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북항 항만배후단지(서구 원창동 437 일원) 조성 공사가 끝나 지난달 29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최종 준공확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북항 항만배후단지는 북항 준설토 투기장 총 56만㎡ 중 인천항만공사 시행분(80%)인 45만㎡으로 정부 시행 사업인 잔여 11만㎡는 오는 9월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323억원이 투입된 배후단지는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조경 등의 각종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북항 배후의 목재 및 철재단지 입주 예정업체들의 후속 공사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IPA 관계자는 배후단지 조성으로 북항 부두운영업체들의 선사 및 화물유치 조건도 크게 호전돼 물류의 시너지 효과가 증대될 것이라며 올해 말 정부 사업까지 완료되면 항만배후단지를 통한 물동량 창출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을 방문 중인 인천지역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큰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김진영 인천시 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지역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해 지난 3일부터 CIS 시장을 방문 중인 시장개척단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총 52건 1천67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203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수도 및 배관 동파방지용 난방케이블 생산업체인 ㈜화인 코리아는 제품의 품질우수성 및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장에서 무려 100만 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김진영 정무부시장은 첫 방문지인 블라디보스토크 한 곳에서만 2백만 불의 현장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우리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CIS 현지 구매자 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상세 견적서 제출 및 추가 미팅을 요청하고 있어 큰 성과가 기대된다.라며 현장 수출상담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 사후관리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항만공사(IPA)가 세계 톱 레벨 선사와 화주가 몰려 있는 유럽지역에서 의욕적인 포트 마케팅을 벌였다. IPA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김춘선 사장을 단장으로 한 5명의 세일즈단이 프랑스와 독일에서 주요 선사 본사 및 유럽본부 대상 포트 마케팅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CMA-CGM(프세계 3위), Hapag-Llyod(독6위) 같은 톱 레벨 선사의 본사를 찾아가 인천항으로 물동량을 유치하고 신항 개장에 대비해 대형 선대의 기항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세일즈단은 또 파리와 함부르크에서 세계 최대 선사인 MSC(스위스), 전기전자부문 글로벌기업 Siemens(독), 세계적 표면보호필름 제조사 Novacel(프)를 비롯한 물류기업화주사 초청 인천 신항 홍보설명회와 IR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세일단은 마르세유항만공사(프), 함부르크항만공사(독) 임원진을 만나 공사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프랑스 유일의 물류대학원인 르아브르대 ISEL(Institut Superieur d'Etudes et Logistiques)과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IPA 관계자는 이번 포크마케팅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대형 선대의 기항지 선정이 적어도 6개월 전에 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2013년 개장 예정인 인천 신항 세일즈는 지금부터 전략적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시티타워 복합용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5일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강의실에서 이종철 청장을 비롯해 30여 개 유통 관련 대기업 및 대형건설사 임원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복합용지 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시티타워 및 중앙호수공원과 어우러지는 쇼핑, 문화, 위락 등 집객시설 마련을 위한 복합용지 개발 개요와 사업추진 계획 등을 민간 사업자에게 알려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코자 마련됐다. 이종철 청장은 민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시티타워 복합시설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티타워를 건설하게 될 LH 이재완 본부장은 시티타워 건설과정에서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타워와 복합시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IFEZ은 이번 설명회 이후 연말께 공모 등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LH의 시티타워 착공과 함께 복합용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와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예비사회적 기업에 대해 오는 9일부터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인천시가 지정한 인천항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영리기업에 한해 업체당 최고 1억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인천항 예비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기업의 대체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수익구조 등 법상 인증요건의 일부를 충족하지 못해 시에서 지정육성 중인 기업이다. 시와 재단은 이번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영세한 예비사회적 기업을 사회적 목적 실현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재단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이미 업체당 4억원 한도로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인천시 중소기업 특례보증 취급기준을 개정해 예비사회적 기업까지 보증대상을 확대했다. 신보 관계자는 예비사회적 기업에 대한 보증 확대를 위해 보증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청서류를 최소화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하늘도시 내에 조성하게 될 영종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나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영종지구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및 개발을 위해 2층 회의실에서 영종 복합리조트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370만2천여㎡ 규모로 개발되는 영종하늘도시 영종복합리조트 사업에 4조9천여억원을 들여 132만2천여㎡에 비즈니스 및 카지노 호텔과 테마파크, 콘도, 상업시설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자 1안과 1조5천억원을 들여 66만1천여㎡에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실내테마파크 등을 갖추는 투자자 2안이 소개됐다. 