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인수된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와츠앱(WhatsApp)이 서버 문제로 23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다운됐다. 와츠앱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죄송합니다.현재 서버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곧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며 이 사실을 알렸다. 사용자들의 트위터 게시물 등에 따르면 와츠앱 장애는 이날 오전 4시께부터 전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지난 19일 190억 달러(20조2천억원)를 들여 와츠앱을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삼성전자가 지나해 4분기에 TV 판매 1천60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 TV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전 세계 평판 TV 판매량은 1천611만대를 기록했다. 분기 TV 판매량이 1천6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직전 최고 기록인 2012년 4분기의 1천539만대를 웃돌았다.시장점유율(금액)은 4분기 28.3%를 기록했다. 연간 점유율은 26.8%로 2006년부터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가 15.3%로 2위를 차지했으며 소니(7.5%), TCL(5.6%), 하이센스(5.2%) 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TV 판매 실적은 세계 경기불황에도 프리미엄 제품 전략과 현지 밀착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면서 선진시장과 성장시장에서 고루 선전한 결과로 분석된다. 북미유럽 지역은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활용한 성수기 판촉이 성공을 거두면서 4분기 북미 TV 시장점유율이 역대 최고인 40%를 기록했다. 경쟁이 치열한 중남미에서도 4분기 점유율이 30%를 넘어섰다.50인치 이상 대형TV 판매가 늘고 축구 경기 시청에 맞게 화질과 음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사커 모드(Soccer Mode) 등 지역 특화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 곡률의 커브드(곡면)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를 비롯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카카오톡이 부동의 1위 네이버를 제치고 인터넷 업종에서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은 2월 브랜드가치평가지수(BSTI, BrandStock Top Index)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 업종 부문에서 카카오톡이 912.74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906.37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지난 2004년 당시 1위를 달리던 다음을 추월해 처음 정상에 오른 이후 지난 1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정상을 내주지 않고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인터넷시장 독과점 논란 등 이슈가 불거지며 브랜드 가치가 점차 하락했고, 결국 이달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성장한 카카오톡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2010년 모바일 메신저로 출발한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대중화 바람을 타고 현재 전 세계 1억3천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충족시기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를 주도하는 브랜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세계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WC 2014)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모바일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 행사에 올해는 1천700여개 장비 단말 제조업체, 이동통신사업자, 서비스 업체가 참여한다. 세계 각국 업체들은 27일까지 9만8천㎡ 규모의 전시장에서 올해 주제인 다음 세대를 창조하라(Creating Whats Next)에 맞춰 다음 세대를 선도할 하드웨어와 통신기술,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바일 분야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말 그대로 신기술과 신제품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기기에만 관심이 집중됐던 예년과 달리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입는 스마트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전시되고 관련 이동통신 기술이 시연될 예정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구글은 20일(현지시간) 3D 기술을 스마트폰에 접목시킨 프로젝트 탱고 계획을 공개했다. 구글은 3D 기술이 접목된 새 스마트폰이 실내 매핑과 컴퓨터 게임, 시각장애자 안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며 외부 개발업자들에게 프로토타입 스마트폰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탱고 개발책임자 조니 리는 로봇공학과 영상처리 기술을 포함한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가 모바일 기기에 인간 수준의 공간과 동작에 대한 이해를 부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 스마트폰은 3D 센서를 장착, 초당 25만 번씩 위치와 방향을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이를 업데이트 한다. 프로젝트 탱고에는 미네소타대학, 조지워싱턴대학, 독일 업체 보쉬, 로봇공개소스재단과 모바일기기 영상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소재 모비듀스의 연구인력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3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와우)의 새 확장팩을 국내에서 첫 공개했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에 속하는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는 새 보스인 말티엘과 새로운 직업인 성전사가 등장한다. 