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선거 본선 구도 윤곽···표심잡기 본격화

62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경기지사 후보 공천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본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여야 각 정당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3월21일,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한나라당 후보로 합의 추대됐다. 한나라당 도당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회의를 열고 경기지사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김 지사를 참석자 전원의 만장일치로 지지 결의했다.51명의 당협위원장 중 참석한 30명의 당협위원장들은 김 지사가 경쟁력 있는 최선의 후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지 서명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당협위원장들은 원유철 경기도당위원장에게 위임동의했다.민주당 최고위원회도 4월12일 경기지사 후보로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을 확정했다. 당초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공천은 이종걸 의원의 경선 포기로 단수 후보가 된 김 최고위원이 후보자로 최종 낙점됐다.김 최고위원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국민참여당 유시민, 민주노동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예비후보간 야권단일화가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경기지사 선거의 최대 관건은 김 최고위원과 유 전 장관 중 누가 야당 후보로 선택되느냐에 따라 본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정치권에서는 야권 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김 지사와 지지율 격차가 너무 커 야권후보 단일화 없이는 선거에서 승산이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 성사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에 따라 김진표, 유시민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김 최고위원측에서는 교육경제부총리를 지낸 행정 경험 등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유 전 장관측은 김 지사의 캐릭터가 분명한 만큼 그에 대적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맞서고 있다.반면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바라던 대로 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한나라당 관계자는 모양새는 좋지 않지만 김진표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어쨌든 김진표 의원이든, 유시민 전 장관이든 모두 상대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으로선 천안함 사태 속에서 야권 경선이 별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끝남에 따라 다행스러운 상황이며, 특히 김 지사가 야권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김 지사측은 야권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무상급식 문제와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등 각종 변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안함, 침몰 22일 만에 ‘귀환’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가 사고 발생 20일 만인 4월 15일 수면 위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지만 실종자들은 주검으로 돌아와 전 국민을 비통함에 빠뜨렸다.실날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가족들은 평택 2함대사령부에 안치된 시신을 보며 오열했고 왜 내 자식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통탄을 금치 못했다.