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법 유치 도민 뜻 모을 것”

경기고등법원 유치를 위해 도민의 뜻을 한데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29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경기고등법원 유치 범도민추진준비위원회 위철환 공동대표(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는 도민들의 뜻을 모아 경기고법 설치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위 공동대표는 경기고법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 계기에 대해 기존에는 법조계, 정치인, 언론사 등 일부 단체가 경기고법 설치에 관심을 표명해 왔으나 전 도민에게 유치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관심을 이끌어 내 힘을 한 곳으로 모으자는 취지에서 도내 국회의원 23명, 18개 경제단체, 8개 언론사, 여성계, 노동계, 학계, 종교계, 법조계, 행정기관, 각종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기고법 설치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경기도는 사건수 면에서도 수원지법 항소사건이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서울고법 1만7천970건 가운데 30%가 넘는 3천187건에 달하고 있다며 이는 부산고법(3천621건), 광주고법(2천470건), 대구고법(1천859건), 대전고법(2천131건)에 비해 많은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도민들이 고등법원 접근성이 떨어져 도민의 재판받을 권리에 장애를 주고 있으며 서울고법의 업무폭주로 인해 재판의 부실 및 지연까지 감안한다면 경기고법 설치는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위 공동대표는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1천200만 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도민의 염원을 지속적으로 입법, 행정, 사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경기고법 입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다. 위 공동대표는 민간단체가 모여 활동하다보니 행정력과 예산 등에 부족한 점이 많다며 경기도와 수원시 등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또한 경기고법이 설치되면 기본적으로 경기도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이제는 도민들의 단결된 의지를 통해 경기고법 유치의 당위성을 정치권과 입법, 사법부, 행정기관에 보다 적극적으로 피력해야 때라고 강조했다.

소외이웃 보듬는 지역사랑, ‘행복바이러스’로 확산

우리 춤과 소리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민간 외교 역할도 톡톡히 하는 오산운암예술단 구명자 단장. 학창시절 무용을 접했지만 10년 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본격적으로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구 단장은 춤에 빠져들수록 예술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만져주고 싶다는 간절함이 생겨났다고 말한다. 지난 2007년 우리춤민들레 예술단을 설립하고 올해 오산운암예술단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의 폭을 넓혔다.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등 무용단 뿐 아니라 판소리, 사물놀이, 대중가수팀 등 7개의 단체, 150여명을 아우르는 대규모 예술단으로 발전시킨 것. 오산문화예술회관 지하 2층 연습실에서 만난 구 단장은 단원들의 손끝, 발끝까지 체크하며 꼼꼼히 지도하고 있었다.구수한 우리가락에 맞춰 색색의 한복을 갖춰입은 30여명 단원들의 춤사위가 봄 꽃 같다. 특히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하모니는 더불어 사는 세상의 축소판인 듯하다. 어르신들이 저희가 찾아가면 못 가게 할 정도로 기뻐하시고, 아껴주세요. 정말 잘한 일이죠.구 단장과 단원들은 자비를 들여 옷을 구입하고, 행여 부담을 줄까봐 직접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수고도 마다치 않고 있다. 구 단장의 춤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하다. 아마추어 공연단이라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주 3회 이상 연습을 하고, 새로운 안무를 연구하는 등 프로정신을 불태우고 있다. 단원 중 25명이 우리춤체조 자격증을 획득하거나 준비중이고, 11명 이상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일본, 중국의 무용단과도 교류, 친선공연을 펼치며 민간 외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혹시나 단원들이 한 가지 분야만 계속하면 지루할까봐 무용과 민요, 사물놀이 등 여러 영역에 도전하게 하는 것도 구 단장의 몫.신화순 고문은 단장님이 단원들을 사랑으로 이끌다 보니 모임 분위기도 정말 좋고 춤 실력도 좋아질 뿐 아니라 절로 건강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배워서 남 주자는 구 단장의 좌우명처럼 춤을 통해 느낀 행복을 더 많은 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그녀의 노력이 행복바이러스가 돼 세상 곳곳에 파고들기를 바랄 뿐이다.

