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알뜰폰' 시범 판매에 들어갔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농협 고양, 성남, 수원 유통센터에서 알뜰폰 판매를 개시했다.
농협은 6개 알뜰폰 사업자와 함께 수도권 3개 유통 센터에서 알뜰폰 판매를 시범적으로 시작하고, 네년 초 전국 하나로 클럽마트로 알뜰폰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단말기 및 요금제는 농협과 계약한 6개 알뜰폰 사업자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으로, 더욱 저렴해진 기본료와 함께 통화문자 및 데이터 기본용량을 제공한다.
농협의 위탁판매에 참여하는 곳은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에넥스텔레콤, 프리텔레콤,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등 6개 사업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임대망 별로 각각 2곳씩이다.
농협은 농업인 등 서민계층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고 채움포인트 추가 적립과 통신비 차감 서비스 등을 통해 기존 우체국마트 등과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30-40% 저렴한 요금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이다.
지난 2011년 7월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낮은 인지도와 미흡한 유통망 체계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우체국, 대형 마트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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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4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