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서 발견된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이 완전 복원됐다.화성시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융남 박사는 12월7일 2008년 화성시 전곡항 인근에서 발견된 뿔공룡 화석에 대한 화석처리와 연구과정을 거쳐 새로운 속(屬)과 종(種)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로 명명했다.이 박사는 이날 화성시 공룡알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약 1억1천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때 한반도에 살았으며 전체 길이는 2.3m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특히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화석이 발견되기 전까지 한반도 남해안에서 발견된 수 많은 공룡 발자국에서는 뿔공룡의 존재가 밝혀진 적이 없었다면서 특히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이족보행에서 출발해 완전한 사족보행으로 진화과정을 거친 뿔공룡의 걸음걸이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초가 됐다고 밝혔다.또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원시 뿔공룡에 속하며 꼬리뼈에 척추뼈보다 5배나 더 긴 신경돌기와 독특한 모양을 가진 복사뼈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높고 납작한 꼬리는 물 속에서 헤엄치는데 이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복원도는 고생물 전문화가인 캐나다 줄리어스 시스토니에 의해 이뤄졌으며,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춰바이젠샤프텐(Naturwissenschften) 12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및 복원은 화성시의 지원을 받아 이 박사와 Michael J. Ryan(미국 클리브랜드 자연사박물관), Yoshitsugu Kobayashi(일본 홋카이도대학 박물관)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경기지역의 시.군별 대표음식을 선보이는 2010 경기음식페스티벌이 12월3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경기도가 지역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의 맛, 건강을 담다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향토음식을 12월5일까지 선보였다.전시장은 향토특색음식 전시관, 16개 시군 음식문화 홍보관, 전통주 홍보관, 캠핑 음식관, 다문화 세계음식관 등 12개관으로 꾸며져 지역별 특색음식과 자연요리, 사찰음식 등이 소개되고 전통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특산물을 활용한 경연대회도 열려 일반부와 학생부 18개 팀씩 36개 팀이 참여해 음식 솜씨를 뽐냈다.또 요리 명장과 요리 관련 전문가들이 경기음식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열어 음식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세계화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이밖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김치 담그기, 발효음식 만들기, 손님 상차림 만들기, 경기도 특산물을 이용한 캠핑 바비큐 만들기 등 요리 강연과 음식에 관한 상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푸드 퀴즈쇼 등 이벤트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음식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거리를 선물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12월14일부터 1월31일까지 농업과학관에서 색깔벼를 이용한 논아트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논아트는 논에 색깔있는 벼를 특정한 그림과 글씨의 형태로 심어 이앙 후부터 수확 전까지 벼가 자라는 기간에 홍보하는 기법으로 농진청이 지난 2007년 개발, 특허등록한 기술이다.지난해와 올해 전국에서는 모두 46개 지자체에서 기술을 전수해 지역농업과 문화를 알리는데 활용했다.이번 전시회에는 농진청이 자체 실시한 논아트 사진 10점과 충북 괴산, 전남 장흥 등 27개 지자체에서 조성한 논아트 사진 31점, 산업체 3점 등 모두 44점이 전시됐다.또 다양한 색깔과 종류의 곡물종자를 이용해 캐릭터나 국기 등을 만든 곡물아트 작품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12월16일 본회의에서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예산안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도내 시민단체와 야당이 잇따라 환영의사를 표명했다.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경기운동본부는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도의원들과 함께 12월16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1년도 경기도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예산안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경기운동본부는 당초 58억원의 친환경급식지원 예산을 400억원으로 증액해 일단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도내 초등학생 83만253명이 눈칫밥이 아닌 당당한 권리로서 맛있는 밥을 먹게 됐다고 말했다.경기운동본부는 그러나 무상급식예산확보가 조례에 근거해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미흡하고 안타깝다며 다음 회기 때에는 반드시 경기도 무상급식조례가 제정돼 경기도와 도교육청, 시군이 일정비율로 부담하는 안정적인 무상급식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도의회 송영주 의원(민노고양4)도 이날 논평을 통해 1천200만 도민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무상급식 실시에 일조한 김문수 경기지사의 친환경 급식 지원 확대에 환영을 표한다며 도의회와 도가 2011년 무상급식 예산 의결과정에서 보여준 소통과 협력의 성과는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모범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민주당 경기도당도 이와 관련 지난 지방 선거에서 무상급식을 약속했던 민주당은 도민의 오랜 바람인 무상급식이 실현된 것에 큰 기대를 갖고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지난해 12월7일 신북면 갈월리 청산별미 농가맛집 사업장에서 향토음식자원화사업 현장보고회를 가졌다.이날 현장보고회는 서장원 포천시장을 비롯해 농업관련 및 관내 단체장, 소비자 등 70여명이 참여했으며 사업결과 보고와 버섯음식 전시 및 시식 순으로 진행됐다.향토음식자원화사업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과 스토리텔링을 결합 상품화해 농가맛집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메뉴개발 컨설팅, 스토리텔링 발굴, 브랜드네이밍, 홈페이지 구축, 농가맛집 기반조성, 홍보물 제작 등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이 중 메뉴개발 컨설팅은 포천 특산물인 버섯을 대상으로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에서 실시, 지난해 5월 중간보고회와 시식을 거쳐 레시피를 수정 보완했으며 개발된 메뉴는 농가에 전수교육을 실시하고 지난해 9월 경기도농업기술원 주최 경기도농특산물이용 전국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해 동상을 수상했다.이날 버섯음식 시식회에 참가한 조동숙씨(포천시 화현면)는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먹어보니 소비자로서 신뢰도가 높아졌다. 앞으로 포천시의 대표 먹거리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농가맛집 브랜드명은 버섯 농사를 짓는 아버지와 음식을 하는 아들을 소재로 만든 스토리텔링과 지역명인 남청산을 고려해 강(姜)씨 부자(父子)의 청산별미로 확정됐다.