함미 인양이 시작되면서 천안함 침몰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민군 합동조사단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 실종자 가족들은 이제 사고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돼 자식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천안함 침몰 이후 함미 인양과 실종사 시신을 수습하기까지 상황을 정리해본다. ▶사고 발생지난 3월 26일 밤 9시22분께 해군 1천200t급 초계함 천안함이 두 동강 난 채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승조원 104명 가운데 58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46명은 선체 뒷부분, 함미와 함께 자취를 감췄다. 사건 발생 사흘째인 28일, 군은 실종자 다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의 위치를 확인, 실종자 수색 작업을 시작했지만 기상악화로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이 과정에서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던 해군 특수전여단(UDT) 소속 잠수요원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이어 4월 2일에는 실종자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쌍끌이 어선 금양98호가 해상 사고로 침몰했고, 하루 뒤에는 함미 내부에서 실종자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됐다.시신 수색 작업 환경이 위험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종자 가족들은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군 당국에 인명구조 작업 중단을 요청했고, 군은 이를 수용해 4일부터 본격적인 선체 인양작업에 나섰다.▶사고 22일만에 선체인양 성공배를 들어 올리기 위해서는 인양용 체인 함수 부분에 4개, 함미 부분에 3개 연결되야만 대형크레인을 이용해 물 밖으로 끌어올린 뒤 바지선에 싣게 된다. 하지만 사고해역에 유속이 빠르고 기상여건이 좋지않아 선체에 체인을 연결하는 작업이 더뎌졌고, 군은 왕사리(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심한 때)가 시작되기 전에 12일 두번 째 체인연결에 성공한 뒤 함미를 해수면이 낮은 백령도 근해 방면으로 4.6km 이동시켰다.그리고 14일 저녁에 마지막 세 번째 체인을 연결, 15일 결국 함미 인양에 성공했다. 당초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함미 인양 작업을 보름만에 끝낸 것이다.천안함 함미는 17일 저녁 평택항 해군 2함대 사령부로 귀환했다.함미는 바지선에 탑재돼 평택항으로 옮겨지기 전 실종장병들에 대한 수색작업 및 시신 수습이 이뤄졌는데 실종자들은 대부분 기관부 침실과 사병식당 등에서 발견돼 평택 2함대사령부에 시신이 안치됐다.▶함미 침몰원인 본격 조사군 당국은 외부충격이나 내부폭발로 인한 침몰 가능성 모두를 배제하지 않고 천안함의 사고원인을 규명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군은 일단 함미 상부구조가 유실됐고 절단면이 찢긴 상태로 볼 때 암초 충돌이나 피로파괴 가능성은 일단 낮고 뭔가 폭발에 의해 침몰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폭발도 내부폭발이 아니라 외부 충격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특히 탄약고 바로 위 갑판에 있는 76mm 함포가 온전히 남아 있어서 탄약고 폭발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민군 합동조사단은 함미가 인양되던 날 바지선에 현장조사팀 38명을 투입,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들어갔다.현장조사팀은 군 인사 26명과 민간인 10명, 미국 조사요원 2명으로 구성됐으며, 민간은 윤덕용 공동조사단장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요원2명, 함정구조 전문가 4명, 폭발유형분석 전문가 3명 등이 포함됐다.이들은 함미 절단면을 중심으로 선체 전반에 대한 정밀영상을 촬영하는 등 선체 절단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절단면 분석이 핵심 작업이지만 금속파편 수거도 병행하고 있다. 천안함이 외부 충격으로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파편이 원인 분석을 위한 중요 단서로 부각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19일 현재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침몰 원인을 예단할 시기는 아니다면서 다만 절단면의 상태로 미뤄 내부 폭발이 아니라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많은 실종자, 그리고 갖가지 의혹과 함께 바닷속으로 가라앉은지 20여일 만에 인양된 천안함이 그동안의 궁금증을 풀어낼 수 있을 지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 속도낸다

