날 기호 2번 백현종(구리1), 기호 3번 이석균(남양주1), 기호 4번 김성수(하남2), 기호 5번 윤태길(하남1) 후보의 정견 발표 이후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표 순서대로 백 후보와 김 후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결선 투표 결과 최종적으로 백 후보가 39표를 얻으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날 백 후보가 4기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3기 대표단의 임기는 6월30일 종료된다. 새로 뽑힌 4기 대표단의 임기는 7월1일부터 1년이다. 이날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백 신임 대표는 “의원님들의 활동이 평가 절하 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를 복원시키기 위해 나왔다”며 “남은 1년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를 깨내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백현종 신임 대표는 한국항공대 총학생 회장 출신으로 1998년부터 국민승리21,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등 진보정당 소속으로 꾸준히 정가의 문을 두드렸지만, 당선되진 못했다. 백현종 위원장은 이후 2021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꾼 뒤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재선에 성공해 11대 도의회에서 도시환경위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