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프로야구 kt wiz가 새 시즌 개막과 함께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정대현의 호투와 용병 조니 모넬의 결승 투런포를 엮어 SK 와이번스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전날 개막전에서도 SK에 3대2 승리를 거둔 kt는 2연승을 달리면서 올해 시범경기 1위의 상승세를 정규시즌에서도 이어갔다. 이날 kt의 정대현은 6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5안타만 내주고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대현이 7회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길때까지 던진 공은 76개에 불과했다. kt 타선은 이날 3안타를 치는 데 그쳤지만 모넬의 한 방 덕에 7안타를 친 SK에 승리할 수 있었다. kt는 SK 선발 윤희상에게 4회 투아웃까지 11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 2사 후 유한준이 우전안타로 첫 출루에 성공했고, 모넬이 윤희상의 초구를 때려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정대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7회부터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한 김재윤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홍완식기자
시범경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kt wiz가 ‘통신사 라이벌’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2017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kt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돈 로치의 호투와 박기혁의 홈런포를 앞세워 SK를 3대2로 제압했다. kt는 새 외국인 선발 투수 로치가 SK 타선을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며 국내 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고, 타선에서는 베테랑 박기혁이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kt는 1회초부터 SK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1사 이후 하준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만들자, 다음타자 유한준이 적시타를 때려내 하준호를 불러들였다. 2회에도 kt는 박기혁이 시즌 1호 솔로포를 터뜨려 2점차로 달아났다. 로치에게 눌려있던 SK 타선도 반격을 시작했다. SK는 3회말 이재원의 안타와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김강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한점차로 쫓긴 kt는 4회초 박기혁과 심우준이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여기서 중견수 김강민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대형이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또다시 점수차를 2점차로 벌렸다. 끌려가던 SK는 5회말 박승욱, 김성현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정의 1타점 2루타로 2대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 정의윤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말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재윤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김진욱 kt 감독은 이날 승리로 두산 베어스 감독 시절, 2013년 10월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승리 이후 1천276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김광호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2017시즌 팬북을 발간했다. 이번 시즌 팬북에는 2016년 두 번째 시즌을 보낸 구단의 발자취를 포함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선수단의 이야기를 담았다.또한 김진욱 2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새롭게 짜여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소개, 전문가의 시즌 전망, 그리고 주장 박경수를 포함한 주요 선수들의 시즌을 임하는 각오와 스프링캠프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져있다. 이 밖에 기존 2만석을 2만 2천석으로 증축하며 새롭게 선보이는 5G(5세대 이동통신)석, 외야 테라스석, 스카이존 등 구장을 ‘100배 즐기기’ 위한 다양한 정보가 수록됐다. 한편, kt wiz의 팬북은 2017시즌 회원(선등급 회원 중 레전드 등급 이상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홈 개막일인 다음달 4일부터 구장 캐릭터 샵이나 구단 홈페이지 위즈 몰 (ktwizshop.smartro.co.kr)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김광호기자
