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홀딩스', 말로만 신약 개발… "신약개발 자금 턱없이 부족" 구호뿐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기업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곧 자금 부족 우려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인적분할로 설립되는 신설 법인에서 신약을 개발하려면 보유 자금이 적게는 수 천억원에서 많게는 수 조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갓 신설된 회사가 막대한 신약 개발비용을 어떻게 조달할까 하는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22일,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초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5%, 바이오젠이 15% 지분을 보유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2년 바이오젠 보유 지분 전량을 인수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인적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전문회사가 되고,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계획서의 분할재무상태표에 따르면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승계받을 현금성 자산은 1,000억원이다. 중간 지주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직접적인 수익 사업을 하지 않는다. 신약개발전문가들은 현금성 자산 1,000억원은 신약 개발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R&D 비용은 약 3,9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R&D 비용도 △셀트리온 4,300억원 △유한양행 2,700억원 △대웅제약 2,300억원 등을 기록했다. 연구 개발 비용만으로도 삼성에피스홀딩스의 현금성 자산을 바로 넘어서는 수치다. 향후 자회사 편입 예정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신약 개발 지원과 인수합병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홀딩스는 구체적인 추가 자금 확보 계획을 발표하지도 않았고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하지 않았다. 단,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상장하지 않겠다는 계획만 내놓은 상태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 관계자는 “현재는 구체화된 게 없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는 상황으로 아직 신규사업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확실히 공언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복상장하지 않겠다는 것 외에는 차입과 발행 등 여러가지를 검토할 수 있지만 확정된 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부족한 자금 상황은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약 개발 방향에 따라 탄력적 대응은 가능하다는 시각도 있다. 손현순 차의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신약 개발에 처음 물질을 탐색하는데서부터 마지막 발매하는데까지 총비용을 따지면 1,000억원으로는 부족하다”면서도 “다국적 제약사들이 이미 개발한 약들의 복제인 바이오시밀러는 완전히 신약을 개발할 때보다는 비용이 적게 든다. 그런 측면에서 삼성의 신약 개발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실제 신약 개발 비용이 얼마나 소모되는지도 외부에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약의 원료에 따른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데다 개발비용, R&D 비용, 인건비, 임상연구 비용 등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주기에 당사자인 제약회사 외에는 정확히 비용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손현순 교수는 “신약개발에 가격을 매길 경우에는 개발비용만이 아닌 복합적인 요소들을 따지는데 제약회사들이 원가를 말하지 않아 예측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신약 개발을 하는데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는 약의 종류에 따라 다 다르고 거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판단하는 건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신장학회(ERA)서 희귀질환 치료제 가치 전파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신장학회(ERA)에 참여해 희귀질환 치료제의 가치를 전파한다. 4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ERA에서 현장 부스를 설치해 신장학분야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유럽에서 판매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의 효능과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에피스클리는 ‘솔라리스’ 바이오시밀러다, 솔라리스는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알렉시온이 만든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등 희귀질환을 치료하는 약이다. 의료 현장에서는 미충족 수요가 큰 대표적인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피스클리는 유럽 시장에서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국, 유럽 등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를 유럽, 미국,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초고가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지난 2023년 유럽에서 출시, 독일·이탈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또 한국에서는 지난 2024년 종전 의약품 원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출시했으며 미국에서는 지난 4월 마케팅 파트너사인 ‘테바’를 통해 출시했다.

