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가구, 올 가을·겨울 '똑똑한 신상' 선보인다

인천의 대표적인 가구기업인 에몬스가구가 올 가을겨울을 겨냥해 똑똑한 신상가구를 내놨다. 에몬스가구는 11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 전시장에서 2012 F/W 가구 트렌드 품평회를 가졌다. 에몬스가구가 올 하반기에 선보일 가구는 친환경 재질에 기능성을 결합한 에코 스마트(Eco Smart) 가구다. 상반기 에코 럭셔리(Eco Luxury)에 이어 공간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면서 명품에 버금가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침실가구, 소파, 식탁, 서재, 주니어가구 등 총 60여 점의 신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옥, 황토 성분이 함유된 친환경 자재와 천연 대리석, 천연 가죽 등 고품격 재질을 사용해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도 가격은 합리적인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에몬스 신상품의 특징은 화이트, 베이지, 브라운, 웜 그레이, 그린 등이 주를 이루고 나뭇결의 자연적인 질감을 살린 원목가구가 눈에 띈다. 원목과 가죽, 대리석 등 다양한 소재를 조화롭게 배치한 것도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 공간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가변형 카우치, 전동 기능을 갖춘 리클라이너(Recliner) 제품 등은 편의성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주목할 점은 모든 공간에 맞춤설치를 할 수 있는 스타일 미(Style me), 스타일 유(Style U)와 같은 시스템 가구다. 에몬스가구는 경제력 있는 1인 가구와 싱글족의 수요에 맞춰 작은 규모의 집이나 오피스텔과 같은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가구를 개발했다. 스타일 미는 책장, 옷장, TV장, 화장대 또는 책상으로 사용 가능한 테이블, 거실장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해 하나의 공간을 베드룸, 리빙룸, 스터디룸 등으로 연출할 수 있다. 젊은 층의 생활특성에 맞춘 시스템 가구인 스타일 유는 기존 시스템 가구류가 알루미늄 소재의 바(Bar) 타입으로 구성된 딱딱한 느낌이었다면 목제 자재를 둥글게 처리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옷장에 탈취와 UV 살균기능으로 세균번식을 막아주는 클림톤 기능을 도입해 아토피나 피부질환의 염려 없이 안심하고 의류를 보관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적용했다. 에몬스가구는 품평회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들을 대리점주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신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시-LH, 다시 그려보는 루원시티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지부진한 루원시티 사업의 밑그림을 다시 그려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 1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공동사업시행자인 LH는 루원시티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다시 짜는 용역을 실시해 루원시티 사업을 전반적인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와 LH는 그동안 루원시티 토지이용계획을 손질해 사업성을 높이기로 하고 상업업무시설을 일부 축소해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짓는 방법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루원시티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세 여파뿐만 아니라 조성원가가 3.3㎥당 2천여만원에 달할 정도여서 민간투자를 유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일부 사업계획을 수정하는 것만으로는 사업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LH는 사업계획 용역을 다시 해서라도 루원시티 사업을 큰 틀에서 조정한 뒤 공공기관 유치나 앵커시설 투자유치 등을 진행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루원시티 토지공급 가격을 낮추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루원시티는 토지 보상비만 1조6천억원이나 되고 이자 등 금융비용이 연간 880억원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조성원가가 인근 지역보다 배 이상 높아 경쟁력이 떨어진다. 현재 대형 유통기업인 A사가 루원시티에 쇼핑몰 등 투자의향을 밝히고 입주의사까지 타진했지만 높은 토지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외국투자를 끌어오는 등 토지가격을 낮춰 공급하는 방법을 찾아야만 루원시티 사업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송영길 인천시장도 LH가 토지공급가격에서 일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투자유치를 성사해야만 루원시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행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토지공급가격을 낮추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옹진 ‘까나리액젓’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추진

