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지도에 없는 세상-Miracle IFEZ’ 발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9주년을 앞두고 IFEZ 구성원들의 소중한 경험 등을 책으로 엮은 지도에 없는 세상-Miracle IFEZ가 지난 24일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11일 IFEZ 지정 이후 공직 사회의 정례화되고 딱딱한 공문과 보고서가 아닌 IFEZ 구성원들의 느낌 등 소소한 일상, 정책 뒷얘기 등이 담긴 책이 발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도에 없는 세상은 총 264페이지에 지도에 없는 세상을 찾아서, 첫 걸음을 내디딜 때, 새로운 이정표를 찾아서, 가지 않은 길, 같이 걸을까?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책 속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경제청장, 스탠 게일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의 글이 수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IFEZ 구성원들이 투자유치 및 도시개발 등 업무를 추진하면서 느낀 단상과 제언, 에피소드, 시 등은 물론 책 중간 중간에 IFEZ 주요 관광지와 드라마영화 등의 촬영 장소로 활용됐던 IFEZ 명소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 지도에 없는 세상은 올해 초 이종철 청장이 아이디어를 낸 이후 10여명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가 직원들로부터 받은 225개의 원고 가운데 53개를 엄선, 교정과 레이아웃 등 후속 작업을 거쳐 3개월여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이종철 청장은 IFEZ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공무원 개인 개인의 소중한 경험과 감정을 사장시키지 않고 기록 보존함으로써 IFEZ 사업에 대한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발간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강화산업단지 조성사업 탄력 받을듯

그동안 군사시설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강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해결돼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민주통합당 신학용 국회의원(계양갑)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곶리 일대 강화산단 사업 예정부지 49만322㎡를 군사시설 통제보호구역에서 제한보호구역으로 최종 완화했다. 강화산단 조성사업은 인천상공회의소와 강화군의 숙원사업으로 그동안 인천시와 국토해양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은 인정받았지만 해당 부지가 군사시설 통제보호구역과 겹쳐 사업 인허가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2월 국토해양부의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에서도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에 묶여 최종승인이 보류됐었다. 군사시설보호법상 통제보호구역에 해당되면 산업단지 내 근로자 숙소 건축이 불가능해 산업단지로 기능이 제한된다. 이에 인천상의는 지난 2년여간 국방부에 다각도로 규제 완화를 요청했으나, 군사시설 보호를 우선시하는 국방부는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인천상의는 지난 2월 당시 국회 국방위 간사였던 신 의원에게 협조를 요청, 신 의원이 직접 국방부를 상대로 중재에 나서 강화산단 관련 군사실보호구역 조정을 요청했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 5월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 의사를 신 의원에게 알렸고, 최근 군사시설 보호구역 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강화산단 예정부지를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해 강화산단의 정상적인 조성이 가능해졌다. 신 의원은 강화산단 조성사업은 인천상의와 강화군의 숙원사업인데 국방부가 버티면 자칫 무기한 연기될 우려가 있었다며 가장 큰 걸림돌인 군사시설보호구역 문제가 해소된 만큼 앞으로도 인천시당 위원장으로서 인천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경인식약청, 수입식품 제도 관련 설명회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청은 올해부터 새롭게 달라진 수입식품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입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 수입식품검사소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수입식품 검사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수입식품검사소를 통해 식품 등을 수입하는 수입업체와 수입신고 대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인천공항의 수입실적은 지난 2009년 1만8천560건에서 2010년 2만1천360건, 지난해 2만5천388건, 올 6월말 기준 1만3천95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경인식약청은 이날 식품안전 교육명령제, 수입 식품 신고 대행자 등록제, 수입식품 등 검사명령제, 수입자 등 성실 평가제, 수입식품 등 검사 규정과 수입신고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 등을 설명했다. 경인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수입자와 수입신고 대행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성실한 수입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변화하는 수입식품 제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경인식약청 홈페이지(http://gyeongin.kfda.go.kr), 인천국제공항수입식품검사소(032-740-5800~3).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T.S LINES 인천항 신규 서비스(NCH) 개시