“40년 교육 열정… 모교서 마침표 행복”

40년 교직생활을 제가 다녔던 모교에서 명예롭게 마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 정든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부곡초등학교 한봉우 교장(62). 지난 1960년 의왕시 부곡동 부곡초등학교 12회로 졸업한 한 교장은 2008년 3월 남은 교직생활을 모교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군포 당동초교에서 부곡초교로 자원했다.한 교장은 부임 후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학생 생활본을 만들고 학부모 상담 주간운영, 좋은 친구되기 운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오고싶은 학교만들기와 교육만족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 비만클리닉 운영과 맞춤체력기 인증제 등을 추진해 비만학생을 2%정도 줄였으며 줄넘기도 95%인증을 획득했다.특히 글로벌시대를 맞아 지난해 10월 군포의왕교육청과 의왕시로부터 1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BEST(Bugok English Story Town)는 인기 최고다. BEST는 중국어 특성반과 성인영어 회화반, 교사영어 학습동아리, 초중 연계 영어체험반 등 모두 7단계로 나눠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또 특기와 소질계발을 위해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논술영재반을 운영해 수리문학공모전과 전통환경글짓기대회, 금연글짓기대회, 경기도학생백일장 등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이와함께 영어체험 교실과 조리실 및 식당 개보수, 과학실 공기청정기설치, 유치원유원장놀이시설 개보수, 보건실환경개선 및 실내도색공사 등 교육여건을 개선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한 교장은 제자이자 후배들에게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후배들 앞에 훌륭한 교육자의 모습으로 모범적인 롤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조적인 눈으로 이민정책 다가가야”

한국과 아시아의 역내 이민정책과 정책실행 분야를 증진시키기 위한 창조적인 시각이 필요합니다.찰스 한스 이민정책연구원 초대 원장(Charles Harns60)은 한국은 이미 이민과 관련해 새로운 과제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찰스 한스 원장은 한국도 이제 이주민들에 대한 동등대우를 위한 이민정책에 대한 개선책이 절실하다며 창조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국내외 모든 관련기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다른 나라의 정책 사례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계 최초로 국제이주기구(IOM)와 대한민국정부(법무부, 경기도, 고양시)가 보조금을 분담해 설립한 이민정책연구원은 지난 3월24일 찰스 한스 원장의 취임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이민정책연구원은 국내 이민정책에 국한하지 않고 아시아 지역내 이주와 다문화에 대한 연구, 정책 전문가양성, 국제 협력사업 등을 통해 이웃국가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해 아시아 이민정책 연구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정책연구원은 기획조정부와 연구개발부 등 2개부, 4개과에 찰스 한스 원장을 비롯해 원형규 부원장(전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장), 정기선 연구개발부장, 연구원 13명(박사 8명), 이민행정 전문가 등 22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지난 1951년에 설립된 IOM은 이주 분야에 있어 선도적인 정부 간 기구(IGO)로 1987년에 가입한 한국을 비롯해 127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7개국이 참관국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찰스 한스 원장은 미국 미시간주에서 태어나 웨인주립대를 거처 메사추세츠 대학에서 이민정책과 관련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국제이주기구에서 이민자 통합, 이주와 개발의 관계, 이주관련 국가간 관계협력 등 분야에서 30년간 근무한 국제이주 관련 업무 전문가이다.

시상금 전액 향토인재 육성에 쾌척

시민들에게 돌려받은 사랑을 마땅히 되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친절공무원으로 선발된 수원시의 한 공무원이 부상으로 받은 시상금 전액을 지역 내 불우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수원시 가족여성과에 근무하는 정경호씨(41시설7급). 정씨는 수원시가 고객만족 행정 실현을 위해 실시한 2010년도 1/4분기 친절공무원 선발에서 친절왕으로 선발돼 4월1일 월례조회에서 상패와 시상금을 받았다.특히 이번 친절공무원은 수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인터넷 투표를 실시해 선발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정씨는 시상식 직후 시청별관 1층에 있는 수원사랑장학재단을 찾아 지역 내 불우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시상금 전액을 전달했다.정씨는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친절공무원으로 추천해 줘 수상을 하게 됐다.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만큼 시상금은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씨는 틈틈히 지역 불우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 직원들 사이에서 봉사맨으로 통한다. 지난해부터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매달 한차례씩 청솔노인복지관을 방문, 급식봉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장기와 각막기증까지 한 상태다.정씨의 동료 공무원은 정씨가 지난해 마흔살이 된 것을 기점으로 봉사활동에 큰 관심을 갖게 됐고 또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깔끔하고 치밀한 업무처리와 친절함까지 더해 모범공무원으로 손색이 없는 정씨가 봉사활동까지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같이 일하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월급 모아 향토 꿈나무에 아낌없는 후원

