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의 전당 위한 ‘시민과의 소통’ 올인

2011년 신묘년 과천시의회의 운영방향은 시민과의 소통이다. 과천시의회가 민의의 전당으로써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시민과의 소통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천시의회는 2011년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회와 간담회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힉이다.과천시의회는 올해 과천시의 현안인 정부과천청사 이전 문제와 지식정보타운건립사업, 화훼유통단지 조성사업, 재건축사업, 도시계획 등 과천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사업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기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가질 예정이다.또 과천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의회에서 주최하고 의원들이 주관하는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시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서다.특히 예산심의나 결산, 행정사무감사, 조례입법과 정책결정 등에도 시민들이 참여하는 창구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과천시의회는 지난해 주민참여 예산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토론회에서 주민들은 교육과 복지 분야에 대한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의견과 소모성 행사나 전시성 예산은 단계적으로 줄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또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주민들의 민원과 고충사항 등을 접수해 집행부로부터 해명을 듣고 대안을 마련하기도 했다.서형원 의장은 큰 목소리든 작은 목소리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의회를 통해 생생하게 표출되고, 항상 생산적인 토론이 벌어져야 한다 며 의회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와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의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대 시의회에서 추진한 사업중 시민들의 호응을 받은 사업이 개방공유 참여를 위한 지방의회 2.0 협약체결이다.주민참여형 지방의회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체결한 이 협약은 지방자치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알권리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과천시의회는 이 협약체결로 과천시의회 예산과 의회운영정보, 의장과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등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전면 공개된다.아울러 소셜미디어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 시민들과 의회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세계적으로 큰 흐름을 일으키고 있는 거버먼트 2.0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지방의회를 계획하고 있다. 과천시의회는 지방의회간 정보교류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과천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전국 시군구의원들이 참여하는 전국 지방의원 초청토론회를 개최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전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전국 10여개 지방의회와 시민단체가 참여해 지방의회 운영의 과제와 새로운 기준이란 주제로 토론이 진행돼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과천시의회가 2011년 관심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중 하나가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대한 대책문제다. 과천시의회는 청사 이전에 따른 도시공동화 현상과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이전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위는 청사이전과 관련, 과천시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과천특별지원법 제정돼야 한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국회와 청와대 등에 과천시 지원대책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서형원 의장은 청사이전에 따른 과천시의 대책은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과천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만들어져야 하고, 최소한 세종시에 버금가는 지원책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형원 과천시의회 의장 인터뷰>북카페 개설 등 의회와 시민간 소통 주력 ▲과천시의회가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냐. 의장으로 당선된 후 한달 남짓 다양한 주민들과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결론을 내린 것이 있다. 의회가 민의의 전당으로써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개인적인 소신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았다, 따라서 앞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토론회를 물론 각종 정책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의원과 전문가 집단들이 함께 정책을 발굴하는 연구모임을 정개적으로 열어갈 예정이다.▲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의회에 북카페를 만들기로 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시민들과 의회에 찾아와 행정자료를 열람하고 시의원과 대화도 나눌 수 있도록 도서관 형식의 카페를 열기로 했다. 북 카페는 과천시의회 1층 80㎡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설계중에 있다. 이 북카페 운영은 의회와 시민과 소통을 의미한다. 상징적인 의미지만 실질적으로 시민과의 교류가 다양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민들이 겪고 있는 민원을 비롯 고충사항, 생활불편 사항을 시의원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민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국회와 풀뿌리 기초의회에 이르기까지 의회는 모두 민의의 전당이라는 별칭이 붙는다. 이는 의회가 시민을 위한 대의기관이기 때문이다. 의회는 의사결정기관, 즉 의결기관으로서 집행부의 권력의 균형을 이뤄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의회는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의사결정과 감시, 견제의 권한을 시민의 의지에 부합되도록 사용하는 것이 의회의 임무라고 본다.2011년 한해 과천시의회 운영방향을 시민과의 소통으로 정한 것도 이런 이유이다. 앞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가진 다양한 정책 주제에 대해 토론과 강연, 간담회를 가져 시민 소통하는 의회로 거듭날 것이다.

