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배송 닭가슴살 샐러드서 대장균 검출”

온라인 배송되는 닭가슴살 샐러드 제품 일부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 외에도 위생관리가 미흡하거나 영양성분 표시가 부정확한 제품 등이 적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구독형 닭가슴살 샐러드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9일 밝혔다. 먼저 위생세균 및 식중독균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30개 중 13개(43.3%)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돼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살모넬라, 장출혈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또 저염·저열량 등을 강조한 6개 제품 중 5개가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서 정한 영양강조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성분별로 보면, 고단백을 강조한 2개 제품은 기준에 적합했으나 저염과 저열량을 강조한 5개 제품 모두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했다. 이와 함께 제품에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의 차이가 허용된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제품도 다수 확인됐다. 조사대상 30개 제품 중 영양성분을 표시한 17개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이 기준에서 정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특히 지방은 표시 대비 최대 185%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사대상 30개 중 12개 제품이 '당뇨', '체중감량 목적', '15㎏ 감량'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온라인 판매페이지에 게시해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과 영양성분 등 표시·광고가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시정권고를 했고, 모두 판매 중단·품질 및 표시 개선 등을 완료했다"면서 "소비자들은 꼼꼼하게 영양성분 함량을 확인하고 온라인 구입 시 배송받은 제품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섭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세계가 주목한 3개국 통번역 혁신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또 하나의 혁신이 등장했다. 삼성SDS는 CES 2025에서 3개국어(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를 실시간으로 통번역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기술은 단순히 언어를 변환하는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다목적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표 당시 삼성SDS는 "모두가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AI와 클라우드 결합으로 탄생 삼성SDS의 동시 통번역 서비스는 딥러닝 기반의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음성 인식 기술의 융합으로 탄생했다. 음성 인식 기술은 사용자의 억양, 속도, 방언까지 정밀하게 처리하며, 자연어 처리 기술은 언어 간의 문맥과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삼성SDS의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작동하며, 데이터센터에서 지속적으로 학습 및 개선된다. 이 기술의 또 다른 혁신은 다중 사용자 언어 동시 지원 기능이다. 이는 다국적 회의나 다양한 언어가 혼재된 환경에서도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SDS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모델을 통해 언어 변환의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높이며,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다양한 산업에서의 실용성 확대 삼성SDS의 동시 통번역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평가받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이를 실현한 접근 방식에 있다. 대부분의 기존 통번역 서비스는 양방향 통역에 그치거나, 특정 환경에서만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했다. 반면, 삼성SDS는 복잡한 다국어 환경에서도 정밀한 번역을 보장하며, 이를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동할 수 있는 점에서 차별화되었다. 특히, CES 2025에서 발표된 이 서비스는 다국적 기업들의 글로벌 회의와 협력에서 큰 변화를 예고한다. 전통적인 동시통역사들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실시간 번역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가능성을 열었다. 삼성SDS는 또한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기업 고객들에게 신뢰성을 제공한다.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국제 회의에서의 언어 장벽 해소, 다문화 환경의 교육 현장에서의 적용, 의료 현장에서의 다국어 지원 등이 있다. 특히, 삼성SDS는 이 기술을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연동하여 여행과 관광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통해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언어가 다른 여행자와 현지인 간의 소통이 훨씬 쉬워진다. 교육 분야에서는 다국적 학생과 강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수업에서도 이 기술이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는 다문화 환자와 의료진 간의 정확한 의사소통을 지원하여 의료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삼성SDS 기술이 단순한 번역 도구를 넘어 다양한 산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IT 기술의 위상 제고 CES 2025에서 공개된 이후, 삼성SDS의 기술은 주요 글로벌 언론과 기업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특히, 실시간 번역의 정밀도와 속도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번역 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삼성SDS는 시장 선점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삼성SDS는 클라우드 네트워크와 연계된 통번역 기술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서비스 확장을 계획 중이다.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 솔루션, 개인화된 번역 도구, 교육 및 공공서비스까지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SDS가 이 기술을 통해 글로벌 통번역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한,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와의 통합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SDS의 3개국어 동시 통번역 서비스는 단순히 CES 2025의 화제작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글로벌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한국 IT 기술의 위상을 높이며,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기술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허물고,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삼성SDS의 비전을 잘 보여준다. 또한, 이 기술은 글로벌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혁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큰 변화를 이끌어낼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용인에 본사 둔 ‘법정관리 行’ 신동아건설, GH 공공건설 사업 어쩌나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중견건설사 신동아건설(경기일보 1월7일자 보도)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한 다수의 지역 공공건설 사업 컨소시엄에 ‘지역 건설사’ 자격으로 참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아건설이 지역 건설사 자격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서류상 본사 주소지가 ‘용인특례시’이기 때문으로, 향후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이 기각돼 부도 또는 파산하게 되면 GH는 현재 신동아건설이 수주한 건설 현장의 ‘지역 건설사 공동 도급 비율’을 재구성해야 해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신동아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용인 기흥구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며 GH가 발주한 경기도 공공건설 사업을 줄곧 수주해 왔다. 