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컬링, 세계선수권 첫 결승 진출 좌절

경기도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결승진출이 좌절됐다.한국은 24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린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스위스와의 준결승에서 6-9로 아쉽게 패했다.한국은 25일 캐나다와 동메달을 놓고 맞붙는다.한국은 플레이오프에서 4위 캐나다를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한국은 2-3으로 뒤지던 10엔드에서 2점을 추가, 4-3으로 역전하며 예선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은 예선전서 패한 스위스와 준결승서 만났지만 설욕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한국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엔드에 2점을 내주고 2엔드에 3점을 따내며 한순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다.그러나 스위스가 6엔드까지 3점을 추가하는 동안 한국은 더 이상의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3-5로 끌려갔다.한국 선수들은 심기일전해 7, 8엔드에 3점을 추가하며 6-5 역전을 하며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지만 9, 10엔드에 4점을 내주면서 패하고 말았다.한편, 한국 대표팀은 12개국이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승3패로 예선 3위를 차지,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PO에 진출했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고양에 문연 ‘장미란재단’ “스포츠 꿈나무에 꿈과 희망”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이 22일 자신의 이름을 딴 장미란재단 개소식을 갖고 체육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양 장미란체육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박종영 대한역도연맹회장, 최성 고양시장,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역도연맹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장미란은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스포츠 꿈나무를 발굴하고 스포츠를 통한 복지를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 장미란 재단을 통해 많은 지원을 해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런던올림픽에 대해서는 훈련 프로그램대로 훈련중이다. 부상없이 훈련을 소화한다면 기록도 나올것이다. 현재 컨디션이 좋다.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며 올림픽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이날 개소식을 마친 장미란은 다시 훈련에 돌입 4월22일부터 평택서 열리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지난해 10월 출범한 장미란 재단은 역도, 육상, 봅슬레이 등 비인기 스포츠종목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스포츠 꿈나무와 프로선수들을 이어주는 스포츠 멘토링 사업도 진행하며 시민들도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공식 홈페이지(www.roseran.org)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비자 코리아가 참가자 이름으로 1명당 1만원, 모두 1억원을 기부한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한국 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첫 PO 진출 눈앞

경기도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PO)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세계랭킹 12위인 한국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린 세계여자컬링선수권 대회 예선 9차전에서 독일을 9-4로 승리했다.독일에 승리를 거둔 한국은 스웨덴, 캐나다와 함께 7승2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한국은 첫 경기에서 체코에 3-6으로 패한 뒤 6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8차전에서 캐나다에 5-7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하지만, 뒤이어 열린 독일전에서 2점차 리드를 이어가다 9엔드에 3점을 따내며 경기를 9-4로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챙겼다.단독선두를 달리다 공동선두가 된 한국은 22일 스위스전에서 승리할 경우 사상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스위스에 패하더라도 8위 러시아와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 그동안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2002, 2009, 2011년)에 출전, 5승26패를 기록했다.한편, 1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PO에선 예선 1위와 2위가 맞대결을 펼쳐 승자가 결승에 오른다.패자는 예선 34위 간 경기에서 이긴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세계가 놀란 ‘京畿낭자의 반란’

경기도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세계 강호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고 있다.특히 대표팀의 선전은 연습할 구장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과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이뤄낸기적과도 같은 결과여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리고 있는2012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표팀(김지선,이슬비, 신미성, 김은지, 이현정)은 지난 17일 열린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경기 낭자들의 저력은 쉽게 포기를 허락지 않았다. 대표팀은 2차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스웨덴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분위기를 타더니 강호 이탈리아와 컬링 종주국 스코틀랜드, 미국마저 줄줄이 무너뜨리며 이번 대회의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이후 대표팀은 21일 이어진 경기에서도 세계 랭킹 4위 덴마크를 물리친 데 이어 중국 만리장성마저 뛰어넘으며 파죽의 6연승을 기록, 중간 전적 6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서며 한국 컬링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사실 경기 낭자들의 이 같은 쾌거는 기적이라는 표현을 써도 과언이 아니다. 각 고장마다 컬링 전용구장을 갖추고 있는 물론 국민 대다수가 컬링을 즐기는 유럽 국가들과 비교할 때, 한국의 환경은 불모지라는 표현을 써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열악하기 때문이다.더 놀라운 것은 한국 여자 컬링팀이 지난 8년 전까지만 해도 컬링이라는 비인기 종목을 좀 할 줄 아는 같은 출신 대학선수들의 모임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04년 경기도체육회가 비인기 종목 육성의 일환으로 한국 여자 컬링팀을 집중 관리하기 시작하면서기적의 싹은 돋아나기 시작했다. 경기도체육회는 한국 컬링의 새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선수들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대표팀은 점차 체계를 갖춘 팀으로 거듭났다.결국경기 낭자들은전국동계체육대회 5연패(2005~2009)와 지난 2월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컬링 강국으로 우뚝 서는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냈다.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위대한 역사를 만들고 있는 컬링 대표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체육웅도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표팀은 오는 22일 캐나다와 독일, 23일 스위스,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총 12개 팀이 참가한 예선에서 상위 4위 안에 들 경우 25일 부터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