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청, 옥토끼 우주센터에서 장애학생 현장 체험활동

인천시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강화군 옥토끼 우주센터에서 지역 내 중학교의 특수교육교과연구회와 장애학생 및 교사 등 113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수학급 전환교육 연합 체험활동을 가졌다.이번 체험은 전환교육 중 하나로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가 부족한 장애학생들에게 사회 경험을 넓혀주고, 여가활동을 통한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이날 체험에서 학생들은 학교별로 교실에서 DVD 영상 등을 활용해 사전교육을 한 뒤 우주센터 전시관을 둘러보고 3D 영화관람, 우주체험기구 탑승, 별자리 목걸이 만들기, 공룡의 숲 관광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학생들은 우주에 큰 관심과 호기심을 보이며 모처럼 학교에서 벗어나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와 관련된 직업을 직접 느꼈다.한 학생은 3D 영화 등을 보면서 우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돼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체험활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영수 창의인성교육과장은 이번 우주체험활동 등 다양한 현장체험은 장애학생들이 사회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며 학생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가서도 체험활동을 통해 쌓은 지식은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교육전문직 1인 당 학생수 광역시 중 가장 많아

인천지역 장학관과 교육연구관, 장학사, 교육연구사 등 교육전문직 1인당 평균 학생 수와 학교 수, 교사 수가 전국 6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인천시교육청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역의 교육전문직은 장학관 37명, 교육연구관 10명, 장학사 103명, 교육연구사 25명 등모두 175명이다.인천의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은 44만1천171명이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848곳, 교원은 2만4천238명이다.그러나 교육전문직 1명이 평균적으로 맡고 있는 학생 수, 학교 수, 교사 수는 전국 6개 광역시 중 가장 많아 전문직 증원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교육전문직 1인당 학생 수는 인천이 2천520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2천289명, 부산 2천108명, 광주 2천8명, 대전 1천963명, 울산 1천653명 순이다.담당 학교 수 역시 인천(4.8곳), 대구와 부산(각 4.1곳), 광주(4곳), 대전(3.8곳), 울산(3.3곳)으로 집계됐다.교사 수도 인천 138명, 부산과 대구 각 125명, 대전 106명, 광주 103명, 울산 89명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지역의 교육전문직이 다른 광역시에 비해 많은 학생과 학교를 담당하는 것은 정부가 교육전문직 증원을 억제하는 반면 학생수는 최근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은 최근 몇 년새 학생과 학교가 급격히 늘었으나 교육전문직은 정원이 묶여 절대 부족한 형편이라며 이 때문에 학생과 교사에 대한 장학과 교육개선 방안수립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명현중, 도서관 소식지 ‘책먹는여우’ 발행

인천 명현중학교(교장 박계영) 독서동아리 학생들이 교내 도서관 소식지 책 먹는 여우 가을호를 발행하고 책과 함께하는 가을을 맞고 있다.올해 창단한 명현중 독서동아리 책 먹는 여우는 20여 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내 도서관 운영을 맡아 다양한 도서관 행사를 기획하면서 학우들이 책과 가까이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책 먹는 여우 동아리 학생들은 기존에 교내 계발활동(특별활동) 부서의 하나에 불과했던 도서부를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올해 초 독서동아리로 탈바꿈, 동아리 창단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도서관 소식지 책 먹는 여우를 발행하고 있다.올해 초 봄호를 시작으로 가을호까지 모두 3권의 소식지가 발간됐다. 소식지는 모두 4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아리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아기자기한 구성이 돋보인다.각 면을 채우고 있는 이야기는 도서관 새소식, 책 소개할께요, 시와 친구되기, 현장취재, 추억공감, 만나고 싶었어요, 독서퀴즈+응모권, 독후활동 마당, 소리샘, 작가탐구, 독서 토론방, 매체 속 책 읽기 등 다양하다.학교 측은 소식지를 각 학급에 전달해 게시판에 부착하고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도 게시하고 있다.또 도서관과 복도 등에 대형 크기의 소식지를 게시해 학생들이 오가며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면서 독서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동아리 학생들은 소식지 발행 외에도 책 나무 만들기, 포토북 만들기, 도서관 이용 스탬프 이벤트, 도서관에서 신문읽기, 청소년 창의 문화존 행사 참여 등의 활동을 이어가면서 친구들의 발길을 도서관으로 이끌고 있다.이같은 활동으로 책 먹는 여우 동아리는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키우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계양구 청소년 동아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동아리 대표를 맡고 있는 3학년 김유정양(16)은 다음 달 열리는 학교 축제 명현제에서 북카페를 운영하면서 동아리 회원들이 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하는 코스프레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책 먹는 여우의 무한 변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우리학교 소식

