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개 시·군에 폭염경보...내일도 찜통 더위 예고

기상청은 24일 오후 5시30분을 기해 경기지역 8개 시·군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양평 등이다. 또 나머지 경기도내 23개 시·군과 인천 전역(옹진군 제외)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체감 온도가 급격히 오르거나 폭염 장기화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 예상될 때도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기 불안정이 유지되는 늦은 밤(21~24시)에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겠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클 전망이다.

경기남부 아침까지 강한 비···낮 기온 최고 32도[날씨]

수요일인 24일 아침까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기북부·인천·서울에는 시간당 30㎜ 내외, 경기남부는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리겠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매우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아침 6시부터 9시 사이 수도권과 서해5도에는 20~60㎜의 비가 내리겠고, 대기가 불안정한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8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도 전망됐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5~30mm를 기록하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낮에 비가 그친 곳에서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당분간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기온 분포는 ▲수원 25~30도 ▲성남·과천 25~31도 ▲의왕 26~30도 ▲이천 24~31도 ▲양주·의정부 24~30도 ▲연천·포천 24~29도 ▲김포 24~30도 ▲인천 24~28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경기·인천·서울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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