타이완(대만)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세계 23위 선사 T.S. LINES가 인천항에 기항하는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 NCH(North China Hongkong)를 개설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T.S. LINES가 지난 19일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 부두 E.R. RIGA호(1천85TEU급, 1만2천310톤) 접안을 시작으로 신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노선은 인천항을 기점으로 북중국을 거쳐 홍콩, 셰코우, 샤먼을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신규 항로이다. T.S. LINES는 이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서 기존에 인천항에서 제공해 온 CHT(China Hongkong Thailand) 노선을 합쳐 인천과 태국, 홍콩, 중국을 잇는 아시아 역내 서비스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됐다. 화주와 고객에 대해 더 넓은 선택의 폭과 한층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IPA는 NCH가 서비스 개설 첫 해인 올해 1만6천800TEU를, 이듬해부터는 연간 약 4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R. RIGA호 입항에 맞춰 IPA는 남중국 지역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하는 등 NCH 서비스 활성화 및 물동량 창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은 올 들어 NCH까지 3개의 신규 노선 서비스가 개설돼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필리핀베트남) 서비스 폭이 더 넓어졌다. IPA는 올 연말까지 4개 정도의 새 노선 서비스가 개설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이 글로벌 경제위기와 중국 경제성장 둔화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인천항의 상반기 물동량 감소세를 반전시킬 모멘텀이 돼 줄 것으로 IPA는 기대하고 있다. 이수아 IPA 마케팅팀 과장은 신규 개설 항로들의 운항 안정화를 적극 지원해 하반기에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많은 선사와 화주들의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죽은땅 송도석산에 생명의 오아시스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시내로 진입하는 관문에 있으면서도 18년째 파헤쳐져 흉물로 방치된 송도 석산의 활용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19일 인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연수구 옥련동 송도 석산 부지 매입에 관심이 있는 3개 업체로부터 최근 제안서를 제출받아 사업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방식은 A 업체가 낸 워터파크다. A 업체는 송도 석산의 전체 부지 13만9천462㎡ 중 미술관 건설 부지(5만여㎡)를 제외한 나머지 땅에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다이빙 풀, 호텔 등 대규모 워터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도시공사는 이곳이 워터파크로 결정되면 인근 대우자판의 테마파크 개발사업에서 워터파크 기능을 제외할 방침을 세워둔 상태다. 또 B 업체는 대규모 식당 등 상업시설과 호텔 등 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이미 송도 석산 인근 상업부지를 매입하는 등 상당히 송도 석산 개발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C 업체는 유스호스텔을 비롯해 스포츠센터 등 복합 체육시설로 개발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도시공사는 오는 9월 중으로 이들 업체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약을 체결한 뒤 연말까지 사업시행자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끝낼 계획이다. 앞서 도시공사는 송도 석산을 시민의 숲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469억원을 투입해 사유지 등에 대한 보상을 마쳤지만, 행정안전부와 감사원의 경영개선명령에 따라 매각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미술관과 공원 등 공공의 기능과 민간 투자유치로 유원지 기능을 갖추도록 개발할 계획이며, 현재 1~2개 업체에 땅을 분할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면서 인근 송도관광단지와 연계될 수 있도록 최적의 개발 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석산은 토석채취장으로 야산의 절반가량을 골재로 채취했지만, 발파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빈발해 지난 1994년 채취가 중단됐다. 이후 공원 등으로 조성하려 했지만, 사업성이 떨어져 방치됐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700만원대 ‘구월보금자리’ 마지막 분양

