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크루즈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인천항만공사와 함께 글로벌 크루즈 선사 MSC크루즈, 크루즈 전문 국내여행사 롯데관광개발을 초청, 지난 19~20일 팸투어를 했다. 팸투어에는 MSC크루즈 상품개발담당자 2명과 롯데관광개발 기항지 투어 담당자 2명이 참여했다. MSC크루즈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크루즈 회사로 22개 크루즈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남미·아시아 등 전 세계 크루즈 노선을 운행 중이다. 또 롯데관광개발은 12년째 국내 전세 크루즈를 운영하는 등 크루즈에 정통한 전문여행사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개항장과 상상플랫폼, 강화 평화전망대, 송도 센트럴파크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 등을 소개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향후 인천 기항 관광을 테마로 한 새로운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에 열린 ‘제12회 중국 칭다오 국제 크루즈산업 포럼’,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한국테마관광박람회’ 등 6번의 포트세일즈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인프라와 인천의 관광코스를 홍보했다. 이에 따라 9월 기준 크루즈로 입항한 관광객 2만148명 중 1만4천293명(70.9%)이 인천 관광에 참여하는 등 인천에 대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8천417명 중 6천526명(35.4%)이 참여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이 글로벌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기업들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570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냈다. 22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0~1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인천 소비재 업체 10곳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항저우가 있는 중국 저장성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기업 약 24만곳이 있다. 항저우의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최대 소비도시인 상하이와 이어져 제품 공급기지 역할을 한다. 식품, 생활소비재, 가전제품, 뷰티, 미용용품, 의류 등의 소비재 중심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상의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와 1대1 기업간거래(B2B) 전시장에 별도 공간을 마련, 기업들에게 샘플 전시 및 테스트 기회를 제공했다. 또 인천 기업들은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알리바바닷컴의 본사와 알리바바 물류 자회사인 차이냐오 기업을 방문, 글로벌 유통망 기업을 견학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인천 소비재 업체는 현지 유망바이어 60개사와 수출상담을 했고, 그 결과 약 570만달러의 상담 계약 추진 성과를 냈다. 함지현 인천상공회의소 국제통상실 차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며 “기업이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중구 항동7가 남항 및 연안부두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 첫 발도 떼지 못하고 좌초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항동7가 일대(112만6천㎡)와 연안부두 어시장 일대(36만6천㎡)에 대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인천 남항의 항만 기능 쇠퇴와 함께 일대가 노후화하면서 각종 시설은 물론 환경이 열악해진 만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공간적 개편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시는 이를 위한 ‘항동7가 연안부두 일원 도시공간과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위한 용역 절차 등을 모두 백지화했다. 일대에서 시와 인천항만공사(IPA)가 산발적으로 추진 중인 각종 사업들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항동7가 일대에서 부평연안부두 노선 트램 건설을 비롯해 인천종합어시장 이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IPA는 남항 석탄부두 이전 및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사업과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부지 활용 사업, 내항 재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인천종합어시장의 이전 사업은 어시장 소유권 등의 정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8월 폐쇄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수년째 별다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는 등 대부분의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시는 이 같은 사업의 추진 여부는 물론 시기 등이 불분명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도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시는 내항 1·8부두를 중심으로 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도 겹치다보니, 아예 항동7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계획 마련 이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응모하겠다는 목표도 모두 사라졌다. 시는 이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중구가 자체 추진토록 하는 한편, 대신 관련 예산 지원 등만 하는 것으로 정책 기조를 변경했다. 하지만 지역 안팎에선 시가 추진하다 실패한 사업을 구가 추진할 경우 장기화 등이 불가피해 자칫 일대가 낙후지역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항동7가 일대는 건물의 56.1%가 지어진 지 20년 이상 지난데다, 곳곳에 도로 등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 또 공장은 물론 크고 작은 물류창고, 그리고 상가와 아파트 등이 섞여 있다. 최근엔 급증한 물류창고로 인한 화물차 통행도 늘어나 교통난과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등의 문제까지 나오고 있다. 박창호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대표는 “시 차원에서 추진해도 어려운 것을 구가 재생사업을 한다고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며 “최근 제1국제여객터미널까지 문을 닫아 앞으로 일대 환경이 빠르게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가 큰 형태의 공간 개편 그림을 그리고, 구와 IPA 등이 세부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각종 사업들이 차질을 빚다보니 우선 구에서 재생사업을 추진토록 했고, 대신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확보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업들의 추진 여부에 따라 다시 재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혼부부들의 의견을 반영해 여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20일 오전 11시께 인천 서구 LH 인천계양 견본주택 전시관. 전용면적 55㎡ 평형을 단일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A3블록은 거실과 주방, 침실 2곳, 알파룸 1곳으로 구성됐다. 이곳의 알파룸은 확장해 육아방으로 꾸미거나, 다목적 공간으로 꾸미기 알맞다. 특히 안방 공간을 활용하기 쉽도록 실외기 등을 후면 배치했는데, 공간이 넓어진 만큼 아이 침대를 같이 배치하기도 넉넉하다. A2블록 74㎡은 4인 가구가 써도 충분하며, 주방 옆 알파룸은 서재나 취미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계양 A2·A3블록에서 공공분양 본 청약을 시작한다.