인천 옹진군은 10일 지역 특산물인 까나리액젓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까나리액젓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란 보성녹차, 서산마늘 등 유명 지역특산품의 생산제조 또는 가공된 지역을 표시해 다른 지역 상품과 구별되는 품질과 명성을 가지는 등 법적으로 보호를 받는 신지식재산권이다. 옹진군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까나리액젓, 옹진 다시마, 옹진 꽃게, 옹진 섬포도 등 섬을 대표할만한 특산물이 많이 있지만,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된 특산물이 없어 옹진지역 특산물인 까나리액젓의 개발과 보호를 위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청정해역으로 꼽히는 백령대청 근해에서 잡힌 까나리를 가공해 생산된 까나리액젓은 소비자 선호도 및 인지도가 높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라는 법적 보호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까나리액젓의 명품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옹진 섬 이미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까나리액젓을 사시사철 사용할 수 있는 식품이나 소스의 개발, 홍보 전략 개발 등을 통한 까나리액젓의 명품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IFEZ, GCF 유치 지원 TF 출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오는 10월 말 송도에서 열리는 GCF(녹색기후기금) 2차 이사회를 앞두고 IFEZ 차원의 독자적 유치 지원책을 수립시행키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IFEZ TF팀은 경제청의 역량을 집중, 기획재정부 및 시와 구별된 경제청만의 독자적 사업을 시행하고 Low Carbon & Green City - Songdo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녹색사업 추진, GCF 업무공간 조성, 친환경글로벌 도시 이미지 구축, 분야별 사업의 조정 및 지원 등을 위한 4개 분야에 15개 팀이 참여한다. 김상길 기획조정본부장 주재로 열린 지난 9일 1차 정기회의에서는 15개 팀이 추진하는 유치 지원계획을 검토하고 추진방향 및 지원사항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을 벌였다. 팀별 세부추진 계획으로는 친환경시설 탐방 프로그램 운영, 공원 및 녹지공간 확충, 그린캠퍼스 조성, GCF 모델하우스 건립, 영어 에세이 콘테스트 개최, 홍보 지원사업, 도시 환경정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다른 기관 지원 및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별도의 절차도 진행한다. 특히 IFEZ은 2차 이사회 개최까지 3개월 동안 TF팀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IFEZ 송도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는 GCF 유치의 최적지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IFEZ 관계자는 GCF사무국 유치국은 오는 11월 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결정되지만 오는 8월과 10월 각각 스위스 제노바와 송도에서 열리는 GCF 12차 이사회가 회원국들의 사무국 위치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 적극적인 유치 홍보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GCF사무국 유치에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6개 국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 2차 모델하우스 13일 개관

인천 최고 상권에 착한가격 보금자리로 주목을 받았던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가 인천종합터미널 복합개발 프리미엄까지 안고 다시 찾아온다. 인천도시공사는 보금자리 주택인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구월 보금자리) 2차 모델하우스를 오는 13일 개관한다. 구월 보금자리 2차는 B-3 블록 3만6천여㎡ 부지에 74㎡ 타입 540세대, 84㎡ 타입 228세대 등 총 768세대이며, 모두 8개 동에 지하 1층, 지상 최고 29층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요즘 주택시장의 트렌드인 착한가격(Sale), 소형(Small), 공간활용 극대화(Smart), 100세 시대(Silver) 등 4S 중심으로 건립된다. ■수요자들이 직접 입증한 구월 보금자리 지난 5월 분양된 1차 구월 보금자리(1천418세대)는 인천시청과 백화점 밀집 상권을 갖춘 인천 최고 요지에 700만원대(3.3㎡당)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1순위 최고 청약률 15대1을 기록하며 전 타입 청약이 순위 내 마감됐다. 당첨자도 청약통장 납부 횟수 최저 36회에서 최다 83회선에서 당락이 결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최악의 주택시장 상황과 무주택 청약저축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는 보금자리주택 특성상 열약한 청약 조건을 고려하면 소비자에게 상품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은 셈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요즘 수요자들은 전문가 수준의 부동산 지식을 갖고 있는데다 시장 상황을 고려하는 신중한 자세까지 갖추고 있어 상품 가치를 판단하는데 가장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청약을 통해 검증받은 지구 내 아파트는 눈여겨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종합터미널 상업문화 복합단지개발 프리미엄까지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인천버스터미널, 로데오거리,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인천지방경찰청, 남동세무서 등 쇼핑과 행정 타운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인천시는 신세계백화점이 포함된 인천종합터미널을 대규모 문화상업 복합단지로 개발하고자 현재 일반상업지구에서 중심상업지구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에 백화점과 주상복합, 호텔 등을 건립하고, 인근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대지면적 6만810㎡)와 연계해 주거, 상업, 문화, 업무, 환승 지원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구월동 중심상권은 지난 1997년 신세계백화점이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6만6천㎡(2만평) 규모의 인천점을 시작으로 킴스클럽, 롯데백화점, CGV, 인근의 농산물도매시장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현재 하루 50만명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인천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으로 성장했다. 걸어서 6~7분 거리에 있는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가 최대 수혜단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건설 원가 수준의 착한가격 주변 시세보다 낮은 700만원대(3.3㎡당 평균) 파격 분양가는 2차에서도 계속된다. 