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도대표 선발전>

● 배구-수원 영생고, 2년 만에 본선행 티켓 수원 영생고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고부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 2년만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차대회 우승팀 영생고는 12일 용인 현대건설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국내 최장신 김은섭(211㎝)과 김현웅, 김명진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박진우와 최병재가 분전한 1차대회 1위 안양 평촌고를 3대1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영생고는 1세트에서 장신 세터 곽명우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김은섭의 레프트 강타와 김명진의 라이트 공격, 김현웅의 속공이 잇따라 성공돼 25-19로 가볍게 따냈다. 하지만 영생고는 2세트에서 서브리시브 난조에 상대 박진우와 최병재, 조근호에게 강타를 허용해 16-25로 내준 뒤 3·4세트에서 김은섭과 김명진 좌우 ‘쌍포’의 공격이 살아나 25-20, 25-23으로 세트를 추가해 승리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 양궁-윤미진, 여일반 종합 1위 대표 확정 윤미진(경기도체육회)이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자 일반부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전 국가대표 윤미진은 12일 수원양궁장에서 벌어진 여일반 종합에서 1천379점을 쏴 박운주(1천378점)와 박은정(이상 여주군청·1천358점)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윤미진은 70m(339점), 60m(345점), 30m(358점)에서 1위에 올랐고, 50m에서는 337점으로 박운주(339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윤미진을 비롯, 박운주, 박은정, 김혜주(이상 여주군청) 등 4명이 도대표로 확정됐다. 한편 남고부 2차 선발전에서는 이승일(수원 효원고)이 배점 49.5점으로 민리홍(김포 하성고·49점)과 같은 팀 최건태(45.5점)에 앞서 우승했으며, 여고부에서는 정다소미가 배점 63점으로 이유진(이상 경기체고·49점), 한희연(안양 성문고·44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희·여주대, 도대표 골인

경희대와 여주대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도대표선발전 남대부와 여자 일반부에서 나란히 우승,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경희대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대부 결승전에서 권한진과 임종욱의 연속골로 고광민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아주대를 2대1로 따돌리고 3년 연속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경희대는 후반 16분 아크 왼쪽에서 권한진이 단독 돌파해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 33분 임종욱이 페널티킥을 왼발로 침착하게 성공시켜 2대0으로 앞섰다. 경희대는 후반 39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아주대 고광민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안정된 수비로 상대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 승리했다. 또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여주대는 전은애와 박성은, 전가을(2골)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왕다빈이 한골을 만회한 수원시설관리공단을 4대1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여주대는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전은애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선제골을 기록한 후 33분 상대 왕다빈에게 왼발슛을 허용,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여주대는 전반 34분 골지역내 왼쪽에서 박성은이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결승골을 뽑은 뒤, 전가을이 후반 1분과 6분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김국영·강다슬, 남녀 ‘단거리 일인자’

김국영(안양 평촌정산고)과 강다슬(양주 덕계고)이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도대표 1차선발전 겸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 대표선발전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100m 우승을 차지했다. 김국영은 2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100m 결승에서 10초62를 마크, 이요한(연천 전곡고·10초88)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여고부 100m 강다슬도 12초11로 이지은(수원정산고·12초29)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또 남고부 5천m에서는 이종우(경기체고)가 15분44초57로 김지훈(남양주 진건고·15분59초44)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고, 여고부 800m 윤초빈(경기체고)과 400m허들 김솔잎(의정부 호원고)도 각 2분21초26, 1분06초65를 기록하며 나란히 우승했다. 남중부 멀리뛰기에서는 양민귀(고양 능곡중)가 6m37을 뛰어 인성열(안산 와동중·6m32)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고, 여중부 800m 최지혜(양평 용문중)와 남중부 100m 마인철(시흥 송운중)도 각각 2분15초45, 11초32로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여초부 6년 100m 최하영(용인 서룡초), 800m 김영지(화성 봉담초)는 각 12초92, 2분25초94로 정상에 함께 올랐고, 남초부 6년 100m 최성우(성남 불곡초), 투포환 지현우(파주 금신초)도 각각 12초19, 13m35로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성일·태장高 경기도 ‘대표 스틱’

성남 성일고와 수원 태장고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도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나란히 우승, 남녀 고등부 도대표로 확정됐다. 1차 우승팀 성일고는 5일 성남하키장에서 열린 2차 선발전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고현덕이 선제골과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동향맞수’ 성남 이매고와 3대3으로 비긴 뒤 승부타에서 5대4로 신승을 거둬 5년 만에 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성일고는 전반 3분 만에 고현덕이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 17분 이매고 안상노에게 동점 필드골을 내줘 1대1 동률을 허용한 뒤, 2분 만에 김종후가 다시 필드골을 기록해 2대1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이매고가 후반 21분 최현기의 필드골로 재동점을 만든 후 23분 박성환이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시켜 3대2로 재역전, 위기에 몰린 성일고는 28분 고현덕이 페널티코너를 천금같은 동점골로 연결해 승부타에 들어갔다. 앞선 여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역시 1차 우승팀인 창단 3년의 태장고는 원재희(2골), 홍지선, 김보경, 조문영의 소나기골로 평택여고를 5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2년 연속 도대표의 영광을 안았다. 또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평택시청이 1차 대회 우승팀인 경희대와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후 승부타에서 3대2로 승리하며 우승, 오는 12일 경희대와의 최종 선발전에서 본선행을 가리게 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