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부터 인천계양 A3블록 신혼희망타운 358세대의 본 청약을 접수, 오는 21일부터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A2블록 공공분양 747세대(전용면적 59㎡ 539세대, 74㎡ 178세대, 84㎡ 30세대)의 본 청약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사전 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A3블록 123세대, A2블록 185세대다. A2·A3블록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현재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벌말로와 경명대로 확장이 마무리되면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더 편리해진다. 특히 신혼희망타운인 A3블록은 단지 내 어린이집, 공동육아방 등 육아 친화적인 커뮤니티 공간을 갖췄으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도 가깝다. 공원을 가로형으로 조성해 지역 어디에서나 공원에 접근하기도 쉽다. A3블록의 평균 분양가는 3억9천900만원으로,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사전 청약 3억3천900만원 대비 6천만원(17%) 올랐다. A2블록의 분양가는 본 청약 시 공개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이어갈 것”이라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수은과 벤젠 등 중금속으로 오염된 부지에서 이뤄지는 도시개발사업의 토양정화를 점검하기 위해 민간과 관, 기업이 함께 한 환경회의가 4년여의 활동을 마쳤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20년 10월 출범한 민·관·기업간 환경회의가 지난 13일 제34차 회의를 끝으로 1단계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 일원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의 토양정화 과정, 결과 등을 점검하기 위한 환경회의다. 인천환경시민단체는 지난 2018년 중금속 등으로 오염된 용현학익 개발부지와 관련, 미추홀구청이 사업자인 ㈜디씨알이(DCRE)에 일부 부지에 대해서만 오염토양 정밀조사를 명령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인천환경시민단체는 시민들의 알권리와 건강권을 위해 토양조사자료 일체 공개, 전체 부지에 대한 토양정밀조사 실시, 합리적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협의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그러나 디씨알이는 토양정밀조사보고서 비공개, 오염토양 반출정화 추진 등으로 단체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시민사회의 촉구가 이어지자 결국 2020년 10월 민관협의기구 구성을 수용했다. 이에 가톨릭환경연대와 인천녹색연합, 인천시민단체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의 인천환경시민단체와 인천평화복지연대, 디씨알이, 인천시, 미추홀구 관계자가 참여하는 환경회의가 구성됐다. 환경회의는 월 1회 회의를 통해 부지 안 토양정화 시설 설치, 토양환경평가, 정밀조사, 토양정화 계획과 과정 등을 점검하고 결과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디씨알이는 토양 환경 관련 자료와 현장을 공개하고, 교차 검증에 응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회복해 갔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디씨알이는 지금까지 신뢰를 회복해 온 것처럼 앞으로의 개발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환경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역 기업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세계 최대 IT·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5’ IFEZ 홍보관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CES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AI 구역에 IFEZ 홍보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은 국내 도시로는 유일하게 메인 전시장에 홍보관을 구성한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에 본사, 공장, 연구소, 지점을 둔 혁신 기술 보유 기업 중 8개사를 모집해 IFEZ관을 함께 꾸릴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인천스타트업파크 누리집에서 오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심순옥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장은 “CES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이 많이 방문하는 행사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혁신기술을 가진 인천 기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본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 민관 협력 프로그램, CES‧VIVA TECH 등 국제 행사 전시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제작업체 선정 및 편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사 편찬 작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0년사는 IPA의 비전 및 인천항을 관리·운영하면서 쌓아온 성과를 인천항 이해관계자와 국민에게 전파하기 위해 추진했다. 책자 외에도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IPA 사이버역사관을 만들 예정이다. IPA는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대통기획을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용역 수행업체로 선정했다. 해당 업체는 IPA 10년사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30년사 등을 제작한 경험과 사사 제작을 위한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업 내용은 사사 편찬, 사진첩 제작, 20주년 기념영상 제작, 사이버역사관 구축 등이며, 용역 기간은 내년 8월31일까지다. IPA는 이번 용역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내부위원과 외부 유관기관, 전문가 등을 포함한 ‘인천항만공사 2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 격월로 편찬위 회의를 할 계획이다. 변규섭 IPA 홍보실장은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제작을 통해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실 있는 사사(社史)를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TV)와 경기 부천대장을 첨단산업단지 중심의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인천계양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이 이뤄지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기반을 다지고 있다. 부천대장은 SK그룹을 유치하며 글로벌 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들어설 전망이다. LH 인천본부는 이 같은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는 서울에 쏠린 미래 첨단산업 기능의 분담·재배치 효과를 통해 판교, 마곡, 상암 등과 경쟁하는 수도권 서부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족용지에 산업용지를 조성원가에 공급해 기업 유치 부담을 낮추고, 지방세 감면이나 과밀억제권역의 취득세 중과 배제 등 세제 혜택도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입지 제한 배제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이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 LH 인천본부는 이를 통해 총 1만4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의 시작과 과정 LH는 정부의 2018년 인천계양, 2019년 부천대장을 포함한 ‘3기 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 이후 자족형 도시로의 발전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은 단순히 주거 공간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활동과 일상 생활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도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그 핵심은 ‘자족용지’이다. LH 인천본부는 인천계양과 부천대장 모두 첨단산업 중심의 자족 공간 배치에 집중해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뤄낼 방침이다. 인천계양 도시첨단산단은 지난 2023년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같은해 6월 도시첨단산단 신청에 이어 10월에 공업지역 재조정을 위한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았다. 