인천도시공사는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구월 아시아드) 2차 보금자리주택을 700만원대 분양가로 공급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3일부터 1순위 청약신청을 받는 공공분양 2차 보금자리주택 B-3블록 768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795만원 선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 아시아드 내 분양 아파트 3천720세대 중 무주택 가구주에게 공급하는 중소형 공공분양 아파트(85㎡ 이하)의 분양 가격을 민영주택 분양가와 달리 원가절감 등을 통해 최대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700만원대 분양가는 지난 5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1차 A-2, B-1블록에 이어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과 내년 초에 구월 아시아드 내 분양 예정인 일반 중대형 S1 블록 815세대와 S2 블록 719세대의 분양가는 800만원대를 넘어 주변 시세 수준으로 분양될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무주택 가구주로 분양 자격을 제한하고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나 3자녀 가구 등에게 특별 분양하는 공공성을 감안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췄지만, 앞으로 일반 분양은 시장 원리에 따라 분양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두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5월부터 이어진 공공분양이 장기 침체에 빠진 인천지역 부동산 시장의 불씨를 지피는 촉매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이어질 일반 분양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수요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분양 정책과 판매 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최장현 위동항운 사장 "한중수교 20년 황금가교역 자부심"

우리 위동에게 한중 수교 20주년은 황금가교 역할을 했다는 남다른 사명감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최장현 위동항운 사장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지난 1990년 서로 다른 체제로 40년간 교류가 단절됐던 두 나라에 최초로 인천~웨이하이간 카페리 항로를 열고 사람과 물자를 실어 나르며 쌓인 신뢰가 바탕이 돼 한중 정식 수교(1992년)를 맺는 황금가교 역할을 위동훼리가 해냈기 때문이다. 수교 이후 양국간 교류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1992년 64억달러에 불과했던 교역액이 지난해 2천206억달러로 35배나 증가했고 인적교류 역시 양국 모두가 상호간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가 됐다. 특히 최초 한중 항로가 개설된 인천항은 현재 9개 선사, 10개 항로가 개설돼 전체 한중 카페리 항로 수송 화물의 80%, 여객의 60%를 점유하는 카페리 모항으로 발전했으며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웨이하이시 역시 인구 250만의 대도시로 변모했다. 최 사장은 항로 개설 이후 위동은 지금까지 여객 355만명, 컨테이너 159만TEU를 수송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국간 사회문화 교류의 든든한 다리 역할을 수행하며 업계 시장점유율 1위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 국제유가 불안정, 선복과잉에 따른 운임인하경쟁 등은 위동을 위기국면으로 내몰고 있다. 이에 따라 위동은 스토리와 체험이 함께하는 특화된 한중 여행상품개발과 여유있는 운항시간과 넓은 공간의 선박 여행의 장점을 살려 야간 불꽃놀이 등 선상 이벤트를 강화하고 면세점, 레스토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여객영업 부문을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위기를 탈출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카페리 항로 수송율은 여객 67%, 화물 51.72%에 머물렀고 중국 산둥성에만 8개 항로가 밀집돼 후발주자들의 운임덤핑 화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 주변 순환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명칭 확정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을 순환하는 자기부상철도의 명칭공모 결과,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최우수 당선작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결과 최우수작인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외에 우수작으로 SKY LEX와 하늘 누리가 선정됐고, 장려작엔 인천 드림 레일, 영종 하늘 철도, Air Nuri 등이 뽑혔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인천공항에 국내 최초로 운행하는 자기부상열차라는 특징을 가감 없이 가장 잘 표현한 철도명칭으로 평가됐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5월 인천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자기부상철도 명칭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904건이 접수돼 3차에 걸친 내부 심사와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결과는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항공사는 선정결과에 따라 최우수작 100만원, 우수작 50만원, 장려작 30만원 등 총 3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최우수작은 공식명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총 6개의 역사별 명칭으로는 현지 여건을 가장 잘 아는 공항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 주변지역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인천국제공항역-장기주차장역-합동청사역-국제업무단지역-워터파크역-용유역이 선정됐다. 한편,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지난 2007년 6월 정부로부터 자기부상철도 시범노선 건설지역(본선 6.1㎞)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 2010년 2월 공사를 착수해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후 1년간의 시험 운전을 거쳐 오는 2013년 9월부터 운행된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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