경제청은 이들 복합리조트 개발 계획이 영종지구 개발여건과 알맞은 최적의 개발 모델인지와 투자유치 전략이 올바른지 등을 삼정KPMG 컨소시엄에 의뢰해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공항철도 등 양호한 접근성과 수도권 2천500만 배후인구 및 해양관광자원 등을 토대로 실현 가능한 한국형 복합리조트 개발모델을 수립함은 물론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등 경쟁자 분석 및 수익과 투자성을 고려한 최적의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한 투자유치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IFEZ 영종지구 복합리조트 만의 차별화집적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 등 지역 내 국가공기업들이 지역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낮은 만큼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인천시세 부과징수 및 감면 조례를 개정해 기존 50%를 감면해주던 공항공사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를 올해부터 40%로 줄였고, 전액 감면해주던 항만공사의 취등록세는 75%만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 같은 시의 지방세 감면율 축소에 대해 공항공사는 사용료 등 원가가 올라 다른 공항과의 경쟁력 하락을, 항만공사는 송도 신항 등 신규 항만시설 및 배후부지 투자 축소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의 세수 확보는 물론 공항항만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아예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들 공기업이 지역에서 각종 개발사업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막대하지만, 정작 지역에는 기본적인 세금조차 내지 않으려고 하는 등 지역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낮기 때문이다. 공항공사는 순수 자체수입이 지난해 1조4천557억원에 달하는 등 막대한 수익을 얻어 정부에 지난해 680억원을 배당했지만, 지역엔 이웃사랑 성금과 여성복지단체에 연간 20여억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항만공사도 지난해 자체수입이 685억원에 달하지만, 지역 공헌은 불우이웃 돕기 등 매년 3억9천여만원(지난 4년 평균)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공항공사는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73억여원, 항만공사는 같은 기간 매년 30억원 이상의 취등록세를 감면받았다. 특히 지난 2008년에 중구 등 일부 지자체가 공기업의 토지 및 건물 등에 재산세 50% 감면혜택을 없애 지방재정을 확충하려 하자, 이들 공기업은 정부와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방세법을 바꿔 재산세 일부를 아예 면제받기도 했다. 인천시의회 예결산특위는 최근 지방세는 지자체의 기본적인 세원이므로 지방세 감면 내용의 불합리한 법률적 근거의 분석을 통해 개정토록 노력하라면서 특히 공항공사의 감면사항은 세원발굴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시에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공항항만공사는 그동안 수천억원의 지방세 감면 혜택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젠 세금 등을 충실히 내 지역에 환원해야 한다면서 2~3년 단위로 계속 이들에 대한 지방세 감면율을 축소해 감면 혜택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상공회의소가 창립 127주년을 맞아 인천지역 기업들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인천상의는 2일 오전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김광식 인천상의회장, 인천지역 각계인사 및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7주년 기념식 및 제30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천상의 김광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당분간 지속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경영 환경이 어려우며, 개별 기업들은 체질 개선과 구조 개선에 나서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127년 역사가 증명하듯 우리 경제사의 굴곡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선배 상공인들을 본받아 새로운 인천, 경제수도 인천을 이룩하는데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공대상에는 기술개발 부문에 인천도시가스㈜ 이창우 상무이사, 생산성향상 부문에 ㈜화인인더스트리 신두하 부장, 노사협조 부문에 ㈜신세계인천점 이정림 부점장, 사회복리 부문에 린나이코리아㈜ 강원석 대표이사, 환경경영 부문에 한국후지제록스㈜ 김현곤 전무, 지식재산경영 부문에 ㈜썬스타 이동규 연구소장이 각각 수상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송도 68공구 우선 매수 대상자인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인천시 자산매각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1일 인천시와 IFEZ에 따르면 IFEZ는 지난 2009년 포트만 홀딩스, 삼성물산, 현대건설, 에스와이엠이 참여하고 있는 SLC 측에 송도 68공구 랜드마크 시설인 151층 쌍둥이빌딩 인천타워(가칭)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송도 68공구 227만7천㎡를 개발할 수 있는 우선권을 줬다.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자 SLC 측과 151층 인천타워를 102층 이하 규모로 축소하고 송도 68공구 개발 규모를 줄이는 토지공급 변경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IFEZ는 이 가운데 99만㎡를 시에 넘겼고, 시는 이를 경쟁입찰 또는 신탁으로 매각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SLC 측과의 이견으로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자산매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SLC 측의 개발규모 축소까지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으로 송도 68공구 내 어떤 부지를 개발할지 합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SLC 측과 협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송도 68공구 매각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시는 정확한 기반시설 완공시기를 알아야 송도 68공구 매각 조건을 내세울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IFEZ는 SLC와 합의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세워야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다면서 확답을 피하고 있다. 더욱이 협상이 어그러진다면 최악에는 우선 매수권을 가진 SLC 측이 시의 자산매각에 딴죽을 걸 수도 있어 시로서는 위험부담을 안고 자산매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부천 간 도로 1.3㎞ 구간이 2일 개통된다. 1일 시에 따르면 계양구 효성동 흑룡아파트 앞부터 효성2 치안센터 앞까지 연결하는 인천~부천 간 도로 구간이 2일 0시 기점으로 개통된다. 이에 따라 상습 정체 구간인 아나지로의 교통혼잡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 도로는 길이 1.3㎞ 왕복 8차선(청라~강서 간 BRT 2차선 포함)으로 사업비 824억원(한국토지주택공사 804억원, 수도권교통본부 20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인천~부천 간 도로 개통에 이어 청라지구 진입도로가 내년에 개통되면 인천 서북부지역의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가정오거리 일대 차량정체도 해소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