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모교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의 송도 분교 설립이 본격화 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고린스키(Igor Gorlinsky) 상트페데르부르크 국립대학 부총장과 그리고리에프 교육프로그램본부장 등을 구성된 방문단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내 분교 설립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총장 일행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3월 송영길 시장의 러시아 방문과 유치 협약체결 이후 인천경제청과 분교 설립을 논의해오다 오는 2013년 개교 한다는데 의견을 갖이하고 구체적인 실무협의차 인천을 찾아 분교 설립이 급물쌀을 타고 있다.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은 1724년에 설립된 러시아 최고의 대학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8명 배출했고 자연과학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세계대학평가 QS기준 자연과학분야 세계65위)을 갖고 있으며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및 푸틴 대통령 당선자의 모교로 러시아 정치엘리트의 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은 이미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분교를 개교한 뉴욕주립대학과 오는 2013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벨기에 겐트대학과도 오랜 기간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하게 될 경우 높은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 연수구가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에 발맞춰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늘리려 하자, 기존 어린이집 원장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7일 구에 따르면 정부의 0~2세 무상보육 정책에 의해 기존 총 미취학 아동수의 36% 수준이던 보육수요를 55.19%로 늘린 내용의 2012 연수구 보육시설 수급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1만7천893명의 미취학 아동 중 보육수요는 기존 6천441명에서 9천504명으로 대폭 늘어났다.구는 현재 보육시설로는 1천776명의 아동이 다닐 어린이집(정원 20명)이 부족하다고 판단, 옥련12동과 연수2동, 동춘23동, 송도2동 등에 총 100여개의 어린이집을 확충키로 하고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사전 상담을 받았다.이 때문에 지난 6일 밤부터 구청 해당 부서 앞에는 수십여명의 신규 어린이집 신청자들이 밤을 지새우는 등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그러나 기존 어린이집 원장들은 구청을 찾아와 거칠게 항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현재도 상당수 어린이집이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하는 등 경영상황이 좋지 않은데 더 늘어나면 심각한 경영난이 불 보듯 뻔하고, 내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아도 육아수당이 지급되는 만큼 당장 어린이집을 늘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김지영 연수구 가정어린이집 연합회장은 자칫 어린이집이 과공급되어 보육의 질이 떨어지고, 결국 모두 자멸하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 육아수당까지 지급되면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속출할 텐데, 이에 대한 대책조차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신규 어린이집은 기존 아파트 내 모든 어린이집이 정원의 92%(18명)가 입소해 있어야 추가로 인가를 내주는 등 대책을 마련한 만큼, 기존 어린이집의 경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깨끗한 학교만들기사업에 대해 교직원이 학생들에 비해 만족도가 높았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예산증액 및 청소용역원의 전문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직원 150명, 초등 56학년 1천명을 대상으로 2011년도 깨끗한 학교만들기 사업에 대한 만족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직원의 73%, 학생의 66%가 대체로 만족한다 이상을 응답했다.깨끗한 학교만들기는 외부 전문인력을 활용한 청소용역사업으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2010년부터 전체 초등 및 특수학교에서 추진되고 있다.조사결과 교직원은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물론 화장실 등 위생상태와 청소용역원의 근무상황에 대해서도 각각 91%, 96%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교직원들은 또 이 사업이 신규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반면에 학생들은 청소용역 이후 화장실과 유리창의 청소상태 개선정도를 묻는 질문에 각각 80%, 67% 가 만족해 교직원 보다는 만족도가 낮았다.한편 응답자들은 화장실, 유리창 외에 교실(65%), 냉난방기구(47%), 복도(31%), 잡초제거(7%) 등에 청소용역이 필요하다고 꼽았다.이와함께 깨끗한 학교만들기 사업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예산증액(54%)과 청소용역원 전문화(31%), 학교관계자의 관심(1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청소하기 어려운 곳에 전문인력을 투입해 관리함으로써 깨끗한 학교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학교규모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다거나 학교 노후시설로 인해 청소효과가 미비한 점 등은 앞으로 개선해나갈 사항이라고 밝혔다.박혜숙 기자phs@kyeonggi.com
교육과학기술부가 중증장애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지원, 온라인수업을 강화할 계획이나 일선 특수학교 및 전문가들은 장애학생들에겐 개별화 교육을 위한 특수교사 충원이 더 시급하다며 반대의견을 내놓고 있다.4일 교과부와 일선 특수학교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올해부터 중증장애로 인해 학교출석이 어려워 가정이나 시설, 병원 등에서 순회교육을 받고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지원, 실시간 수업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교과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특수교육 현장에선 스마트기기 지원 보다는 특수교사 충원이 더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장애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교사의 개인적인 돌봄과 치료교육으로, 획일적으로 실시될 수밖에 없는 온라인 수업은 개별화 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또 온라인수업은 학습효과나 학생관리가 검증이 안돼 건강장애가 있거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학생이 화상을 통해 교사의 수업을 이해하고 따라올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박혜숙 기자 phs@kyeonggi.com