은행법 개정안, 소비자 ′환영' vs 은행권 '관망'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은행법 개정안이 곧 국회 문턱을 넘을 예정이다. 우선 은행권은 은행법 개정안 처리 이후 영향에 대해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금융 소비자들은 가산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은행법 개정안은 지난 4월 국회 제5차 본회의에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바 있어 국회 통과는 시간 문제다. 이 개정안에는 그동안 은행들이 고객들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발생한 이자나 인건비, 법정 비용 등을 가산 금리에 포함시켰던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들어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유세 기간 중 각종 출연금 등 법적 비용이 금융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은행법을 개정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경감토록 하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가산금리에는 ▲지급준비금 ▲예금자보험법상 보험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료 등을 포함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출연료 등 연 3조원 이상의 비용이 가산금리에서 빠지고 그만큼 가산금리와 대출금리는 낮아지게 된다. ■ 소비자·시민단체 측 “서민금융 한도 증폭 기대”...은행권, 법안 과정 '관망' 국회의 법안 처리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시민단체 측은 은행법 개정안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은행권은 개정안 처리 과정을 조용히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4일 본지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대선 유세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제대로 실천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서민금융 한도를 늘려줄 것을 민주당과 대통령 측에 요구했다”며 “팍팍한 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도록 정부가 힘써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반면 은행권 관계자는 말을 아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은행법 개정안을 논의하던 당시 은행권의 입장을 정리해 정치권에 전달했었다”며 “은행권 입장이 많이 반영되지 않은 부분은 아쉽지만 현재 우리로써는 진행 과정을 지켜볼 뿐”이라고 전했다. ■ 소비자·시민단체·은행권 “대출 수요 증가 우려” 한 목소리 은행법 개정안 실행 시 가산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금리가 인하될 경우 자칫 대출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소비자·시민단체·은행권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가산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대출 수요가 폭증할 수 있어 관련한 제도 개선도 함께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정치권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기존 개정안 처리도 시급하지만 제도 개선도 함께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권 관계자도 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관계자는 “차주들 대출 부담을 줄이겠다는 개정안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대출 문턱이 낮아지면 수요가 대폭 늘게 된다”며 “은행 입장에서는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등의 문제로 대출을 마구 늘릴 수 없어 정부에서 적정 규제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의치 않을 경우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만 가산금리 인하를 적용하는 핀셋 규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법안에 지원 범위를 명시해 지원 효과를 높이는 방법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관계자와 은행권 관계자는 개정안이 새롭게 발의될 경우 적극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민주당, 개정안 국회 통과 적극 나설 것 더불어민주당은 은행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은행법 개정안은 국민의힘이 동의해주면 바로 처리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으면 국회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소비자·시민단체나 은행권에서 우려하는 대출 수요 증가 부분은 개정안 시행 후 대출 수요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유세 기간 중 약속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개정안 처리를 늦출 이유가 없다”며 “국민께 약속드린대로 상법 개정안도 조속히 마련해 재발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정책…수요억제보다 공급확대로 시장 안정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선거 유세과정에서 정책방향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정책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방향을 수요억압이 아닌 공급확대를 통한 주거안정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정권에서 지금까지 집값이 올랐다. 저는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며 “서로 비싸게 사고 팔겠다는 걸 굳이 압박해 힘들여 낮출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뤄 수요 과다로 집값이 오르면 세금으로 수요를 억압해 가격관리를 하는 게 아닌 공급을 늘려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 지역 아파트에 대해 ‘평당 100억원이라도 주고 사겠다’고 나타나는 사람이 있으면 ‘사지 말라’ 할 필요 없이 그 가격에 맞게 세금을 정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특히 “앞으로 안정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을 존중하고 굳이 무리해서 누르면 누를수록 가격이 더 오르는 이상 현상을 유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집을 살펴보면 △재개발·재건축 완화(용적률·건폐율 상향) △고분양가 문제 해소 △공공기관·기업이 보유한 유휴부지 활용 △과도한 업무·상가 용지의 주택용지 전환 △주택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확대 등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주택공급방안으로 지난 4월 “1기 신도시(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는 노후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해 도시 기능과 주거 품질을 함께 높이겠다”며 “임기 내 기본주택을 포함해 250만가구를 공급하고, 교통이 편리한 제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하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직 내정되지 않았고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는 어렵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세부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이전 정부에서 추진하던 3기 신도시 건설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또다른 신도시를 만들기보다는 기존에 발표한 주택공급만이라도 빨리 추진해야 한다”면서 “ 지금은 계획보다는 실천 속도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대한건설협회는 이날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명의로 ‘제21대 대통령 취임 건설업계 환영 성명’을 내고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건설 산업은 공사비 상승과 지속적 규제 강화 등으로 위기에 처했다”며 차기 정부에서 추진할 과제를 건의했다. 