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천시 女 전략공천에 ‘지역분열’

○이천이 새누리당의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후 지역내 갈등까지 빚어지면서 후폭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 소속 회원 150여명은 24일 오후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 사무실 앞에서 여성 전략공천지역 결정취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 이들은 시민들의 지도자 선출 권리를 박탈했다면서 시민을 우롱하는 여성전략공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 이어 유 의원을 향해 상향식 공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을 집단 탈당하겠다고 경고. 반면 이천 양정여고 동문들은 여성 전략공천 결정을 적극 지지. 양정여고 22ㆍ24ㆍ30기 동문은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의 결정은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라는 시대 흐름과 민심을 잘 읽어낸 결과라고 환영. 또 양정여고 총동문회도 조만간 여성공천 지지선언에 동참할 예정. 앞서 이날 오전에는 조병돈 시장을 포함해 김영건ㆍ박영신ㆍ박의협ㆍ심윤수ㆍ 황인철 시장 예비후보자들은 유 의원과 면담을 갖고 밀실 전략공천 진위 여부를 확인.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끝까지 반대했다면서 하지만 최고위 결정이 번복되기란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고 해명했다는 후문. 이들은 조만간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만나 사전교감설에 대한 진위여부 등 여성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할 예정.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선관위, 예창근 의왕시장 후보 비방글 조사

새누리당 예창근 의왕시장 예비후보의 박사학위 논문표절과 경기영어마을 총장 재직 시 춤판 등이 SNS상에서 떠돌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 비방과 명예훼손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의왕시의원 출마예정인 표도영씨는 지난 22일과 23일 의왕시 홈페이지와 자신의 게시판,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예창근 후보의 낯뜨거운 현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표씨는 예 예비후보가 자기의 경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파주영어마을 총장 시절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에서 술판과 춤판을 벌여 모 방송국에서 보도됐는데 이런 사람이 시장이 된다면 춤판시장, 술판시장 예창근이라는 소리를 들을까 겁이 난다며 의왕시민의 망신이고 술판시장ㆍ춤판시장이 당선됐다는 말이 나올텐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주장. 또 논문표절 박사학위 의왕시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예 예비후보가 2007년 박사학위 논문에서 표절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논문표절에 대해 어떻게 해명할지 두고 볼 일이며 명함에 표절한 논문으로 받은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 박사라는 경력을 당당하게 기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표씨가 의왕시민 즉, 유권자의 알권리라고 생각하고 글을 올렸는데 후보자 비방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ㆍ고발한다는 항의를 두 차례에 걸쳐 전화로 받았다고 밝히자 의왕시선관위가 후보자 비방 등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예 예비후보는 공무원 신분으로 시간이 없어 당시 제출한 비선호시설의 입지선정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도입부분인 선행연구부문 2~3페이지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본론과 결론은 6개월에 걸쳐 연구한 독창적인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은 나중에 해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시교육감 보수 예비후보 여론조사·선거인단 투표 단일화