인천학교안전공제회가 이사회 임원 대부분을 교육청 간부와 교장 등 내부인사로 채워져 실질적으로 교육수요자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학부모 등 다양한 외부전문가의 참여가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노현경 인천시의원은 29일 인천학교공제회가 설립목적과 동떨어진 영리사업은 물론 폐쇄적 운영으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지난 2007년 특수법인 전환 이후의 사업내역과 예결산자료의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인천학교안전공제회는 지난 91년 설립돼 2007년 9월 특수법인으로 전환됐으며 공제급여의 지급, 학교안전사고의 예방과 관련한 사업,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홍보 등을 하고 있다.하지만 자체 홈피가 없어 지난 6년간 공제회 활동내역에 대해 공개가 안되고 있으며 이사회 구성이 정관에 위배된 채 운영되고 있다는 게 노 의원의 주장이다. 인천공제회 정관에는 이사장(부교육감)을 포함 11인의 이사와 2명의 감사를 두게 돼 있고 임원은 4급 이상의 공무원, 변호사 또는 공인회계사, 전문의,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해 교육감이 임명토록 돼 있다.공제회의 성격상 피공제자(학생교사학부모 등) 친권자, 후견인 외 다양한 외부전문가를 임원으로 참여토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인천공제회 이사 11명 중 당연직인 부교육감을 제외하고 교육청 과국장이 5명, 초중고교 교장이 3명을 차지하고 있다. 피공제자를 위해 운영되는 공제회가 정착 교사, 학부모 등의 참여없이 공무원들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또 이사 대부분이 교육청 공무원들로 인천공제회의 사업계획서, 예결산을 승인하는 교육청으로서는 제대로된 검증과 지도감독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노 시의원은 45만 학생교사의 교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상해야 할 공제회의 인적 구성이 내부 인사로만 채워져 있어 부실과 방만 운영이 우려된다며 시교육청과 외부 기관의 합동 감사를 요구했다.이에대해 인천공제회 관계자는 정관에 임원으로 외부전문가를 선임할 수 있다고 돼 있어 강제성은 아니지만 향후 임원구성시 고려해보겠다며 사업계획서나 예결산내역은 이사회 통과를 거쳐 교육청에서 승인을 받는 것으로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이 올해 지역 내 청소년에게 음악공연과 연극, 가족뮤지컬,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문화회관은 다음 달 17일 유명 뮤지컬 곡을 한 무대에서 들려주는 뮤지컬 갈라 D.O.M을 열고, 23일에는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인천시향의 스프링 클래식 공연을 준비했다.이어 4~5월에는 국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비롯해 연극 짬뽕, 어린이날을 맞이해 가족뮤지컬 신데렐라 등을 마련했으며, 야외공연장에서는 댄스와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6월에는 더위를 날려줄 락밴드 Cloud 9의 공연이, 7월에는 널 사랑하겠어로 유명한 동물원의 콘서트가 이어진다.또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엔 토요상설공연이 열린다.특히 올 하반기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의 내한공연과 연말에는 2012 송년음악회까지 올 한해 알차고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이밖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으로 연극 늙은 도둑 이야기와 김종욱 찾기 등 유명작품 유치도 준비 중이다.김창수 문화회관장은 관람객들이 유명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학생은 무료, 성인에게는 싼 가격에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역 내 학생 등을 위해 앞으로 더 알찬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연정보 확인 및 인터넷 예약은 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팀(032-760-3455)으로 문의하면 된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올해 기획공연 일정일자 제목 장르3.17(토) 오후 4시 뮤지컬 갈라 D.O.M. 뮤지컬3.23(금) 오후 7시 인천시향 스프링 클래식 클래식4.07(토) 오후 4시 짬뽕 연극4.14(토) 오후 4시 국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클래식(합창)4.21(토) 오후 4시 웨스트윈드 오케스트라의 팝 & 클래식 콘서트 클래식5.04(금) 오전 11시, 오후 5시 가족뮤지컬 신데렐라 뮤지컬5.19(토) 오후 4시 청명, 블랙퀸의 타악 & 댄스 퍼포먼스 타악6.16(토) 오후 4시 락밴드 Cloud 9 대중가요7.7(토) 오후 4시 동물원 콘서트 대중가요7.21(토) 오후 4시 판타지 매직쇼 마술8.18(토) 오후 4시 클래식 비타민 클래식9.13(목) 오후 7시 인천시향의 찾아가는 음악회 클래식9.15(토) 오후 4시 한울소리의 타악 퍼포먼스 타악10.20(토) 오후 4시 KAWSAY의 안데스 민속음악여행 외국민속음악10.30(화) 오후 7시 빈 소년 합창단 클래식(합창)11.17(토) 오후 4시 3BASS 클래식(성악)12.15(토) 오후 4시 애플트리의 맛있는 아카펠라 아카펠라12월 중송년음악회 클래식
인천시교육청이 학교폭력 근절 대책으로 학생 상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나 각 학교에 상담전문인력이 배치돼 있지 않아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을 대상으로 매 학기 1회 이상 상담을 의무화하고 면담 결과를 학부모에게 통지해 학교폭력에 노출된 학생이 없는지 밀착관찰하기로 했다.또 학생 심리검사를 연 1회 실시하고 검사결과 확인된 폭력 가피해 징후가 있는 학생은 담임보건상담교사가 Wee센터(학생통합지원 서비스망)와 연계해 심층평가 및 조치하기로 했다.하지만, 현재 이러한 대책을 추진할 전문상담인력 등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실정이다. 실질적인 역할을 할 Wee센터는 총 6곳이고 하위기관인 Wee클래스는 590여 개 초중고교 중 132개교에만 설치돼 있다. 특히 Wee센터에 상주하는 전문상담교사는 46명에 불과, 대부분 비정규직 인턴교사로 채워져 있다.