먼저 취득세 중과세율 완화, 양도세 기본세율 적용, 종부세 중과 폐지 등 주택시장 수요 활성화를 언급했다. 지방 미분양 취득세 50% 경감과 5년간 양도세 전액 감면, 미분양 아파트 매입 규모·면적 확대 및 매입 가격 현실화 등을 통해 주택시장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전문화, 축제서 더 가까이”… 안전공단 경기본부,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송석진)는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 대국민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 온열질환 예방 등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공동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산업재해와 관련된 위험요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참여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양 기관은 약 25명의 인력을 투입해 안전보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을 시민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직관적인 콘텐츠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안전사진관’에서는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안내하며 안전모를 착용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고, ‘안전 퍼즐 맞추기’ 프로그램은 추락, 끼임, 충돌 등 산업재해 유형을 주제로 구성해 위험요소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위험이를 찾아라’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참여가 높았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유해요인을 함께 찾으며 안전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사고사망 3대 발생형태인 추락·끼임·충돌 퍼즐 맞추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레 오늘의 경험을 통해 훗날 일터에서 생명을 지키는 기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안전문화 확산으로 일반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여름철을 앞두고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안전이 당연한 가치로 여겨질 수 있도록 산업현장과 일생생활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철강업계, 트럼프 50% 관세 폭탄에 ‘3중고’…현대제철·동국제강 잇단 공장 중단

인천지역 철강업계가 미국의 관세 폭탄 직격탄과 함께 건설경기 침체 및 중국물량 유입 등으로 인한 과잉 공급까지 ‘3중고’를 겪고 있다. 현대제철의 지난 4월 1개월 공장 가동 중단에 이어, 동국제강도 오는 7월22일부터 4주간 인천공장의 가동을 멈출 전망이다. 4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2024년 기준 미국 철강 수출액은 48억3천만달러 중 5억달러(10.3%)를 차지하는 등 철강은 대미 핵심 수출품이다. 그러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각)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 4일부터 적용하면서 미국 수출에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인천의 철강업계는 이미 25%의 관세로 타격을 입은데 이어, 추가 관세 폭탄까지 맞으면 가격 경쟁력 하락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천의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은 이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줄어든 데다, 중국산 저가 철강 물량이 쏟아지면서 재고가 쌓이는 등 철강 시장 전반에 과잉 공급이 이뤄진 탓이다. 이 때문에 동국제강은 오는 7월22일부터 8월15일까지 인천공장의 압연·제강공장 가동을 멈출 계획이다. 동국제강에서 인천공장은 연 매출에서 4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으로, 해마다 철근 200만t을 생산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업계에서 미국 시장은 수익성이 좋아 오랫동안 전략적 판매를 이어왔던 곳”이라며 “이미 25% 관세 부과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50%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앞으로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전략을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4월 인천 철근 공장의 가동을 1개월 동안 중단했다. 이와 함께 전 임원 급여 20% 삭감,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 접수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먼저 시장 상황을 보고 품목별로 수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정책이나 지원 등을 논의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본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산 철강 유입으로 철강업계는 재고가 쌓이는 등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미국의 철강 관세 추가 부과로 인해 미국 수출길까지 막히면 인천의 철강업계는 큰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수 회복을 기다리기 보다는, 미국 이외에 다른 국가로의 수출길을 찾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 기대감' 코스피 연고점 돌파…2,740대 안착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미국 증시의 훈풍 등 영향으로 코스피가 연고점을 뚫고 2,740대를 기록했다. 4일 코스피는 1% 넘게 올라 연고점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9포인트(1.60%) 오른 2,742.2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95포인트(1.44%) 오른 2,737.92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개장 직후엔 2,473.25까지 오르면서 올해 중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전 연고점은 지난달 29일의 2,720.64였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9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886억원, 105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중 정상간 대화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관세 협상 기대감을 키우며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2.80%), 브로드컴(3.27%)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2%나 올랐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이런 매크로 투자심리 개선의 온기를 넘겨받는 