신묘년 과천시정 제1원칙…사람중심의 시정, 고객중심 경영

2011년 과천시정의 제1원칙은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이다. 여인국 시장은 시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사람중심의 시정, 고객 중심의 경영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여 시장은 시민중심의 일하는 사고의 혁신을 위해 행정의 품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또 깨끗한 시정,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윤리경영을 통해 과천시가 투명 행정의 상징이 될 수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여 시장은 올해 시정운영은 세수여건 등을 감한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나갈 것이며, 민선4기에 추진해 온 주요시책들이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전국 최고의 품격높은 교육환경 조성과천시는 올해 교육은 미래란 슬로건 아래 전국 최고의 품격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시는 우선 창의적인 인재육성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우수교사를 적극 유치하고, 교육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드 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시는 올해 방과후 온종일 학교를 운영하고, 수업준비물 없는 학교지원사업과 학부모 보조교사 지원 사업 등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또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조례를 제정해 고교생의 교육비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자비를 내지 못하는 대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함께하는 도시, 따뜻한 사회 구현과천시가 올해 교육와 함께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복지사업이다.시는 올해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다양한 복지 인프라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시는 올해 상반기에 준공될 장애인 복지관을 수요자 중심의 고품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저소득층과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또 여성의 자아실현을 돕고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보육환경과 가족친화적 사회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도시 경쟁력을 갖춘 첨단도시 조성과천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지식정보타운과 화훼유통센터, 문화복합관광단지 등 3대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과천지역을 IT 천담사업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토지보상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현재 민간 사업자 공모중인 화훼유통센터 건립사업은 올해 도시개발구역지정 승인 등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바로 토지보상과 함께 기반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경기도시공사가 사업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올해 개발제한구역해제와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천시는 올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양재천과 대공원에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하고, 별양로와 중앙로에 자전거 전용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또 용마골근린공원 등 소공원 조성사업과 탄소흡수원 증대사업, 푸른산 푸른숲 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려지는 늘 푸른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된 공동주택에 대해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이에따라 각 단지별로 정비계획을 실시해 연차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개발방식에 대한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 소유자와 세입자가 만족하는 주거환경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앵글에 담은 녹색농촌 ‘푸른 꿈’

경기도가 간직한 아름다운 자연을 발굴하고 사라져가는 농어촌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실시된 아름다운 녹색농촌 사진공모전의 수상작이 선정됐다.경기농림진흥재단과 경기일보는 지난 해 12월 7일 2010 아름다운 녹색농촌 사진공모전에 접수된 1천103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펼친 결과 영광의 대상에는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허화숙씨의 호수공원이 선정됐으며 금상 2편은 장봉순씨의 아버지의 길, 김은택씨의 산수유의 고향집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은상은 박근우씨의 소나무 숲의 아이들, 이광만씨의 수확의 계절, 이현대씨의 연꽃의 향연, 김성환씨의 옥구공원이 수상했다. 이밖에 정영찬씨의 나룻배타기는 너무 기대돼를 비롯한 55점의 작품이 가작에 선정됐다.대상을 수상한 허씨의 호수공원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 나들이 나간 가족들의 즐거운 한 때와 푸르름을 조화시킨 수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금상으로 선정된 두편의 작품은 지게 가득 건초더미를 들고 논두렁을 걷는 구부정한 촌부의 모습과 빨간 산수유 사이로 옛 초가집을 투영시켜 잊혀져가는 농촌의 향수를 표현한 작품으로 작품의 소재와 표현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중앙대 사진학과 류경선 명예교수는 총평을 통해 예년에 비해 참신하고 창의성이 뛰어난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며 정성과 기술이 들어간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순위를 정하고 탈락시켜야 하는 행복한 고민의 시간이 길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12월23일 수원역사내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열렸으며 수상작들은 이튿날인 24일까지 일반에 공개돼 시민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봉사+나눔’ 열정… 인천을 빛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희망, 함께해요 자원봉사(Fly in Hope! Fly volunteer! All Together)2010년 한해 봉사+나눔을 열정적으로 실천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2010 인천자원봉사자의 날 대축제가 인천시 주최로 지난해 12월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기신 인천시의회 의장, 정해영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회장, 이현락 경기일보 사장 등을 비롯해 10개 구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기리는 이날 축제는 53만 자원봉사자들의 다양한 한해 활동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 영상물 상영, 타악 연주팀인 도도와 인천시립무용단의 오프닝 공연 등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경과 보고 및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15년을 하루도 빠짐 없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국무총리상을 받는 정정숙씨(51여) 등 89명이 중앙부처 장관 및 시장 표창 등을 수상했고 봉사활동 5천시간 이상 41명을 비롯해 모두 379명이 우수 자원봉사자 상패를 받았으며 봉사활동 우수단체 등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자원봉사 50만 시대, 그 결집된 힘을 한 자리에 풀어 놓은 인천자원봉사대축제는 지역사회 숨은 일꾼들을 시상하고 50만 자원봉사자의 활동실적을 총결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한 100만 자원봉사 시대를 열자는 의미까지 보태지면서 지역사회에 자원봉사의 붐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송영길 시장 등 내외빈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버튼을 누르면서 시작된 자원봉사 세레모니. 세상을 변화시키는 희망, 함께해요 자원봉사라는 글귀가 무대화면에 채워지고 꽃가루가 흩날리자 행사장을 가득 메운 자원봉사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세레모니에 화답했다.송영길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중국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60만 자원봉사자 규모에 놀랐지만, 최근 대통령상을 타는 등 역량이 뛰어난 인천의 53만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자신감을 얻었다며 인천을 대한민국 심장으로 바꾸기 위해선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힘이 없으면 불가능한만큼,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열린 2부 행사에선 현철, 김혜연, 조항조, 강진, 김용임, 한영주, 추가열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해 올 1년 동안 자원봉사자들의 어깨 위에 내려진 무거운 짐을 덜어내는 축하무대를 펼쳤다. <송영길 인천시장 인터뷰>하나로 뭉친 따뜻한 사랑자원봉사 역량 亞대회로 결집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 여부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에 달려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 만큼 자원봉사자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송영길 인천시장은 2010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맞아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자원봉사 활동에 구슬땀을 흘린 50만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송 시장은 이날 행사의 의미를 2010년 한 해를 빚낸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서 찾았다.송 시장은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로 자원봉사자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며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게 아니라, 퀄리티(Quality)를 높여 인천의 자원봉사 역량을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중국은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인천은 약소국이 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대회를 만들어 40억 아시아인들에게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를 위해 송 시장은 53만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모으고 참가국들을 응원지원하는 서포터즈 역할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비록 지금은 어렵지만 4년 뒤 인천이 아시아의 중심 도시로 도약발전하기 위해 100만 자원봉사자시대를 착실하게 준비, 모든 시민들의 자원봉사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올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평가에 대해 송 시장은 가장 먼저 지난해 발발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을 줬다고 본다며 연평도 현지는 물론이고 주민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찜질방에서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눈부셨다고 말했다.

