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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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없어 ‘대출 장벽’… 금융사 보수적 관행 ‘손질’

기술평가 등 전환 공격적 대출 금융사에 인센티브 부여 9~10월 비정규직 처우개선ㆍ전통시장 특화 방안 등 윤곽 금융사가 담보 위주로 진행되던 보수적인 대출 관행을 바꾼다. 또 정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비정규직 종합대책과 전통시장 특성화 방안 등의 대책을 연이어 발표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후속조치를 확정했다. 정부는 정책 추진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 발표와 집행 일정을 최대한 서두르기로 했다. 내달부터 LTV 70%DTI 60% 단일화 다음 달 1일부터 완화된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시행되는 가운데 LTV는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고정금리와 거치기간 1년이내 원금 분할상환을 함께 선택하면 10%p까지 대출여력이 늘어난다. 또 종전 서울 50%, 인천경기지역에 60%가 각각 적용되던 DTI는 1일부터 60%로 단일화된다. 대상은 신규취급분이며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때는 종전 기준 적용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DTILTV 규제가 풀리고 다음 달에 금리 인하 발표까지 이어질 경우 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전반적으로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사 공격적 대출 소비투자 확대 담보 위주로 대출하는 금융사들의 보수적인 대출 관행은 좀 더 과감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해 시중 자금을 좀 더 생산적인 분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담보 위주로 대출하는 금융사들의 보수적인 대출 관행을 기술 평가나 투자 중심으로 점차 전환하기로 했다. 시중 통화량을 늘려 소비와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금융사의 과감한 대출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책임을 면해주는 등 평가 체계 개선방안을 만들어 9월 중에 발표하기로 했다. 경단녀 해소 등 후속 경제정책 발표 보육제도 개편안과 여성 경력 유지 지원 보완대책도 9월 중에 내놓을 계획이다. 다주택자 차별 완화 차원에서 청약가점제 주택수 감점항목 폐지 등 청약제도 전면 개편방안 역시 10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주택공급규칙은 10월 중에 전면 재검토해 개편안이 제시된다.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방안 등을 구체화한 비정규직 종합대책과 자영업자 자생력 제고방안, 전통시장 특성화 방안은 10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은행권 여신 전망 효과 미지수 은행들은 이번 LTVDTI 완화로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늘어 어느 정도 여신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LTVDTI 규제가 조금 풀리더라도 대출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은행 관계자는 가계 대출이 늘긴 하겠지만, 대출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지는 않을 생각이라며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도 억제하는 입장인 만큼 LTVDTI 완화 내용을 영업점에 게시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핫클릭 신제품] 종가집, 전라도 손맛 담은 ‘포기김치’ 外

종가집, 전라도 손맛 담은 포기김치 상FNF 종가집이 전라도식 김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전라도 포기김치를 출시했다. 신제품 전라도 포기김치는 1년 이상 잘 삭힌 남해안산 멸치육젓과 멸치액젓을 사용해 진한 양념맛을 살렸으며, 청양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멸치, 꽁치 등 4가지 종류의 젓갈과 두 가지 고춧가루를 최상의 비율로 배합한 김치양념을 풍부하게 넣어 전라도 김치 특유의 깊은 맛을 강조했다. 전라도 포기김치는 100% 국내산 재료에 김치 유산균 발효액과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을 더했으며, 종가집만의 신선비법과 김치발효기술로 익을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낸다. 가격은 할인점 기준으로 ▲비닐포장 각 9천900원(1Kg), 1만6천900원(1.9Kg), 2만8천500원(3.7Kg) ▲소포장 파우치 1만500원(1Kg) 이다. 랑콤 비지오네르 스킨ㆍ아이 코렉터 랑콤이 비지오네르 LR 2412 4%- Cx 어드밴스드 스킨 코렉터와 칙칙한 눈가 피부 개선에 효과적인 비지오네르 이으 어드밴스드 아이 컨투어 퍼펙팅 코렉터를 새롭게 출시했다. 비지오네르 스킨 코렉터는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에 눈에 띄는 주름과 모공, 피부결을 효과적으로 관리 주는 제품으로, 더욱 즉각적인 효과와 새로워진 텍스쳐로 리뉴얼됐다. 비지오네르 아이 코렉터는 비지오네르 라인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눈가 전용 제품으로, 눈가 주름 개선은 물론 칙칙한 눈가 피부를 즉각적으로 밝고 환하게 만들어준다. 또 실리콘 재질의 어플리케이터가 달려있어 예민한 눈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사용할 수 있다. 오는 다음 달 1일 전국 랑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비지오네르 어드밴스드 스킨 코렉터 12만원대(30㎖), 17만원대(50㎖), 비지오네르 아이 코렉터 8만5천원대(15㎖). 엔제리너스, 수험생 위한 행운 텀블러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가 수험생을 위한 행운 텀블러를 한정 판매한다. 행운 텀블러는 수능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에게 행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특별 제작된 제품이다. 구매 시 고객이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에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를 더해 하나뿐인 텀블러를 만들어 선물할 수 있다. 총 1천500개 제품이 준비됐으며, 30일부터 엔제리너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만7천원. 