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관위, 18일부터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후보자 등록…23일 확정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의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17일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3월5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인천지역 49개 새마을금고가 대표자를 뽑는다. 후보자로 등록하려는 사람은 해당 금고의 회원으로서 새마을금고법 및 해당 금고의 정관 등에서 정하는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위탁선거법과 새마을금고법 및 해당 금고의 정관에 따른 후보자등록서류와 피선거권에 관한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기탁금도 납부해야 하는데, 700만원이상 1천만원 안에서 금고 정관으로 정한다. 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며, 등록 마감 뒤 추첨을 통해 후보자 기호를 결정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오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권자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금고가 지정한 열람장소에서 선거인명부를 볼 수 있다. 열람기간 중 명부에 누락·오기가 있거나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 있을 경우 구술 또는 서면으로 이의 신청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오는 23일 확정한다. 후보자 등 선거 정보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선거통계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상공회의소,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대응 전략 설명회

인천상공회의소가 17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대응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인천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인도네시아할랄청, 부산인도네시아센터와 함께 했으며, 기업·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하이칼 하산 인도네시아할랄청 청장은 ‘글로벌 할랄 산업의 잠재력 및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하산 청장은 “세계 할랄 산업의 잠재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 2024년 할랄 제품 세계 소비지출은 2조8천억달러로, 오는 2030년에는 4조9천60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할랄은 단지 종교에 그친 개념이 아니다”라며 “무슬림이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일련의 관행, 관습 및 규칙”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4년 ‘할랄 제품 보장에 관한 법률’을 만들고 2019년 시행령을 발표했다.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26년 10월17일부터는 인도네시아 안에서 유통하는 모든 제품은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이 허용하는 제품임을 인증하는 것으로, 식품·음료·의약품·화장품·화학제품·바이오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용한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외 인증기관과의 협정을 통해 해당 기관에서 발급한 할랄 인증도 인정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BIC Halal Korea가 지난 2024년 공식 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앞으로 BIC Halal Korea와 협력해 지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발 KTX 복합환승센터 '본격화'…2027년 주차장·공원‧문화‧상가 조성

인천발KTX가 출발하는 송도역 주변에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한다. 총 325면의 환승 주차장을 비롯해 공원과 문화·상업시설 등이 입체적으로 결합한 공간으로 지어진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을 오는 2027년 9월30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의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변경)(12차) 및 실시계획(변경) 인가(8차)를 고시했다. 삼성물산은 인천발 KTX 개통으로 인한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종전 노상 주차 공간 175면에 추가로 약 15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공원과 주차장, 문화시설을 입체적으로 결합한 공간으로 개발한다. 특히 삼성물산은 송도역 전면에는 평균 3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을 짓는다. 건물 저층 부분을 상업시설과 환승지원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삼성물산과 시는 올해 주차장, 공원, 문화시설 등 환승지원용지의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부터 인천 연수구 옥련동 104번지 일원 28만9천976㎡(8만7천717평)에 송도역을 교통 환승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인천발 KTX 계획과 연계해 추진했으나 두 사업 간 사업 부지 1만2000㎡(3천630평)이 겹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국민권익위원회가 삼성물산과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모두 8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며 지난해 12월 갈등 조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민간사업자인 삼성물산이 주차장 등 환승지원시설 조성 관련 세부 계획을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에 사업기간을 2027년으로 연장했다. 시 관계자는 “송도역세권 개발을 빠르게 추진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고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메타버스 사업 줄줄이 '무산'…9억짜리 플랫폼 빛도 못봐

인천시가 추진한 각종 ‘확장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 사업들이 줄줄이 사라지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이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확산세를 보이다 최근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인천시가 예산 등의 문제로 사업 자체를 폐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6월 메타버스 인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8억8천여만원을 들여 프로그램 개발을 했다. 이후 지난 2024년 상반기 6개월간 내부적으로 시범 운영을 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최근 사업을 포기, 현재 사업 전반을 중단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메타버스 플랫폼 유지보수 예산 3억원을 반납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수억원을 들여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은 빛도 보지 못한 채 사라질 전망이다. 인천시의 이 같은 결정은 메타버스 플랫폼 자체가 사양 산업으로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이용률이 낮을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또 1년간 메타버스 플랫폼 유지보수 관리비가 6억여원에 이르면서 수년만 운영해도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사업 포기의 이유 중 하나다. 또 공무원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온라인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도 무용지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가 끝난 뒤부터 회의의 효율성 등을 이유로 대부분 대면 회의가 일상화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를 비롯한 많은 공공기관들도 이미 비슷한 이유로 메타버스 사업을 백지화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메타버스 교육·체험·전시시설 건립도 백지화됐다. 당초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3년 5월 네이버클라우드㈜ 및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등과 160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교육공간과 체험·전시공간을 준비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공간 및 교육 운영비가 1년간 23억여원에 이르고 메타버스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줄어들면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는 교육사업 자체를 일몰 처리하고 있으며, NSIC와 다른 사업 추진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문세종 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4)은 “시가 단기적, 단편적으로 시류에 편승해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수억원의 시민 혈세만 낭비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는 면밀한 수요 예측 등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꼼꼼하게 걸러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이미 만들어 놓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아깝긴 하지만, 자칫 앞으로 들어야 할 예산이 더 많아 부득이하게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예산 낭비가 없도록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부담 던다… 지원 규모 확대