젊은 투수들로 이뤄진 kt wiz 불펜진이 스프링캠프에 이어 시범경기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선보이며 올시즌 막강 허리라인을 구축할 준비를 마쳤다. kt는 시범경기에서 선발로테이션을 꾸준히 5인체제로 가동한데 반해 불펜 투수들은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을 시험해왔다. 선발투수들이 5이닝을 책임진 이후로는 불펜진이 좌ㆍ우, 사이드암 가리지 않고 여러 상황에서 차례로 등판해 김진욱 감독의 테스트를 받았다. kt 마운드는 시범 11경기에서 방어율 4.13으로 5위를 기록했는데 선발 주권이 혼자 15점을 내준 단 한경기를 제외할 경우 방어율은 3.00까지 떨어진다. 선발진에서 돈 로치, 정대현, 고영표등 새얼굴의 약진과 함께 불펜에서도 마무리 김재윤(27)을 필두로 엄상백(21), 이상화(29), 조무근(26), 심재민(23), 정성곤(21) 등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사이드암 엄상백은 시범경기서 가장 많은 6경기에 등판해 1승 2무, 방어율 0의 짠물투구를 선보였다. 우완 ‘파이어볼러’ 조무근과 김재윤도 각각 3홀드와 세이브 2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고, 유일한 베테랑 불펜투수 이상화와 좌완 유망주 심재민, 정성곤도 0의 행진에 동참했다. 이들은 롱릴리프와 셋업맨 등 승리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선발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상화와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꾸준히 테스트를 받았던 엄상백, 정성곤의 경우 선발 자원도 가능해 전천후 활약이 기대된다. 붙박이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중심으로 조무근, 심재민, 장시환, 최대성 등이 셋업맨 역할을 맡아 승리조를 구성할 전망이다. 시범경기서 다소 부진했던 최원재와 배우열, 홍성용은 추격조로 시즌을 시작한 뒤 활약 여부에 따라 보직이 정해질 확률이 높다. 한편, kt는 지난 시즌 팀 최다 실책(130개)의 불명예를 떠안는 등 수비에서 여러차례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며 팀 성적 부진의 한 원인이 됐었다. 그러나 미국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집중 훈련을 쌓으며 보다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시범 11경기에서 실책은 6개에 그쳐 팀 최소실책 1위에 오르며 ‘일취월장’한 수비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외야에서는 단 1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았고, 내야수 중에서도 2루와 3루를 오가던 정현 만이 2개를 기록했을 뿐 보다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최근 현대야구의 트렌드가 불펜진과 수비가 탄탄한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올 시즌 kt의 중위권 도약을 위해 불펜과 수비 안정화는 긍정적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김광호기자
오는 31일 막을 올리는 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새롭게 지휘봉을 잡고 데뷔하는 kt wiz의 김진욱(57) 감독과 SK 와이번스의 첫 외국인 사령탑인 트레이 힐만(54) 감독이 27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팬페스트’에서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kt wiz 김진욱 감독 1군리그 세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kt wiz의 김진욱 감독은 탈꼴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 감독은 “kt wiz의 목표는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신나게 야구하는 것이다.다음 시즌에는 아래 쪽 테이블에 앉도록 신나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정 팀을 이기고 싶어서 이길 수 있다면 9개 구단 다 이기고 싶다”면서 “사실 작년에 두산에게 많이 패했다. 빚도 갚고 싶은 게 사실이다. 9개 팀이 두산의 우승을 말리는데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감독은 소문난 ‘커피마니아’답게 “선수들과 1년을 신나게 하자고 약속했는데 시즌 끝나고 나서 전 선수들과 함께 커피도 마시고, 팬들과도 커피를 마실 의향이 있다”라고 팬서비스를 약속했다. ▲ SK 와이번스 힐만 감독 KBO리그에 입성한 역대 두 번째 미국인 감독인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으로서 KBO리그에서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라고 첫 말문을 열었다. 힐만 감독은 이어 “다른 9개 구단 감독님들 모두 환영해줘서 감사드린다”며 “야구 자체와 SK 팬들을 위해 프로답게 경기를 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년 연속 개막전서 맞붙는 kt wiz에 대해서는 “외국인 감독으로서 다른 분들을 모두 존중한다. 대신 선수들이 그라운드 안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덧붙여 힐만 감독은 팬들에게 “매일 밤마다 상대팀과 치열하게 경쟁을 할 것이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열정을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김광호기자