이와 함께 엔제리너스커피는 텀블러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스몰사이즈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구입일로부터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수험생에게 색다른 응원의 메시지로 힘을 더하기 위해 행운을 담은 네잎클로버 텀블러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용적인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텀블러 사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원F&B, 잡곡밥 브랜드 쎈쿡 리뉴얼 동원F&B가 잡곡밥 전문브랜드 쎈쿡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리뉴얼은 지난 2007년 6월 쎈쿡을 선보인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제품 성분 및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 채 잡곡밥 전문 브랜드인 쎈쿡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리뉴얼한 패키지는 기존 러브동원마크 아래 찰지고 부드러운 쎈쿡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3천기압 초고압 기술로 만들어 부드럽고 차진 쎈쿡만의 특징을 강조했다. 또한 각 제품마다 포함되어 있는 잡곡 곡물 이미지를 삽입해 잡곡밥 전문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동원F&B 관계자는 3천기압 초고압 기술로 지은 쎈쿡은 부드럽고 차지며, 소화가 잘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쎈쿡을 맛있고 건강한 잡곡밥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다양한 잡곡밥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11번가 “휴가전 미아방지 용품 챙기셨나요”

11번가가 연중 미아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휴가철 미아방지용품 완벽 준비 기획전을 다음달 17일까지 열고 위치추적기ㆍ팔찌ㆍ목걸이 등 미아방지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8세 미만 아동 실종 신고 건수 2만3천89건 중 48%가 7~9월 여름휴가철에 집중됐다. 이같은 인식이 확산되면서 미아방지용품 매출도 늘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11번가 미아방지용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특히 팔찌ㆍ목걸이 등 미아방지 액세서리 매출이 100%, 가방ㆍ신발ㆍ손목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미아방지 스티커 매출이 85% 신장했다. 11번가는 휴가철 미아방지용품 완벽 준비 기획전에서 인기 미아방지용품을 모아 선보인다. 무독성 방수소재로 물놀이에 유용한 미아방지 팔찌 인포밴드 5천500원, 내구성 좋은 끈이 달려있어 부모가 아이를 곁에 둘 수 있는 배낭인 스킵합 벨트 백팩 2만4천900원, 아이들 피부에 닿아도 안심할 수 있는 의료기구 소재로 만든 세이프티랜드 미아방지 목걸이ㆍ팔찌 9천900원 등이다. 스마트폰이나 GPS기술을 활용해 아이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손목밴드나 목걸이 형태 웨어러블IT 미아방지 위치추적기도 판매한다. 이같은 IT 미아방지용품은 6만~25만원대로 비교적 고가이지만 매출신장률이 전년대비 43%에 달한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사용하는 마미아이 위치 추적기는 6만6천원이며 위급상황에서 SOS 버튼을 누르면 긴급전화와 위치가 동시에 발신되는 스마트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T 키즈폰 준은 통신사에 가입한 후 월 8천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명품 와인ㆍ프리미엄 한우ㆍ종가손맛 간장… 품격 높인 ‘선물세트’

롯데호텔서울 델리카한스가 초고가의 추석 선물세트를 내놔 화제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죽기 전에 꼭 마셔야 할 와인 1위에 이름을 올린 샤또 무똥 로칠드 1945년산(1병 한정)으로 가격은 5천800만원이다. 이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명품이라고 불리는 샤또 라뚜르 1961년산(2천800만원), 전 세계적으로 100병만 한정 생산되는 발렌타인 40년산(1천만원) 등도 이번 추석선물세트에 포함됐다. 또 프리미엄 한우 명품목장 청보리 황제 한우 세트(45만~120만원)와 명품목장 청보리 프레쉬 한우 세트(30만~73만원)도 준비했다. 기순도 장 명인이 360년 10대 종가의 손맛으로 정성을 다해 담은 기순도 명품 간장 세트(17만원)와 기순도 명품 고추장 세트(17만원), 36년 간장게장의 명가에서 만들어낸 한춘상 일미 간장게장(25만원) 등 각 분야 명인들의 토종 명품 선물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추석 선물세트에서는 합리적인 선물도 더했다. 왕의 차 세트(1000만원) 등 비교적 고가 품목 위주였던 기존의 전통차 품목에 전통차 큐브 세트(9만원), 산야차 세트(9만원)를 더했고 델리카 한스 햄퍼도 1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실속 있는 선물을 마련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38년만에 가장 이른 추석맞이 ‘선물세트’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롯데ㆍ현대백화점 등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한우ㆍ굴비ㆍ청과ㆍ건강식품 등 실속품목 사전예약 주문땐 최대 50% 통큰 할인 백화점과 유통업체들이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을 앞두고 예년보다 12주 일찍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 기간을 활용하면 최대 50%까지 싸게 추석 선물을 구매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백화점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21일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지난해 예약판매 시작일(8월16일)보다 보름 정도 빨리 행사에 들어간다. 명절 선물 상품군인 청과, 정육, 견과류, 건강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표 상품은 한아름 갈비정육세트(4kg25만2천원), 정과원 곶감세트1호(40입12만원, 수삼더덕 실속세트(각 500g11만4천원) 등이다. 현대백화점도 다음 달 821일 전국 13개 점포에서 2014년 추석 선물 예약 할인전을 연다. 한우세트, 굴비세트, 과일세트 등 인기 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 농산수산가공식품 등 선물세트 260여종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21일 10개 전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한다. 이는 작년보다 1주일가량 앞당겨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예약 판매 기간에 선물세트를 사면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도 가능하다. 