지난 2018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행복주택(지식산업센터 포함) 사업을 시작으로, 남양주시 ‘다산지금 A3BL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 ‘광교지구 공공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광명학온 S2~S3블록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 등을 수주했다. 이런 가운데 GH는 지난 6일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관련 사업장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이다. ‘지방계약법 및 그 시행령’ 상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공공사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에 관해 규정하고 있는데, 시행령에 따르면 발주처는 의무적으로 지역 업체와 공동도급을 추진해야 한다. 이때 지역 업체의 참여 지분율은 통상 30%가량이다. 이에 따라 GH는 신동아건설이 파산 또는 부도 처리될 시, 지역 건설사 참여 비율을 준수하기 위해 신동아건설이 차지한 지분율을 맡아줄 대체 사업자를 찾아야 한다.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 위해 사업을 재공고하게 되면 공사 지연 등의 피해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GH 관계자는 “신동아건설이 경기도 공공건설 사업에 지역 건설사 자격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하거나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향후 법원 결정에 따라 법정 관리가 불허되면 사업자를 변경하기 위해 재공고를 하는 등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아건설 본사 소재지로 등록된 용인특례시 기흥구 사업장은 77.6㎡(약 23평) 규모이며 상주 인원은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전반적인 업무가 진행되는 ‘본사’ 역할을 하는 사업장은 서울 용산구 소재 신동아빌딩과 신동아쇼핑타운이다. 이와 관련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모든 업무는 용산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주소지상 본사는 용인”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단독] "공사 중지 명령"...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에 경기 공공현장 ‘카오스’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07580226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안양중앙시장 동절기 화재 예방 합동점검 및 소방훈련 참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안양센터가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과 소방훈련에 참여했다. 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안양센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안양중앙시장에서, 겨울철 화재 발생 위험을 사전 점검하고 전통시장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을 가졌다고 밝혔다. 훈련은 안양소방서와 경찰서 주도로 진행됐다. 훈련 내용에는 전통시장에서 소방차 통행로 확보와 소방 차량 진입을 위한 길 터주기 요령을 포함해 상인들의 화재 대응 안전 의식을 고취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소방서 관계자들은 전통시장에서 취약 구역을 점검하고, 공용 소화기, 감지기, 수신기, 가스시설 등 주요 안전시설을 점검했다. 또 장재성 안양소방서장과 상인회 임원들은 간담회에서 ▲동절기 화재 예방 및 대응 방안 ▲소방시설 점검 ▲화재 사례 공유 ▲전통시장 화재 예방 대책 등을 논의했다. 장 서장은 “주방 배기 시설의 기름때로 인한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주기적인 후드 청소가 필요하다”며 상인들에게 이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권혁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안양센터장은 “전통시장을 고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및 교육을 국비로 지원하며, 올해부터는 전통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통합해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후 전선 정비, 화재 알림시설 설치, 가스안전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며 상인회는 이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화재 피해보상을 위한 화재 공제사업도 상시 운영한다.

트럼프 취임식 참석하는 '파리바게뜨’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워싱턴 DC에서 성대히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초청되며, 특히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참석이 주목받고 있다. 허 회장은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통해 초청받았으며, 이는 그동안 미국 내 경제 활동에서의 성과와 한미 경제 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허영인 회장과 트럼프의 인연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SPC그룹의 미국 내 사업 확대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PC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약 2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의 미국 내 매장은 주요 도시와 교외 지역을 아우르며, 특히 동부 해안 지역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프랑스식 제빵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 6천만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생산 시설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공장은 미국 내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할 전망이며, SPC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이번 취임식 참석을 통해 미국 정치권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그룹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용진 회장의 특별한 참석 트럼프 취임식에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도 초청받았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이번 행사에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취임식뿐만 아니라 당일 저녁에 열리는 무도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며, 이는 재계 인사 중 유일하다. 무도회 참석은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미국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당선인 및 가족들과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초청은 그 관계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이번 취임식에는 허영인, 정용진 회장 외에도 여러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활동하며 한미 교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온 공로로 초청을 받았다. 그는 2017년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도 참석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다. 