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정상 개통을 위한 소통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송도국제도시 지타워에서 ‘제3연륙교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공사 추진 상황 및 현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제3연륙교 조성 사업은 10년 넘게 난항을 겪다 지난 2020년 말 첫 삽을 떴다. 오는 2025년 12월 완공 및 개통이 목표지만 현재까지 운영 주체와 통행요금, 인천대교·영종대교 통행량 감소 손실보전금 규모도 정해지지 않았다. 민관협의회는 국회, 인천시의회, 지역 주민·단체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제3연륙교 개통 시까지 분기별로 만나 국토부와의 손실보상금 협상, 교량 명칭, 관광자원화 등 관련 쟁점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안광호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민관협의회가 시와 지역 주민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래 계획인 연말에 정상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총 사업비 7천320억원을 들여 영종~청라를 잇는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의 제3연륙교 공사를 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있다. 현재 공정률은 77%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공항경제권 활성화,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
김샛별 기자
2025-03-13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