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혈액수급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월드컵재단은 10일 수원월드컵주경기장에서 경기장 내 입주기관과 함께하는 2020 해피데이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월드컵재단 직원을 비롯해 수원 삼성 프로축구단, ㈜스포츠아일랜드, PEC스포츠아카데미 임직원 54명이 참여해 약 1만5000㎖의 혈액 확보에 기여했다. 이날 헌혈행사 참여자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채혈 전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며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내응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 이번 헌혈행사는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재단 직원들과 입주기관 관계자들 덕분에 더욱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월드컵재단은 스포츠 공공기관으로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닥공 수원FC가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 홈 경기서 4연승ㆍ선두 수성에 나선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FC(6승3패ㆍ승점 18)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으로 8위 충남 아산FC(1승4무4패ㆍ승점 7)를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5월 24일 원정 1차전서 5대0 대승을 거뒀던 수원FC는 이번에도 안방에서 승리를 거둬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최근 3경기서 8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과시한 수원FC는 간판 골잡이인 득점 선두 안병준(8골)의 득점포에 추가 등록기간 영입한 미드필더 정재용에 공격수 유주안, 김도형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FC는 9라운드까지 20골을 기록해 2위 대전 하나시티즌에 5골 앞서있으며, 슈팅 수(135개)와 유효슈팅 수(69개)에서도 모두 큰 격차로 1위를 달릴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이 강점이다. 한편, 지난 5월 2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4라운드서 역사상 첫 맞대결을 벌였던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천FC도 1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구장서 열릴 10라운드서 재격돌한다. 당시 부천은 개막 후 3연승으로 1위였던 반면, 제주는 1무2패로 8위에 머물렀으나 제주가 1대0 승리했다. 당시 부천을 제물로 시즌 첫 승을 챙긴 제주는 이후 5경기에서 4승1무를 거둬 2위(승점 17)까지 치고 올라왔다. 부천은 같은 기간 2승1무2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현재 3위(승점 16)에 올라 있다. 제주는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공민현의 발끝을 기대하고 있고, 부천은 외국인 공격수 바이아노가 지난 주말 K리그 첫 골 맛을 봤다. 이 밖에 최하위인 10위 FC안양(승점 6)과 9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9)는 나란히 12일 오후 7시 홈에서 5위 전남 드래곤즈(13점), 4위 대전 하나시티즌(15점)과 맞붙는다. 황선학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심판의 오심 탓에 5년 만의 슈퍼매치 승리 기회를 날렸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수원과 FC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경기에서 오심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8일 밝혔다. 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K리그 경기 판정에 대해 오심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열린 제14차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지난 10라운드에서 나온 판정의 정확성을 놓고, 심판위는 후반 13분 양상민에게 내려진 파울 판정을오심으로 판단했다. 당시 김용우 주심은 패널티아크 부근서 양상민이 문전으로 드리블하던 서울의 김진야에게 발을 거는 파울을 범했다고 판정했다. 그러나, 심판평가소위원회는 양상민의 태클이 김진야의 공을 먼저 걷어낸 것으로 봤다. 결국 수원은 2015년 4월18일 5대1 승리 이후 5년만인 17경기 만의 서울전 승리 기회를 심판 오심 탓에 날려버린 셈이 됐다. 이와 관련, 수원 관계자는 K리그를 대표하는 슈퍼매치에서 경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오심이 발생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오심을 통해 심판들이 명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2020시즌 K리그1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행진을 했던 성남FC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 부진의 늪에 빠지며 김남일호가 위기를 맞고 있다. 성남은 지난 5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서 0대4로 대패, 리그 11위(2승3무5패ㆍ승점9)로 추락했다. 이제 성남보다 밑에 있는 팀은 올 시즌 무승으로 최악의 부진에 빠진 인천(2무 8패ㆍ승점 2) 단 한 팀 밖에 없다. 5월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기분좋게 사령탑 데뷔 초반을 보냈던 김남일 감독의 성남은 지난달 7일 대구(1-2)전을 시작으로, 울산(0-1), 수원(0-2), 상주(0-1)에 4연패를 당한 뒤, 28일 부산전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다시 포항에 대패하면서 11위로 곤두박질 쳤다. 성남은 최근 야심차게 국가대표 출신 나상호를 임대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지만 6경기서 고작 2골에 그쳤고, 수비 불안으로 11점을 내주는 최악의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의 가장 큰 원인은 그동안 장점으로 평가받던 안정적인 수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지난 5월 4경기서 1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던 성남은 지난 포항전서 올 시즌 팀 최다인 4실점으로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11일 전주에서 열리는 11라운드 원정 경기가 리그 1위를 질주 중인 전북 현대전이어서 김남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성남 입장에선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와 맞서게 된 것이다. 김남일 감독은 현재 순위는 밑으로 떨어졌지만 우리가 가는 방향에 있어서 순위를 신경쓰고 싶지 않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대한 부분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다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다음 상대가 전북이지만 남은 기간 전략적으로 준비를 잘 해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2 한ㆍ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김남일 감독으로서는 초보 감독으로서 혹독한 시련을 극복하면서 팀의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처지다. 시즌 초반 맛본 승리의 달콤함을 이어가기 위한 해답을 찾는 것은 오직 김 감독의 몫으로, 성남의 하위 탈출에 지역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경수기자
