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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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뉴스테이 사업 구조 개선 등 통해 재무적 투자자 투자 유도

정부가 ‘기업형 임대주택’(이하 뉴스테이) 사업 구조 개선 및 위험 축소 방안을 통해 연기금과 금융회사 등 재무적 투자자(FI)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토교통부는 3일 뉴스테이에 대한 재무적 투자자(FI)의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국토부는 뉴스테이 리츠에 참여한 FI들이 뉴스테이 임대 중에도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개선한다. 현재 뉴스테이 사업은 임대기간이 끝나고 뉴스테이를 매각(분양)할 때 매각수익으로 FI들에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로 돼 있다. 뉴스테이 대부분이 보증금은 많이 받고, 월세는 적게 받는 준전세여서 임대기간에는 사업비를 포함한 임대비용이 수입(월세)보다 많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또 주택도시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출자한 토지지원리츠가 사들인 땅을 뉴스테이 리츠에 빌려주는 방식인 ‘토지임대형 뉴스테이’도 도입한다. 뉴스테이 리츠가 땅을 빌려 쓰게 되면 사업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지매입비용을 조달하는데 필요한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하는 FI들이 부담해야 할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도 내놓았다. 먼저 지난해 도입한 뉴스테이 허브리츠가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FI가 사는 방안을 상반기 추진한다. 뉴스테이 허브리츠는 모리츠로, 실제 뉴스테이 사업을 하는 자리츠에 출자한다.FI들이 모리츠인 뉴스테이 허브리츠의 채권을 사면 실제 뉴스테이 사업을 수행하는 자리츠에 간접 출자하면서도 직접출자에 따른 리스크는 피하고 시기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으로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하는 재무적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뉴스테이에 참여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 시장에 11조원 가량 자금 몰려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 시장에 11조원 가량의 자금이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취합한 결과, 거래가 총액은 5조2천104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약을 끝낸 단지의 분양가 총액도 5조6천552억원으로 조사됐다. 오피스텔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에 유입된 금액은 총 10조8천656억원에 달한 셈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최대치다. 특히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 총액은 2014년과 비교하면 1조8천42억원이나 증가했으며, 전국 시ㆍ군ㆍ구별 거래가 총액이 1천억원 이상 돌파한 곳도 총 14개 지역에 달했다. 거래총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1224건)가 3천481억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선 분당구(1천124건) 2천683억원, 일산동구(1천373건) 2천18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주로 오피스텔 재고 물량이 많거나 업무지구가 집중돼 임차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 금액이 증가한데는 단위당 분양가격이 높아진 가운데 입주 3년차 신축 오피스텔 매매 거래비중 확대가 한몫을 했다”며 “올해 신규분양은 줄어들지만 지난해 공급량이 절반 가량 소화되지 못해 분양시장의 자금 유입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국토부, 국가중요시설 등 126개 시설 위기 대응 준비실태 점검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4개월간 국토부 소속 산하기관과 국토교통 분야 국가중요ㆍ기간시설 126개의 재난ㆍ테러 등 위기대응 준비실태를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 주관 재난에 대해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한 7개 점검반이 불시에 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토부 주관 재난에는 댐 붕괴, 고속철도ㆍ지하철 대형사고, 항공사고ㆍ테러, 항공운송마비, 육상화물운송장애, 다중밀집건축물 붕괴 등이 포함된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소속ㆍ산하기관이 재난 유형에 따라 매뉴얼과 대응수칙을 작성했는지, 재난대응 훈련계획을 수립했는지, 모의훈련은 반복적으로 시행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재난발생을 가정해 시간대별 초동조치 매뉴얼에 따라 대응이 이뤄지는지 점검하고, 특히 재난대응에서 골든타임인 초기 10분 안에 최초 대응이 이뤄지는지도 확인한다. 이와 함께 국가중요ㆍ기반시설에 대해서는 국가기반체계보호계획이 수립ㆍ이행되는지 여부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국토교통 분야 위기관리의식을 고취하고, 위기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K케미칼, 세포배양 방식 백신 첫선… ‘안전성’ 업그레이드