올 추석 예약 판매 품목은 총 150개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125개)보다 20% 늘어났다. 품목별 할인율은 한우 57%, 굴비 20%, 청과 10%, 곶감건과 1520%, 와인 750%, 건강식품 2040%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 달 4일 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494를 시작으로 8일 수원점센터시티타임월드점이, 12일 진주점이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예약판매 기간에 선물세트를 사는 고객은 채소청과정육가공식품 10%, 생선 1322%, 갤러리아 PB 상품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요 선물세트는 산지 바이어 세트, 자연건조 곶감세트, 갤러리아 직수입브랜드 올리비에&코 세트 등이다. AK플라자는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지난 25일 분당평택점, 28일 구로본점에서 시작했고 수원점은 다음 달 4일부터 한다.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 설 명절 때보다 약 10% 늘렸다. 이 기간 선물세트를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품목별로 10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형마트가 예약판매 시기를 12주가량 앞당겨 이달 중순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자 이마트도 다음 달 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석 영업에 돌입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추석이 지난해보다 11일 앞당겨져 추석이 다가올수록 선물을 사려는 고객이 몰릴 전망이라며 사전 예약판매는 선물을 여유 있게 구매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직장인나눔 공동캠페인] 2. 삼성디지털시티

세계인의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게 만드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 하지만 그 시작은 미미했다. 지난 1969년 수원 매탄벌에 터를 잡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36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작은 규모의 제조 단지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확히 46년이 지난 수원사업장의 위상은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수원사업장은 현재 총 면적 172만 제곱미터, 축구장 250개를 합친 면적에 3만4천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해마다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수원사업장은 지난 2012년 아시아 기업 최초로 TOP10(9위)에 진입하며 선진 글로벌 기업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삼성그룹의 핵심 사업장이자 감성과 문화, 소통이 공존하는 최첨단 연구단지인 삼성디지털시티로 거듭난 것이다. 명실상부한 경기도와 수원시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삼성디지털시티는 매년 1천억원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하는 것 이외에도 사업장 주변 아파트 단지와 도로, 상권 형성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삼성디지털시티는 다양한 지역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대표기업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임직원의 재능을 활용한 162개 봉사팀 운영하는 것은 물론 3만여 전 임ㆍ직원이 연간 17만시간 가량의 지역나눔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1등 봉사기업 삼성디지털시티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한다. ■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빛을 쏘다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지원사업은 삼성디지털시티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청각신경을 자극하는 장치(인공와우)를 귀에 있는 달팽이관에 이식하는 인공 와우 수술을 통해 매년 30여명의 저소득 청각 장애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단순히 수술만을 지원하는 수준이 아니다. 와우 수술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4년간 언어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환아 가족 초청행사, 빠른 재활을 돕기 위한 톤차임 연주활동 등 다양한 사회 적응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삶의 희망을 되찾은 청각장애인 아동은 현재까지 200여명에 달한다. 지난 1997년 문을 연 시각장애인정보화교육센터도 눈에 띈다. 현재까지 무려 7천5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이곳에서 무료 정보화교육을 받았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시각장애인들이 이곳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로 당당하게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보화 검색대회와 목소리재능나눔, 다양한 초청 행사 등을 통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 미래 양성과 전인교육에 일조하는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전자는 지역사회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을 위해 2013년부터 삼성드림락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 드림락서는 Talk concert, 진로 멘토링, Job Expo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학부형에게는 진로지도를 위한 방향을 제안한다. 또, 기업 방문의 기회가 적은 중.고교생들을 위해 매년 2천여명의 학생들을 회사로 초청해 기업체험 기회와 임직원과 함께하는 꿈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문화배려계층 아동들을 위해 삼성꿈쟁이학교와 Dream어린이합창단을 지원하고 있다. 