저도 아이 셋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 모든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공부하며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부천시 원미구 총무과에 근무하고 있는 이장섭 문화공보팀장이 맑은 미소를 띄우며 이같이 말했다.이 팀장은 최근 부인중학교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김혜령 부인중학교 교장은 이 팀장은 지역학교의 아이들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어려울때에 장학금을 기탁해 온 만큼 아이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팀장은 공무원의 어려운 월급 사정에서도 틈틈이 돈을 모아 지역의 중원중학교와 소명여자고등학교에도 각각 100여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학생 사랑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그는 나눔에는 크고 작음이 없지만 중요한 것은 마음인 것 같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지장을 받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후원의 의미를 설명했다.더욱이 이 팀장은 지난 1998년부터 매월 6만원씩 선교비를 후원해 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대해 이 팀장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해외 선교사를 통해 교육 및 의료 혜택을 받은 것에 대한 답례라고 설명했다. 또 2009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가나 아동 후원비로 매월 3만원, 서울의 성가복지병원에 매월 2만원을 후원하는 등 나눔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임에도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행정 전문가로 22년동안 지각 한번 없이 한시간 먼저 출근, 1시간 늦게 퇴근하는 등 꼼꼼한 일처리로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10년째 소외 이웃에 희망 전한 ‘문화 나눔이

남 모르게 활동하다 이렇게 감사패까지 받으니 쑥스럽네요.부천지역에서 각종 공연 유치 등 문화 사업을 펼치면서 10여년째 소외된 이들에게 문화 봉사를 한 이시찬 샤인 엔터테인먼트 대표(47). 11대 품바 전수자이기도 한 이 대표는 지난 2001년 부천지역에서 샤인 엔터테인먼트라는 공연 기획사를 설립하면서부터 최근까지 200여 차례에 걸쳐 대형가수 공연을 유치하는 등 부천의 공연 문화를 선도해 왔다. 특히 그는 공연 때마다 부천지역 내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혜림원, 새 소망의 집 원생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 장애우, 독거노인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문화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또 부천문화재단 도서관에 연극 등 전문도서 기증, 복지관 현물 기증 외에 10여 년간 전국의 요양원, 자활센터, 노인회 등 문화적 혜택이 적은 곳을 찾아 다니며 위문공연을 통해 어려운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고 있다.이 대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부천지역의 무공수훈자의 가족들을 매 공연마다 초청하는 등 꾸준한 문화 봉사를 펼치고 있다.이와관련 이 대표는 최근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경기도지부 부천지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이 대표는 소외된 이들과 공연 문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하는 작은 일이라며 우리 사회가 신명나고 멋나고 맛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불모지서 빛난 탁구 꿈나무 전국대회 개인단식 3위 쾌거

탁구 꿈나무 엘리트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양평 지평초교 6학년에 재학중인 이승규군(13)의 작은 소망이다.이 군은 지난 3월10일부터 닷새동안 이천양정여중 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도교육감기 겸 대통령기전국시도대항 탁구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에 출전, 남 초등부 개인단식에서 3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번 대회에는 탁구 엘리트를 전문적으로 배출하는 오정초교 등 지역에서 선발된 48명의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해 이 군의 수상을 더욱 빛냈다.지평초교는 지난해 3월부터 방과후 특기적성교육으로 교내 다목적체육관에서 2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탁구교실을 열고 있다.탁구교실은 매주 2차례 이뤄지는 특기적성교육 강사 겸 코치인 한충백씨가 학생들중 눈에 띄는 7명의 소수 학생에게 별도로 개인지도를 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하다.당초 지평초교가 탁구의 불모지는 아니었다. 과거 지평초교는 이진희군(춘천 성수고)을 비롯해 고승식(서울 대광중)이상훈(서울 대광중)군 등 탁구 유학생이 배출될 정도의 엘리트 탁구부가 존재했었다.그러나 현재 한 코치는 순회코치도 아니고 엘리트 탁구부를 이끌 수 있는 제도적, 재정적 뒷받침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학부모나 지역의 관심이 저조해 실질적인 탁구 꿈나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되지 못하면서 현재는 군 탁구협회와 몇몇 독지가의 도움으로 근근히 이어가는 형편이다.이 때문에 이 군의 전국대회 수상은 코치와 선수간의 하나된 열정이 맺은 작은 기적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군은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으로는 전문적인 지도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양평탁구 발전을 위해 지역 어른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中동포·탈북 학생에 10년간 희망 심었죠”