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지난해 12월7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아라코, 대진대학교와 삼자간 지역 농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포천시에 따르면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농특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 ▲주식회사 아라코 직영점(약 300개소)을 통한 농특산물 홍보 ▲협력활동을 위한 협의체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아라코는 세계 최대 위탁 급식사인 아라마크의 10번째 계열사로 시청, 대전정부청사, 대우재단 등 국내 산업체와 병원, 학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급식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또한 대진대학교는 포천시 선단동에 위치한 4년제 종합대학교로서 학생과 교직원 등 1만3천여 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공자아카데미, 중국캠퍼스를 운영 중인 경기북부의 최고 대학.서장원 포천시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쌀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시설채소, 축산물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소비로 이어지려면 농민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애용할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을, 기업과 대학은 우수한 농특산물을 더 많이 애용해 농민을 돕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과 서포터스 미추홀보이즈회원들이 12월6일 사랑의 연탄 배달부로 나섰다.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구단의 서포터스 회원 70여명은 12월6일 인천시 남구 숭의3동 일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사랑의 연탄 6천장을 배달했다.㈔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인천지부와 함께 배달한 연탄 6천장은 인천구단 선수단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선수단과 서포터스측은 이날 배달한 사랑의 연탄으로 좁은 골목길 때문에 연탄 배달이 여러운 이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것을 기대했다.한편 인천은 지난해에도 인천시 동구 송림동 재능대 일원에 연탄 6천장을 배달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인천시와 연평주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2월7일 영상회의실에서 북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살곳을 잃은 연평도 주민들의 임시 거주지 이전 등 난항을 겪어온 생활안정대책에 동의하는 내용을 골자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양 측은 이날 피해 주민에게 생활안정지원금으로 18세 이상은 30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고 18세 미만은 75만원씩 2회에 걸쳐 15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임시주거지는 시내 다세대 주택(400가구)이나 김포 양곡지구 LH아파트(155가구) 가운데 주민들이 선택해 입주하되, 거주기간을 2개월로 정했다. 연평어장 어구 철거 등 시급 현안은 비대위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전기, 수도, 전화, 지방세, 국세, 건강보험, 국민연금, 은행이자 등 각종 공과금을 감면 추진하고 정부가 20억원을 배정한 피해복구 근로사업은 비대위와 협의, 시행시기 등을 결정키로 했다.최승일 비대위원장은 주민들 의견을 모아 임시거처 이용여부가 확정되면 다음주 거처를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송영길 시장은 연평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상의하고 정부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서해5도 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면 연평도는 물론 백령대청소청도 주민들 모두에게 다방면에 걸친 배려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협의체인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창립총회가 11월29일 수원시청에서 열렸다.이날 협의회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종로구청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 회원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수원시(화성)를 비롯해 서울시 종로구(종묘), 경북 안동시(하회마을), 경북 경주시(석굴암불국사경주역사유적지구양동마을), 경남 합천군(해인사 장경판전), 전북 고창군(고인돌 유적), 전남 화순군(고인돌 유적), 인천 강화군(고인돌 유적) 등이다.이날 창립총회에는 이들 8개 시군구 단체장과 문화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회칙 제정, 임원 선출, 협의회 명칭 확정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오후에 화성열차를 함께 탑승하고 화성행궁 일대를 둘러봤다. 세계문화유산 도시협의회는 지난 9월 염태영 수원시장이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자치단체장들에게 협의회 구성을 제의함에 따라 이뤄졌다.유네스코 도시협의회는 앞으로 매 분기별로 정기회의와 수시 임시회의를 개최해 세계문화유산 보존과 유지 관리를 위한 국고 지원 확대, 유네스코 도시 간 네트워크를 통한 외국인 관광 코스 지원과 협력, 유네스코 도시 간 관광 콘텐츠 교류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아울러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세계문화유산 지원에 관한 특별법 통과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늘만큼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130만 경기도 자원봉사자가 주인공입니다.㈔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제11회 경기도자원봉사대회가 11월24일 과천시민회관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진종설 경기도의회의장, 본보 이현락 사장을 비롯, 도내 자원봉사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축제는 꿈, 희망, 열정 그리고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올 한해 활발한 봉사를 펼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축하공연,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창의적이고 우수한 봉사활동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자원봉사 공모전에는 개인부문 46명, 단체부문 325단체, 기업부문 25개사가 참여해 시흥시 스마일봉사단을 비롯한 100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와 함께 ㈜룡플란트 치과 그룹 김용문 회장의 무료 임플란트 증서 증정식도 함께 진행돼 도내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1년간 무료 스케일링 서비스와 저소득 노인들에게 무료 구강검진, 임플란트 시술을 약속했다.특히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10년간 활동을 모래그림으로 표현한 샌드아트 애니메이션 이벤트와 함께 향림엔젤핸드벨연주단과 경기도립무용단 사물놀이팀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이제훈 이사장은 이웃과 함께 동고동락하겠다는 정성이 어려운 한 해를 버틸수 있는 힘이 됐다며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대립을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갈 길이 멀다고 참석자들을 북돋웠다.김문수 경기지사도 격려사를 통해 예수, 석가모니 등 역사상 위대한 이들은 모두 자원봉사자였다며 어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밝히는 여러분이 시대의 등불이자 양심이라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