꿈쟁이학교는 악기교실, 체육교실, 과학교실로 이뤄져 수원지역 49개소 1천6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Dream어린이합창단은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32개 시설에서 아동 6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사랑의 후원금 삼성디지털시티에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이라면, 사원에서부터 대표이사에 이르기까지 임직원들 자발적으로 사회공헌을 위해 기부하는 사랑의 후원금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1천원부터 급여의 일정 금액을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회사 매칭금액(임직원 성금이 100원이면, 회사도 매칭금액으로 100원을 기부해 200원의 사회공헌기금=사랑의 후원금을 운영함)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 대표기업 삼성디지털시티는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의무와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아름다운 지역 만들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직원 300여명이 수원화성행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문화해설사로 나서고 있으며 화성행궁 내 창호지 교체작업과 환경정화활동 등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 또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수원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벽화그리기와 수원사랑愛 물사랑愛 등 생태계 복원화 캠페인에 적극 참가하는 것은 물론 상하반기에 걸쳐 실시되는 헌혈캠페인과 계절별 김치담그기, 겨울철 연탄 봉사활동 등 무려 30여개의 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백민승 삼성디지털시티 사원대표는 인공와우 수술지원사업은 휴대전화 등 소리를 기반으로 한 의사소통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귀와 말문이 닫쳐 있던 아이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희망의 소리를 선물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세상의 소리로 이어지는 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삼성전자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소리로부터 소외된 청각장애우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인터뷰] 백민승 삼성디지털시티 사원대표 삼성수원꿈쟁이학교ㆍ드림樂서 등 청소년 위한 재능나눔 박차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의 강점은 무엇인가. 수원사회봉사단은 기업과 지역이 하나로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162개의 봉사팀과 30여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봉사단과 차별화된 점이라면 획일화된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3만여명의 인재들이 자신의 특기와 전공 분야를 살려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효율성 측면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봉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자랑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수원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신비한 과학의 세계를 알려주기 위해 연구개발 임직원들이 직접 교사로 나서 다양한 테마의 과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수원꿈쟁이학교 과학교실 봉사팀을 소개하고 싶다. 또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어학실력을 가진 인재들이 수원 화성행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15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외국어 문화해설 재능기부 활동도 자랑할 만하다. -앞으로 봉사단이 주력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지난해 6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도내 지역 중고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진로 탐색 지원 프로그램인 삼성드림樂서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종합적인 진로박람회와 함께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 대학생 멘토, 유명인 멘토들의 꿈에 대한 Talk Concert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정말 뜨거웠던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또 경기도 어린이 문화배려계층을 위한 경기삼성Dream어린이 합창단 등 아동청소년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쪽방·비닐하우스 등 주거취약층 매입·전세임대 늘린다

매입전세임대주택이 앞으로 쪽방이나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 열악한 주거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돌아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관련 지침 개정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들 주택을 주거 열악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27일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업무 처리지침을 개정해 LH가 쪽방, 비닐하우스, 고시원, 여인숙, 노숙인시설 등 비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직접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지침을 개정하기로 한 것은 개편된 주거급여(주택바우처) 제도의 시범사업을 앞두고 LH를 통해 시범사업 대상인 23개 시군구(부천시의왕시시흥시, 인천 남구 포함)에서 임차 수급자의 주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열악한 주거 환경에 사는 사람이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당초 시범사업 지역 내 기존 임차 수급자는 6만3천가구인데 이 중 3만9천가구가 제도 개편에 따라 급여를 추가로 지급받을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 조사 결과 급여를 더 받게 되는 가구는 2만6천가구에 그쳤다. 개편된 주거급여 제도는 저소득층이 실제 부담하는 임차료 만큼 주거급여를 지급해 결과적으로 지원액을 확대하는 내용인데 이들이 현재 내고 있는 임차료가 최저주거기준 수준인 기준임대료보다 적은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저소득층 현황을 파악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거나 양질의 주택으로 이사하도록 알선하는 등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규태기자