그리고 2024년 6월 산업단지계획 수정위 심의, 같은해 7월 공업지역 재배치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끝냈다. 현재 9월 중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10월께 도시첨단산단 1단계 승인을 앞두고 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은 지난 2022년 11월 공업지역 재조정 수정위 심의, 2023년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같은해 4월 앵커기업인 SK 그룹을 유치했다. 이어 올해 1월 도시첨단산업단지 승인을 받으며 수도권 서부지역의 핵심 경제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 순항 중이다. ■ 우수 인재와 기업 유치에 유리한 핵심위치의 산업단지 LH 인천본부는 인천계양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경우 디지털문화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을 핵심 업종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상암, 마곡 등 서울 서부권에 몰린 디지털문화·ICT 등 첨단기업의 이전 수요를 흡수할 목적이다. 또 인천의 공업지역 재배치가 끝난 만큼, 오는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지정 및 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계양 도시첨단산단에 첨단기업 유치를 본격적으로 할 방침이다. LH 인천본부는 지난 1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및 계획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 4월 SK그룹과 (가칭)SK그린테크노캠퍼스 관련 입주 및 투자 협약을 했다. SK그룹은 약 1조원을 투입해 약 13만㎡(3만9천여평) 부지에 2차전지 및 친환경 소재, 재활용 기술,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연구개발(R&D) 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LH 인천본부는 이와 같은 SK그룹의 참여는 신도시에서 연구개발 및 제조업, 기술 기반 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의 첨단 R&D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신도시로 몰려드는 것은 물론 부천대장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SK그룹의 투자유치는 3기 신도시 중 최초의 대기업 유치”라며 “이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발전 가능성과 입지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 우수한 입지적 강점…교통 인프라 바탕 첨단산업 혁신밸리 기대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은 경인국철(경인선·1호선)을 비롯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있어 서울과의 근접성, 인천국제공항과의 연결성 등 지리적 이점이 크다. LH 인천본부는 여기에 첨단산업단지 거점 등을 중심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 5호선, 9호선을 연결하는 대장-홍대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LH 인천본부는 이 같은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이 수도권 서부의 주요 교통 요지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기업 및 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은 물론 물류 및 산업 활동에도 큰 장점이다. 또 우수 인재 유치 등이 중요한 첨단산업 기업에게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다. LH 인천본부는 현재 인천계양・부천대장에 신도시를 포함해 660만여㎡(20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 혁신밸리를 만들어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서부지역의 핵심 첨단산업 거점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인천계양·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은 저렴한 산업용지와 양질의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고, 입지적으로 서울과 가까워 서울에 솔린 첨단기업의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환식 LH 인천본부장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산단”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을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겠습니다.” 서환식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은 “3기 신도시가 다른 신도시와 다른 중요한 차별점 중 하나는 도시 자체에 양질의 일자리가 있다는 것이다”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인천계양과 부천대장 등 2곳의 신도시는 입지적으로 서울 인접성, 공항 근접성은 물론 이미 성공한 마곡, DMC의 첨단산업단지와의 거리 등 장점이 뚜렸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산업용지 공급 가격도 인접한 마곡지구의 7년 전 공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주변 시세를 감안할 경우 매우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단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부천대장의 경우 SK라는 글로벌 대기업의 유치에 성공해 첨단산단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인천계양도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 본부장은 이들 첨단산단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인천시, 경기도 부천시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그는 “지자체와 함께 기업유치 노력을 기울이는 등 판교테크노벨리에 버금가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인천・부천권역의 노후화된 산업기능 재편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본부장은 “첨단산단은 물론 신도시 주민 입주 시 미흡한 초기 교통 인프라로 불편이 많다”며 “관련 대책을 따로 준비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불편은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전 교통 인프라에 더해 ‘선(先) 교통, 후(後) 입주 실현’을 목표로 촘촘한 도로교통 네트워크망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서구 왕길동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13분만에 꺼졌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10분께 서구 왕길동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이 불이 유아용 전동차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내부와 유리창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인천 송도에 신축 중인 ‘글로벌 R&PD 센터’의 상량식 및 안전기원제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과 감리사인 장희정 전인CM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량식은 전통적으로 목조 건물의 골재를 거의 완성한 단계에서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상량)를 올리는 행사다. 오늘날에도 골조 공사 마무리를 알리고 남은 공사의 안전한 시공 등을 기원하는 의미로 연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세계를 연결할 혁신적 R&D(연구개발)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준비한 송도 시대가 한층 가까워졌다”며 “송도 입주와 함께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SK바이오사이언스의 행보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2021년 인천 송도에 3만여㎡ 부지를 마련, 3천257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R&PD(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센터를 건립 중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마치면 현재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연구소를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