생활민원·농산물 구입·건강상담… “전철서 多 해결하세요”

달리는 지하철에서 민원을 해결한다는 게 신기해요.지난 해 11월29일 첫 운행을 시작한 경기도 이동 전철 민원실. 민원전철 365에 올라탄 승객들은 시종일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두리번거렸다. 공공기관 청사나 지하철역 등 고정된 공간에 설치된 민원실은 그동안 여러 번 봐 왔지만 달리는 열차 안에서 공공이 제공하는 민원서비스가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경기도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부터 찾아가는 민원행정의 일환으로 서동탄~성북 구간을 운행하는 1호선 전철의 중간차량 1량을 민원실로 개조,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전철 365 운영에 들어갔다. 이 열차에는 수유실과 생수코너, DVD방송, 스마트폰 휴대폰 충전기. 와이파이존, 노트북, 농특산물 코너, 오디오북, 도서관 정보를 제공하는 키오스크 등이 설치됐으며, 일자리 및 복지, 생활민원, 건강, 서민금융 등에 대한 상담이 제공된다.승객들은 농협에서 마련한 금융상담코너에서 대출 및 햇살론에 대해 상담을 받으며 신기해했다. 차내에서 제공되는 복지상담은 기초생활수급 대상 안내, 장애인 활동보조 복지 신청 안내 등으로 구성됐으며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에 대한 상담도 진행된다.다른 승객들은 서울대병원 진료팀이 설명해 주는 건강한 식단을 위한 식이요법과 영양상담을 받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일요일마다 의사 4명이 번갈아가며 탑승, 정신건강과 치매, 금연클리닉, 영양상담, 무료건강상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도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6시28분8시9분과 오후 5시46분7시31분에는 승객으로 차내가 붐빌 것에 대비, 민원서비스를 자제하고 있다. 또 민원전철의 향후 성과에 따라 1호선 천안청량리와 인천소요산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민원상담을 통해 도에서 제공하는 응급의료 서비스인 안심콜을 신청했다는 승객 이정순씨(37)는 이동하는 동안 자칫 버릴수 있는 시간을 바빠서 처리하지 못한 민원을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김문수 경기지사는 전철에서도 시민들이 시간을 아끼며 행정서비스를 받도록 민원전철을 운영하게 됐다며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찾아가는 민원서비스의 상징으로 민원전철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이 공격당했다

