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 뜬 ‘별들의 레이스’ 박진감·스릴 출~렁

디펜딩 챔프 스웬덴 한센팀, 3승 올리며 공동선두 지난해 코리아매치컵 우승을 차지한 비욘 한센팀(스웨덴)이 2012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서 첫 날 공동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비욘 한센팀은 30일 화성시 전곡항~안산시 탄도항 수역에서 열린 대회 첫 날 3경기에서 로리 쥬리(뉴질랜드), 시몬 페라레즈(이탈리아), 김태정팀(경기도)을 각각 누르고 3승을 올리며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1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챔피언인 이안 윌리엄스팀(영국)과 토바 미르스키팀(호주)도 3승을 올리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어 삐에르 앙투앙 모반(프랑스), 필 로버슨(뉴질랜드), 로리 쥬리팀(뉴질랜드) 등 3팀이 2승을 올리며 공동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함께 죠니 베르트슨 (스웨덴), 윌리엄 틸러팀(뉴질랜드)은 각각 1승(2패)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 한국팀으로 본선에 출전한 박병기(경남), 김태정팀(경기도)은 이날 각각 3경기를 치렀지만 1승도 올리지 못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이번 대회에는 12개 팀이 본선에 출전,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을 거친 뒤 8강, 4강, 결승은 5전3승제, 34위 순위결정전은 3전2승제로 열린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30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 야외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는 다음 달 3일까지 닷새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이어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채인석 화성시장, 김철민 안산시장을 비롯해 보트쇼 참가업체 관계자, 해외 요트협회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5일간의 대축제를 축하했다. 개막식은 인기 아나운서 성세정, 윤수영씨의 사회로 해군 군악대 공연, 개막 행사, 테이프 커팅, 전시관 투어, 환영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문수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가 세계를 향해 바다를 향해 친구들을 찾아 기쁘게 나가는 길, 그것이 바로 우리가 대회를 개최하는 목표라며 대한민국은 닫힌 나라가 아니라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열려 있기 때문에 바다와 하늘을 통해 인류의 번영과 평화를 이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주요 참석 인사들은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된 1만1천600㎡ 규모의 실내 전시장을 방문, 20개국, 191개 업체가 선보인 보트와 제트스키, 카약 등 전시품목을 관람했다. 정근호권혁준기자 k101801@kyeonggi.com 라운드로빈 개인또는 팀이 같은 시합수로 경기를 하는 리그전 경기방식이다. 경기에 참가한 개인또는 팀이 한번씩 모두 대전할 수 있어 평등하게 시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동수·김기근 경량급더블스컬 ‘금빛 질주’

김동수와 김기근(수원 수성고)이제38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남자 경량급더블스컬(L2X)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동수김기근조는 30일 부산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경량급더블스컬에서 6분51초51의 기록으로 골인하며 오동주이상구조(인천체고6분53초65)와 김동현박태백조(광주체고6분57초27)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미진최예인조(수원 영복여고)도 여고부 경량급더블스컬(L2X)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미진최예인조는 이날 열린 결승에서 8분31초49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8분31초89에 골인한 양미현정예림조(부산체고)를 불과 0.4초차로 제치며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와 함께 김도훈조원동조(인천항만)는 남자일반부 싱글스컬(1X)에서 각각 8분28초88과 8분50초09의 기록으로 나란히 1위와 2위에 오른 뒤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한 남자일반부 무타페어(2-)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무타페어(2-)에 출전한 안재혁이기성조(수성고)와 양준혁이진석조(인천체고)도 각각 7분17초28과 8분06초83의 기록으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김혜란안다인(경기대)은 여대일반부 경량급더블스컬에서 7분48초10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한국 공수도, 인천AG 메달 전망 밝다

