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는 오는 13일까지 ‘차이나 비즈쿨 중국 CEO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인천대와 인차이나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중국학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과정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16주 동안 매주 목요일에 열린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해 ‘차이나 비즈쿨’을 개설, 인천의 대중국 비즈니스 역량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엔 중국 사업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CEO들을 대상으로 하며, 더욱 전문적이고 심화된 내용으로 준비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에서 드러난 보호무역주의 심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미증유의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또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발표 이후 한중 관계가 경색되고 있는데, 인천 지역의 기업들이 이러한 격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차이나 비즈쿨’은 브렉시트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 중국공산당 통치체제의 현황, 중국의 발전방식 전환 등 거시적 전망부터 중국의 노동법, 조세·회계, 사업 파트너 발굴 등 미시적 실무에 이르기까지 중국 비즈니스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강사들은 다년간의 중국 경험을 가진 베테랑 비즈니스 종사자들과 중국 관련 학계·기관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중국학술원의 한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강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강자들에게 실제 중국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수강생들은 워크숍, 소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교류와 친목을 증진하고, 중국학술원과 인차이나포럼이 축적한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 교육청이 유해물질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을 마사토(굵은 모래)로 교체키로 했다. 8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우레탄 설치 학교를 대상으로 한 자체조사에서 납 성분이 1천800㎎/㎏ 이상 과다 검출된 학교는 모두 55곳에 달했다. 이들 학교 운동장은 현재 학생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납 성분 검출 비율이 높은 학교 29곳을 우선 선정해 우레탄 트랙을 마사토로 교체하기로 했다. 교체작업에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40억원이 사용된다. 또 내년 상반기 중으로 남은 26개 학교의 교체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납 성분 검출로 트랙 출입이 제한된 상태로는 학교별로 정상적인 체육수업이 어려운데다 안정성 우려가 커지면서 조속히 마사토로 교체하기로 했다. 마사토의 경우 상대적으로 유해물질 검출 가능성이 낮고 개·보수가 수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께 대상학교 교장회의를 시작으로 교체작업을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금형디자인과 장봉기 교수가 지난 7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우수 직업교육훈련과정 과정평가형 자격 부문 경진대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동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 내부·외부 평가를 거쳐 합격한 사람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경진대회는 NCS 기반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기관과 기업들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장 교수는 NCS 기반 훈련과정 부문에서 과정평가형 자격 ‘사출금형제작’ 과정 우수사례를 발표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장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폴리텍대 인천캠퍼스에서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운영되는 운영사례와 실무능력강화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NCS 기반 우수 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매년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개최하는 행사다. NCS를 기반으로 우수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직업훈련제도를 체계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덕현기자
“바이오로 세계화와 집중화를 이뤄 임기 내 인천대학교를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키겠습니다.” 인천대 제15대 총장 조동성 박사의 취임식이 8일 오전 11시 송도캠퍼스 대강당(23호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완규·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민경욱 국회의원(새·연수을)을 비롯해 강효상·김성찬·박정 의원, 인천시 전성수 행정부시장, 인천시의회 황인성 부의장,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 다케시 마츠다 교토외국어대 총장, 최순자 인하대총장, 이재희 경인교대총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각계인사와 교수·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조 신임 총장은 “향후 100년간 세계 경제는 한·중·일 3국이 선도할 것이고 인천대는 이들 3개국으로 구성된 동북아의 중심에 있다”며 “현재 중국 5개 도시와 캠퍼스를 개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천대를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는 현재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이며, 바이오가 인천대의 미래”라며 “바이오 3개, 공학 1개, 인문·사회 1개 분야를 각각의 봉우리로 만들어 인천대학을 이끌어나갈 다섯 개의 봉우리에 집중투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총장은 최근 학생들이 전공과목을 이수하면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추가로 공부하는 ‘매트릭스형 교육편제’, IT를 활용한 전공분야 능력 함양, 교수·학생 10% 학내 창업, 의치대 설립을 통한 바이오 중심대학 여건 조성 등 28개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총장은 1978년 당시 최연소(29세) 서울대 교수에 임용돼 경영대학장을 역임했고 36년 동안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세계 15개 대학에서 초빙교수·겸임교수로 활동했다. 또 한국경영학회 회장·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대통령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 위원·글로벌 10대 경영대학원(MBA) 가운데 하나인 중국 장강 경영대학원(CKGSB) 전략 교수 등을 지냈다. 이민우기자
