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위기대응 체계 구축...디도스 공격정보 30분내 분석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320 사이버테러, 625 사이버공격 등을 계기로 청와대, 국정원을 비롯해 16개 관계부처가 마련한 국가 사이버안보 종합대책이 사이버 위기대응 체계를 확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컨트롤타워 역할인 청와대를 주축으로 미래부국가정보원국방부 등이 분야별 책임기관으로 나서 유기적인 협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사이버위협 정보분석ㆍ공유시스템(C-TAS)을 본격 가동해 주요 통신사, 포털, 보안업체 등과 사이버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위협정보 분석시간을 6시간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C-TAS는 각종 사이버위협 정보를 연관 분석해 사이버공격 시도를 신속히 탐지한 뒤 이를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또 행정ㆍ공공기관에 대한 지능화된 사이버공격을 예방하고, 디도스 공격 등 해킹방어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범정부 로그분석시스템(nSIMS)을 구축했다. 보안인프라도 강화했다. 정부는 국가 핵심시설의 보안관리 강화를 위해 교통에너지(제어시스템), 통신(집적정보통신서비스망), 행정(민원24 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을 209개에서 292개로 확대했다. 개발단계부터 보안취약점을 사전 제거해 해킹 대응력을 강화하는 시큐어 코딩 기법을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에도 확대적용했다. 아울러 공무원에 '정보보호' 직류를 신설하고 금융권 사이버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침해사고 대응 전담반 운영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전임제도 도입 △금융보안 전담기구 신설 등을 추진했다. 체계적인 정보보호 인재 육성안도 마련했다. 중고등학생 대상의 정보보호 영재교육원(4개대) 지정, 마이스터고 신설(대덕전자기계고)을 했으며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비케이(BK)21 플러스 사업에 정보보호 사업(4개대)을 연계키로 했다. '화이트해커'도 매년 240명씩 양성한다. 피싱파밍스미싱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악성앱 유포지 등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스마트폰에 모바일 백신앱스미싱 차단앱 등을 기본 탑재하도록 하는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또 지난 7월 기업의 자율적 정보보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조세감면 확대(710%) △연구개발기술자문 등 정보보호 서비스에 대한 25%의 조세감면 적용 △정보보호 신규 인력 채용시 1인당 월 90만원의 인건비 지원 등을 핵심으로 한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사이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세계 최고의 사이버안보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ㆍ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혜성 탐사로봇 '대기모드'…배터리 충전중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배터리 방전으로 '대기모드'(idle mode)에 들어갔다고 유럽우주국(ESA)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ESA가 운영하는 '로제타 블로그'는 이날 '우리의 탐사로봇이 잠들었다'란 게시물에서 "협정세계시(UTC) 기준 0시36분(한국시간 오전 9시36분)께 필레와 교신이 끊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필레는 대기모드에서 모든 측정기구와 시스템 대부분이 정지되며 지금부터는 태양광을 받아 충분히 충전되기 전까지는 교신이 불가능하다. 필레가 착륙한 지점은 혜성의 하루(자전주기) 12시간 중 1시간30분 정도만 햇볕이 들기 때문에 충분히 충전이 이뤄질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ESA는 보고 있다. 앞서 ESA는 그늘에 자리잡은 필레가 태양광을 좀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몸체를 35도 회전시켰다. 다만 필레의 책임자인 ESA 스테판 울라멕 박사는 "필레가 작동 정지 전 수집한 데이터를 모두 전송했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BBC는 필레가 현재까지 보내온 데이터만으로도 애초 기대했던 1차 연구 목표의 80%가량을 성취한 것이라고 전했다. 탐사로봇 필레는 UTC 기준 12일 오후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으나 그늘에 자리 잡는 바람에 방전 우려가 제기돼왔다. 현재 혜성을 따라 날고 있는 필레의 모선 로제타 탐사선은 UTC 기준 1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8시)께 다시 필레가 있는 지평선에 등장해 필레와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ESA는 혜성이 현재 태양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수개월 안에 필레가 충전돼 연결이 복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연합

