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청 과학경진대회 적극 지원 결실

인천지역 학생들이 각종 과학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13일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에 따르면 제57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인천 남인천여중 2학년 김민하최혜민 학생(지도교사 이양주)이 최우수상을 받았다.전국에서 모두 2천189점(4천24명) 출품됐으며 전국대회 본선에 진출한 299점 가운데 당당히 1등을 차지한 것이다. 남인천여중 학생들은 사철쑥에 기생하는 초종용의 형태적 특징과 기생환경 요인을 주제로 연구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와 함께 소규모 학교인 운서초등학교 4학년 서지원이가연 학생(지도교사 윤은주)은 우리고장 영종도 백운산에는 어떤 버섯이 살고 있을까?를 주제로 삼아우수상을 받았다.전국과학전람회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진흥과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49년 시작된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해부터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과학경진대회 참여 학생들과 교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학생들과 교사들이 과학경진대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품과 입상경험 등이 많은 교사들을 강사로 위촉, 설명회와 워크숍 등을 개최했으며 분야별로 실무적인 작품구상과 계획 등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학생들이 과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워크숍과 연수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反강제적 수업 이제는 그만!”

인천지역 교육계 이슈인 학생 선택권 보장 조례(안)이 이달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인 가운데, 전교조 소속 교사와 학부모시민 등 2천838명이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전교조 인천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인천지역 학교에선 자율학습과 방과후 학교, 0교시 수업 등이 반강제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로 인해 학생들은 엄청난 학습노동에 내몰리고 있다며 시의회에 발의돼 있는 학생 선택권 보장 조례(안) 제정을 청원한다고 밝혔다.전교조는 반강제적 비정규학습들로 인해 학생들은 입시교육에 시달리고 있고, 학부모 입장에서도 방과후학교로 인한 사교육 절감 효과를 미미하게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교사들은 이같은 비정규 학습과 각종 행정업무 등으로 정규수업을 준비할 시간이 없고, 학생들과 만나 고민 상담과 진로에 대해 대화를 나눌 기회조차 잃어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전교조는 학교와 교사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학생 중심으로 양질의 교육을 펼쳐 실질적인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고, 학생은 다양한 소질을 개발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며 조례 제정을 계기로 인천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사회적 토론의 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조례 제정을 둘러싸고 지역 교육계에서 찬반 논란이 일면서 조례를 대표 발의한 노현경 시의원 등의 주최로 오는 16일 오후 시의회 의총회의실에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대, 생명과학기술대·해양학과 신설

인천대는 생명과학기술대와 해양학과 등을 신설,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6일 인천대에 따르면 학문간 융합 성격이 강한 바이오 분야의 집중 육성을 위해 이공계열내 기존 생명과학부(정원 80명)를 폐지하고 생명과학기술대를 신설, 생명공학부(65명)와 생명과학부(60명) 등을 만들기로 했다.대학 측은 송도바이오단지와 송도사이언스빌리지 등에 입주할 예정인 병원 및 바이오 분야 기업 등에 대해 연구인력을 공급하고 응용연구 및 상업화 연구 수행 활성화를 위해 생명과학기술대를 신설하게 됐다.인천이 해양 도시인 점을 중시, 자연과학대학 내 해양학과(32명)를 신설한다.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국제물류 활성화와 도서개발과 해양관광 등 해양 관련 부가가치 창출과 성장 등도 예상됨에 따라 관련 전문인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대학 측은 나노공학과(30명)를 폐지하고 이공계열 컴퓨터공학부 인원은 30명을 축소하고 수학과는 5명 늘리기로 했다. 디자인학부와 체육학부 등도 각각 12명과 10명 축소된다. 대학 관계자는 정원 범위에서 시대와 학문의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일부 과 등을 폐지, 또는 신설하거나 정원을 조정했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학력향상 선도학교 워크숍 열려