▲미추홀학교(교장 박인호)는 지난 26일 학교 강당에서 뉴욕 카네기홀에서 단독 공연한 세계적인 연주팀 필그림앙상블 초청 연주회를 개최했다.매월 전교생이 학교 강당에 모여 다양한 분야의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하는 미추홀학교는 이달에는 클래식 음악에 팝 적인 감각을 더해 편안하고 대중적인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상급 연주팀 필그림앙상블을 초대했다.필그림앙상블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유치를 기념해 김종문 단장이 작사 작곡한 인천시민의 노래와 비발디의 사계, 타이타닉 주제곡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과 학생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동요 곰 세 마리를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동인천여중학교(교장 남기문) 2학년 조수연 학생이 지난 22일 열린 제17회 인천시 민주시민 학생토론대회에서 중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중등부 5명의 학생이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뜨거운 찬반 토론을 펼쳤다.조수연 학생은 이 대회에 참여하면서 다른 학생과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의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동인천여중은 평소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문제, 사회적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려는 적극적 태도를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동인천여중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민주시민 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경원초등학교(교장 유광준)는 지난 22~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참가해 인천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70여개 초중고교가 참가했으며, 경원초교는 방과후학교로 실력과 재능을 키워 드림하이를 주제로 그동안 운영해온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의 성과와 모습을 홍보했다.또 점핑클레이, 북아트, 비즈리본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해 하루 800여명이 부시를 방문했다.특히 23일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부스에 들러 교육 성과물과 홍보물을 살펴보면서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를 높이는데 경원초교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격려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송도캠 이사에 쓰라고 줬더니…

인천대학교가 제물포에서 송도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로부터 받은 이전비 중 90여억원을 다른 용도로 불법 전용해 쓴 것으로 드러났다.25일 인천시와 인천대 등에 따르면 도개공은 인천대 송도캠퍼스 신축 과정에서 이전비로 지난 2009년과 지난해 각각 157억원과 79억원 등 총 279억4천만원을 지급했다.당초 도개공은 순수 이사비용 15억원을 비롯해 실험실습장비 등 기자재비 189억원, 물품비 74억원 등에 사용토록 예산 목적을 정해 이전비를 건넸다.그러나 인천대는 도개공과 사전 협의 없이 제물포 캠퍼스 리모델링 공사(107건)에 30억원, 송도캠퍼스 시설공사(171건)에 40억원 등 총 70억7천500만원을 임의대로 예산을 편성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계획과 달리 이사비와 물품비 사용비용이 많아지자 시설비 중 총 22억원의 예산을 목적을 바꿔 쓴 것으로 나타났다.도개공으로부터 받은 이사비 중 93억원을 제물포 캠퍼스의 대학원관학생회관학산도서관전문대 본관 등을 리모델링하는데 쓰거나, 송도캠퍼스에 강의실 일부 마감공사와 조경공사 등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특히 인천대는 예산 전용에 앞서 지난 2009년 4월17일 내부적으로 교수들로 구성된 자산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 4일 뒤 위원회를 열고 이전비를 기성회계로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시와 시의회의 승인을 받는 인천대 특별회계와 달리 기성회계로 편성되면 매년 연초에 예결산 보고서만 제출하면 되고, 기성회 이사회 의결만 받으면 즉시 예산 집행이 가능하다.결국 도개공으로부터 받은 이전비가 시와 시의회의 간섭을 받지 않는 인천대 입맛대로 쓸 수 있는 쌈짓돈이 된 셈이다.시는 최근 인천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적발, 인천대에 기관 경고했다.이에 대해 인천대 관계자는 당시 전문대와 통합하면서 학생 수가 1천명 늘다 보니 제물포 캠퍼스의 강의실 및 학생복지시설, 교수들의 연구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리모델링이 불가피했다며 또 시기적으로 본예산 및 추경에 편성할 수 없어서 부득불 기성회계로 잡아 집행했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교육청 주관 '2011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 22일~25일 개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11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가 전국 170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22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이 박람회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천교육청이 행사 주관을 맡았다.좋은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이나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창의력과 학습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효과를 보고 있는 학교로, 전국의 학교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우수학교들이다.올해 행사는 대한민국 교육의 긍정의 변화,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이란 주제와 미래의 꿈이 피어나는 곳, 그곳은 학교입니다란 슬로건 아래 전국 170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가 참여해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교실 모습 등을 선보인다.또 교육과학기술정책관, 학교급별 정책관, 대입진로진학상담관, 수학과학체험교실, 스마트교육관, 진로적성상담관 등이 설치돼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양한 교육정책을 안내한다. 현직 교사로 구성된 상담원들이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도 한다. 이밖에 창의경영학교 국제포럼, 학부모의 학교 참여와 교육경쟁력 제고 세미나, 교육정책설명회, 진학설명, 자기주도학습 및 수학대중화 강연 등도 마련됐다.박람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일반시민도 관람할 수 있다.인천에서는 자유유치원, 경원초, 대화초, 원당중, 인천여중,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인천여고, 해사고, 가좌고, 미추홀학교(특수학교) 등 10개 학교가 참가할 예정이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유치원과 특수학교가 참여해 더 많은 우수 교육과정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전국 우수 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이 소개되는 만큼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남부교육청, 가족과 함께 '효 체험 어울림 한마당' 개최

인천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이 효체험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고 가족사랑과 효(孝)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남부교육청은 지난 17일 한중문화회관과 월미공원에서 모두 100여 가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차이나타운 역사문화탐방 가족사랑 나들이와 물아일체(物我一體) 속 효심 키우기 행사를 열었다.남부교육청은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소홀해져 가는 효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보고 우리 고유의 전통인 효를 실천할 수 있도록 초등 4개 지구, 중등 3개 지구로 나눠 효체험 어울림 한마당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5월에는 인천 백학초등학교에서 200여명이 참여해 가족사랑! 효 실천 산행대회를 열기도 했다.남부교육청은 효 체험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효 체험사례 발표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부모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가족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앞으로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정영수 남부교육청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효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하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효체험 교육을 마련해 산업화와 개인주의로 인해 점차 퇴색돼 가고 있는 효의 의미를 알리고 가족의 유대감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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