삼성전자 ‘기어VR’ 다음달 미국 출시

삼성전자가 다음달 초 미국에 스마트폰 기반 최초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1~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4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전 세계 개발자들의 가상현실 관련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콘텐츠 개발을 독려했다. 기어VR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의 5.7인치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선명한 화질을 기반으로 3D 영상과 사용자가 직접 영상 속 공간에 있는 것 같이 느낄 수 있는 '360도 뷰' 등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자동차나 항공기 운행 시뮬레이션, 헬스케어 목적의 360도 스캔, 인터랙티브 교육 서비스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 헤드셋 업체 오큘러스와 협력해 기어VR를 선보인다. 양사는 마블, 태양의 서커스, 드림웍스, 하모닉스 뮤직, 베보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가상현실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어VR은 터치패드, 뒤로가기 버튼, 초점 맞춤 휠을 통해 머리에 쓰고도 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갤럭시노트4와 연동하면 가상현실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큘러스 홈', '오큘러스 스토어', '오큘러스 시네마', '오큘러스 360 비디오와 포토'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가상현실 관련 발표를 맡은 삼성전자 북미법인 닉 디카를로 상무는 "앞으로 가상현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많은 개발자, 파트너들과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어VR은 프로스트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게임패드와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개발자 콘퍼런스를 통해 전방위 3차원 카메라 '프로젝트 비욘드' 시제품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비욘드는 전후 좌우 상하 모두를 아우르는 전방위 입체각을 3차원으로 잡아 360도 뷰를 담아 낼 수 있는 카메라다. 프로젝트 비욘드로 제작된 컨텐츠는 기어 VR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싱크탱크 팀장은 "해당 카메라는 초당 기가비트(Gb)의 화면 데이터를 캡처한다"며 "이 데이터를 가상현실 헤드셋 여러 대로 스트리밍할 수 있고, 저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스위스 연구진,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유령은 마음 속 환상?"

스위스 연구진,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유령은 마음 속 환상?" 스위스 연구진이 인공 유령을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유령이 질병이나 극심한 피로, 심적 고통 등에 놓인 사람의 마음속에 생기는 환상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지난 7일 스위스 로잔공대(EPFL) 올라프 블랭크 교수팀은 생물학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서 건강한 지원자들이 인공적으로 유령 체험을 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런 현상의 원인은 뇌가 몸의 운동위치 신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유명산악인 라인인홀트 메스너가 1970년 6월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등정 후 하산하다 극도로 피곤한 상태에서 유령이 따라오는 경험을 한 것을 소개하며 이와 같은 상황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실험을 설계했다. 이들은 검지의 움직임을 등 뒤에서 똑같이 재연하는 로봇을 만든 뒤 실험참가자들에게 눈을 가리고 로봇을 조종하게 했다. 검지를 상하, 좌우, 앞뒤로 움직이면 등 뒤의 로봇팔이 실험참가자의 등에 그 움직임을 그대로 전달하는 식이다. 실험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참가한 실험 참가자들은 손가락의 움직임과 등 뒤 로봇팔의 움직임 사이에 0.5초의 시차를 두고 실험을 반복하자 이상한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실험 참가자들이 등 뒤에 다른 사람(유령)이 자신을 지켜보거나 만지고 있다고 인식한 것. 블랭크 교수는 여러 명의 실험 참가자가 최소 2명에서 4명의 유령이 봤다고 얘기했으며 건강한 참가자 12명 가운데 2명은 당황한 나머지 실험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검지의 움직임과 등 뒤의 로봇팔의 움직임 사이에 시차가 생기자 뇌가 자기 몸의 운동 정보과 위치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켜 환각상태에 빠진 것으로 분석했다. 블랭크 교수는 "이 실험에 사용된 로봇은 간질 등 정신질환자나 극한 상황에 놓인 건강한 사람의 감각을 모방한 것"이라며 "이 실험은 유령 체험이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감각-운동 신호의 혼란만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인공 유령 제작 성공