‘마법군단’ kt wiz가 시범경기에서 창단 첫 1위를 차지한 원동력에는 선발 투수진의 안정감과 더불어 신ㆍ구 조화가 돋보인 ‘활화산 타선’이 뒷받침 됐다. kt는 11차례 시범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타율 0.293로 1위에 올랐고, 타점(63점)과 득점(69점) 1위, 안타(116개) 3위 등 공격 전 부문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특이할 만한 점은 홈런이 3개 밖에 없는 가운데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짜임새있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소총부대’로 거듭났다는 점이다. 이는 타자들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팀배팅에 주력한 결과물로 볼 수 있다. 타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다. 하준호(28), 심우준(22), 김동욱(29) 등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들이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개막전에서 ‘붙박이 리드오프’ 이대형과 테이블세터를 꾸릴 것으로 예상되는 하준호는 시범경기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하준호는 11경기에 나서 타율 0.458, 11안타, 1홈런, 6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특히, 하준호는 시범경기서 멀티 히트만 5차례를 기록했으며, 팀 내에서 시범경기 타율 3위와 5할 출루율을 기록하는 등 테이블세터로서의 역할을 잘 소화해내 김진욱 감독의 신뢰를 샀다. 또한 빠른 발과 정확성을 갖춘 심우준과 거포 유망주 김동욱의 성장도 눈에 띈다. 심우준은 시범경기서 13안타로 이대형과 팀내 최다안타를 기록했고, 타율 0.382에 2루타 2개, 3루타 2개, 도루 2개 등을 올리며 ‘호타준족’의 기량을 뽐냈다. 타격의 정교함과 기동력을 겸비한 심우준은 하위타선에 배치될 경우 공격의 물꼬를 트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동욱도 홈런포를 가동하지는 못했지만 타율 0.346에 9안타,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정확을 높였다. 이 밖에 공수에서 탄탄한 활약을 선보인 3루수 정현과 외야수 전민수, 홍현빈 등도 제몫 이상을 해주며 올 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다. 기존의 베테랑 선수들인 이대형(타율 0.565)과 이진영(0.462), 유한준(0.318) 등은 kt를 대표하는 타자들답게 시범경기 내내 꾸준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주장 박경수가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으나, 정규시즌 돌입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릴 경우 kt 타선은 올 시즌 상ㆍ하위 타선 구분없이 한층 강화된 폭발력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김광호기자
지난해 선발 투수중 10승 투수가 전무할 정도로 허약했던 프로야구 kt wiz 선발진이 2017 시범경기에서 환골탈태한 모습을 선보이며 팀의 1위를 이끌었다. kt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최종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팀당 12경기씩 일정을 모두 마감한 2017시즌 시범경기서 kt는 7승1무3패 승률 7할로 팀 창단 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시범경기 돌풍의 바탕에는 무엇보다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책임져준 선발진의 공이 컸다. 시범경기에서 kt는 새 외국인 투수 돈 로치를 1선발로 피어밴드와 주권, 정대현, 고영표의 5인 로테이션을 시험가동했다. 시범경기 전까지 김진욱 kt 감독은 로치와 피어밴드 주권 외에 4,5선발을 확정짓지 못했다. 정대현과 고영표, 심재민, 이상화 등을 놓고 저울질 하던 김 감독은 결국 정대현과 고영표를 믿고 시범경기에 선발로 내보냈다.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로치와 함께 물음표 투성이던 kt 선발진은 시범경기를 거듭하며 느낌표로 변해갔다. 먼저 개막전에 등판한 로치는 3경기에서 2승 무패 방어율 3.00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빠른 볼과 주무기 스플리터를 적절히 섞어가며 3경기 평균 5이닝을 소화해 김 감독이 바라던 이닝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유망주 정대현과 고영표의 활약도 돋보였다. 좌완 정대현은 2경기에 등판해 2승을 거두며 방어율 1.64를 기록했고, ‘잠수함 투수’ 고영표도 2경기에서 승패없이 방어율 0.90의 짠물투구를 선보였다. 둘은 특히 볼넷을 정대현이 1개, 고영표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뛰어난 제구력을 뽐내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다른 외국인 투수 피어밴드와 주권의 부진이 걸리지만,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피어밴드는 첫 등판서 4이닝 1실점 이후 22일 LG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5이닝 1실점, 9탈삼진의 빼어난 구위를 선보였으나 6회 계투진의 방화로 방어율이 4.82까지 올라갔다.주권의 경우 23일 넥센전에서 4이닝 15점을 내줬지만, 이는 컨디션 난조를 보인 그의 위기상황을 스스로 극복해보라는 김진욱 감독의 테스트성 배려(?) 때문으로 크게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지난해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피어밴드와 주권은 올해도 본인의 몫을 충분히 해줄 선수들이다. 다만, 피어밴드와 주권을 제외하면 KBO에서 한 시즌을 온전히 선발로 뛴 선수들이 없는 것이 불안요소다. 따라서 시범경기 돌풍이 ‘반짝활약’이 되지않기 위해서는 새 시즌 저마다의 색깔을 지닌 선발진의 꾸준한 활약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김광호기자