인천시가 1인 자영업자의 고용보험료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근로복지공단 및 인천신용보증재단과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1인 자영업자의 경우 그동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기준 등급(1~7등급)에 따라 납부한 고용보험료의 50%에서 최대 80%까지 지원받아 왔다. 여기에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고용보험료의 10%를 추가로 환급 형태로 지원 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시와 근로복지공단, 인천신용보증재단 등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세부적인 업무를 구분했다. 시는 고용보험료를 지원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신청 접수 및 처리를 담당한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보험 가입자 정보 및 납부 실적을 공유한다. 대상은 인천의 1인 소상공인(사업주)으로,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지원 신청을 위해선 사업자등록증,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증명서, 기타 필수 서류 등이 필요하다. 지원 기간은 최대 5년(60개월)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올해 3월부터 본격 추진하며, 2025년 1월 납부분부터 소급 적용이 이뤄진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고용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최근 고금리·고물가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6개 특례보증을 통해 총 2천875억원 규모의 경영 안정 자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출이자의 경우 1년 차에는 2%, 2~3년 차에는 1.5%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1인 자영업자들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돕고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4인가구 월 10만원 지원... 인천시, 농식품 바우처 사업 확대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2025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 소비체계를 만들기 위해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을 포함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지난 2022~2024년 옹진군에서만 시범 사업을 했다. 올해부터는 정부가 전국적으로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시는 군·구와 협의해 시비를 추가로 반영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인다. 지난해까지는 옹진군에서만 680가구가 지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미추홀구 제외 9개 군·구에서 5천900 가구가 지원을 받는다. 지원금은 오는 3~12월까지 매월 지급하며, 농식품 바우처 카드에 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공한다.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1인 가구는 월 4만원, 4인 가구는 월 1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보호 대상자는 지원에서 제외한다. 지원 품목은 국내산 채소, 과일, 흰 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 두부류 등이다. 사용처는 대형마트(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편의점(GS25, CU), 중소형마트(오아시스), 온라인몰(농협몰, 인더마켓 온누리몰) 등이다. 신청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및 농식품바우처 고객센터를 통해 수시로 가능하다. 박중우 시 농축산과장은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농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과 영양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美사모펀드 베인캐피탈, 인스파이어 경영권 확보

미국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이 모히건사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경영권을 가져갔다. 17일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이 인스파이어의 모회사인 ‘MGE 코리아 리미티드(MGE Korea Limited)’에 대한 인수 권리를 행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 2024년 1월 개장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미국 모히건사가 9천600억원 등 모두 2조원을 투자해 축구장 64개 크기 46만1천661㎡(14만여평) 규모로 조성했다. 1천275개 객실의 5성급 호텔 3개동과 1만5천석의 국내 최초 다목적 전문 공연장 아레나,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돔 형태의 실내 물놀이장 등이 들어서 있다. 이번 인스파이어의 경영권을 확보한 베인캐피탈은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 세계 4개 대륙 24개 사무소에서 1천85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운용 자산(AUM)은 약 1천850억달러다. 지역 안팎에서는 모히건사가 베인캐피탈에서 인스파이어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지만, 이어지는 적자로 특정대출약정을 충족하지 못해 지분을 넘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이번 경영권 변화가 임직원 및 고객, 일상적인 리조트 운영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현 경영진과 베인캐피탈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사업 운영을 보장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인스파이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베인캐피탈은 인스파이어 프로젝트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한 파트너이자 투자자”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인캐피탈은 우리나라의 소비재, 기술, 헬스케어,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카버코리아, 휴젤, 슈완스, 한화첨단소재 등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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