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 이후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난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구리경찰서는 지난 2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경위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해 11월 남양주시 호평터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행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음주 측정을 위해 경찰관이 순찰차로 이동하자 자신의 차량을 몰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이었던 A경위는 사고 발생 12시간여 만에 남양주북부경찰서로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과거 해당 경찰서에서 A경위가 근무한 경력을 고려해 구리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구리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경위의 음주사실을 확인,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했다.
홀로 산행을 갔던 70대 남성이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찰·소방 합동수색반은 지난 23일 오전 9시20분께 남양주시 와부읍 예봉산 중턱에서 70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에 산행을 간다며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께 가족이 실종신고를 접수한 상태였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사람이 자주 다니지 않는 외진 곳으로 현장과 시신에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만취 상태에서 3중 추돌사고를 낸 20대 남성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및 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0시40분께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마주 오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A씨가 빨간불에 직진하다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경차의 측면과 뒤따르던 승용차 정면을 잇달아 충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3명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양서 전기차 택시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불이 나고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났다. 24일 경찰 및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께 일산서구 대화동 한 도로에서 아이오닉5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다리 난간을 들이받은 후 저지대 수풀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택시에는 승객이 없었고 운전자인 50대 A씨는 경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한편 사고 충격으로 차량 하부 배터리 부근에서 연기가 발생하면서 화재가 났고 소방당국은 소화수조를 비롯한 장비 15대와 인력 39명 등을 투입해 약 3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급발진으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3일 오후 8시 20분께 여주시 가남읍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08명과 장비 33대를 투입해 오후 9시50분께 완진했다. 내부 인명 검색을 실시한 소방당국은 주택 거실에서 심정지 상태인 60대 거주자 A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천시청 옥상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오전 8시30분께 경기 이천시청 옥상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 현장에는 A씨가 자신의 심경을 알리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시청 소속 공무원이나 관련 업체 직원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시의 신원을 파악한 만큼 가족과 지인, 시청에 설치된 폐쇠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사망 전 행적 등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을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이날 오후 6시 45분께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용 승합차가 헌법재판소를 나왔다. 경호처는 호송차를 호위했고, 경찰은 주변 교통을 통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에 이어 오늘(23일) 직접 헌재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헌재에서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를 아주 신속히 한 것도 있고, 저 역시도 계엄해제 요구 결의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김용현 전) 장관과 (박안수) 계엄사령관을 즉시 불러 철수를 지시했다"며 계엄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어 "저나 장관, 군 지휘관도 지금 실무급 영관·위관급 장교의 정치적 소신이 다양하고, 반민주적이고 부당한 일을 지시한다고 할 때 그것을 따르지 않을 것이란 것도 다 알고 있었다"며 "그런 전제하에서 비상계엄 조치를 했고, 그에 따라 필요한 소수의 병력만 이동을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야당에 대한 경고가 아니었다"며 "주권자인 국민에 호소해서 엄정한 감시와 비판을 해달라는 것이었지, 야당에 대한 경고는 아무리 해봐야 소용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변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신문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다음달 4일 5차 변론기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5차 변론기일에는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여러 건의 범죄로 수배가 내려진 불법체류자가 지인을 흉기로 찔러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상해, 출입국관리위반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20분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도로에서 지인 B씨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대한 신원조회를 했고, 체류 기간이 만료된 것을 확인했다. 또 A씨는 여러 건의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A씨는 B씨와 다툼을 하다가 B씨가 자신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의 범행도 확인, 폭행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흉기 출처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보안요원들이 마약류인 케타민을 지닌 채 출국하려던 20대 남성을 적발해 세관에 넘겼다. 23일 경기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5분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번 출국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옷 안쪽 가슴 부위에 케타민을 숨긴 채 출국하려다 보안요원의 신체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 신고를 받은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관과 인천공항경찰단이 출동해 A씨 소지품에 대한 마약 검사를 한 결과 케타민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후 보세구역 안 마약류 적발은 관세청이 담당한다는 규정에 따라 공항세관이 A씨를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당시 신체검색을 담당한 보안요원은 A씨의 가슴 쪽에 이물감이 느껴져 확인을 요구했고, A씨는 물건을 꺼내는 척 하다가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요원 2명은 수십미터를 도주한 A씨를 검거해 다시 신체검색을 했으나 이번에는 이물감을 확인하지 못했다. 보안요원들은 A씨의 도주 경로를 다시 확인, 구석진 곳에서 케타민을 소포장한 비닐 봉투 20여개를 찾아 세관에 넘겼다. 세관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다른 차량 5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인천 연수구 한 도로 4차선에서 승용차를 몰던 60대 A씨가 좌회전을 위해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려다 3차선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어 A씨의 승용차는 1차로에 있던 또다른 승용차 뒷부분을 충격한 뒤 멈추지 않고 교차로까지 진입, 직진하던 화물차 등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또 사고 충격으로 밀려나면서 반대쪽 차선에 서 있던 버스도 추돌했다. 이 사고로 B씨(40)와 C씨(63)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다리가 아파 신경 치료를 받고 있다”며 “다리에 힘이 풀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다친 사람들은 모두 경상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