북한군이 지나 해 11월23일 오후 2시34분께부터 1시간 가량 황해도 강령군 개머리 해안포 기지 및 무도 기지에서 연평도로 수십 발 이상의 해안포와 곡사포(장사정포)를 발사하는 전례 없는 도발을 감행했다. 이로인해 해병대 병사 2명이 숨지고 장병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특히 민간인 2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625 전쟁 이후 북한이 우리 영토의 민간인 주거지역을 향해 대규모로 포격을 가하는 도발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군 합동참모본부는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우리 군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서해 남쪽으로 실시하던 중 북한이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수발은 연평도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이날 오전 8시20분 우리측에 남측이 북측 영해로 포사격을 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발송했지만 정부는 단속훈련이라며 훈련을 계속하겠다고 답변, 대수롭지 않은 일상적인 공격이라 치부해 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결국 김태영 국방장관이 사임하고 신임 국방장관에 김관진 전 합참의장이 선임되는 등 군의 기강을 바로잡으려는 청와대의 강력한 주문이 이어졌다.이날 우리 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북한군 진지를 향해 K-9 자주포 80여발을 발사하며 대응, 1시간 가량 남북 간 교전이 벌어졌다. 공군 전투기도 출격해 추가도발에 대비했으며, 서해 5도 지역에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대북 감시 태세인 위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으며 전군에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포격사건으로 민가 11곳이 화염으로 전소, 9곳이 반소되는 등 아비규환의 상황속에서 1천200여명의 연평도 마을 주민들은 이날 방공호로 긴급 대피하거나 인천항으로 대피하는 피난행렬에 몸을 실었다.한편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초기 대응 방식에 대해 늑장 대응 논란이 언론과 국민들을 통해 끊임없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북한 포격 이튿날인 24일 전체회의에서 북한 도발이후 13분 후에야 공격을 감행한 늦장 대응과 이명박 대통령의 확전 방지 발언을 놓고 군의 대응태세를 질타했다.전쟁발발에 대한 우려감으로 국민들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28일 서해 남쪽 해상에서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을 실시, 북한의 포격도발 징후가 일시 포착되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팽배했다. 서해 한미연합훈련은 미국의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등 양국의 최정예 함정 10척이 참가하고 예정보다 강도높은 훈련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인천 연평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의 방사포 발사 가능성을 경고하는 군 당국의 지시에 따라 긴급 대피하는 등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에 주민들은 또한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민간인을 공격한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하고,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것이라고 밝혔다.외신 또한 연평도 사건을 긴급속보로 타전,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연일 연평도 사건에 대해 보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북한이 2011년 12월내에 경기도를 공격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오면서 김문수 경기지사가 군부대를 방문, 협조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급대응에 나서기도 했다.한편, 인천시와 연평주민비상대책위는 12월 7일 오후 생활안정지원금으로 만 18세 이상의 성인에게 150만원씩을 2회 분할해 300만원을 지급하고, 18세 미만자에 대해서는 75만원씩을 2회 분할해 15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 합의문을 작성해 발표하는 등 안정 대책이 활발히 마련되고 있다.

경인 아랏뱃길 올 10월 뱃고동 울린다

대한민국 최초 내륙 뱃길인 경인아라뱃길이 올 10월 뱃고동 소리를 울린다.한강과 서해를 잇는 경인아라뱃길은 친환경 녹색물류의 혁신, 레저와 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운하문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경인아라뱃길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며, 약 2조2천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인천 서구 오류동(서해)~서울 강서구 개화동(한강)을 잇는다.사업구간은 18㎞(폭 80m, 수심 6.3m)로 RS선박(최대 250TEU)이 운항할 수 있고, 인천과 김포에 각각 245만㎡ 갑문2기, 170만㎡ 갑문1기의 터미널이 들어선다.또 경인아라뱃길 구간에 15곳의 횡단교량이 건설된다.특히 경인아라뱃길의 경관적가치와 이용효율성 등을 위해 8곳에 테마별 수변공간이 조성된다.파크웨이는 총 15.6㎞에 폭 30.6m(2차선도로+친수경관녹지 20.6m)로 친수공간의 접근성 향상 및 8곳의 테마공간을 연결하며, 자전거와 인라인 보행로와 26곳(1.4㎞마다)에 소규모공원과 쉼터로 조성된다.경인아라뱃길 관계자는 뱃길이 방수로와 겸용돼 상습 침수지역인 굴포천의 유역의 홍수피해 방지 및 인천항의 기능을 분담해 물류비 경감을 비롯해 문화관광레저 등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시화조력발전소 가동