○김영태김한신안경수이본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4일 오후 2시 인천시 남구 도화동 덕일빌딩에서 보수성향 예비후보자 모임을 갖고 보수후보 단일화 경선 방식에 대해 극적 합의. 이날 모임에서 이들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50%, 선거인단 투표 50%로 보수후보 단일화 경선 방식을 정하고, 후보자 검증 토론회를 함께 열기로 결정. 앞서 김한신안경수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따로 보수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한발 물러서 4명의 후보가 다 같이 경선에 참여하기로 합의. 그러나 일부 지역 교육계 인사는 이번 경선 방식 합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잡음이 생긴 것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 시각. 한 지역 교육계 인사는 보수후보 단일화가 진일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예비후보들은 경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깨끗이 경쟁을 해야 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새누리 강화군수 후보 루머 고대출신 공천 문자메시지 ○강화지역 새누리당 후보 공천과 관련한 유언비어가 난무해 공천 결과에 따른 후폭풍과 공정성 시비 등이 우려. 전 강화군 삼산면 이장단장 A씨는 지난 23일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고려대 졸), 안덕수 국회의원(고려대 졸), 강화군수 후보 이상복(고려대 졸)의 공천 가능성이 크다고 봄(개인 의견)이라는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을 주변 지인에게 보낸 것이라며 문자 발송은 개인 생각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주장. 또 당협위원장인 B 국회의원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군수, 광역, 기초의원 예비후보에 대한 낙마설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후보들의 낙점설이 날이 갈수록 확산되자 예비후보자들은 소문의 진위를 파악하느라 분주. 이에 대해 지역주민 C씨(54강화읍)는 뚜껑을 열지도 않았는데 공천설이 난무하는 것은 경선을 앞두고 우의를 선점하려는 구시대적 선거전략으로 새누리당은 엄정한 공천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세력에 대해 단호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일침. 한편, 선관위는 A씨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유천호 강화군수는 A씨를 강화경찰서에 수사의뢰. 한의동기자 hhh6000@kyeonggi.com 송영길 인천시장 강소기업 찾아 적극 지원 약속 ○송영길 인천시장이 24일 국내 주물주조 대표기업인 진흥기업(주)을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 송 시장은 조훈형 진흥기업 대표를 만나 뿌리산업을 대표하는 주물기업으로 많은 어려움에도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성장해온 진흥기업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주물산업이 ACE(Automatic, Clean, Easy) 산업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R&D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 송 시장은 특히 진흥기업이 중소기업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고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선 도전정신을 극찬. 진흥기업은 1976년에 설립해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및 중소기업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확인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자동차, GM KOREA, 포드 등 유수 기업에 납품하는 국내 대표 강소기업. 송 시장은 진흥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려면 해외시장을 겨냥한 제품개발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며 주조산업이 중국과의 가격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잘 안다. 지역 중소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피력.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부평구청장 후보 선거캠프 방문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박윤배 새누리당 부평구청장 예비후보의 선거 캠프를 찾아 부평지역 주민 200여 명과 소통. 유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 현안의 문제 해결과 국제적 명성 높은 인천 도시의 성장과 발전의 필요성이 날 불렀다. 300만 시민의 시장이 되겠다면서 활기를 잃어가는 인천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다. 내가 가진 경륜을 최대한 활용,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복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 하겠다고 다짐. 이어 장관직을 내려놓고 인천에 온 것은 운명적인 일이다. 인천에 특별한 애착이 있다면서 특히 인천은 현장중심의 행정과 경영 마인드가 필요한 곳이다. 발로 뛰는 시장, 현장을 누비는 시장으로서의 자세를 가지겠다고 강조.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 무소속으로 중구청장 도전장 ○하승보 인천시 중구의회 의장이 24일 무소속으로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에 본격 합류. 하 예비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따라 끝까지 무소속으로 선거 레이스에 참여할 방침. 또 펼치라 새 정치, 응답하라 중구라는 구호로 정치에 이끌리지 않고 오직 10만 구민 소속 후보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임승일 전 옹진농협 조합장 군수 예비후보 등록 출정식 ○임승일 전 옹진농협 조합장이 최근 새누리당 옹진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인천연안부두에서 선거 출정식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 임 예비후보는 영흥면 출신으로 옹진농협 조합장을 12년(3선) 동안 지내는 등 지난 40여 년간의 농협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살기 좋은 옹진군 건설을 내세워 출마를 선언. 오랜 기간 농협 등을 통해 다져온 인맥을 기반으로 탄탄한 조직력이 큰 장점인 임 예비후보는 출마에 앞서 영흥도는 물론, 백령도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농협 조합원들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져. 임 예비후보는 옹진군 관광문화원 설치를 비롯해 군민회 활성화를 통한 숙원사업해결,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각종 지원, 공공근로사업확대 등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애쓰겠다면서 특히 옹진군이 국가보안상 중요한 지역인데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소득과 각종 문화복지에서 소외되다 보니 살기 어려워 섬을 떠나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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