학력향상 선도학교워크숍이 선도학교 10곳의 행정실장과 교감, 담당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인천교직원수련원에서 열렸다.부평고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인천학력 향상방안 및 다양한 선도학교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특히 각 학교들이 선도학교 운영과정에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영으로 선도학교 선정 1년차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학교회계 예산 집행과 사례 등에 대한 강의도 마련됐다.홍순석 인천시교육청 감사담당관은 예산 집행에 대한 기본원리 강의는 물론 각 학교 예산에 대한 감사사례를 통해 학교들이 예산 집행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밤 10시까지 이어진 열띤 토론과 각 업무별 분임토의에선 선도학교 운영시 고충을 중심으로 다른 학교가 운영하는 방법들을 브레인 스토밍 형식으로 허심탄회하게 주고받으면서 선도학교 운영의 합리성과 효율성 등을 제고하는 방안들이 강구됐다.둘째 날에는 전날 토의 결과를 분임별로 발표하고 학교 10곳이 각 학교 운영 우수사례에 대한 자료를 배부,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진행을 맡은 송우종 부평고 부장교사는 한 학기 동안 학력향상 선도학교를 추진하면서 고민했던 많은 문제들을 학교 10곳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개선점과 향후 추진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 2학기 운영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이 행사를 주관한 박윤국 부평고 교장은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좀 더 내실 있게 운영, 인천학력이 크게 웅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대, 11월 국립대 법인화 국회 통과 안간힘

인천대가 오는 11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국회 통과에 총력을 기울인다.내년 4월 총선이 예정된만큼 연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사실상 자동 폐기되거나 장기 표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이갑영 인천대 부총장은 6일 지난 2005년부터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 추진을 두고 학내는 물론 지역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며 대학 발전을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마지막으로 발 벗고 나서줘야 한다고 밝혔다.인천대 국립대 법인화와 관련, 6년 전 시민 130만명 서명을 시작으로 지난 2008년 참석 교수 161명 가운데 125명(77.6%)으로부터 동의를 얻었고, 이듬해 조전혁 국회의원이 관련법 발의 후 열린 전체교수회의에서 193명 가운데 191명이 법인화 법안 추진에 동의했다.지난 5월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 찬반과 관련,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학생신문사 주관)를 통해서도 65%가 찬성했고, 이어 지난달 2일 구 인천전문대 교수 141명 가운데 121명(86%)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았다.하지만 김철홍 교수 등 45명은 인천시가 약속한 전문대 통합지원금과 법인화 전환 발전기금 등 법인화 추진 문제점들을 먼저 해결하고 국립대 법인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특히 대학 측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등 기본 국립대 법인화는 대학 경쟁력 강화가 주목적이지만, 인천대의 국립대 법인화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립대가 없는 인천에 최초의 국립대를 유치하는 것이라는 차별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이 부총장은 인천대의 국립대 법인화 전환은 대학 개혁차원의 한 방안일 뿐 아니라, 교육환경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인천을 위해서도 꼭 이뤄져야 한다며 시민들과 대학 구성원, 정치인 등이 모두 힘을 모아 바람직한 법인화 방안을 찾고 올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한국폴리텍Ⅱ대학, 전문기술 교육 효과 '만점'

