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은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도 연천, 포천, 가평, 양주, 파주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서 13일 밤과 14일 새벽 기온이 영하 10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도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 오전 내린 눈이 강추위를 만나 골목 등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한파경보는 영하 15도 이하로 각각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에 13일 오전 지진이 발생했지만 규모가 작아 안내문자는 발송하지 않았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32분 2031초 포항시 북구 북쪽 11㎞ 지점에서 규모 1.9 지진(깊이 67㎞)이 2차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이미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포항 주민들은 불안감에 행정기관에 직접 문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재난 안내 문자가 오지 않았기 때문. 포털사이트에서도 포항 지진 소식을 확인하기 위한 네티즌들이 몰리면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포항 지진'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기상청 지진화산 업무규정에 따르면 규모 2.0 이상 지진이 나면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에 통보하고 문자메시지(SMS) 등으로도 사실을 알린다. 규모 2.0 미만 지진은 감시는 하되 대국민 발표는 하지 않는다. 큰 피해를 본 포항은 규모 2.0 미만 지진도 기상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기상청은 내년 하반기부터 포항뿐 아니라 전국에서 발생한 모든 지진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눈 소식 예보에 혹여나 지각할까 평소보다 20분이나 일찍 출발했습니다 13일 아침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올해 첫 함박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하얗게 물들었다.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본격적으로 날리기 시작한 눈발은 채 10분도 되지 않아 도로 위에 적설되기 시작했다. 수원에서 용인으로 출퇴근을 하는 A씨(27)는 뉴스를 통해 아침부터 많은 눈이 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일찍 출발했는데, 경수대로를 통과하는 데만 평소의 3배 넘는 시간이 걸렸다며 빨리 나왔음에도 거센 눈발에 가로막혀 지각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산에 거주하는 B씨(32) 역시 아침부터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도로 위 차들이 모두 거북이 걸음을 이어갔다며 다행히 차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시내 쪽은 눈이 금방 녹아 큰 혼잡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내리는 눈이 새벽과 아침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했으나,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눈이 녹지 않아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채태병기자
목요일인 13일 당초 예상보다 눈이 적게 올 것으로 예보가 수정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 발표에서 "당초 서해상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눈 구름대가 발달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많은 적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표 부근이 건조하고 눈 구름대의 발달 정도가 약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과 낮으로 예고됐던 경기도 안산화성, 강원도 평창 평지횡성의 대설 예비특보를 해제한다"고 덧붙였다. 오전 6시 55분 현재 전국적으로 울릉도, 독도에만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돼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을 중부 서해안 13㎝, 중부 내륙 1㎝ 내외로 조정했다. 전날에는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찬 공기가 눈구름을 발달시켜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최고 5㎝ 내외의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서울에도 출근길에 조금씩은 눈이 올 것"이라며 "다만, 당초 전망보다는 눈의 양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전 6시까지 적설량은 인천공항 1.0㎝, 인천 0.3㎝, 충남 홍성 0.3㎝이다. 연합뉴스
13일 아침 출근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함박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으나 예상보다 적설량이 적어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을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기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고 있을 뿐 눈이 쌓이지는 않고 있다. 전날 긴급재난문자까지 받고 출근길 마음을 졸였던 시민들은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오보청'이라는 오명까지 쓴 기상청의 예보에 또 한 번 속았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9시께 수도권 시민들에 '내일 아침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과 빙판길이 예상되므로,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전송했다. 기상청은 당초 서해상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눈 구름대가 발달해 수도권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적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표 부근이 건조하고 눈 구름대의 발달 정도가 약해 이날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을 중부서해안은 13㎝, 중부내륙 1㎝ 내외로 조정했다. 또 눈 구름대가 빠르게 남동진하고 있어 수도권 지역에서는 오전에 눈이 대부분 그치겠으며, 경기남부에는 오후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져 낮 동안에 쌓인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장건 기자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5㎝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더욱이 눈이 내린 뒤 기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하락하면서 빙판길이 만들어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질 전망이다. 12일 수도권기상청은 13일 새벽부터 기압골에 동반된 눈구름대가 서해북부해상에서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수도권지역에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기남부지역은 최고 5㎝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눈이 새벽과 아침에 집중되면서 출근길 교통도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눈이 그친 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까지 급격히 떨어지면서, 낮 동안에도 눈이 녹지 않고 얼어 빙판길이 형성되는 등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채태병기자
12일 오전 3시 43분께 전북 부안군 동남동쪽 4㎞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2도, 동경 126.78도다. 기상청은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영준 기자
경기남부 등 한반도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2일 수요일, 경기남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이 지역의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지역에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에서 온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3도로 평년과 비슷하며,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 채태병기자
화요일인 11일 날씨가 전날보다 다소 누그러지고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겠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4도, 수원 -2.3도, 춘천 -5.6도, 강릉 -0.2도, 청주 -1.9도, 대전 -2도, 전주 -0.8도, 광주 0.7도, 제주 9.3도, 대구 -1.6도, 부산 5.7도, 울산 4도, 창원 1.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부 수도권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제주와 전남에서 비나 눈이 오다가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고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낮부터 밤까지 경상 내륙과 강원 남부에 매우 많은 눈이 쌓여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 눈이 쌓이는 곳이 많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남부,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충북 27㎝, 강원(남부 제외), 충남 내륙, 전라 내륙, 경남 내륙(서부 내륙 제외), 경북 동해안, 제주 산지 13㎝, 경기 동부, 서해 5도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울릉도독도 530㎜, 전국(서울, 경기 서해안 제외) 5㎜ 안팎으로 예보됐다. 충남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상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 또는 눈이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대부분의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특히 밤부터 제주 남쪽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3.5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12.5m로 일겠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10일 오전까지 강추위가 계속되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아침까지는 한파가 지속하지만, 낮부터는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7.8도, 인천 -6.0도, 수원 -6.4도, 춘천 -11.2도, 강릉 -4.3도, 청주, -8.0도, 홍성 -8.1도, 대전 -8.5도, 전주 -7.2도, 대구 -7.4도, 부산 -1.8도, 울산 -3.3도 창원 -3.9도, 제주 5.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10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중국 북동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에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충남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상도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먼바다는 동해0.5~2.5m, 남해와 서해는 0.5~2.0m로 예상된다. 11일부터는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