청정에너지가 요구되는 현 시대, 바닷물을 이용한 조력발전소 또한 청정대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시설로 각광받고 있지만 조력발전소는 어느 곳에나 설치가 가능한 시설물이 아니다. 조수간만의 차 등 다양한 조건들이 충족돼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이같은 조건을 갖춘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가 오는 5월 시화호 방조제 안산시 구간에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경기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추진한 안산 시화조력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하는 것. 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경제성 측면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다.지난 해 12월 시험 가동을 거친 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총 3천550억 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10대의 수차를 설치 발전용량이 25만4천㎾에 달하고 배수갑문도 8문이 설치돼 연간 5억5천200만㎾h(소양강댐의 1.56배)의 발전량을 생산하게 된다.수자원 관계자는 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조성되는 조지(저수)면적이 넓어 경제성 또한 유리할 뿐 아니라 방조제 길이가 짧아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국토개발원연구에 따르면 평균조차가 4.5m 이상이면 기술경제적으로 가능한데 안산 시화호의 경우 5.6m 이상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조력의 적지로 알려져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국체전 22년 만에 경기도서 열려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한민족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주개최지인 고양시를 비롯, 도내 19개 시군에서 45개 종목(정식 41, 시범 4종목)에 걸쳐 펼쳐진다.지난 1989년 제70회 대회 개최 이후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8천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 대한민국의 심장인 경기도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1천200만 도민의 참여 속에 치뤄질 경기도 전국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지역계층간 국민통합과 함께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최고의 스포츠 축제가 될 전망이다.◇성공대회 개최 준비경기도는 이번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국비와 도비, 시군비 등 약 1천8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양실내체육관, 부천 오정다목적스포츠센터의 신설과 노후 경기장 개보수,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해 3월 경기도 문화관광국 산하에 12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전국체전추진기획단(단장 장수진)을 발족, 8회에 걸쳐 최근 전국 종합대회 개최지 벤치마킹과 유관기관 및 시군 관계관 대책회의 등을 통해 성공체전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또한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1실, 19부, 74개팀의 집행위원회를 구성한 데이어, 9월에는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최고 기구로서 정책결정과 자문 및 성공체전을 위한 각종 지원방안을 협의하게될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엄정한 심사를 거친 뒤 엠블럼과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 표어 등을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아 확정했다.한편 성화봉송은 전국체육대회 붐조성을 위해 도내 31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개최 횟수인 92회와 주개최지인 고양시의 시승격 19주년을 상징해 총 111개 구간을 선정해 지난해 10월 성화 채화 및 봉송계획을 수립했으며, 체전 분위기 고양을 위해 채화지인 강화도에서 화성시 전곡항까지 사상 최초로 경기용 요트를 이용한 해상봉송도 준비하고 있다.◇손님맞이 대책 마련전국체전을 맞이해 경기도를 방문하는 인원은 약 12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도는 대회기간 경기도를 찾는 손님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전하고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숙박대책 마련과 자원봉사단 운영 등 경기 외적인 분야에도 성공체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주개최지인 고양시는 개폐회식을 비롯, 19개 시군 중 가장 많은 12개 종목의 경기를 치르게돼 숙박 수요가 타 시군보다 많다.특히 VIP와 대회 임원들이 대거 고양시에 머물게 돼 경기장 주변 숙박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숙박 업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한 업소와의 협약체결과 부족한 숙박시설은 연수원 등을 확보해 부족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또 각 경기장별로 인근 시군과의 연계를 통한 원활을 꾀할 방침이지만, 고양시를 제외한 타 시군은 비교적 숙박시설 확보가 용이할 전망이다.자원봉사자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교통질서, 환경미화, 급수봉사, 관광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역대 최대인 3천500명을 선발할 목표로 오는 2월부터 모집에 들어간다.이를 위해 19개 시군 65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소요 인원을 파악 중이며, 6월중 대상자를 최종 선발해 교육을 마친 뒤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