kt wiz가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에 공헌한 11인의 유공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kt는 26일 수원 KT&G 야구장에서 열린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 회장 취임식에서 kt wiz 창단을 위해 기여한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회장을 비롯, 11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kt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11명의 유공자들은 2013년 10구단 유치시민연대 간사 및 위원들로 활동하거나 수원시 공무원으로서 성공적인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공사와 야구단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로자들에게는 2017시즌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무료입장의 혜택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kt는 지난 22일에도 지역 연고인 수원에 위치한 수성고, 유신고, 삼일공고 등 11개 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을 구단 홍보대사로 위촉해 연고지역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김광호기자
시범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던 kt wiz가 넥센 히어로즈에게 2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 부진에 빠졌다. kt는 24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고영표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2대4로 지며 3패(6승1무)째를 기록했다. 2회까지 0대0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3회 균형이 깨졌다. 넥센이 3회말 선두타자 김지수와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자, 이택근이 투수 앞 병살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kt는 4회초 1사 후 조니 모넬의 안타와 도루에 이은 김동욱의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까자 kt 선발 고영표에게 침묵하던 넥센 타선은 바뀐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다시 타올랐다. 6회말 고종욱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상황에서 채태인의 대수비로 나온 홍성갑과 김태완이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7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김지수가 도루와 1루수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4대1로 달아났다. kt는 8회초 1사 후 심우준의 안타와 도루, 김연훈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넥센에게 2연전을 모두 내줬다. kt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어 올라온 장시환이 1이닝 4피안타 2실점 난조를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심우준, 모넬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LG 트윈스를 만나 홈런 6방을 내주는 등 화력쇼에서 밀려 LG에게 6대10으로 패하며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김광호기자
kt wiz가 믿었던 ‘토종 에이스’ 주권이 난타를 당하며 시범경기 첫 연패를 당했다. kt는 23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의 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9대15로 패해 2패(6승1무)째를 당했다.kt 선발 주권은 4회에만 홈런 3방 포함 11안타, 1볼넷으로 12점을 허용, 4이닝 16안타 15실점이라는 믿기 힘든기록으로 KBO 역대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3회까지 3대3으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는 4회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4회초 kt가 전민수, 이대형, 하준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달아나자 넥센이 막강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kt 선발 주권을 넉다운시켰다. 넥센은 김웅빈, 대니 돈, 허정협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4회에만 투아웃 후 12득점을 올리는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다. 순식간에 5대15로 뒤진 kt는 7회 넥센의 구원 투수 김성택을 상대로 장성우와 박기혁의 연속 볼넷에 이어 전민수와 남태혁, 김동욱이 적시타를 날려 4점을 만회했다.그러나 점수 차가 너무 벌어진 탓에 더 이상의 추격은 어려웠다. 다만 주권에 이어 등판한 정성곤(2이닝), 엄상백, 류희운(이상 1이닝)이 무실점으로 더이상 추가 실점을 막았고, 타자들이 좋은 컨디션(13안타, 9득점)을 이어간 점이 위안거리였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최정의 마수걸이 홈런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3대2로 제압, 3승2무4패를 기록했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