모습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1% 오른 22만1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0.62%)도 오름세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0.96%) 또한 장중 12% 넘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5,000시대' 공약에 최근 크게 올랐던 증권주도 부국증권(14.53%), 신영증권(9.85%), 미래에셋증권(9.32%) 등 일제히 급등을 재개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85%) ▲보험(2.62%) ▲금융(2.36%) ▲전기전자(2.34%) ▲운송창고(1.96%) 등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7포인트(1.10%) 오른 748.46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8.84포인트(1.19%) 오른 749.13으로 출발해 1%대 강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96억원, 기관은 3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5대 경제강국으로…경제계, 신임 대통령에 "통상 리스크 최소화·신산업 투자 확대"

6·3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당선이 결정되자 경제·경영계는 ‘축하’와 함께 ‘경기 부흥’을 위한 각양각색 메시지를 전했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는 “성과 중심의 실용주의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5대 경제 강국 도약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이날 논평에서 당선을 축하하면서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혁신과 도전의 경영이 확산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첨단 신산업 육성과 난관에 부닥친 ‘K-제조업’ 재건으로 성장엔진을 되살리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당부했다. 현재 우리 경제가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와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해서는 “위기 극복의 핵심은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국민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한국경제 도약을 위해 정부와 국민,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경제계도 투자와 고용 확대 등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활로 개척’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세 전쟁, 인공지능(AI) 혁명 등 격변하는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 우리 경제가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경총은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국민통합을 이뤄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힘써달라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경영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 국가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철강’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관세 파동이 다시 불을 지핀 상황에서 대외통상 리스크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무역협회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발 통상 이슈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며 “새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통상 질서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실리 중심의 통상협상 전략을 통해 대외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무협은 또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신인도를 더욱 높여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신뢰할만한 경제협력 파트너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달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이차전지, 바이오·제약, 항공우주·방산 등 첨단기술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핵심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더불어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약화된 수출 경쟁력을 되살리고 무너진 내수를 회복하는 것이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대선이 대내외 위기를 신속하게 돌파할 대한민국 재도약의 거대한 전기로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철저한 국익 중심 외교를 통해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질서에 적극 대응 ▲수출 경쟁력과 내수 회복을 위한 지원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인공지능(AI)을 효과적으로 접목해 자동차, 반도체 등 경쟁력 우위 산업의 위상 제고 등 내용이다. 중견련은 “정보통신기술(ICT), 제약·바이오 등 첨단 분야와 K-콘텐츠, 서비스·유통에 이르는 산업 전반의 총체적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면서도 “실용과 소통을 강조해 온 당선인의 철학과 신념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기대 아래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해외시장 개척,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발전의 지평을 크게 확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및 민생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찍어주길 바란다는 기대감도 더해졌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대선으로 모든 정치권이 현장에서 체감했듯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은 역대급 위기를 겪고 있다”며 “새 정부는 무엇보다 소상공인·민생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두고 국정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상공인계가 선거 과정에서 정치권에 전달했던 ‘21대 대선 소상공인 정책과제’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했다. 소공연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 언급한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급, 경기 활성화 방안 등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가시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코로나19 대출 채무조정·탕감, 이자 부담 경감,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 배드뱅크 확대 등 채무 조정과 금융부담 완화 방안이 공약이나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돼 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소공연은 소상공인 복지법 제정, 중소벤처기업부 내 소상공인 전담차관 도입, 대통령실 소상공인 비서관 및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설치 등 전담 조직 확충도 새 정부에 요청했다.

