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술자리에서 기자를 때린 혐의(폭행)로 A 전 국회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전 의원은 지난 1월22일 오후 8시께 인천 부평구 한 식당에서 모 언론사 기자 B씨를 때린 혐의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경찰 관계자는 “술자리에서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여주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6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7분께 "남편 A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날 휴대전화 위치값 추적을 통해 여주 점동면의 한 농로 왼쪽 수로 쪽으로 넘어간 A씨의 화물차를 발견했다. 차량 아래에선 A씨가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수로에 빠진 차량을 꺼내기 위해 내렸다가 차량이 완전히 넘어가면서 아래에 깔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19일 오전 3시34분께 평택 소사동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20대와 소방관 등 인원 68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거실에서 발생한 불은 10여분만에 자체 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에 살던 거주자 3명 중 2명은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40대 여성 1명이 손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18일 오전 6시39분께 평택‧당진항 서부두 9번 선석에서 300t급 급유선 A호가 4만t급 일반화물선 B호로 벙커-C유 급유 중 B호의 연료유탱크 에어벤트를 통해 바다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일반화물선 B호 연료유 탱크 에어벤트에서 기름이 넘쳐 해상으로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함정 2척, 해양환경공단 방제선 1척 등 총 3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조치에 나섰다. 평택해경은 사고초기 급유선에 적재된 오일펜스를 사고 해역에 신속히 설치해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 해양환경공단이 오일펜스를 이중으로 설치해 기름이 외해로 유출되지 않도록 이중 조치를 취했다. 사고발생 당시 기상상황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악천후 속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유출된 벙커-C유는 A호 선수와 B호 선미에 위치해 오일펜스 사이에 갇힌 상태로 분포됐으며 외해로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급유 중인 선박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교육 및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공고히 하고 평상시 예방 순찰을 강화하여 유사사고 재발 방지 및 해양오염사고 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해경은 B호를 대상으로 정확한 기름유출 사고경위 및 유출량을 조사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밥을 먹다가 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을 보고 도망친 불법체류자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54분께 평택시 포승읍의 한 건물에서 외국인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남성 A씨(35)는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는데,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단속을 나온 출입국·외국인청 직원 30여명을 보자 옆 건물인 2층 짜리 공장 옥상으로 도망갔다. 도주하던 A씨는 약 5m 높이의 공장 옥상에서 떨어졌고, 다리 등 골절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후 2시54분께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인천북항터널 김포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1t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도로가 통제되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을 현장에 보내 9분 만인 같은 날 오후 3시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화물차 적재함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설주의보가 내렸던 전남 보성의 남해고속도로에서 41중 교통사고가 나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8일 연합뉴스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께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순천∼목포 방향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41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등 11명(중상 1명·경상 10명)이 다쳐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45인승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가 편도 2차선 도로에 멈춰서자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차량간 연쇄 추돌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9㎞ 떨어진 벌교 나들목에서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으며 수습 중이다. 사고가 난 목포 방면의 고속도로 한방향을 통제 중이며, 순천 방면은 통행이 가능하다. 경찰은 블랙아이스로 인한 1차 사고가 연쇄 추돌 교통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보성은 이날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오전 11시 기준 7.8㎝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오후 3시를 기해 보성에 발령했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카드 배달원과 수사당국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며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혐의로 40대 A씨를 비롯한 중국 국적 3명과 내국인 1명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A씨 등과 함께 현금 수거책 역할을 했던 중국인과 내국인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6일 성남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4명으로부터 건네받은 현금 약 5천500만원을 서로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같은날 오후 4시20분께 "서류 전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전달 지시 장소가 자꾸 바뀌어 이상하다"는 취지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신고자인 B씨는 온라인을 통해 서류 전달 아르바이트를 구한 줄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1차 수거책으로서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받아 다른 수거책들에게 넘기는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협조를 받아 같은날 오후 7시53분까지 성남 일원에서 2~4차 수거책이었던 A씨 등 6명을 차례로 체포했다. A씨 등은 카드 배달원과 수사 당국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행에 가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신청한 신용카드가 배송됐다"고 알린 뒤 해당 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면 카드사에 직접 취소 요청을 하라며 연락처를 보냈다. 그러나 이 연락처로 연락한 피해자들은 해당 조직원들과 연결됐는데 이후 카드 발급 확인용 URL을 가장한 링크를 받아 악성 앱을 설치하게 됐다. 조직원들은 이후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였고, 자산 검수를 위해 현금과 수표를 인출해 넘기라며 지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경우 범행에 연루된 사실을 몰랐던 점, 즉시 신고한 점 등을 참작해 불송치 결정했으며 추후 신고 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 등에게 범행을 지시한 상선에 대해서도 최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초등학생 아들이 학교를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40대)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20분께 수원시 주거지에서 자신의 아들인 초등학생 B군(11)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B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아들이 학교에 가지 않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B군을 분리조치 한 뒤 B군을 아동보호팀으로 인계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18일 0시45분께 안산 상록구 수인로 노적봉 폭포 앞 도로에서 20대 러시아인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다.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노면이 젖은 상태였다.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