한국폴리텍Ⅱ대학이 전문기술 교육을 펼치며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력을 향상시키는데 한몫하고 있다.6일 한국폴리텍Ⅱ대학에 따르면 인천지역 기업 직원들과 채용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직무능력 향상훈련 프로그램을 시행, 지금까지 모두 5천163명(재직자 5천111명, 채용예정자 52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70명을 교육하고 있다.특히 채용예정자 프로그램은 기업이나 기관 등에 취업하도록 협약을 맺고 교육생을 모집,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최근에는 현대모비스㈜ 및 협력사와 학내 산학협력관에서 재직자 직무능력향상훈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입학식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직원 20명은 앞으로 한국폴리텍Ⅱ대학에서 사출금형전문가과정(25일 200시간) 기술교육을 받고 한단계 더 전문화된 기술인력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 밖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857명, ㈜썬스타 및 협력사 직원 74명, LG U+ 및 협력사 직원 223명 등이 한국폴리텍Ⅱ대학에서 사출금형제작, 부품개발실무, CAM과정, 유무선통신설비실무 등 다양한 전문기술과정들을 배우고 있다.현대자동차㈜ 협력사인 불루핸즈와 남동구 등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 및 협력사 채용예정자 83명도 자동차정비 실무, CAD/CAM을 이용한 MCT가공실무, 특수용접 등과 관련해 실무교육을 받은 뒤 전원 취업에 성공했다. 한국폴리텍Ⅱ대학은 지난 2005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뒤 6년째 기업 직원들의 직무능력개발훈련을 맡으면서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 및 국가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19일 경력개발센터를 열고 재학생들의 취업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경력개발센터는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취업정보실을 2층 규모로 확대개편한 것으로 1층에는 컴퓨터, 취업가이드북, 교양도서 등을 갖춘 잡카페(Job Cafe)로 운영되고 2층은 취업과 진로지도, 경력관리활동 등을 지원할 경력개발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조주현 학장은 한국폴리텍Ⅱ대학은 국내 산업현장 전문인력들이 더욱 수준 높은 기술과 지식을 갖추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대, 내년 국립대 출범 무산

시립 인천대학교 국립대 법인화법 처리가 또다시 불발, 인천시의 내년 인천대 국립대 출범 계획이 무산됐다.이를 놓고 당초 시가 대학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한데다, 국회 통과를 위한 국회의원 설득에도 실패하면서 지역 내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1일 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비공개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인천대 법인화 관련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상정 여부를 논의했으나 여야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달 내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약속한 안민석 간사(민오산)가 이날 법안 상정을 주장했으나, 같은 당내에서도 국립대 전환과 국립대 법인 전환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렸다.그동안 법안 상정에 긍정적이던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서울대 문제와 반값 등록금 등의 현안이 있는 만큼, 더 깊이 논의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입장을 바꾸며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특히 지난 23일에는 인천대 보직교수들로 구성된 교무위원회는 법안 조속 심의제정을 국회에 촉구했고, 반면 전임 교수협의회장 등도 법인화 논의 중단 등을 교과위에 요청하는 등 인천대 교수들도 찬반으로 갈려 대립한 점도 이날 법안 논의에 영향을 미쳤다.결국 다음달 국회 상정이 불가능해져 빨라야 오는 11월 국회서나 상정이 가능하다. 통상 법인화 과정에 1년여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내년 국립대 출범 계획은 무산됐다.이 때문에 시가 사전에 대학 내 구성원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무리하게 추진, 지난 2008년부터 3년여 간 지역 내 갈등만 조장했다는 지적이다.또 올 초부터 수차례 정무부시장과 기획관리실장이 수차례 국회를 찾아 국회의원들을 설득했으나 실패, 본회의는 커녕 법제사법위원회에 넘기지도 못했고 중앙부처의 동의도 구하지 못하는 등 행정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시 관계자는 법안이 1년여 넘게 국회에 계류되는 사이 각종 정치적 환경 등이 바뀌면서 법안 상정이 어려운 상태라며 인천대 내부 구성원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오는 11월 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교육청, 특성화고 취업 지원 나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9일 인천시 등 5개 기관과 특성화고(옛 실업계고) 취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시 교육청과 시를 비롯해 인천상공회의소,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본부, 인천 여성경제인협회 등 6개 기관이다.이들 기관은 지역 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산업 현장에 맞는 기능인력 양성, 각 기관의 직업교육, 취업 관련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시와 상의 등은 일자리 알선, 취업정보와 유망중소기업 등 우수 취업처, 병역특례업체 정보, 자격증 취득, 신기술고용 동향 등을 제공, 취업률 높이기 등에 나선다.이들 가운데 경제단체는 회원 업체에 현장실습, 지역 출신 고교생 우선 채용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의 각 기관들이 취업 관련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해결하고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더 많은 곳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 교육청은 기업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바른 인성을 갖춘 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산학 연계 맞춤식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박혜숙기자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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