이 같은 2차 분양가는 2010년 사전예약 당시 추정 가격이었던 3.3㎡당 850만원대보다 50만원 이상 낮아진 금액이다. 이는 구월동 인근 아파트 시세(입주 5년 미만 아파트)보다도 100만 원 이상 싼 수준이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 보금자리 1차와 2차 분양사업 모두 건설 과정에서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마련해 놓는 예비비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영업 이익을 최소화하고 있다. 수요자들 처지에서는 건설 원가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금자리를 공급받는 셈이다. ■510 부동산 대책으로 전매 및 거주 제한 완화, 입주 1년이면 모두 해제 구월 아시아드는 정부의 510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7년에서 4년으로, 거주의무 기간은 5년에서 1년으로 각각 완화됐다. 오는 2015년 상반기 입주 예정을 고려하면 입주 후 1년만 거주하면 전매 제한 규제가 모두 풀린다. ■웰빙편리 설계와 안전한 학생 통학 동선 확보. 84㎡ B 타입 내부는 외부와 바로 접하는 대형 창호에 ㄱ자형 싱크대를 주방에 배치해 밝은 공간을 확보했으며, 84E는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4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또 2개 타입 모두 가변벽체를 적용해 공간을 자유롭게 쓰도록 하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실내에 배치했다. 74㎡는 밝고 개방된 주방설계와 함께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평면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형에서 침실을 분리 또는 합쳐 사용하도록 가변벽체를 적용했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이 찻길을 건너지 않은 채 안전 통학이 가능하고, 교육문화 시설용지 및 커뮤니티 시설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단지 주변에 조성되는 근린공원 3호와 구월지구 내에 조성되는 길이 1.4㎞의 구릉형 녹지를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의 마지막 그린벨트 해제한 자연 숲 단지 총 6천세대로 매머드급인 구월 보금자리는 그린벨트 지역을 해제해 들어서는 만큼 여의도공원 크기에 버금하는 21만5천㎡(6만5천평) 면적의 지구 내 녹지공원을 갖춘 자연 숲 속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8가지 자연 풍광을 담아낸 구월 팔경은 이 단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된다. 구월 팔경은 습지식물원과 억새밭, 구월 단풍 길, 구월폭포, 전망 쉼터, 500년 묶은 회화나무 동산, 만국광장, 은빛호수 등이다. 단지 초입부터 중심을 관통하는 녹지축은 최고 높이 50m의 구릉으로 폭이 160~200m에 이르며, 그린벨트 당시의 기존 산림을 그대로 보존해 자연공원으로 꾸며진다. 또 단지 내 4㎞에 달하는 산책로와 지구 내외부를 순환하는 자전거도로가 연결되고 전체 녹지율도 44%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청약 일정 및 자격 오는 13일 모델하우스 오픈에 이어 23일 일반 12순위, 24일 3순위자 청약 접수를 각각 받는다. 청약자격 1순위는 청약저축 만 24회 이상 가입자나 종합저축통장 가입 2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2순위는 청약저축 6~24회 가입자나 종합저축통장 2년 미만 무주택 세대주, 3순위는 무주택 세대주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공식 홈페이지(www.wellcounty.co.kr/guwol)나 분양상담콜센터(032-469-4700), 인천도시공사 판매팀(032-260-5672~7)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월 보금자리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에 2만명 규모의 선수임원취재기자를 위한 선수촌 및 미디어촌으로 임시 사용한 뒤 2015년 6월 이후 정식 입주한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한국지엠 노조, 오늘부터 부분파업

한국지엠 노조(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가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10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키로 해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협상안을 두고 사측과 노조 측의 입장 차이가 커 자칫 갈등이 장기화할 소지가 크다는 전망이다. 9일 한국지엠과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11차례 임단협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 결렬로 10일과 12일 각 3시간, 13일에는 4시간 파업투쟁을 벌인다. 노조는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기본급 정액 인상(호봉 승급분 제외),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노동시간 단축, 월급제 시행 등을 요구해 왔다. 완성차 3사 공통 사안인 주간연속 2교대제와 비정규직 문제, 노조가 요구한 장기적 발전 전망 및 사무지회 조합원 범위 인정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한국지엠의 파업은 지난 4년 사이 2009년 6월, 지난해 6월 등 두 차례 빚어졌으며, 이번 파업은 지난해 노조에 편입한 사무노조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파업 수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으로 부평 1공장에서 생산하는 아베오를 비롯한 각 차종의 생산 일정에 제동이 걸려 수출 물량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지난 2003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던 상승세도 한풀 꺾이게 됐다. 노조 관계자는 사상 최대의 판매액을 올렸지만, 임금 수준은 다른 회사에 비해 형편없어 조합원의 불만이 높다며 올해는 사무직까지 가세한 만큼 임금 이외에도 장기 발전전망 등을 얻기 위해 여름휴가 이후에도 투쟁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부분 파업이 벌어지더라도 노조와의 협상에 성실하게 임해 공장 가동에 차질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생산 차질 정도는 실제 파업이 벌어져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공항 지분매각은 국부유출…국민적 공감대도 없어