한국 공수도 대표팀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제2회 동아시아공수도선수권대회 및 제1회 동아시아청소년공수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중국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공수도는 오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30일 경기도공수도연맹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은 금 3, 은 2, 동 19개를 획득했다. 특히 경기도 공수도는 차봉준(용인 국제체육관)이 남자개인대련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 박희준최재무안준섭이 남자단체형에서 은메달을, 박희준(용인)과 조영민(김포)이 각각 남여 개인형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모두 메달 4개(금 1, 은 1, 공2)를 수확하며 한국 대표팀에 큰 힘을 보탰다. 주니어 남자대련 -68kg급에 출전한 차봉준은 8강에서 최대 난적으로 꼽히는 일본선수를 1-0으로 물리친 뒤 준결승과 결승에서도 각각 북한(8-0)과 대만(3-0) 선수를 가볍게 제압하며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인천 선수단의 최지혜(일반부 여자개인형인천 미가엘)와 천세영(-55kg급인천 승룡), 임미성(주니어여자대련인천 승룡), 김영균(인천 미가엘카데트 남자 개인형) 등도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이와 함께 이지환(-60kg급전남 대불대)과 정재훈(-61kg급경남 사천경찰경호무술관)도 각각 체급 정상에 등극하며, 한국 선수단에 귀중한 금메달을 보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북한팀 20여 명이 참가해 남북이 함께 응원을 펼치며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치러져 그 의미를 더했다. 정권홍 경기도공수도연맹 전무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오는 7월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수도는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정식종목으로 모두 1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한국선수단은 2~3개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수원해피 사회인야구리그]5월 4주차

▲화요리그 빅마제스틱a 26-8 수원 와인드업 빅마제스틱a가 무려 26점을 뽑아내는 폭발적인 타력을 선보이며 수원 와이드업에 12점차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빅마제스틱a는 수원 와인드업의 선발 최윤수의 제구가 난조로 진루에 성공한 뒤 신상남과 이완구, 조성철의 3연속 안타 등에 힘입어 1회부터 9점을 선취하며 앞서나갔다. 이후 1회말 3점 추격을 허용한 빅마제스틱a는 2회에서도 5개의 연속 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뽑아내며 다시 달아났다. 이후 다시 5점을 내준 빅마제스틱a는 3회와 4회, 연속타자 일순하는 막강 타력을 과시하며 각각 7점씩을 득점, 12점차의 대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빅마제스틱a의 9타자는 전원 안타를 뽑아내며 활약했으며 특히 포수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승현은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일요마이너리그 스파르탄즈 12-11 고천 스톤즈 스파르탄즈가 화끈한 난타전 끝에 고천 스톤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권순성, 홍인기의 볼넷에 이은 김범기의 안타로 2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스파르탄즈는 권순성, 남현, 홍인기 3연속 안타와 4개의 사구를 묶어 6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쉽게 이끌어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고천 스톤즈의 막판 뒷심 역시 만만치 않았다. 4회 초까지 10-2로 크게 뒤지던 고천 스톤즈는 2사 후 3개의 볼넷과 3개의 안타를 묶어 5점을 추격하며 스파르탄즈를 바짝 뒤쫓았다. 이후 다시 2점을 내준 고천 스톤즈는 마지막회인 6회말 연속 3안타 등 5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하며 4점을 추가, 1점차까지 바짝 쫓아갔다. 하지만 스파르탄즈는 고천 스톤즈의 주루 플레이 실책을 틈타 아웃카운트를 보태며 힘겨웠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 일요루키A리그 수원농협아리스 14-6 굳팰라스 수원농협아리스가 2회 타자 일순하며 무려 10점을 득점, 굳팰리스에 시원한 역전승을 거두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1회 김도완의 안타와 상대의 실책을 묶어 2점을 선취한 수원농협아리스는 2회 굳팰리스에 4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6점을 실점, 2-6으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수원농협아리스는 2회말 상대의 실책 2개와 사구 2개, 박상윤과 신희원, 김상준의 안타의 힘입어 무려 10점을 뽑아내며 사실상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후 수원농협아리스는 2점을 더 보태며 14-6의 여유 있는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수원농협아리스의 구원으로 나온 투수 윤성웅은 2이닝 동안 굳팰리스의 8타자를 맞아 단 1안타만을 내주는 완벽 투구를 선보이는 대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2번 타자 김도완도 4타수 3안타 4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세계무대 꿈꾸며 맘껏 달리렴…”