수원FC의 간판 골잡이인 인민날두 안병준(30)이 시즌 8호골로 득점 선두에 나서면서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수원FC는 4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20 9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 경기서 안병준의 선취골과 상대 자책골, 마사의 쐐기골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수원FC는 6승3패, 승점 1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15)을 승점 3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안병준은 이날 선제골로 시즌 8호를 기록, 안드레(대전7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FC는 서울 이랜드를 무섭게 몰아붙여 기선을 잡았다. 전반 14분 안병준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서 날린 슛이 이랜드 골키퍼 김형근의 선방에 막혔다. 22분에는 장성재가 25m 짜리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고, 3분 뒤엔 모재현의 오른쪽 크로스를 안병준이 받아 슛으로 연결했으나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마사의 패스를 받은 안병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논스톱 슛을 성공시켜 균형을 무너뜨렸다. 상승세를 탄 수원FC는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민규가 올린 크로스를 이랜드 김성현이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돼 2대0으로 리드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수원FC는 후반 16분 김건웅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내준 패스가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흘러나오자, 쇄도하던 마사가 왼발로 밀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수원FC는 후반 29분 마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공격을 멈추지 않고 이어나갔다. 이랜드도 영패를 모면하기 위해 막판까지 공세를 폈다. 교체 투입된 아르시치가 후반 39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원FC를 위협했고, 서재민도 후반 43분 왼쪽 측면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수원FC 골키퍼 유현이 모두 막아내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경수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상주와 포항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김도형(30)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2013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김도형은 182㎝와 75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와 공간침투가 장점인 선수다. 그는 K리그 통산 97경기에 출전해 14득점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원FC는 공ㆍ수 양면에서 김도형이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도형은 수원FC에 입단해 기쁘게 생각한다. 시즌 중반에 합류했지만,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남은 시즌 동안 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3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김도형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김경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통의 라이벌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통산 99번째 슈퍼매치가 오는 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경기인 수원-서울전은 K리그 최대 라이벌전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 슈퍼매치로 불려왔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최근 성적이 곤두박질 쳐 서울이 3승6패(승점 9)로 9위, 수원이 2승2무5패(승점 8)로 10위로 매치 명성을 무색케 하고 있다. 과거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에는 구름관중이 운집할 정도로 뜨거웠다. 2007년 4월 8일 서울월드컵구장에서 열린 두 팀 맞대결에는 K리그 역사상 최다인 5만5천39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뿐만 아니라 K리그 역대 관중수 상위 5위 안에 슈퍼매치가 3경기나 될 정도로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최근 두 팀은 공교롭게도 나란히 성적 동반 부진으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며 축구팬들로부터 라이벌 매치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수원과 서울 모두 이 같은 성적 부진이 지속될 경우 시즌 후반 파이널B(하위 스플릿)에서 강등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특히, 수원은 최근 모기업의 투자 인색으로 전력 보강을 못하면서 작년 파이널B로 떨어져 8위에 머물렀던문 악몽이 재현될 조짐이다. 