전작과 비슷하게 고딕 느낌이 나고 어두운 분위기의 5막이 시작되며, 최고 레벨은 70레벨로 상향됐다. 줄거리를 이어가며 이용하는 것 외에도 모험 모드를 선택하면 모든 순간이동진이 개방돼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적과 상대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조쉬 모스키에라 블리자드 게임 디렉터는 한국에서 디아블로3 확장팩의 소장판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확장팩에 추가할 다양한 콘텐츠 중 일부는 몇 주 안에 진행될 패치를 통해 출시 전에 경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에서는 오크 종족의 옛 고향이자 드레나이 종족의 본거지인 드레노어 지역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블리자드는 이들 두 게임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네이버는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메모 플랫폼을 중소 개발사들에게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는 메모 플랫폼 제공 사업의 일환으로 ㈜이앤비소프트와 업무 협약을 맺고,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개발사들은 별도의 플랫폼 없이도 자체 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고 서버스토리지의 유지 보수를 등 안정적인 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규흥 네이버 서비스2본부장은 메모 플랫폼 제공이 중소 개발사들의 투자 및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기업이 공동으로 반도체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오로스테크놀로지넥스틴테스등 5개 국내 주요 반도체기업과 미래 반도체소재 기술 개발에 올해부터 5년간 매년 30억원씩, 총 150억원을 공동 투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분야 차세대 기술 개발 2단계 사업이다. 대상은 반도체 소재와 검사측정, 공정 관련 원천기술로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지난해에 시작돼 오는 2017년까지 250억원(연 50억원)이 투입되는 1단계 사업(2017년)은 반도체 소자 기술 개발 중심인데 2단계 사업에서 그 범위를 크게 넓혔다. 대기업 위주로 추진되는 1단계 사업과 달리 오로스테크놀로지 등 중소 장비업체가 참여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투자금은 정부와 업계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7억5천만원, SK하이닉스 5억원을 각각 투자하고 나머지 3개 업체가 1억원씩 투입한다. 12단계 사업을 합하면 올해에만 80억원이 투자된다. 이번 사업은 핵심기술 개발로 반도체 소자소재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핵심기술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 반도체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투명망토 기술로 불리는 메타물질(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광학특성을 가진 물질)을 연구하는 세계적 전문가들이 대전에 모였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한국광학회, 서울대 나노광학글로벌연구실, 이화여대 양자메타물질연구센터와 공동으로 19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메타물질 특별 초청강연(Distinguished Lectures on Metamaterials)을 개최한다. 강연 첫날에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플라즈모닉-메타물질 분야 전문가인 해리애트워터(Harry Atwater) 교수와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울프 레온하트(Ulf Leonhardt) 교수가 각각 메타물질 기반 태양광 소자와 메타물질 투명망토의 원리에 대해 강의했다. 둘째 날은 영국 사우스햄턴 대학 니콜라이 젤루데프(Nikolay Zheludev) 교수와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 코스타스 소쿨리스(Costas Soukoulis) 교수가 각각 메타소자와 메타물질의 기본원리 및 응용에 대해 설명한다. 또 터키 빌켄트 대학 엑멜 오즈베이(Ekmel Ozbay) 교수가 메타물질 기반 바이오센서 및 광학센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SK텔레콤이 차세대 통화 플랫폼 T전화를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삼성 갤럭시노트3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T전화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에는 팬택 베가 시크릿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또 이번주 출시되는 LG전자의 G프로2에는 T전화가 선탑재돼 조만간 상당수 고객들이 T전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에 T전화를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당장 갤럭시노트3를 갖고 있는 SK텔레콤 고객은 자동으로 표시되는 업그레이드 알림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곧바로 T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2년여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T전화는 사용자에 맞춰 음성통화 기능을 최적화한 스마트폰 키패드다. 기존 스마트폰 키패드가 유선전화의 플랫폼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판단 하에 스마트폰에 걸맞은 새로운 통화 플랫폼을 제시한다는 게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한편 SK텔레콤은 T전화 상용화를 기념해 20일부터 3월 말까지 홈사이트(www.skt-phone.co.kr)에서 T전화의 기능을 확인하면 맥북에어, 아이패드,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한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