제2의 손기정황영조이봉주 마라토너를 기대하며 초중고 선수 6명에 300만원장학증서부상 등 전달 경기지역 유일의 공인 풀코스 마라톤대회 개최를 통해 경기도와 한국마라톤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일보사의제10회 경기마라톤 육상꿈나무 장학금 수여식이 29일 오후 3시 경기일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2005년부터 시행,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육상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에는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허영호 경기도육상경기연맹 회장, 국민마라토너 이봉주선수, 장학금 수혜자와 지도자, 학부모 등이 참석, 육상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중장거리의 기대주인 초등부 이석하김사랑(이상 광명 서면초), 중등부 이창주(평택 신한중)박예진(남양주 진건중), 고등부 이종인한숙경(이상 남양주 진건고) 등 초중고 선수 6명에게 지난 4월 15일 제10회 경기마라톤대회 이봉주를 이겨라이벤트를 통해 적립한 장학금 300만원과 장학증서, 부상인 경기미가 전달됐다. 장학금에는 경기마라톤 풀코스에서 이봉주를 제치고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정석근씨와 송기산씨가 쾌척한 상금 일부가 포함돼 있다.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은 경기마라톤 육상꿈나무들이 더욱 열심히 노력해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 선수처럼 세계무대에서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계 마라톤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전에 훌륭한 인성과 인격을 갖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영호 경기도육상경기연맹 회장은 격려사에서 하면된다는 자신감을 가져주길 바라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꿈나무가 꼭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봉주선수는마라톤은 많은 훈련이 없으면 힘든 운동이고 정직한 운동이다. 여러분도 이 자리에 만족하지 말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대한민국 마라톤을 책임 질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한 뒤 장학증서에 격려 메시지와 사인을 해주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제41회전국소년체전] 경기도, 종합우승 2연패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서울을 따돌리고 우승하며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80개의 금메달을 획득, 지난해 세운 73개의 역대 최다 금메달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29일 고양시 등 경기도일원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개회일부터 폐회하는 날까지 선두를 질주, 금 80, 은 63, 동 79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종합우승을 경기도에 빼앗긴 서울은 올해도 금 58, 은 58, 동 63개로 2위를 차지했으며 충북이 금 38, 은 31, 동 44개로 3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33개종목중 9개종목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7개종목이 2위, 2개종목이 3위를 차지하는 등 18개 종목이 입상했다. 종목별로는 육상이 17연패의 대기록을 작성했으며 트라이애슬론, 사격, 테니스, 체조, 검도 등 5개종목이 2연패, 유도, 볼링, 농구가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럭비, 사이클, 레슬링, 배구, 수영, 탁구, 핸드볼이 준우승을, 배드민턴과 펜싱이 3위를 차지했다. 또 다관왕 부문서는 체조 염상준(수원북중)이 4관왕에 올랐고, 육상 이혜인(운중초)수영 김리진(하탑초)사이클 정우호(가평중)역도 박민경(선부중) 등 3관왕 4명을 비롯해 총 19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신기록부문서는 박민경이 역도 58kg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각각 부별신기록을 세워 부별신기록 3, 수영에서 대회신기록 5, 사격서 대회타이기록 1개를 작성했다. 최종일 경기에서는 테니스 남여 중등부 경기선발이 충남과 경북을 각각 3-0, 3-1로 꺾고 우승했다. 남여 초등부 경기선발도 각각 충북과 경북을 3-0으로 누르고 우승하는 등 테니스가 4개 종별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농구 남중 삼일중과 여중 청솔중은 각각 서울 대경중과 숙명여중을 각각 58-48, 41-32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배구 여중 원곡중과 탁구 남중 경기선발은 각각 대전 신탄중앙중과 대전 동산중을 각각 2-0, 4-3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우리가 최고] 부천남중, 道테니스선수단

