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남녀종별 볼링선수권 이용희·김정언 ‘하이파이브’

이용희(조종고)와 김정언(중흥고)이 제25회 경기도 남녀종별 볼링선수권대회 남여 고등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이용희는 19일 성남 탄천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경기에서 6게임 합계 1천364점(평균 227.3점)을 기록, 이재중(1천357점분당고)과 류철호(1천353점덕정고)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언도 이날 벌어진 여고부 경기에서 6게임 합계 1천325점(평균 220.8점)을 쳐 각각 1천301점과 1천195점을 기록하는 데 그친 구선희(양주백석고)와 손혜린(송탄고)를 가볍게 누르며, 대회 패권을 거머쥐었다. 남중부에서는 박광현(하탑중)이 6게임 합계 1천306점(평균 217.7점)을 기록하며 김지호(1천261점양주백석중)와 김정태(1천246점양주백석중)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에서는 홍선화(고암중)가 6게임 합계 1천232점(평균 205.3점)의 기록으로 김하은(1천182점회천중)과 장지원(1천169점범계중)을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한편, 정호규(호계초)는 남초부 경기에서 6게임 합계 997점(평균 166.2점)을 치며 전태근(890점양주백석초)과 박정찬(840점호계초)을 제치고 우승했고, 여초부에서는 김현지가 6게임 합계 983점(평균 163.8점)의 기록으로 길혜령(977점양주가납초) 김유미(927점양주가납초)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대한민국 체육 미래, 경기 꿈나무 쑥쑥 크거라”

경기도교육청은 19일 오전 청사 대강당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도선수단 해단식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25개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 가맹경기단체 임원, 선수, 지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신성고외 3개교 6명의 댄스스포츠 축하공연으로 막이 오른 이날 해단식은 용인대일초 10명의 줄넘기 시범단의 다양한 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진행됐다. 또 구슬땀 흘린 여러분들이 경기체육의 미래라는 제목의 선수단의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도 상영됐다. 식전행사에 이어 금은동메달 입상자에 대한 메달수여와 우승 종목별 시상, 종목별 최우수선수 트로피 수여, 다관왕에 대한 장학금 전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경기도는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80, 은 63, 동 79개 등 모두 222개의 메달을 획득, 서울시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김상곤 도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여러분이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해 전에 없는 기록을 쏟아내며 체전 2연패의 신화를 이뤄냈다.라며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력과 기능을 더욱 발전시켜 내년도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경기학생체육의 저력을 보여주기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소년체전 시상에 앞서 열린 꿈나무 스포츠잔치인 제37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이 1부에서 종합우승 23연패를 달성했고 2부에서는 평택교육지원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육상종합에서는 파주교육지원청, 수영종합은 수원교육지원청이 우승했다. 또 지난해보다 성적이 향상된 성취상은 1부 성남교육지원청, 2부 포천교육지원청이 수상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정현, 한국 테니스 차세대 ★로 뜬다

오펜바흐 국제Jr대회 랭킹 10위 마르티네스 꺾고 우승 6개월만에 Jr 20위권 진입 올 시즌 톱 10 이루겠다 한국테니스의 차세대 대들보 정현이 제20회 오펜바흐 국제주니어 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1등급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정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6개월만에 Jr 300위에서 20위권으로 오르는 등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현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오펜바흐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대회 톱시드이자 주니어랭킹 10위에 올라 있는 강자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를 2-0(6-3 6-4)으로 물리치며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르티네스에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정현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역전에 성공, 6-3으로 먼저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기세가 오른 정현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끈질기게 따라붙는 마르티네스 추격을 따돌리며 6-4로 경기를 마무리, 사상 처음으로 1등급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정현이 대회 결승에서 물리친 마르티네스는 ATP 프로랭킹도 1천212위에 올라 있는 선수로 지난 4월 아르헨티나 6차 퓨처스 단식 8강과 복식 4강에 진출한 바 있는 아르헨티나의 기대주다. 이로써 정현은 ITF 국제주니어 1등급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150점의 랭킹 포인트를 챙기며, 국제 주니어랭킹 20위 안으로 진입하게 됐다. 특히 정현의 이번 우승은 2번 시드인 헤르코 폴라넨(핀란드-Jr.24위)과 3번 시드인 후안 이그나시오 갈라르자(아르헨티나-Jr.26위), 톱시드인 니콜라스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Jr.10위) 등 세계 정상급 주니어 강자들을 모두 꺾고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현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둔 것 같아 정말 기쁘다라며 올 시즌까지 Top 10진입과 ATP프로랭킹 포인트 획득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현은 영국으로 건너가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아에곤 국제주니어대회(G1)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