이마저도 예산이 삭감돼 인턴교사가 줄어들면서 일부 Wee클래스는 일반교사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선 학교에서 교육청 방침을 이행하려면 생활지도교사나 담임교사의 업무만 가중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교사들은 학생과 1대 1 의무상담, 정규수업 외 시행되는 스포츠클럽 운영, 심리게임중독 검사, 개인별 누적기록관리 등 담임교사의 업무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를 방관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는 것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학교인권을 위한 인천시민사회연대는 시교육청 방침은 학교와 교사가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나설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 마련 없이 처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졸속 추진되고 있다며 지역과 연계한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교사나 사회복지사의 배치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상담교사는 교원정원과 맞물려 당장 인원을 늘리기가 쉽지 않지만 시교육청 차원에서 전문상담 인턴교사를 확충하고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 상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2013년 대학입시 트렌드와 송도 자율형 사립고의 롤모델인 포항제철고의 수월성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특강이 열렸다.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지난 25일 포스코건설 마케팅센터에서 1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2013년 대학 입시 트렌드 및 포철고의 수월성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송도IBD 교육특강을 진행했다.이날 특강은 대학입시 전략 세미나 및 집필 활동으로 유명한 하귀성 입시전략연구소장이 맡았다. 하 소장은 강의를 통해 올해부터 서울대는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정원의 80%를 선발하기 때문에 특기자전형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며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개발해 줄 수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고등학교의 사례를 설명하며 포철고가 뛰어난 것은 기본적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민족사관학교 등과 달리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포철고 전동구 입시담당 교사는 명문대 진학률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수월성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포철고만의 교육 노하우를 설명했다.전 교사는 포철고는 R&E 프로그램, H.S.P 등을 통해 학생들이 연구 실적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미래에 대한 목표를 명확히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수월성 프로그램 아래 교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학생들이 서울대 수시모집은 물론 카이스트나 포스텍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로서 매해 졸업생의 20%가 넘는 학생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스텍, 카이스트 5개 대학으로 진학시키는 포철고는 포스코교육재단에서 운영하는 자율고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명문고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포항 전체의 교육 수준을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서해 최북단 도서지역인 옹진군 출신 대학생을 위한 옹진장학관이 서울에 문을 열었다.(재)옹진군장학재단은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옹진장학관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조윤길 옹진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맹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주어진 여건의 어려움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을 갈고 닦아서 지역과 국가,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조 군수는 경과보고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부하고 있는 옹진군 관내 학생들에게 면학에 열중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주신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뜻 깊은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한 뒤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향해 열심히 노력해 따듯한 인성을 갖춘 대들보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옹진장학관은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이 연평도 포격 도발로 실의에 빠진 주민을 위해 제안한 신년나눔음악회에서 걷힌 성금 31억4천700만원에 옹진군 출연금 10억원을 더해 설립됐다.지하 1층, 지상 9층에 총 면적 1천91㎡ 규모인 옹진군장학관에는 원룸형 46실로 51명이 지낼 수 있다.올해에는 백령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 심리학과에 진학한 김별이(20)양 등 36명이 입주한다.한편 옹진군 주민들은 이날 천암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시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맹 장관에게 감사패를 전했다.김창수기자cskim@kyeonggi.com
인천시 계양구가 직영하는 계양국제어학관(이하 어학관)이 수강생 모집에 나서자 계양지역 학원들이 운영과정이 유사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인천시학원연합회 어학관대책위원회는 21일 계양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어학원의 교과과정이 사실상 사설 학원의 프로그램과 유사한데다 수강료도 3분의 2 수준이라며 이는 시장 침해인 만큼 구가 어학원을 체험학습관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대책위는 공공성을 강조한 어학관이 30%의 학생만 저소득층에서 모집한 뒤 일반 학생 모집을 명분으로 학교나 아파트 등에서 광고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현재 저소득층 비중이 30% 수준이지만,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교육 대상이 어느 정도 겹칠 수는 있겠지만, 기존 학원에 피해가 덜 가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