우오현 회장은 한미 친선 및 경제 교류 활동에서 여러 차례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SM그룹은 물류, 건설, 제조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그의 동생인 우현의 회장이 한미친선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이번 초청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점이 재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은 단순한 정치적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글로벌 경제인들이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한국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양국 경제 협력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행보는 SPC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역시 한미 경제 협력의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를 쥐락펴락 엔비디아 젠슨 황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또 한 번 글로벌 IT업계를 주목시키는 발표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테스트 진행 상황에 대해 "삼성은 매우 빠르게 작업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한 황 CEO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RTX 50' 시리즈와 함께 자율주행차 및 로봇 공학 분야 진출을 선언하며 엔비디아의 혁신적 비전을 제시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CES 기대감을 반영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애플에 이어 세계 2위 기업으로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과 엔비디아 협력 구체화 황 CEO는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HBM 테스트가 여전히 진행 중임을 밝혔다. 그는 "삼성이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들은 매우 헌신적이며 빠르게 작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사용한 HBM 역시 삼성의 제품이었다"며 과거 협력의 성과를 상기시켰다. 삼성전자가 테스트에 성공할 경우 SK하이닉스와 함께 엔비디아의 핵심 메모리 공급망을 구축하며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는 고성능 제품으로, AI 및 고성능 연산 분야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 잡고 있지만, 삼성이 테스트를 완료하고 공급을 시작하면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RTX 50 시리즈: 성능과 가격 혁신 황 CEO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GPU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며 또 한 번 혁신을 주도했다. 이번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RTX 5090은 920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탑재되고 초당 3352조 회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전작인 RTX 4090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격은 대폭 낮아졌다. RTX 5070 모델은 RTX 4090과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이 3분의 1 수준인 549달러로 책정돼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블랙웰'을 탑재한 RTX 50 시리즈는 고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며 이번 시리즈가 AI 시대의 GPU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공학의 새로운 장 CES 2025에서 황 CEO는 자율주행차와 로봇 공학 분야 진출 계획을 발표하고 엔비디아의 사업 영역 확장을 선언했다. 그는 도요타, 메르세데스, 볼보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엔비디아가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 자동차 부문 매출은 40억~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업과 물리적 AI 도구를 공개하며 창고 및 공장 자동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는 "로봇 공학 분야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연간 38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기술력이 이를 실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SK 최태원 회장과의 재회 CES 기간 중 황 CEO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회동 가능성도 주목된다. 황 CEO는 "최 회장을 만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양사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의 HBM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회동은 SK와 엔비디아의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주가는 CES 기대감을 반영하며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49.43달러를 기록, 전 거래일 대비 3.4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애플에 이어 글로벌 IT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엔비디아의 의지를 보여준다. 황 CEO는 CES를 통해 엔비디아의 비전을 세계에 각인시키며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젠슨 황은 CES 2025에서 혁신적 기술과 사업 비전을 통해 엔비디아가 세계를 이끌어갈 기업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삼성과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강화, 차세대 GPU 출시, 자율주행차 및 로봇 공학 분야 진출 선언은 모두 엔비디아가 향후 IT 시장을 주도할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S화성, 안양 정비사업 수주 호재…수도권 진출 본격화

HS화성(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이 안양지역 정비사업 2개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수도권 진출을 본격화한다. HS화성은 최근 안양 만안구 박달동 적성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과 안양동 30-11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박달동 적성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은 3개동 24층, 총 192세대의 규모로 개발하는 재건축사업으로, 박달 지식산업단지, 안양천 산책로, 박달시장, 광명역, 월곶~판교 복선전철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함께 교통 및 상권은 물론 인근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안양동 30-11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개동 20층, 총 227세대의 규모로, 석수 IC와 제2경인고속도로, 삼성천과 안양천 등 주요 교통 및 자연환경과 인접한 지역으로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며, 안양예술공원 등 문화 시설도 가까워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 편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HS화성 관계자는 “이번 경기지역의 수주는 HS화성의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은 물론 수도권 진출의 강한 의지의 결과물로 주민들의 요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최고의 품질로 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고래협력프로젝트 집중수사관서 지정… 수사 확대 국면

고래협력프로젝트의 피해사례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경기일보 2024년 12월26일 7면보도) 경찰이 고래협력프로젝트를 담당할 ‘집중수사관서’를 지정하면서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고래협력프로젝트의 피해 규모와 양상을 전국적인 규모의 범죄로 판단, 고래협력프로젝트 집중수사관서를 지정했다. 이번에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된 곳은 충청남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지난해 12월27일부터 고래협력프로젝트에 대한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이는 본보가 고래협력프로젝트 사기를 최초 보도(지난해 12월12일)한 이후 15일만이다. 충남경찰청은 본보에 피해사실을 제보한 세무공무원 A씨 사건 등 경기도에서 발생한 사건과 기존에 충남청 산하 경찰서에서 맡고 있던 고래협력프로젝트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충남경찰청은 전국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고 고래협력프로젝트 사건 또는 고래협력프로젝트로 의심되는 사건을 추가적으로 취합하고 있다. 이미 본보가 확인한 고래협력프로젝트 관련 사건만 해도 서울시와 강원도 사례가 있었던 만큼, 집중수사관서의 전국 단위 수사가 시작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현재 전국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빠르게 수사를 진행해 피해규모 축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연일 속출하는 '고래협력프로젝트' 피해자들… 사건 전국 단위로 확산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22558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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