핸드볼 명문 부천남중, 7년만에 우승 30년 전통 명문 최강자리 지킬 것 충북 진천中28-24로 물리쳐 최다득점 김연빈 부별 MVP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30년 전통 핸드볼 명문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부천남중이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중부 핸드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부천남중은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핸드볼 결승에서 충북 진천중을 28-24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8회 대회에서부터 30회 대회 때까지 3년 연속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하는 금자탑을 쌓았던 부천남중은 최근 유독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만큼은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우승을 차지한 지난 2005년 대회 이후 번번이 중요한 길목에서 미끄러지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여기에 강원 삼척중, 조선대부중 등 강호로 일컬어지는 팀들과 1회전부터 만나야 했던 만큼 이번 대회 대진운 또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인 제67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며 자신감을 회복한 부천남중의 기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준결승에서 숙명의 라이벌인 강원 삼척중에 23-22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둔 부천남중은 결승에서 일방적인 응원을 펼친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진천중을 시종일관 몰아붙이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팀의 에이스 김연빈은 최다득점을 올리는 뛰어난 활약으로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이병후 감독은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부담이 컸는데 결과가 좋아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꾸준히 정진해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道테니스선수단, 사상 첫 4개 전종별 석권 선수지도자 혼연일체 대활약 선수들 정신력과 전략 한뜻 부별 MVP도 싹쓸이 경기도 테니스 선수단이 사상 최초로 전국소년체육대회 테니스 전 종별을 석권하는 전대미문의 위업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테니스 경기선발은 29일 남초부(한선용, 박의성, 김도현, 유진석, 김준용, 이태윤)와 여초부(박주희, 윤나은, 이지윤, 김채리, 신은새, 박민정)가 각각 충북 선발과 경북 선발을 3-0으로 완파하며 금메달 2개를 확보한 데 이어 남중부(윤일상, 신산희, 이민현, 정윤성, 고준혁, 엄관용)와 여중부(박수빈, 박예림, 배도희, 허주은, 안유진, 임아영)도 각각 충남 계광중(3-0)과 경북선발(3-1)을 물리치며, 테니스 4개 전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망은 그리 밝지 못했다. 지난 4월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열린 전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확인한 강원과 경북 등 타 시도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여중부와 남초부 등에서 2개 정도의 금메달을 예상하긴 했지만, 우승을 장담 할 수 있는 종목은 단 1개도 없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대회를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보자는 의지로 똘똘 뭉친 경기 선발은 기적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선수들은 펄펄 날았고, 완벽한 대진을 만들어내기 위해 머리를 싸맨 감독코치진의 전략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특히 박의성(신안초)과 김채리(비봉초), 신산희(신갈중)과 박예림(안양서여중)은 승부처에서 상대의 에이스를 격침시키는 대활약을 펼치며 대회 부별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정석진 경기도테니스협회 전무이사는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감독과 코치, 선수들이 함께 이뤄낸 쾌거라며 전국 최강을 지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제41회전국소년체전] 인천, 전국 광역시 중 1위

인천시가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6, 은 34, 동 47개를 획득, 종합 8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6위보다 두 계단 하락했고, 이번 대회 목표인 5위 달성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다. 인천은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축구 여중부 가정여중이 대구 상원중을 2-0으로 완파했고, 여초부 인천가림초는 전북 삼례중앙초를 4-1로 꺾고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핸드볼 여중부 인화여중은 경남 양덕여중을 21-19로, 여초부에선 인천구월초가 충남 천안성정초를 23-15로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역도와 수영에서 각각 금메달을 7개와 4개를 획득하는 등 무려 34개의 메달을 따내 효자 노릇을 했고, 양궁과 체조도 선전했다. 특히 그동안 노골드였던 다이빙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점이 큰 성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역도 이종혁(제물포중)과 노유현(인송중) 등이 3관왕에 올랐고, 수영 김영택(인천영선초)박진영(작전중)과 양궁 이우석(만수북중)이 2관왕에 오르는 등 5명의 다관왕이 인천의 10위권 진입을 견인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인천은 배드민턴테니스정구검도탁구소프트볼은 노메달에 그치는 등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했고, 총 84개의 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제41회전국소년체전_인터뷰] 안대준 경기도 총감독

경기체육 가족 모두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개최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 우승을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의 안대준 총감독(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일선학교 교사와 감독, 코치, 선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안대준 총감독과의 일문일답 -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2연패를 이뤄냈다.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개최된 대회인 만큼 다양한 행사 준비 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만만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또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우승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했다. 그런 만큼 메달이 많이 걸린 종목에 전략적으로 집중했는데 그 전략이 제대로 적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수영과 육상, 체조 등 메달이 많이 걸린 종목에서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무난하게 2연패를 할 수 있었다고 본다. -아쉬운 점도 많았는데. 태권도와 씨름, 조정, 카누 등 일부 종목이 예상보다 부진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예산상으로 어려운 점이 참 많았다. 그렇다 보니 전 종목 모두 만족할 만큼 지원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메달이 많은 종목에 집중하다 보니 아무래도 메달이 적은 종목에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했다. 아쉬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추경예산 확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 당분간은 깨지지 않을 만큼 최고의 성적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 체육인들 덕분이다. 일선 학교 교사와 감독, 코치, 가맹단체 회장, 선수 등 경기 체육인들 모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 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기초적인 장비를 비롯, 동계훈련과 강화훈련 등에 적극적인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정근호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