김포교육청(교육장 김용국)과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신명철)은 3월17일 아동 주말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인 2010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주말버스학교 운영 협약에서 초등학생 1~3학년 학생들에게 문화, 역사, 환경, 영어, 과학, 체육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통해 토요휴업일이 노는 토요일이 아닌 유익한 학습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적인 운영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지난 2007년부터 운영된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는 토요 휴업일에 맞벌이 가정의 교육보육 부담을 줄여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고 아동에게 주말 현장 체험학습을 통한 학습의욕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해에는 3천600만원을 들여 연간 11차례 운영, 900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으며 1박2일 스키교실 체험활동은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달려라 뛰뛰빵빵! 주말버스학교는 3월 27일 개강돼 ▲신나는 동물농장 ▲우리는 해저탐험대 ▲조물조물 떡만들기 ▲통!통!통! 별난물건 세계 ▲치즈스쿨 ▲우리는 문화탐험대 ▲선조들의 지혜엿보기 ▲풍덩! 직업의 세계로 ▲우주로의 여행 ▲옛 과자 만들기 ▲스키캠프(1박2일) 등 모두 11회 운영된다.

의왕시 ‘노인 일자리’발대식

의왕시는 3월11일과 12일 양일간 아름채 노인복지관과 의왕실버인력뱅크(사랑채)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210여명과 일자리 참여 노인 4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일자리 발대식을 개최했다.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으면 나이를 막론하고 일을 통해 보람을 찾는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행사는 일자리사업 선언문 낭독과 노인일자리 사업에 임하는 자세 및 대인관계 중요성 강의에 이어 올해 추진되는 일자리 사업에 대한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이번에 의왕시가 전격적으로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커리큘럼은 총 27개로 아름채 노인복지관(13개), 의왕실버인력뱅크(9개),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5개)에서 각각 시행된다.아름채 노인복지관서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길거리 클린업, 와우! 6070, 환경지킴이, 아름드리기자단, 덩더쿵 전통놀이 실버플래너, 노랑보안관환경교육, 까르르까꿍, 생명보듬이, 차량안전도우미 등 실생활접목형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의왕실버인력뱅크선 스쿨존조성, 실버푸루미, 시니어기자단, 1.3세대 강사파견, 노노케어, 노노상담사파견, 실버파워파견 등 실버맞춤형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는 꿈나무 노년순찰대, 행정기관 도우미, 숲해설 및 생태학습지도자, 실버파워경로대학, 실버파워 경비원 등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578여명의 어르신들은 하루 3~4시간의 근무조건에 월 2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의왕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안정적이고 활기차게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질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인 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 시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존경받는 행복도시 의왕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우수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의왕시는 3월9일 새마을회관에서 의왕시민장학회 주관으로 (재)관정 이종환 교육재단과 제일모직㈜에서 기탁한 장학금을 관내 고등학생 및 대학생 30명에게 전달하는 합동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이형구 의왕시장, 이동수 시의회의장과 최병길 의왕시민장학회 이사장 등이 참여해 장학금 수여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의왕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의왕시민중에서 일괄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우선, (재)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은 관내 백운고우성고의왕고경기외고서 추천받은 고교생 10명과 관내 고교를 졸업한 대학생 10명에게, 제일모직㈜는 관내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 입학생 10명에게 각각 장학금을 전달했다.한편 이같은 사랑의 나눔을 실천한 (재)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은 의왕시 이동에 재단 기념관이 설립됨을 계기로 지난 2000년부터 장학사업과 교육지원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올해 선발된 고등학생에게는 연 60만원, 대학생에게는 연 34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또한 2008년 개최된 제4회 나누리 마라톤대회 모금액으로 지난 해 관내 저소득 가정의 대학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는 등 기업의 사회환원을 지향하는 제일모직㈜는 이번에 선발된 대학 입학생들에게 연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봉중·고등학교, ‘사제동행 녹색식탁의 날’ 운영

의왕시 고천동에 위치한 고봉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교장 김정규)가 선생님과 학생들이 식사를 함께 하며 사제간 정을 확인하는 사랑과 관심의 장을 마련하는 다. 사제동행 녹색식탁의 날은 스승과 제자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제간 화합과 정서적 만족감을 위해 마련됐다.매월 셋째주 금요일 학생식당에서 열리는 식탁의 날에는 교장을 비롯한 간부직원과 소년보호위원들이 배식에 참여해 사제간 신뢰를 더욱 두텁게하고 있다.또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문화와 생활습관을 유지하게 하는 한편, 공경과 감사함을 깨닫게 하는 기회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이와관련, 학교측은 지난 2월 26일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소년보호위원, 간부직원,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제동행 녹색 식탁의 날 행사를 가졌다. S군(17중 2년)은 담임선생님과 함께 하는 식탁이 너무나 즐거웠다며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선생님과의 거리도 가까워져 선생님에 대한 정을 느끼고 환경에 대한 소중함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정규 교장은 올바른 식습관의 형성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단련시키고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도 깨우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제동행 녹색 식탁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동구, 찾아가는 방과 후 문화공부방 운영

인천시 동구가 지역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과후 문화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다.동구는 3월9일 만석초등학교 한국무용 문화공부방, 10일 영화초등학교 국악 문화공부방 등을 시작으로 지역내 8개 초등학교 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문화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방과 후 문화공부방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 사물놀이, 공예, 서예, 무용 등의 전문예술인 강사를 직접 초등학교로 파견해 방과후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는 것. 기초자치단체로서는 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구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동구문화예술인총연합회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방과 후 문화공부방 강사를 모집했으며 각 학교에서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실시해 방과 후 문화공부방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구는 많은 학생들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학교별로 연간 100시간씩 운영하기로 했으며 학생들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더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방과후 문화공부방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소질도 개발하면서 감성도 키울 수 있어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