최근 2연패를 당한 수원은 지난 시즌 득점왕인 아담 타가트가 시즌 1골에 머물러 있는 등 전반적인 공격 부진에 최근 왼쪽 풀백 홍철 마저 울산 현대로 이적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에 맞서는 서울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울은 9경기를 치르며 득점이 고작 6골로, K리그1 전체 11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실점은 18골에 달하는 등 공ㆍ수 양면에 걸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원과 서울의 역대 슈퍼매치 성적은 서울이 34승23무32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수원으로서는 지난 2015년 4월 18일 5대1 대승 이후 7무9패로 5년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시즌 첫 맞대결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라이벌전을 떠나 승수 추가를 통해 하위권 탈출이 절실한 수원과 서울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웃을 지, 주말 저녁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황선학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4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수원FC는 1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인천과의 홈 경기서 2대2로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승부차기서 5대4로 제압,4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2부리그 선두를 질주중인수원은 이날 안병준, 마사 등 주축 선수들을 쉬게하고, 2군 선수들로출전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최근 임완섭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자리에 임중용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서 경기를 진두 지휘했다. 수원이 전반 시작한 지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민현홍이 오른쪽 측면서 낮게 공을 깔아줬고, 수원FC 유스팀 1기 출신 전정호가 쇄도하면서 그대로인천 골대로 밀어 넣어 자신의 프로무대 데뷔골이자 선취점을 올렸다. 추가 골 없이 1대0으로 전반을 마친 수원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되레 후반 9분 인천의 이준석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준석이 날린슈팅을 수원 골키퍼인 박배종이 막아냈지만, 튀어나온 공이 다시 이준석의 몸에 맞고 수원FC 골대로 그대로 들어갔다. 양 팀은 각각 자책골을 기록하는 장면도 연출했다.후반 20분 수원FC의 전정호가우측서 낮게 깔은크로스를 인천 수비수 김연수가 방향을 잘못 잡아 걷어내 그대로 인천 골문으로 향하면서 자책골이 됐다. 10분 뒤 이번에는인천의 김성주가 좌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수원FC의 강신명이 공을 잘못 걷어내면서 자책골을 기록,다시 2대2 동점이 됐다. 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모두 골을 넣지 못한 양 팀은 결국 FA컵 규칙에 따라 승부차기를 진행했다. 승부차기에선 인천 첫번째키커로 나선 인천 주장 김도혁의 실축을 제외하곤양 팀 키커모두 성공시켰고, 수원FC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정선호의 슈팅이 골대를 가르면서4라운드 진출 팀으로 확정됐다. 수원FC는 오는 15일 K리그1 부산 아이파크와 FA컵 8강 진출을 놓고대결을 펼친다. 김경수기자 ◇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결과 수원FC 2-2 [5 PSO 4]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FC 1-0 충남아산 안산 그리너스FC 0-2 대전하나시티즌 화성FC 0-4 부산 아이파크 FC안양 0-2 대구FC 김포시민축구단 2-2 [4 PSO 5] 광주FC 상주 상무 2-0 울산시민축구단 포항 스틸러스 1-0 경주시민축구단 경주한수원 2-0 김해시청 제주 유나이티드 3-2 서울 이랜드FC 전남 드래곤즈 4-0 경남FC 강원FC 2-1 강릉시청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서 팀 역대 최다인 7연패 늪에 빠진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2부리그) 선두 수원FC와 1ㆍ2부리그 자존심을 건 일전을 벌인다. K리그1 최하위로 최근 감독의 중도 사퇴 아픔을 겪은 인천은 K리그2서 시즌 첫 선두에 나선 수원FC의 홈 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일 오후 7시30분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12개 구장에서 일제히 펼쳐지는 이날 경기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인천-수원FC전은 두 팀은 물론, 리그 자존심이 걸린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2경기 연속 무승을 거둔 이후 7연패 늪에 빠진 생존왕 인천은 현 추세라면 강등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암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임완섭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하는 등 홍역을 앓고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임중용 수석코치가 이끄는 인천으로서는 수원FC를 반드시 꺾어야 하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분위기를 추스려야 주말 예정된 울산 현대와의 리그 10라운드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수비진에 비해 공격진이 득점포를 제대로 가동하고 있지 못해서다. 더욱이 상대 팀인 수원FC는 올 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다. 올 시즌 북한 국적의 재일교포 3세인 인민날두 안병준이 공격을 이끌고 있는 수원FC는 최근 2연승으로 시즌 첫 선두로 나섰다. 1부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FC로서는 어쩌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할 수도 있는 인천과 상대하는 것이 4라운드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3라운드부터 K리그1 팀들이 합류하는 상황에서 비교적 좋은 대진운을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4라운드 진출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황선학기자
여자축구 WK리그 지난 시즌 준우승팀 수원도시공사가 개막 2연패 부진을 씻고 2연승을 달렸다.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29일 화천 생활체육경기장에서 열린 화천KSPO와의 2020 WK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6분 상대 자책골과 후반 10분에 터진 김윤지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수원도시공사는 2승2패, 승점 6으로 창녕WFC(승점 7)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먼저 공격 포문을 연건 수원도시공사였다. 전반 6분 문미라가 올린 코너킥이 화천KSPO 골문으로 향한 것을 상대 골키퍼 민유경이 볼을 잘못 처리하면서 자책골을 기록해 수원도시공사가 기선을 잡았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수원도시공사는 후반에도 화천KSPO 골문을 계속 두드리다 추가골을 넣었다. 수원도시공사는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를 화천KSPO 골키퍼 민유경이 쳐낸 것을 여민지가 헤더로 떨궜고 김윤지가 발을 갖다대 추가골을 만들었다. 한편, 8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인천현대제철은 같은 날 열린 창녕WFC와의 홈 경기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꽂은 엘리의 활약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승점12)를 질주했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