겨울의 끝자락에 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독감백신 예방접종률이 낮은 학생들 사이에서 환자수가 급증하면서 집단 감염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1일 SK케미칼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4~20일까지 일주일간 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 1천명 중 독감 의심환자는 46.1명에 달했다. 이는 독감 유행 기준이 되는 11.3명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초ㆍ중ㆍ고교생 연령층의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수가 가장 많았다. 7~18세 환자수는 1천명 당 79.1명을 기록하며 65세 이상 연령층 12.7명의 6배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초ㆍ중ㆍ고교생에 해당하는 연령대에서 독감 환자수가 늘어나면서 개학과 함께 학교 내 집단 감염의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노년층에 비해 학생 환자수가 많은 건 예방접종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무료접종이 실시된 65세 이상 연령층은 예방접종률이 80%를 넘어섰지만 7∼18세 연령층에선 접종률이 매년 10~20% 수준에 그치고 있다.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을 보면 국내 독감백신 접종률은 2009년 26.3%, 2011년 31%, 2012년 31.7%를 기록하는 등 매년 20~30%의 수준을 보였다. 2014~2015 시즌 미국의 독감 예방접종률이 50% 수준이고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80~90%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연간 2천370명. 전염성이 높은데다 폐렴이나 뇌염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지거나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악성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사망자의 대부분이 노인층이나 만성 질환자 등 고위험군이지만 독감은 전염성 또한 높기 때문에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전 연령층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SK케미칼에 의해 처음 선보인 세포배양방식의 독감백신은 유정란을 사용하지 않고,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백신을 생산해 높은 안전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한 고순도 백신으로, 계란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안심하고 접종이 가능하며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도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독감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되지만 올해 독감이 4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 독감 예방접종을 해도 늦진 않는다”면서 “세포배양 독감백신 등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백신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졌기 때문에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아파트 시세] 수도권 매매가 1년9개월만에 내림세… 전셋값은 상승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9개월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반면 아파트 전셋값은 꾸준히 상승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4년 5월 마지막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전주대비 0.01% 떨어졌다.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광명시(-0.23%), 안양시(-0.02%), 부천시(-0.01%), 성남시(-0.01%), 안산시(-0.01%), 용인시(-0.01%), 이천시(-0.1%)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의정부시(0.03%), 의왕시(0.02%), 시흥시(0.02%) 등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용인시 중동 어정마을롯데캐슬에코1ㆍ2ㆍ3단지가 1천250만원, 상현동 현대파인빌리지가 500만원 가량 매매가가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4%), 판교(-0.02%), 일산(-0.01%) 등에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중동(0.03%), 평촌(0.02%), 분당(0.01%) 등은 상승했다. 평촌은 전세매물이 출시되지 않아 매매 중심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져 평촌동 초원한양이 500만~1천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의왕시(0.07%), 시흥시(0.05%), 인천시(0.04%), 광명시(0.04%), 의정부시(0.04%), 오산시(0.04%), 고양시(0.03%), 구리시(0.03%), 남양주시(0.03%), 부천시(0.03%) 등에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흥시 은행동 성원, 대야동 우성2차, 정왕동 동원 등이 500만~1천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고, 고양시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일산IPARK1단지,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 등도 500만~1천500만원 가량 올랐다. 파주 조리읍 파주푸르지오는 250만~500만원 가량 전세가격이 뛰었다. 신도시는 분당(0.03%), 중동(0.03%), 산본(0.02%), 김포한강(0.02%), 일산(0.01%), 평촌(0.01%) 등에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6단지가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일산은 중소형 전세 매물이 귀해지면서 일산동 후곡14단지 청구가 5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인천지역은 간석동 우성이 250만원 가량 매매가가 떨어진 반면 경서동 청라롯데캐슬은 500만원 가량 전세금이 올랐다. 김규태기자

[분양 캘린더] 13곳 청약 ‘후끈’

3월을 맞아 본격적으로 봄 분양시장의 막이 오른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첫째주에는 전국 13개 단지가 청약을 받고 견본주택 4곳이 문을 연다. 3일에는 인천 서구 청라신도시 A1블록 청라 모아미래도와 안성시 아양동 아양지구 C1블록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 안성시 안성아양지구 A1블록 LH 국민임대 우선공급 및 일반공급에 대한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4일에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와 안성시 당왕동 삼정 그린코아 더베스트가 각각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다음은 주요 분양 일정. ◇3월1일(화) ▲인천 연수구 송도동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 당첨자 발표 ☎032-834-2040 ◇3월2일(수) ▲인천 연수구 송도동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 당첨자 계약(~3/4) ☎032-834-2040 ◇3월3일(목) ▲인천 서구 청라신도시 A1블록 청라 모아미래도 청약접수(~3/4) ☎1644-9448 ▲안성시 아양동 아양지구 C1블록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 청약접수(~3/4) ☎1544-2877 ▲안성시 안성아양지구 A1블록 LH 국민임대 우선공급 및 일반공급 청약접수(~3/8) ☎1600-1004 ▲평택시 비전동 비전 아이파크 평택 당첨자 발표 ☎031-692-7600 ◇3월4일(금)▲안성시 당왕동 삼정 그린코아 더베스트 견본주택 개관 예정 ☎031-672-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