경인교육대학교가 ‘2016년 대학 특성화사업’ 신규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대학 특성화사업은 대학의 강점 분야를 특성화해 대학이 경쟁력을 갖도록 학부를 지원하는 대표적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추진된다. 이번 대학특성화사업 평가에는 492개 사업단이 신청하, 최종 89개 사업단이 선정됐으며 올해 신규로 선정된 교육대학은 경인교대가 유일하다. 경인교대는 기존 초등교사 양성 교육과정의 기초 위에 글로컬 커리어 교육(Glocal Career Education)역량 함양을 위한 교사 교육의 새로운 교육모델을 창출, 초·중·고등 교육 현장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희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기존 초등교사 양성 교육과정과 더불어 진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며 “학교 현장에서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대학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인천시 교육청이 지역 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입시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최경석 EBS강사는 ‘2018 대입의 이해 및 성공전략’을 주제로 대입 수시 및 정시 합격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변아영 EBS강사는 ‘2018 수능대비 학습전략’을 주제로 영역별 고득점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조왕규 진로진학팀 장학관은 “미래형 인재 선발의 필요성에 따라 대학입시와 고교 교육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2018 대입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오는 10일 오전 한국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겐트대 입학설명회, 오후에는 나사렛대·남서울대·상명대(천안)·순천향대·선문대·호서대·백석대 등 충청권 7개 대학 입학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양광범기자
인하대학교가 올해도 인천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로캠프를 개최하는 등 인천 고교생의 진로탐색 지원과 진로진학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4일 인하대에 따르면 오는 10일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3차 ‘2016년 고교진로캠프’를 열고, 진로특강 및 진로탐색 조별활동과 재학생들의 멘토 특강을 진행한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 3일 2차 고교진로캠프를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특강(동기부여)과 성향검사를 시작으로 진로직업 상황극을 조별로 실시해 고교생들이 실질적인 진로 탐색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 진로진학교사와 인하대가 공동 주관해 열리는 고교진로캠프는 올해 총 4차례 진행된다. 앞서 2차례가 진행돼 고교생 195명이 진로설계에 도움을 받았다. 지난 3일 2차 고교진로에 참석한 한 학생은 “진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진로 탐색에 참가해 체험해봄으로써 미래의 꿈을 명확히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특히 멘토 특강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최순자 총장은 “고교진로캠프는 진로에 대한 특강과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인하대는 인천의 진로·진학 관련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운영하는 등 진로 교육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대학교가 인천지역 내 30여개 기업체를 초청해 바이오산업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조동성 총장은 지난 2일 송도캠퍼스 본관 5층 영상회의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CJ, 포스코건설, 경신 등 인천지역 30여 기업체 대표를 초청해 인천대의 28개 핵심사업에 대한 설명을 했다. 특히 조 총장은 바이오산업 등 대학과의 협력방안 및 인천지역 경제발전 기여를 논의했다. 조 총장은 취임 직후 인천대를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와 함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강조했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33만㎡에 30개 바이오 관련 세계적 연구소를 인천대가 주도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게 목표다. 또 융합바이오계약학과를 설립, 기업 단위로 교육프로젝트를 개발해서 학생 취업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대학과 기업이 합동으로 학생을 모집하여 기업 속 캠퍼스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조 총장은 “인천대는 매트릭스 학제를 도입하여 편제, 교과과정을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의 구조로 개편할 것”이며 “인천시 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 기업체와 더욱 긴밀한 협력 체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경인여자대학교가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됐다. 경인여대는 최근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 본관 대회의실에서 김정한 산학협력처장, 연병길 인천시 광역치매센터 센터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치매극복선도대학은 중앙치매센터와 시 광역치매센터에서 지정하며, 인천지역에서는 경인여대가 가천길대학교의 뒤를 이어 2호로 지정됐다. 경인여대는 앞으로 간호학과의 질병과 문화, 사회복지과의 노인복지론 교육과정 등 교과목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달 및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인여대는 특히 노인복지시설과 관련기관에 자원 봉사활동을 수행,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정한 산학협력처장은 “치매극복 선도대학 지정, 책임감 있게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인천대 학생이면 누구나 1천원으로 알찬 아침 밥상 먹고, 아침 거르지 마세요” 인천대학교는 학생 건강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천원의 건강 밥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2학기 개강 첫날인 이날부터 시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에게 1천원으로 고품질 건강 밥상을 제공,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도입됐다. 특이 이 프로그램은 최근 취임한 조동성 총장이 학생복지를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인천대측은 시행 전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 시식회 등 준비를 했다. 1천원의 건강 밥상은 대학 내 생활원 식당에서 아침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제공되며, 인천대 학생이면 누구나 1천원만 내면 밥과 국, 채소 중심의 6가지 내외로 구성된 건강 식단을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첫날 아침엔 평소 130명보다 3배가 넘는 4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대 관계자는 “개강 첫날이라 이용 인원이 많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상당히 많은 학생이 이용했다”면서 “아침을 먹은 학생들이 ‘고맙다’, ‘좋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해줘 보람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