"엎친데 덮쳤다" 트럼프 50% 철강 관세…수혜 가능 기업 '불확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철강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0% 철강 관세 부과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와 국내건설 경기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에 더해 엎친데 덮친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현재의 25%에서 5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산 철강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18년 당시 정부와 미국의 협상을 통해 연간 263만톤 물량에 대한 무관세를 적용받았다. 국내 대미 철강 수출량은 2017년 354만톤에서 2018년 254만톤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 수출 물량은 265만톤을 기록했다. 올해 3월 12일부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무역확장법은 통상무역 안보를 해친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량 제한이나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이다. 관세 부과와 함께 무관세 쿼터 혜택도 폐지했다. 이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량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철강·알루미늄 통상리스크 및 불공정수입 대응 방안'을 수립해 대응했다. 통상장벽 해소를 위한 정부간 협의 강화와 기업 통상 대응 패키지 지원 등의 내용을 골자로 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50% 관세 부과 계획 발표 후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철강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관련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실질적인 대응 방안은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회의를 했고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을지, 발표했던 지원 내용들을 수정할지, 수정한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며 “최대한 서두르고는 있지만 언제 지원을 하고 지원책을 수정할지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 철강업체들에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올투자증권은 미국 주요 철강 수입국의 열연강판 수입 가격이 관세 25%를 가산해도 미국 열연강판 유통가격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관세 추가 인상을 통해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은 현대제철”이라며 “미국 현지 전기로 건설을 계획 중이며 지속 인상되는 철강가격을 기반으로 고수익 창출 가능한 자동차 강판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차별화된 수익성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철강 업계에서는 대미 철강 관세로 수혜를 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 현지 공장 투자 등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단기적으로는 50% 관세 부과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대로 시행되면 철강 업계의 대미 수출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거다”라며 “관세 부과는 수출에 긍정적 요인보다 부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겠지만 다른 경쟁국들도 동일하게 부과되는 상황이라 향후 구체적인 영향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업체 관계자는 “품목별 수출 전략을 세워 정부와 협의하면서 대응하고 예의주시하겠다”며 “당장 이번주 수요일부터 50%가 올라가기에 관세 부과가 이득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 청약 본격 돌입… 이달 9일부터

금성백조건설이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는 오는 9일부터 특별공급청약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청약, 1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해 오는 1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12개월), 지역별·주택형별 예치금 등을 충족하면 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해당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431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84㎡A 221가구 ▲전용면적 84㎡B 105가구 ▲전용면적 84㎡C 105가구 등이다. 특히 금성백조 예미지단지는 먼저 시공한 뒤 분양하는 단지로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만큼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 공공택지인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됐으며 평택에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20%, 전국 거주자에게 50% 등이 우선 공급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부지는 고덕국제신도시에서도 국제학교가 들어서는 에듀타운 입지다. 단지 인근에 있는 16만7천여㎡ 규모의 에듀타운 부지에는 국제학교(예정), 특목고(예정) 등 명문 교육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평택 최초 종합역사박물관인 평택박물관(예정), 어린이창의체험관(예정), 평택중앙도서관(예정), 평택아트센터(2025년 예정)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입주민들을 배려한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지상으로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형설계, 순환형 주동 배치, 단지 레벨을 높여 저층 프라이버시 보호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C 타입의 경우 5Bay 설계를 적용해 실사용 공간을 더 넓히고 통합형 팬트리와 드레스룸∙알파룸(유상 옵션) 등도 도입해 여유로운 공간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금성백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고덕국제신도시의 에듀타운에 입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예미지’ 브랜드로 평택에서 처음 선보이는 만큼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의 모델하우스는 평택 소사동 산2-8번지 일원에 조성돼 있다.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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