글 싣는 순서 上정부 지분매각 재추진 강행왜? 中국부유출국민적 공감대도 없어 下허브공항으로 육성 경쟁력 높여야 인천국제공항 지분 매각은 매년 막대한 이익정보를 외국에 넘길 뿐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로 얻지 못한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공항공사로부터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총 2천549억원(연평균 509억원)의 배당금을 챙겨갔다. 인천공항이 매년 18% 영업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정부가 인천공항 지분 49%를 매각하면 앞으로 매년 수백억원의 배당금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호주머니로 고스란히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더구나 현재 배당금(투자수익률)은 전체 자본금의 1~2.1%에 불과하지만, 외국자본이 들어오면 수익 극대화를 위해 배당금 비율을 높이기 위한 압박은 불 보듯 뻔하다. 이렇게 되면 동북아 허브공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 등 향후 인천공항 성장 발전에 필요한 시설투자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특히 인천공항의 잠재적 자산 가치까지 포함하면 더욱 막대한 국부와 정보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의 자산은 7조3천억원 수준이지만 향후 수익성과 성장성,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현재 가치가 1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3%의 소수지분만 있어도 형법상 회계장부 열람권 등 소수 주주의 권한을 갖게 되는 만큼, 각종 인천공항의 노하우 및 해외사업 계획 등이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한 점도 이번 인천공항 지분 매각 논란의 핵심이다. 정부가 인천공항 지분을 매각하는 이유조차 국민에게 설득하지 못한데다, 매각 시기는 물론 매각 대금을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전혀 논의된 바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여당인 새누리당에게도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 홍일표 국회의원(새남구갑)은 인천공항 지분을 매각해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하지만, 매각 방법이나 대금사용처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분 매각 추진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상의, 3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악화 전망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3분기에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RBSI)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98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무더위 등 계절적인 영향과 런던올림픽 특수로 심야시간대 소비 지출의 증가가 기대됨에도 불구, 경기 둔환, 가계부채 이자상환비율 증가 등으로 인한 소리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인천상의는 예상했다. 업체별 전망을 살펴보면 편의점(126), 백화점(102), 전자상거래업(102), 홈쇼핑(102)이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한 반면 슈퍼마켓(85), 대형할인마트(90) 등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편의점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음료, 빙과류, 주류 등의 매출증가가 예상됐고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 시행추세에 따른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중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은 소비심리 위축(36.2%), 수익성 하락(21%), 업태간 경쟁격화(13.1%) 순으로 경기 둔화 속 소비위축 상황을 우려하는 업체가 많았다. 자금사정(89) 전망은 지난 2분기(78)에 비해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기준치(100)에 미달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 면세점에 국산품 전용 매장 오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우수 명품과 중소기업 브랜드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산품 전용 매장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1일 문을 여는 국산품 전용 매장은 공항공사와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기획해 개장한다. 총 5개 매장에 295㎡ 면적으로 엠씨엠, 제이에스티나, 해지스 등 총 30개의 국내 우수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산품 전용 매장 입점 제품은 내외국인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패션액세서리전자제품 위주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또 이미용 소형가전을 판매하는 유닉스와 로봇청소기를 취급하는 마미로봇 등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패션액세서리 대표 브랜드로는 엠씨엠, 제이에스티나, 헤지스, 쿠론, 러브캣 등이, 전자제품에서는 삼성 쿠쿠, 쿠첸, 아이리버 등이 있다. 국산품 전용 매장 오픈과 함께 다양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픈 첫날부터 한류스포츠 스타가 참여해 각종 홍보 및 사인회 등의 행사를 연다. 이채욱 공항공사 사장은 국산품 판매를 독려할 뿐 아니라 국내 브랜드의 우수성을 해외 여행객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좋은 기회이자,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산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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