과천지역 한 중소기업가가 10여년동안 30여명이 넘는 중국동포와 탈북 대학생들에게 대학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해 주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과천지역에서 중장비 관련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순형씨(57 파워킹 대표). 이씨는 지난 2000년부터 가정 형편상 어렵게 공부를 하고 있는 탈북자와 중국동포, 한국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도 5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했다.이씨가 중국동포 학생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과천 라이온스클럽 총무를 맡았던 지난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과천 라이온스클럽은 중국동포를 돕자는 취지로 중국동포 2세들이 많이 다니는 연변제1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곳 학생들과 인연을 맺은 이씨는 이들의 후원자를 나섰다. 탈북 학생으로 현재 학비를 지원받고 있는 이은영양과 중국동포인 이효림양, 엄준군도 이때 인연을 맺은 학생들이다.초등학교때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 온 이은영양은 연변에서 과학기술대학을 다니던 중 지난 2008년 교회 목사의 추천을 받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이양의 학비를 지원하기로 한 교회가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이양의 학비를 지원하지 못하게 됐다. 이같은 어려운 사정을 접한 이씨는 이양의 대학 등록금을 선뜻 내 놓았으며, 이후에도 학비는 물론 매월 생활비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또 가정환경이 어려운 중국동포 이효림양(연세대)과 엄준(숭실대)학생에게도 매년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이씨가 이들에게 지원하는 학비는 연 2천 만원 정도, 이외에 책값과 생활비를 포함하면 3천만원이 넘는 금액이다.지난 10년동안 이씨에게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받은 중국동포와 국내 학생만도 30여명에 이른다. 중국동포의 어려운 가정환경과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보면 도움을 안줄 수 가 없다며 자신들이 도움을 받은 만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힐때 보람을 느낀다고 귀띔한다.이씨는 이들과 인연을 맺은 것 자체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작은 사랑을 나누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인천 청년실업 해소위해 벤처기업이 나설 것”

정부의 제2기 벤처시대 선언에 발맞춰 지역 벤처산업도 재도약할 수 있도록 회원 업체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유명호 제5대 인천벤처기업협회 신임 회장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지역 벤처산업 육성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회장은 협회 출범 이후 역할과 기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회원업체와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해결하고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권익을 보호하는 존재감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정부, 인천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벤처기업들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벤처기업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재임 기간 중 역점추진 사업에 대해 유 회장은 인천은 주안 벤처촉진지구의 비활성화로 벤처기업 집중화와 집적화 미흡하다며 따라서 기존 벤처촉진 지구 활성화와 더불어 송도, 청라, 검단산업단지 등 가능한 1곳에 벤처촉진지구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또 유 회장은 벤처기업간 원활한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특화 산업 육성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인천벤쳐타운을 벤처촉진지구에 건립하겠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유 회장은 이노벤처포럼을 개설해 인천지역 벤처 및 이노비즈기업간의 교류를 활성화 시키고 혁신경영강화와 발전방안 등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특히 유 회장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가진 예비벤처기업과 청년창업자(1인 창조기업 등)를 발굴하고 코칭사업을 확대, 강화해 성공적인 벤처기업으로 성장 육성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사업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이밖에 유 회장은 우수기술 보유와 성장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 벤처기업 중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유치 기회를 부여하고 전국 지방벤처기업협회를 활용해 사업 정보, 대학과 연계, 전문인력 구인 등을 네트워크화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