“갤럭시노트 엣지 대량 생산 전환”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엣지'가 대량 생산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11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엣지를 20개국에서 확대 출시한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스마트폰에 최초로 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으로, 오른쪽에 또 하나의 화면이 있는 '2화면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와 달리 갤럭시노트 엣지에 대해 한전판매 전략을 취해왔다. 수량을 정해놓고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디스플레이 기술적 특성을 고려해 무한정 생산하지는 않기로 한 것이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지난달 23일 일본을 시작으로 28일에는 국내 출시됐다. 이어 오는 14일에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T모바일을 통해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GSM아레나는 그러나 갤럭시노트 엣지 수요 증가로 삼성전자가 독일, 네덜란드, 영국, 룩셈브루크,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 20여개 국가에서 출시국을 순차적으로 확대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다음달 12일부터 덴마크를 시작으로 순차 출시되며, 가격은 899달러(약 122만원)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IT전문 매체 삼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엣지 SM-N915G 모델은 호주, 인도, 네팔, 싱가포르에서, SM-N915F 모델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각각 출시될 전망이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12일 ‘세계 최초 태양광 도로’ 공개

세계 최초 태양광 도로 태양에너지를 저장해 전력에너지로 재공급하는 세계 최초 태양광 자전거 도로(Sola Road)가 오는 12일 공개된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피조그닷컴은 네덜란드 노르트홀란드 주(州) 크롬메니에 세계 최초 태양광 자전거 도로(Sola Road)가 설치완료 됐으며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도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응용과학연구소(TNO) 주도로 진행 중인 친환경 도시전력생산 프로젝트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Amsterdam, Smartcity) 계획 중 하나로 도로자체를 태양광 발전소로 바꿔 도로 기능과 전력생산 기능을 융합시킨다는 발상이다. 해당 도로에서 생산된 전기는 가로등, 교통신호, 가정용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건설방식은 먼저 1.5m2.5m 크기 콘크리트 바닥에 태양열을 모으는 사각형태의 실리콘 태양전지(두 개의 반도체로 구성) 모듈을 설치한 뒤, 다시 그 위에 두께 1㎝짜리 강화유리판을 덮는다. 이것이 하나의 태양광 블록으로 해당 블록을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도로 형태가 완성된다. 에너지 효율은 일반 지붕 위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방식에 비해 30% 가량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위치적 측면에서 넓은 장소에 광범위하게 설치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강화유리의 강도도 매우 세 트럭이 지나가도 깨지지 않을 정도다. 에너지 효율은 일반 지붕 위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방식에 비해 30% 가량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위치적 측면에서 넓은 장소에 광범위하게 설치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강화유리의 강도도 매우 세 트럭이 지나가도 깨지지 않을 정도다. 2009년 처음 계획이 세워졌고 2012년부터 본격 개발이 진행된 해당 프로젝트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응용과학연구소(TNO) 외에 움스 아벤혼 홀딩(Ooms Avenhorn Holding)사, 임테크(Imtech)사 등의 환경에너지 기술 기업체들이 다수 참여했다. 현재 크롬메니에 설치된 태양광 도로는 일종의 시범용으로 현재 70m 가량 만들어진 상태며 2016년까지 100m까지 확장될 계획이다. 강현숙기자mom1209@kyeonggi.com 사진=세계 최초 태양광 도로

SKT·현대리바트 ‘스마트 퍼니처’ 국내 첫 상용화

ICT 융합 스마트 퍼니처 국내 첫 상용화된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은 현대리바트(www.hyundailivart.co.kr)와 함께 함께 국내 최초로 ICT융합 기반의 신개념 가구인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퍼니처는 주방 가구 문짝이나 화장대 등에 터치스크린이 구현된 거울을 설치하고 유무선 인터넷망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폰 미러링 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가구다. SKT와 현대리바트는 스마트 퍼니처 상용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10여 개월간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퍼니처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 적용했으며, 현대리바트는 통신 연결 및 터치스크린 구현을 고려한 새로운 가구 디자인과 내구성 실험 등을 맡았다. 스마트 퍼니처는 ▲ 미디어 서비스(라디오 청취, 날씨 정보, 뉴스 검색 등), ▲ 생활문화 서비스(요리 정보, 농수산물 가격 정보, 쿡 타이머 등), ▲ 패밀리 전용 서비스(패밀리 보드, 포토 앨범 등) 등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한다. 또 스마트 기기와의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서 음악, TV, 영화 등 스마트 기기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가구에 내장된 터치스크린 거울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화면에서 전화를 걸고 받을 수도 있다. 스마트 퍼니처는 건설사가 보유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유무선으로 추가 연동해 초인종, 출입문 영상보기, 문열기, 냉난방 제어 등 스마트 홈 서비스도 연결할 수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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